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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강원도 영월가서 겪은 실화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2024.01.03 05:46조회 수 155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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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화 하나풀어보겟습니다.

2005년이었나, 강원도 영월산쪽에 저희 아버지

친구분이 기러기 아빠로 계셔서 여름 피서차 가게되었습니다.

그 당시 한창 게임에 빠져있던 저는 내심 탐탁지

않았지만 가족들의 권유로 여행에 동탐 하게되었습니다

첫날 도착해서 짐을 풀자마자 집안 구경은 커녕

아버지친구분께 성의없이 인사만 드리고 바로

산아래쪽에 올때보았던 계곡으로 뛰어가서

형과 물장난을하며 신나게 놀고

그날 저녁에 피곤해서 형과 함께 쓸 2층방

으로 향해서 침대에 엎어지자 마자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다음날 아침 제가 잠에서 깬 계기가

'쾅'하는 문닫는 소리 비슷한게 들려서 부시시한

체로 일어나서 복도를 걸어나와 문위에 걸린 시계

를 보니 6시10분 경이더군요. 그제서야 집

구조를 살펴보았는데, 아버지 친구분이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하신 집이라 그런지 구조가 상당히 특이했는데요

일단 집자체를 외국저택식으로 지으셔서 현관을 들어오면

오른쪽 방이 바로 보이고, 거기서 몇걸음 더가면

복도가 있고 (스마트폰으로 해서 그림판이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냥 쉽게 말해서 2층짜리 외래식 저택 형태인데

저희가 쓰는방이 2층 복도끝에 있고 계단쪽에

난간밑으로 보면 현관과 잠겨있는 방이있다고

생각 하시면 되겠습니다. 뭐 아침에 아버지를

제외하고(아버지는 오셔서도 친구분과 일얘기)

어머니 형 저는 시내구경을 갔다가 장을 보고

오후 4시경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집앞 산뜰에서 산바람 맞으며

바베큐 파티를 했구요. 아버지 친구분이 고기를

구우시다가 접시가 없다고 가지러 가시겠다고 하시곤

집으로 들어가시더니 대략 40분가량 나오지 않으셔서

아버지께서 저에게 들어가서 식사준비 끝났다고

나와서 드시라고 말씀드리라고 하셨습니다.

현관에 들어간 저는 신발이 벗기 귀찮은지라

아저씨~~~ 하고 불렀습니다. 대답이 없더군요

한번더 외칠 찰나에 그 현관 오른쪽 방에서 뭔가

소리가 나서 가만 귀를 기대고 듣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아저씨가 안에서 전화통화를 하는 줄알고

똑똑하고 노크를 했습니다. 그러자 안에서 나던

조용조용 말하던 소리가 뚝 그치고 적막이 흐르는데

갑자기 그안에서 크흨핰뤀? 이런 소리가 들리더니

문긁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순간 으왁 이러면서 뒷걸음

치는데 아저씨가 1층 복도쪽에서 접시를 들고 나오시면서

왜그러냐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그냥 어버버 하다가

"나와서 고기 드시래요"라고 하고 아저씨와 함께 나왓습니다.

고기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자연스레 그일이

잊혀져서 인지, 아저씨에게 여쭤보지도 않았지만

문득 드는 의문이 오른쪽방은 항상 닫혀있었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뭐 창고 비슷한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아까 그 일을 겪고나서 별의별생각이 다들더군요.

아무튼 고기파티가 끝나고 아까 일어난 일은

잊어버린체 형과 잠에 들었습니다. 그날저녁은

유난히도 덥더군요

산이면 여름에도 저녁에는 서늘하다 못해 추워야하는데

무지하게 덥더라구요. 결국 옆에서 세상모르고

자고있는 형을 두고 혼자 일어나서 침대에 걸터

앉아 시계를 보니 대략 3시 20분이었나.

아무튼 목도 마르고 해서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는데 무지 어둡더군요 (이집은 희한하게 복도 불켜는게 계단쪽에 있습니다.. 대부분 복도 중간정도 벽에 있으나;)

불을 키려면 계단쪽까지 가야하고 앞방에는 부모님이

주무시고 계시고 해서, 어둠에 적응한 체로 불을

안키고 물을 마시러 가려고 했고 복도에서 계단쪽응 향한 순간

무언가 푸쉬업자세? 비슷하게 하고 있더군요.

