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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어둠 -1

짱구는옷말려2024.06.18 16:24조회 수 68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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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철책에 있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비가 엄청 오던 때 였습니다.

표현력이 부족해서 전방에서의 폭우란 어떤 느낌인지 전달하기가 굉장히 힘드네요.

뭐랄까..

음....

우리가 동네에서 보는 비오는 날 밤 가로등 밑은 어떤 별다른 느낌이 있던가요?

별로 무섭지도 않죠?

그런데 전방에서 철책과 나란히 서있는 투광등을 보고 있노라면 동네 전봇대 가로등과는 그 느낌이 엄청

다릅니다.

투광등을 넋놓고 보다가 밑을 보면 왠지 그 아래 있어서는 안 될 뭔가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던가

하는 것들 말이죠...

헛것을 보는 순간입니다.

멍하니 눈을 풀어 놓으면 말이죠.

또는 밖에 있을 때 보다 방안에 혼자 있을 때.

어느것에도 집중하고 있지 않는 특히 자다가 께었을 때 정도 랄까요?

정신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 사물에 대한 인식력이 부족한

완전 무방비한 상태가 그 때 라고 생각되네요.

만약 자다 깨어 멍 할때 폭우를 뿌리는 어두운 하늘이 갑짜기 번쩍 주위를 때리면서 약 5초 뒤 흐르는

폭발음을 내면, 괜히 넘쳐나는 상상력으로 온몸에 소름이 돋을 때가 있었을 겁니다.

그런 소름이 끝까지 사라지지 않고 주위 빗소리가 굉장히 사무치게 흐느끼는 여자 울음 소리 처럼 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게 전방에서의 폭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앞쪽은 철책이 세겹으로 쳐져 있고, 그 너머에는 끝도 없을 것 같은 풀숲 뒤로는 완전히 암흑이 되어버린

숲속...

비는 계속 내리고 빗소리에 잠겨 주위는 항상 산만합니다.

그러다가 번개라도 치고 천둥이라도 치면 사수와 부사사는 침묵속에서 어느정도 두려움을 느낀답니다.

대화요?

그런게 될리도 없습니다.

그저 빗속에서 이리저리 시선을 돌리며 시간아 빨랑 가라만 끊임없이 외치고 있죠.

그럴때는 어디 한 곳도 뚫어지게 쳐다도 못 봅니다.

멍하던 어느순간 상상속의 무엇이 나와 시선을 마주하기 때문이죠.

심리적으로 굉장히 약해져 있을 때, 바로 그 때 마음속 어둠의 문을 두드리는 방문객이 찾아오죠....




그 날도 엄청나게 쏟아붓던 날이었습니다.

저녁때 부터 자정까지 근무를 선 근무자랑 교대를 하기 위해 막사를 나서면서,

'아 옘병 총 다 젖겠네....'

하는 짜증을 내고 있었더랬죠.

총기 닦는 것 정말 귀찮거든요.

그리고 목에 감기는 축축한 공병우의의 느낌...

언제나 싫었습니다.

순찰로를 따라 근무를 서야 하는 초소로 이동하자니, 발밑은 완전히 진흙이 되어있어서 전투화를 걱정해야

하는 짜증까지 겹치고 있었죠.

벌써 전투화 밑바닥은 피자 한판 만들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전 근무자랑 교대를 하고, 근무를 서다 첫 밀조이동이 시작되었답니다.

진흙밭을 피해가며 겨우 다음 초소에 다다르고 난 후 근무자를 밀어내고 들어섰을 때가 아마 3시 반정도?

되었을 때 였습니다.

한 10분 지났을까요?

축축함이 짜증나 초소안에 들어서자 마자 철모를 벗고 옷을 추스리고 있는데, 갑자기 주위가 새하얗게

될 정도로 번쩍! 하더니 곧바로 천지 사방이 새까만 어둠으로 변해 버리는 것이었답니다.

눈앞에 보이던 투광등 불빛도 거취된 총기도 초소안 풍경도 완전 칠흑으로 변해버린 것이었죠.

갑자기 벌어진 일에 이게 뭔가 라고 생각하면서, 당황함을 맛보는 그 때,

'콰쾅!!'

하는 정말 고정포(고정된 탱크의) 소리같은 천둥이 약 3초간 이어지자, 온몸에 소름이 쭈욱 타고

올라오면서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게끔 하더군요.

