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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캐나다로 유학갔을때 겪은일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2024.01.03 05:47조회 수 123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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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6년도..알버타 주에 있는 에드먼턴이라는 도시였어요.


금이야 캐나다로 어학연수 가는 사람들도 많고 유학생도 많지만 그당시만 해도 한국학생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았죠.



더군다나 제가 가게 된 에드먼턴이란 곳이

그 당시만 해도 한국사람들에게 잘 알려

지지도 않았고요...



저 또한 한국 학생이 한명도 없는 규모가

작은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유학생활을

시작하였죠.



그렇게 첫 수업이 시작되려고 하는데

동양인 한명이 교실로 들어오더니

제 옆자리에 앉더군요.



이 친구는 홍콩에서 온 친구였고..

아무튼 한국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양인이란 이유때문인지 말걸기도

쉬웠고,제가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한국에 있을때 부터

영어시험은 100점을 놓치지 않았기에

서툰 영어실력이였지만 그렇게 말을

건내며 금새 친해질 수 있었죠.
그렇게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지 2주일

정도 지났나?



랜시라고 홍콩에서 온 여학생이 한명이

더 있었는데 이 여학생이 실종 되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어요.



학교가 시작하고 2주동안 연락도 안되고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었죠.



그리고 이 랜시라는 여학생은 제가 첫날에

만났던 그 홍콩 남학생의 여자친구였죠.



그러고보니 이 홍콩 친구를 만나면서

느꼈던 점이 애가 굉장히 우울해 보이고,

잘 웃지도 않았고,이 친구와 대화를

하다보면 저혼자 얘기하고 제가

묻는말에만 대답을 했던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이 친구가 여자친구가

실종되서 슬퍼서 그랬나 보다 하고 위로를

해주려고 점시시간에 만나서 같이 밥을

먹었죠.



크게 웃는 모습을 본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간간히 작은 미소를 보내며

아픔을 참아보려는 표정이 보였어요.
저는 여자친구 일은 안됐다고 위로의

말을 건내 주었고,그 친구는 제 얘기를

들은건지 말은건지 멍하니 땅만 쳐다보고

있더군요.



저는 괜한 말을 꺼냈나 하고 화제를

돌리려는 순간 그 친구가 가방에서

여자친구 초상화를 꺼내더군요.

여자친구가 자기에게 준 그림이라며..



단발머리였는데 굉장히 이쁘게

생겼더라구요..저는 등을 두드려 주며

아무말없이 위로를 해주었죠...



그렇게 이틀정도 지나고 랜시에 대한

이야기가 학교 전체에 퍼지게 되었는데



이 여학생의 시체가 에드먼턴 시에서

좀 떨어진 어떤 초원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이었죠..근데 이 여학생 시체에서

특이한 점은 얼굴은 없고 몸통만 발견

되었다는 거였어요.



학교 여학생들은 공포에 벌벌 떨었고

저 또한 섬칫하고 무서워서 공포에

휩싸였었죠.
저는 다시 위로 해주려고 그 홍콩 친구를

만나러 교실로 찾아갔는데 그 교실

친구들이 학교에 안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여자친구 죽음에 충격이 커서

못나오나 보다 하고 학교 끝나면 집으로

찾아가려고 했죠.



그렇게 생각하고 수업을 하고 있다가

불현듯..떠오른 생각에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어요..



예전 점심시간때 보여준 그 초상화..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초상화에 이상한

점이 있었죠.



보통 초상화를 그리면..어깨 부분부터

시작해서 얼굴까지 그리는걸로

알고있는데 그 초상화는 목도 없었고,

진짜 그냥 얼굴만 있었어요.



그리고 초상화는 그냥 사람만 그려져

있어야 하는데 그 뒤에 배경이 그려져

있었어요..밤하늘 배경과 넓은 초원

비슷한게 그려져 있었죠.

그 초원이 그 그림에서 보여진곳과

똑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럼 누군가 랜시가 죽은 그곳에서

그 초상화를 그린것인데...



저는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궁금하기도 하여 방과후 그 홍콩 친구에게

찾아가 여자친구가 준 그림이 맞냐고..

어디서 난거냐고 물어보려고 했죠.



방과후..

저는 홍콩 친구네 집으로 향했죠.



저는 하숙을 할줄 알았는데

집이 부자인지 매달 돈을 내며 혼자

살고 있더군요..



친구는 의외로 잘 지내는것 처럼

보였어요.제가 가니까 웃기도 하고 얘기도

잘하고..



아무튼 그 친구집에서 저녁도 먹고 티비도

보다가 밤이 늦어 그 친구네서 자고

가려고 했죠.
저는 너무 상처받지말라고 이야기해주었고

그렇게 밤이 깊어지고 슬슬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하였어요.