아직 완전히 어둠에 적응하지 못한 터라 뭐지? 하고

가장먼저 드는생각이 아저씨? 이러고 불렀는데

갑자기 그것이 고개를 돌려 저를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더니 그것이 계단을향해 휙하고 달리길래

저는 뭐지? 하고 복도끝에서 계단쪽까지 달려갔고

달려가는 도중에 토토도도도 하는 계단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계단쪽에 도착한 저는 난간밑을 보았는데 마침 그것이

현관쪽을 지나 그 항상 닫혀있던 오른쪽 방으로 달려

가는데 항상 닫혀있던 그 방문이 열려있는겁니다.

그리고 어둠에 왠만큼 적응한 제 눈이 본 그것은

분명 네발로 뛰고있었는데 분명 형태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네발로 뛰는속도가 장난아니게 빨랐구요

그것이 빠르게 방쪽으로 네발로 뛰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들어가는 동시에 쾅 하고 방문이 닫히더군요

난간쪽에서 모든 과정을 정확히 봣구요.

정말 갑자기 온몸에 소림이 쪼와아아아아아악

오르면서 순간 자리에 굳었습니다. 제 심장박동소리

가 그렇게 크게 들린적이 없었고요. 쿵쿵쿵 하는 소리와함께

정신이 든 저는 조용히 돌아서 제방으로 들어와서

침대에 걸터앉아서 밤을 샛습니다.

다음날 형이 일어나자마자 침대에 걸터앉은 저에게

저녁에 문을 왜그렇게 쌔게 닫냐고 그리고 나가서 뭐했길래

옷이 젖어있냐고 화를 내더군요.(부모님 도 아침먹을때 문쾅닫은걸 누구냐고 여쭤보시더라구요.)

그때 저희 형에게 진짜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진지한 표정으로

있었던 일을 말했구요. 형은 그냥 듣고있다가 아침먹을때

부모님이 문쾅닫은걸 여쭤보실때 말을 끄내더라구요.

물론 아버지 친구분도 그걸 듣고 계셨습니다.

부모님은 들으시고 네가 오랫만에 뛰어놀고

산지라 힘도들고 해서 잘못본거라고 말씀을 해주시는 찰나에

아저씨께서 우리아들도 유학가기전에 종종 그 비슷한 얘기를 해서

아저씨께서 처음에는 안믿으셨답니다. 그런데

하도 그 이야기를 하는 빈도가 잦아지니까 아저씨

께서 가족들 다 외출했을때 문득 생각이 들어서 그 현관 오른쪽

방을 둘러보시면서 그 방에있는 침대에 앉아있다가(원래 그방이 손님들 오시면 내드리는 방이었다고 합니다. 이 아저씨께서 술을 라도 드시고 동네 아저씨들이랑 자주 같이 들어오셔서 집지을때 아예 그걸 생각하고 지으셨다고함)

문득 잠이드셨는데 꿈에서 어떤 손톱길고 이세상에

없을법한거가 네발로 따라와서 도망가는데, 정말

자기 아들이 말한 그거랑 똑닮았다는 겁니다.

가족들이 와서 잠에서 깨셨는데 그날이후로 그냥

문을 아예 잠가버리고 잊혀지고 있었는데,

어제 그릇 가지러 들어왓을때 아저씨가 그게 1층 거실쪽벽을타고

그르럭어으억 거리면서 가는걸 보고 놀라서 그릇을 떨어트리고 거실에 주저앉으셨답니다.

그거 치우고 나오는데 제가 그 오른쪽 방에 귀대고 있다가 으왁 하는거 보고

염려하셨는데 그런일 있었다는거 들으니까 사실대로

말해줘야 할꺼같다고 하시면서요.

순간 완전 적막 상태였구요. 아버지 빼고 저희가족 모두

오후중으로 차타고 서울로 왔구요. 아버지는 일주일정도

더있으시다가 오셨는데요.

아버지께 어떻게 되었냐고 여쭤보고싶었는데

다들 잊어버린 기색이어서 여쭤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실화구요 저희 가족들 사이에서는 그날 이후 서울 오자마자 그일은 아예

없던 일로 치부합니다.ㅋㅋ 7년만에 여기다가 풀어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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