멍하니 있을 때 누군가 '워' 하고 놀래키거나, 대형 트럭이 '빠앙' 하며 옆으로 지나갈때 반사적으로

욕이 튀어나가는 그런 거라 할 수 있겠네요.

어둠속에서 예상치도 못했던 심장을 통째로 들고 흔드는 듯한 굉음과 더이상 완벽함이 없을 어둠.

아주 박자가 제대로 맞아 돌아가더군요.

지금 당장 눈을 감으면 느낄 수 있는 어둠은 약한 마음을 충분히 더 어둡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눈을 뜨고 있어도 감고 있어도 아무런 차이가 없는 그런 어둠이..

"박병장님!"

"왜!"

부사수가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저도 모르게 짜증이 나가더군요.

"투광등 다 나갔는데 말입니다."

"알아!"

아마 조금전 번개가 투광등을 직격 한 것 같았습니다.

'하필 내 근무때 이 지랄이냐...'

그때였습니다.

'뚜'

인터폰이 울리더군요.

순간 얼마나 소름이 돋던지...

왜냐면 전기가 다 나갔을 텐데 저건 어떻게 울리나 하는 생각에 정말 저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가더군요.

인터폰은 삐삐선이란 것으로 연결되어 별도의 건전지로 운용되는 것이었거든요.

정전시에도 사용할 수 있게끔 해둔건데 그 땐 얼마나 당황했던지 보이지도 않는 인터폰을 발로 차 버릴뻔

했지 뭡니까...

가만히 보니 인터폰의 빨간 버튼이 희미하게 보여서 그 때서야 '아~' 하는 제정신을 잡았던 거죠.

'각초소 지금 다 있냐?'

소초장의 목소리였습니다.

"병장 박xx. 소초장님 저 여기 있습니다."

'아 그래. 다른 초소는 안 들리냐?'

그렇게 몇번을 부르고 나서야 세개 초소의 모든 근무자가 응답을 했을 때 였습니다.

'지금 내가 후레쉬 가지고 밖으로 나갈테니 일단 전부 k3(기관총) 만이라도 확실히 챙기고 있어라.'

k3고 나발이고 그 때는 온다는 소리에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만약에 그당시 평정심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귀신일 겁니다.

사람이라면 그 때 평정심은 커녕 울며 소리치지 않으면 다행일겁니다.

저도 마음속으로는 온갖 공포에 울고 싶을 지경이었지요.

도심에서 살아가는 우리들로선 솔직히 경험해보지 못하고는 상상도 하기 힘든 그런 공포라고 단언하네요.

여튼....

온다는 소초장을 기다리는 그 시간이 정말 억겁의 세월만큼 길게 느껴졌습니다.

눈을 뜨고 있어도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는 어둠이 어떤 느낌인지 창고에 들어가 문을 닫고 한 번

느껴보심이 좋겠네요.

밖에서 잠그라 그러고 혼자는 못 나가게끔 되어있을 때 무서움을 떠올려 보세요.

"박병장님."

"왜?"

"지금 이대로 철수 할것 같습니까?"

".........."

솔직히 전방에서 근무자가 없는 완전 철수란 들어본적도 없는 경우였거든요.

바로 대답을 못 하겠더라고요.

"뭐가 보여야 근무를 서지....투광등 들어올 때까진 철수 할것 같다."

"그렇겠지 말입니다."

부사수 놈 목소리도 이미 맛이 갔었더랬죠.

바들바들 떨고 있는게 어둠속에서도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저만치에서 부사수 목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위치는 대충 감으로만 느끼고 있는지라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저 놈이 내 부사수 맞는가....?'

하는 생각이요.

차라리 눈을 감고 있으면 몰라도, 눈을 뜨고 있는데도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니 그 두려움은 그 때

부사수의 존재 마저도 부정하고 싶을 정도의 수위였죠.

그 때 였습니다.

'지직'

하는 소리가 왠지 들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동시에 정말 새하얀 불빛이 온 천지를 물들이고는 삽시간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불빛의 잔상이 아직도 눈에 '지잉' 하고 남아있는데 '콰쾅!!' 하는 천둥소리가 심장을 사정없이

후려 갈기더군요.

"아악!!!!!!!"

대비하지 못한천둥소리에 혼이 빠져 나갈 것 같은데, 부사수놈의 비명소리까지 겹치니 욕이 저절로

튀어나가더라고요.

