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의 이야기이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난 나의 자동차를 몰고 신나게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었다.
모두 알다시피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옥천이라는 지역이 있다. 그리고
추풍령. 그리고 옥천터널 들어가기 전 위령비가 있다.
위령비는 경부고속도로를 만들다 죽어간 수많은 영가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어진 탑이다.
그날 한 10시쯤 되었을까 난 점점 고단해 지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꾹 참고 올라가고 있었다. 추풍령 고개를 넘고 옥천터널을 막 지났을
때 쭈욱 언덕길이 있었고 난 언덕길을 향해 차를 몰았다.
그때 어떤 여인이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것이다.
인간은 본디 선한 마음을 지니고 태어났다라는 맹자님의 말씀이 있듯이
한 여인이 차를 세우라고 손을들자 나도 본능적으로 그 여인을 향해
차를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조상이 돕던지 갑자기 내 머리를 번개같이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
"아 저기서 차를 세우면 난 죽는다!"
원래 고속도로란것이 위험하기 짝이 없어서 여인을 이용해서 차를 세운
다음 뒷산에서 강도들이 몰려와 차를 부수고 금풀을 횡령하는 일이
있을수 있기때문에 나는 마음을 굳게 먹고 여인을 지나쳤다.
그러나 여인을 지나칠때 느꼈던 그 싸늘함.. 분명히 난 차 안이였지만
생생하게 느낄수 있었다. 놀랜 나는 백 미러로 얼릉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여인은 그곳에 없었다...
나는 순간 심장이 멎는듯 했지만 겨우 진정시키고 옥천 휴게소에서
1시간 이상을 쉬 후에야 다시 핸들을 잡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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