잠들기전 그 초상화에 대해 물어보려고

얘기를 꺼냈죠.



혹시 어디서 난거냐?누가 그린건지 아느냐?

어디서 그린거냐?라고 물어봤더니



그 친구도 자기도 잘 모르겠다며

여자친구가 연락이 안되서 집에 찾아갔다가

여자친구 방에서 가져온거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 그림이 그려진 곳이

여자친구 시체가 발견된 그곳 같다고

아무래도 이상하지 않냐고 목,어깨는

보이지도 않고 얼굴만 그려져 있는게..

그리고 경찰들이 여자친구 시체를 찾았을때

얼굴은 없고 몸통만 있었는데

좀 수상하지 않냐고

그랬더니 그 친구는 화를 내더군요.
도와주는건 고마운데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며 그리고 이 그림을 여자친구

집에서 가져온건데 그럼 누가 여자친구를

죽이고 그린 다음에 여자친구 집에

가져다 놓은 거냐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함부로 얘기한것 같아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죠..그러자 친구는

괜찮다며 피곤하다고 자자고 하더군요.

친구는 자기방을 내주었고

그 친구는 거실에서 잔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몇시간이 지났을까?

방이 너무 더워 창문을 열고 땅바닥에서

자려고 침대에서 일어나 내려갔죠.

그렇게 누워서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자꾸 누군가 뒤에서 절 노려보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눈을 떠서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렸지만 아무도 없더군요.
남의 집에서 자서 그런가?하고 다시

누워 눈을 감았죠..근데도 자꾸 뭐가

있는거 같고..짜증나서 뒤척뒤척거리다

옆으로 돌아누워 눈을 떴는데..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는데

침대 밑에 무언가가...

흰 눈동자 같은게..저를 향해 쳐다보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마네킹인가?

저는 너무 기분 나빠서 돌려놓을라고

손을 뻗어 그것을 꺼냈죠.

그리고 창문틈 사이로 새어나오는 달빛에

비친 그 물건은...

어떤 여자 얼굴이....

유리관속에서...공포에 질린 얼굴

표정으로...

전 너무 놀라 벌떡 일어나 버렸어요.

순간 드는 생각이

'어?..어디선가 본듯한 낯이 익은 얼굴..'

저 여자 얼굴은 초상화에서 그려졌던

죽은 랜시의 얼굴 이였어요.
저는 이곳을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났어요.

저는 정말 공포에 두발이 벌벌벌 떨렸지만

어떻게든 이곳을 나가야 했어요.

아무것도 못본척 자고 일어나 나갈 수도

있었지만 너무 무서워서 그냥 나가야

했어요.

다행히 현관문은 방 바로 옆 이였어요.

조심조심 아무소리도 안들리게 현관문을

나와 마당을 지나는 순간

저희 집키와 지갑 여권이든 가방을

놓고 나온걸 깨닫고말았죠.

정말 두려웠지만 물건들은 모두 중요한

것이였기 때문에 다시 가져나오기로 했죠.

현관문을 다시 조심히 열고 방으로

조심조심 다가갔죠.

열려진 방문으로 들어가려고 문턱앞에

서는 순간..
못볼걸 보고 말았어요.

그 친구가..랜시의 머리를 침대위에

올려놓고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전 으악 하는 비명소리와 함께 달리고

또 달렸어요.

저희 집에 도착해 저는 하숙집 아주머니께

말씀드렸고 아주머니는 911에 전화를

하더군요..

경찰들이 도착해 그 친구 집에 갔을때는

그 친구는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고,

저는 랜시의 얼굴이 있던곳을 알려주었죠.

하지만 얼굴은 없었고 약간의 핏자국

흔적들만 남아있었죠...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그 친구는 경찰에 잡혔어요.

경찰들이 그 친구를 잡았을 당시

차 트렁크 안에는 랜시의 얼굴이 있었어요.
살인의 이유는 랜시는 이 친구에게

헤어지자고 이야기 했고,여기에

분을 못참은 이 친구는 여자를 죽이고,

얼굴만 잘라 몸통은 초원에 유기한거였죠.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었던 이 친구는

몸통과 얼굴을 낫으로 베어냈고,

몸통은 버리고 얼굴을 지니고 있었던

이유는..

그녀를 자기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그녀 얼굴이 보고 싶을때 보기위해서..

초상화를 그린 이유는

얼굴을 들고다닐 수는 없고,

언젠가는 얼굴이 썩기 때문에

그린것이라고 얘기 하였죠.

더욱더 섬뜩한건

이 죽은 랜시의 얼굴에 눈 주위를

꼬맨 자국이 있는데..



항상 눈을 뜨고 자기를 지켜보라고

감은 눈을 벌리고 꼬맸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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