"닥쳐! 사내새끼가!"

"바..박병장님! 보셨습니까?!"

"뭘!?"

"아아악!!"

저는 천둥소리 따위보다 부사수놈이 기절할 듯 놀래는 목소리가 더더욱 공포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야이 새끼야! 뭐야!!"

"바...박병장님 저기서 뭔가 오고 있었습니다."

"뭐!?"

온몸에 소름이 타고 올라왔습니다.

"보이지도 않는데 오긴 뭐가 와! 소초장 아냐!?"

"아..아닙니다!"

잠시 생각해보니 소초장이 올려면 아직 더 있어야 했습니다.

어둠속에서니 당연히 더 늦을 것이었고요.

"뭘 본거야 이새꺄!! 이렇게 꺼먼데 뭐가 온다고 지랄이야!"

또 그 때였죠.

번쩍하는 새하얀 풍경 안에 제가 서 있는 초소의 입구가 보이고 그 밖 바로 서 있는 부사수와......

그리고 무언가...

























"!!!!!!"

아마 전 제 상상속의 모습을 보고 있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부사수도 같이 보고 있는게 아닌가요...

새하얀 배경이 다시 어둠으로 바뀌면서 곧이어 천둥이 치고 그 소리 사이로 저는 분명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철컥'

'탁'

분명히 총의 일발장전 하는 소리였죠.

"뒤지고 싶냐!! 이 새끼들아!!"

부사수의 고함이 사방에 울렸습니다.

광기어린 부사수의 목소리는 사무친 무엇을 느끼게 하는 공포를 느끼게 해 주었었죠.

그의 안중에는 고참따위는 이미 없었던 겁니다.

저는 그저 공포에 질려 살기위한 그의 외침을 그저 듣고만 있었어야 했습니다.

괜히 잘못 건드렸다간 저 총구의 방향이 저를 가르킬 것 같았으니까요.

"야! 지랄하지 말고 이 안으로 들어와!"

"박병장님도 보셨지 말입니다! 우리 죽을 지도 모릅니다."

"야이 새끼야!! 빨리 안으로 들어오라고!!"

그 때서야 더듬더듬 하고 부사수가 들어오는게 느껴졌습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거기서 좀만 더 늦었더라면 더 큰 사고가 났을 거라 생각되네요.

엄청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광기에 휩싸여 총을 든 놈이 뭘 할지 상상하는 것은 정말 다시 겪고 싶지 않은 끔찍함이었죠.

저도 대단했던게 평소대로 후임 다루듯 제정신 돌려놨으니 저도 잠깐 미쳤었나 봅니다.

그렇게 둘이 서로 공병우의의 감촉을 느끼자 옆에 딱 붙어서 아마 문쪽이라 생각되는 그쪽을 향해 긴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박병장님...이 총 지금 실탄 장전되어 있습니다."

"........"

"저 이번에도 보이면 쏴 버릴지도 모릅니다."

".....지랄마라. 군생활 꼬이고 싶냐?"

"박병장님도 보셨지 말입니다."

"........"

차마 못 봤다고는 못 하겠더라고요.

"우리 쫄아서 헛거 본거야. 갑자기 밝아지니깐 상상속에 잔상이 보인거겠지라고 생각해."

"보신거지 말입니다...."

"......."

그 때 였습니다.

후레쉬 불빛이 바닥에 이리저리 뒤엉키는 것을 본것이.

"야 박병장 안에 있냐!"

정말 너무나도 반가운 소초장의 목소리.

그의 목소리가 그렇게 달게 들리긴 정말이지 그 전에도 후에도 없었습니다.

"소초장님 여깁니다!!"

어둠속을 손의 감각만 의지하고 더듬더듬 문틀인가를 잡고 밖으로 나설 때 였습니다.

'지직'








온천지를 새하얗게 물들이는 번갯불.

그리고....












눈앞에 까지 다가온 그것을 보니 심장이 얼어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악!"

진짜 정신을 겨우 잡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니 그때도 생각한건데요..

상상하던 무엇을 찾던 제 눈이 홍채 안으로 들어온 번갯불을 핑계삼아 상상의 잔해를 그려냈다 라고요....

하지만 저만 본게 아니었으니 그야말로 극악의 공포 였던거죠.

"야! 박병장! 야!"

