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부산 사상구 파란 철문집 폐가

title: 하트햄찌녀2023.02.22 10:46조회 수 12476추천 수 4댓글 5

  • 1
    • 글자 크기




옛날 사상구에 오래 살았던 어르신들은

전부 아는 폐가인데


여기에 온갖 귀신들이 무더기로 모여있어서

굉장히 음기가 강한 곳이었음



이 집의 구조는

짤처럼 디귿자 모양으로

다 부서진 초가집이 있었고



중앙에는 동네 사람들 열댓명이 둘러앉아

과일을 나눠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충분할 정도로

엄청나게 커다란 나무 테이블과


그 위에 고장난 라디오 하나가

올려져 있는 폐가였는데



이 집의 철문이 새파란 페인트로 칠해져 있어서

파란철문집으로 알려진 폐가였음





저 테이블에 온갖 잡귀들이 빙 둘러앉아

놀고있어서인지



젊은 사람들이 담력시험을 갈 때

절대 테이블과 라디오만큼은

건들지 않는 국룰이 있었고



한번은 저 라디오를 건드려서

크게 화를 당할뻔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게 지금 우리동네 수학 학원선생님 ㅋㅋ







선생님의 당시 경험으로는

처음에 들어갈 때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압도되기는 개뿔



철문은 잠겨있으니

바로 담 넘어 들어가서

한바퀴 쭉 둘러보고



나오는 김에

라디오 한번 가볍게 터치하고

오려고 했는데



당시 같이 들어온 친구 1명과

왼쪽부터 쭉 후레쉬 비쳐서 돌아보고

나오면서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라디오를 한번 만져보고



다시 돌아와 담을 넘으려 하는 그때



같이 들어온 친구가 갑자기 담 앞에서

"죄송합니다." 를 연신 외치며

무릎을 땅에 쿵 쿵 찍어대기 시작했다함





선생님은 갑자기 왜이래 미친새기야

물으며 정신차려라 어깨를 붙잡고 흔들었는데



그 때 친구의 표정이 엄청 공포에 질려서

선생님을 바라보면서도

죄송합니다를 외치고 있었고



등 뒤에서는

갑자기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고함





그래서 휙 돌아보니

분명 그 폐가 들어올 때 아무도 없었는데



수십명의 사람들이

나무 테이블 위에 똑바로 서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함





그거 보자마자

바로 친구를 담 위로 던져버리고

자기도 담을 넘어서



던져놨던 친구 들쳐업은 채

그 길로 미친듯이 도망쳤고



근처 찻집으로 뛰어가

냉수 한 잔만 달라해서

식은땀 흘리며 마시니까



찻집 주인 아주머니가

설마 총각도 그 파란집을 들어갔느냐고

물어보셨다함 ㅋㅋ







귀신이 들러붙어서

막 무당집에 가고 그런 건 없었지만



선생님은 그 일이 있은 뒤로

절대 그 집은 안 간다고 하심




햄지

  • 1
    • 글자 크기
댓글 5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923 실화 (펌)직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 ..4편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715 1
7922 실화 (펌)직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 ..3편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005 1
7921 실화 (펌)직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 ..2편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013 1
7920 실화 (펌) 직접경험한 이상한 사건들..1편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033 1
7919 실화 무섭다는 전라도 신안군에 대한 나의경험8 바이킹 36466 2
7918 실화 턱걸이봉을 안사는 이유12 title: 하트햄찌녀 44657 3
7917 실화 작년에 궁합을 보러 갔었습니다..8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8643 3
7916 실화 성폭행당할뻔한 딸을 구하려다 풍비박살난 가정9 title: 하트햄찌녀 64958 3
7915 실화 심야괴담회 레전드사연6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74311 4
7914 실화 공포) 작은 할머니2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45528 2
7913 실화 어질어질 귀신이랑 야스한 디시인.jpg5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 43437 2
7912 실화 세탁기 층간소음의 이유3 title: 하트햄찌녀 36992 1
7911 실화 우리 지역의 저주받은 무당집4 title: 하트햄찌녀 33171 2
7910 실화 친구의 꿈에 나타난 저승사자3 title: 하트햄찌녀 24377 2
7909 실화 공포) 당근거래... 돌아가신 할머니가 쓰던 거울4 짱구는옷말려 26936 3
7908 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1~3편 完3 돈들어손내놔 22987 3
7907 실화 철원 1000고지 금학산 괴담4 곰탕재료푸우 14387 5
7906 실화 산부인과 공포괴담4 스사노웅 12351 3
7905 실화 가방찾던 여자5 title: 하트햄찌녀 9893 3
7904 실화 주인집 아저씨5 title: 하트햄찌녀 9856 2
첨부 (1)
1677030406966.png
62.2KB / Download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