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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친구의 꿈에 나타난 저승사자

title: 하트햄찌녀2023.05.08 10:14조회 수 24374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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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어릴 때부터 병이 있었는데요.


피가 잘 굳지 않는 혈우병을 가진 친구입니다.



그래서 병원을 자주 들락날락 하는편이었고

집에서 약도 많이 먹고 주사도 맞고 했습니다.



하루는 이 친구가 치아가 썩어서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왔는데요



마취가 풀려도 욱씬욱씬거리고 해서

잠도 설치고

그러던 중 살짝 잠이 들었다네요.







꿈에서 자기는 무슨

강 옆을 지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생전 처음 보는 강이고

옆에 풀숲도 없고 나무도 없었답니다.



바닥에도 큰 자갈이나 돌은 안 보이고

아주 작은 돌만 조금 있을 뿐

모래도 조금 있고 평탄한 길이었다고 하네요.



끝이 보이지 않는 그 강을

멍하니 서서 바라보고 있는데

그 시야 끝에서 뭔가가 천천히 다가오더래요.



점점 그 모습이 보이는데 2명이 걸어오더랍니다.




한 명은 검은 옷을 입고 있는 키가 큰 남자였고

다른 한 명은 말랐고

힘이 하나도 없어보였으며

꾸부정하게 바닥을 쳐다보며

걸어오는 사람이었다네요.



그 2명이 점점다가오는데

그 친구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두명이 옆을 지나갈때쯤

빤히 2명의 얼굴을 쳐다보았답니다.



힘없어보이는 사람은

한60대쯤 되어보이는 노인처럼 보였으며

동공이 풀린듯한

혼이 없어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었고



옆에 검은 옷 입은 사람의 얼굴은

너무나도 창백했고 눈은 길게 찢어졌으며

피부가 아주 안좋았다네요.



마치 가뭄으로 땅이 갈라진 것처럼

얼굴이 조각조각 금이 가 있었답니다.




그 검은옷을 입은 남자는 지나가면서

매섭게 자신을 노려보고 지나가더랍니다.



친구는 겁이 별로 없어서인지 몰라도



"저새끼 왜 째려보지?

피부관리나 하지 쥰내 더럽네"


하고 생각했었다네요.





두명이 스르륵 지나가는데

검은 옷의 남자가 뒤돌아보며 말했답니다.



" 니 그 목에 그거 안 빼면

니도 옆에 이 놈이랑 같이가게 될꺼다! "



" 뭐? "



그러곤 갑자기 잠이 깼습니다.







머리가 너무 어지럽고 속이 답답해서

헛기침을 연발했고 크게 기침을 하자

목에서 핏덩어리가 튀어나왔더랍니다.



500원짜리 동전마냥 커다란 핏덩이가

목을 막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낮에 치과진료를 받고 조금씩 이빨 사이로

피가 새던 상태였는데

이 친구가 혈우병을 앓고 있다보니

잘 굳지않고 계속 새어나왔던거죠.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피가 목에서 고여서

거기서 응고가 되었던 거였습니다.





하마터면 목이 막혀 질식사 할뻔했던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친구가 말하길



" 그때 본 게 저승사자였던게 아닐까..


옆에 있는 사람은 죽은사람이며

옆에 흐르던 강은

죽은 사람이 건넌다는

요단강 같은 게 아니었을까.."



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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