넋이 나가 있었나 봅니다.

귀싸대기를 한 대 후려 맞고서야 정신이 돌아 왔다고 하더군요.

"야임마!"

어느새 눈앞에는 소초장이 후레쉬 불빛을 받으며 서 있더군요.

"야 니 부사수 어디갔어!"

"예?"

"니 부사수 말야!"

"아...저랑 같이....그런데 방금전에 못 보셨..."

갑자기 장전된 총을 든 그의 모습이 상상되었습니다.

머릿속에 번갯불이 치더군요.

저는 뭐에 홀린듯 소초장의 손에 들린 후레쉬를 뺏어들고 이리저리 주위를 살펴보았드랬죠.

그 때 였습니다.

"소초장님 저기 보십...."

목소리는 전령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떻게 안 건지 그 어둠 속에서 전령이 가르키는 후레쉬 방향으로 반사적 움직임을 했더랬죠.

시선이 먼저 돌고 후레쉬 불빛이 제 시선을 뒤이어 따라왔을 때 무엇인가가 보이더군요.

빗발이 세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분명 봤습니다.

순찰로 저만치 철책에 매달려 도마뱀 처럼 기어오르고 있는 제 부사수의 모습을요.

"야! 저새끼 잡아!"

소초장이 소리를 침과 동시에 아마 제가 제일 먼저 달렸을 겁니다.

바로 뒷편에 소초장이 따라 달리는게 느껴졌고요.

저는 철책으로 거의 다 도착했을 때 몸을 날려 부사수의 등을 잡고 몸을 실어 끌어내렸습니다.

그 때문에 비추던 후레쉬가 저 만치 나뒹굴고 뒤따라 달렸던 전령이 부사수의 얼굴을 비추었을 때,

눈이 뒤집혀 흰자위만 있는 부사수의 모습을 보고 기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정신인 사람의 표정이 아니었드랬죠.

정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저항도 못하겠더군요.

그냥 공포에 질려버린다는 게 바로 그것이었을 겁니다.

옆에 있던 소초장은 부사수의 철모를 연신 내리치면서 정신을 차리라고 다그쳤고 부사수는 '에' 하는

낮은 신음소리만 내고 있었죠.

사태가 그렇게 되니 소초장은 뭔가를 느꼈는지,

"야 등에 업혀봐!"

라고 소리쳤고, 저는 거의 반사적으로 부사수를 끌어당겨 소초장 등에 걸치듯이 밀어 붙였습니다.

소초장은 등에 닿은 느낌을 받았는지 바로 일어서서는 정말 그 어둠속을 천리마 처럼 달려나가더군요.

저는 소초장이 달려나가는 길을 후레쉬로 비추며 달려나가는데 정말이지 인간이라고는 바로 인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초장이 달려나가는 속도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그 어두운 빗속을 축쳐진 사람을 업고 그렇게 달리기는 힘든 정도가 아니라 거의 불가능해 보였거든요.

하물며 땅은 진흙에 잘 보이지도 않는 굴곡이었는데...

저는 따라 달리느라 정말 죽을 뻔 했습니다.

시간의 흐름도 모르고 그냥 달려나가다가 숨이 차오르는 걸 느꼈을때 저 만치에서 뭔가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후레쉬를 비추어 봤지만, 그 넓은 어둠을 뚫고 닿을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근처 사물이 약간 눈에 익은 것들로 보이니, 막사 근처까지 왔다는 걸 알 수가 있었죠.

그렇게 거의 다 왔다고 느낀 순간....

저는 머릿속에 번개가 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등을 '쏴' 하고 훑고 올라가는 소름....

'씨발 내 총..........'













사람이 공포에 질리면 소리를 지르고 싶어지죠.

그러다가 뭐라도 잡고 욕설을 퍼부어야 그 기분이 가시게 되죠.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군생활의 심령 체험은 모두 저 때에 몰아서 일어난 듯 하네요.

뭔가가 있겠지 라는 생각 뿐....

그림링크 태그하고, 제 테마음악 복사해온다고 홍수 2편 클릭했다가 사진보고 심장 멎는 줄 알았습니다...

욕이 저절로 튀어나오네요.

제가 써놓고도 놀라는데....무방비로 보시는 분들이 욕하는 것 이제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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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2 (by 짱구는옷말려) 사격장 -2- 完 (by 짱구는옷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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