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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이 있다고 믿게된 계기

우다2024.04.19 14:58조회 수 222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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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들은 이야기 입니다

무단 불펌은 금지합니다



귀신이 있다고 믿어?

나는 있다고 믿어

아마 한 열살때인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홍역인가

걸려서 열이 펄펄 끓고

끙끙앓을때였어


새벽에 무슨 소리가 계속 들려서

눈을 떴는데 흐흐흑 흐흐흐

하고 흐느끼는듯한 소리가

들리는거야 처음엔 내가

아파서 엄마가 우시나했는데

옆을 보니 엄마는 주무시고 계셨어


그소리는 자세히 들어보니

장농속에서 들리고 있었어

어린 나는 궁금해서

일어나서 장농앞으로

다가갔는데 장농옆 커튼이

있는곳에 내또래의 어떤

여자애가 나를 무섭게

노려보고 서있는게 딱 보인거야

심장이 입밖으로 튀어나오는줄

알았지...


어린 나는 공포에 질려

말도 못하고 경악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봤고 엄마를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리를 지르려고

했는데 그 여자애가 순간

자기 손가락을 내입술에 가져다대더니

쉿! 이러는거야 


그러더니 이런말을 했어


"조용히 해 아가야

저안에 있는건 매우 무서운 귀신이야

절대 문을 열면 안돼 오늘밤만

잘자고 일어나면 다나을거야

자리로 돌아가서 어서 자"


나는 왠지 이말을 따라야

할거같았어 그리고 자고

일어났더니 더이상 그런

이상한일들은 벌어지지 않았어

장농속에서 들리는 이상한

울음소리도 듣지 못했어




그런데 어느날이었어...




한달정도뒤에..

할머니가 오셔서 가족들이

옛날이야기하면서 앨범을

보는데 그날밤 내가본 여자애와

똑같이 생긴 사람의 흑백사진이

앨범에 끼어져 있는게 보이는거야


나는 놀라서 이사람봤다는 말은

차마 못하고 이사람은 누구에요?

라고 어른들께 여쭈어봤어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오래전에 죽은

할머니 사촌언니라더라

어릴적에 기찻길에서 놀다

사고로 죽었대 그날밤 나를

지켜준건 이모할머니였던건가

막상 그렇게 생각하니깐


무섭지 않더라 근데 지금도 궁금한것은

내가 아파서 끙끙 앓은날

장농속에서 울고있던 귀신은

정체가 뭐였을까.. 그리고 만약 내가

장농 문을 열게 되었다면 어떤

결말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상상해보니 조금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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