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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가 어렸을때 실제로 겪었던 실화입니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4.12.16 07:03조회 수 924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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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일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노는것을 무지 좋아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지금 나이가 23살 이니까.

음.. 8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네요... -_-;;


친구들과 노는걸 좋아했기에.. 시험기간이라서..

집에는 독서실에 간다고.. 돈을 받아서 친구들 3명이랑..

독서실에 갔습니다.. (물론 공부하러 간게 아니고.. 놀러간것임.. -.-;
평소에도 독서실에 자주 가는 편이라서, 독서실 카운터 보는 형이랑

두 잘 아는 사이였습니다.

독서실에 대해서도 거의 꽤뚫어보는 수준이었죠..

우리는 학교를 마치고 바로 간 것이기 때문에 독서실에 

도착한 시간은 5시 30분 정도가 되었을 겁니다.

도착하자마자 배가고픈 나머지.. 바로 독서실을 나와

밥을 먹고 왔죠./.

밥 먹고 와서.. 옥상으로 올라가 담배를 하나씩 물고..

이래저래 놀았습니다. 

물론 공부도 조금은 했습니다.. 아무리 노는걸 좋아해도

독서실까지 가서 아예 공부를 하지 않을수는 없잖아요.. ^^

그렇게 놀다보니 시간은 12시가 다 되어 가더군요..

제가 가는 독서실은 12시가 되면은 1층에서 바깥으로 나가는

문을 문 밖에서 쇠사슬로 묶어버립니다..

그래서 12시 전에 나가지 않으면 독서실에서 날밤을 까야해 되지요.

거기 독서실은요.. 

1층에는 여자 목욕탕이구요.. 2층에는 남자 목욕탕이구..

3층은 여자 독서실.. 4층은 남자 독서실입니다..

그때 당시가 1995년도 였습니다..

1993년도에 1,2층 목욕탕에 불이나서.. 사람들이 몇명 죽은일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런것도 알지를 못하고 있었죠..


그날따라 사람들이 12시가 되니까 집으로 발길을 돌리더군요..

이제 남은사람은 우리 친구들과 나 이렇게 3명.

카운터보는 형은 12시에 쇠사슬을 묶어놓고, 집으로 갔죠.

여기 독서실의 특이한 점이 이겁니다..

다른 독서실의 경우 카운터 보는 사람은 다음날 아침까지 

있는게 당연합니다..(어릴때는 원래 다른곳도 그런줄 알았음.)

우리는 새벽 1시 30분까지 놀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습니다.

독서실에 있는 의자들은 모두 끌어모아서 침대를 만들었죠..

이렇게 우리는 잠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잠이 든 곳은 남자 독서실 입구에서 2번째 코너에 있었습니다.
한참 잠을 청하고 있는데.. 책이 넘어가는 소리에 제가 깼습니다.

제가 신경이 매우 예민한 편이라서, 자다가 모기가 내 얼굴 주위를

쓱~ 지나가도 소리를 들을정도입니다.

분명히 독서실 안에는 우리들 밖에 없었습니다.

12시가 지나면 사람이 들어올려고 해도 들어올 수가 없기 때문이죠.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큰소리로 떠들면서 놀았고.. 독서실을

완전히 점령해서 돌아다니며 놀았기에 사람이 없는게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몇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지나갔습니다..

분명이 아무도 없는데 왠 책넘기는 소리지...??

혼자서 생각을 했죠..

숨을 죽이며 살며시 일어나서, 소리가 나는 쪽을 넘어다 봤습니다.

책상 한 군데에 불이 켜져 있더군요..

처음엔 사람이 어떻게 해서 들어 왔나보네~ 하구 넘겼죠.

다시 자리에 누워서 있는데..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너무 무서운 나머지.. 친구를 조용히 깨웠습니다.

친구가 짜증스런 말투로 왜~~~~~~~

제가 입을 틀어 막았습니다.. 그러니까 친구가 조용히 왜그래~

그러더군요.. 제가 본대로 말을 했죠..

친구도 믿기지가 않는다면서 다시 보자고 하더군요..

조용히 일어나서 다시 봤죠... 여전히 불이 켜져있고..

책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누가 이 시간에 공부를 하는거고. 어떻게 들어왔는지. 의문이 많아

얼굴이라도 보자!! 이러고는 고개를 더 들어 넘겨다 보았습니다.

확실히 자리를 확인하고는 친구와 저는 그 자리에서 뒤집어 졌습니다

아무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헙~ 소리가 짧게 울리고..




나머지 친구들이 우리가 넘어지면서의 소리에 깼습니다.

야~ 야~~ 왜 그래~~~

우리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무서운 나머지. 말을 이을수가 없었던거죠. ㅜ.ㅜ

한참이 지나 제가 말을 꺼냈습니다.



친구 : 야 임마~ 왜 그러냐구~~~

나 : 정신을 차리고 방금전의 상황을 말해줬습니다.

워낙에 겁이많던 친구들이라.. 말을 듣고는 벌벌 떨더군요..

혼자서 본게 아니라 둘이서 봤던거라서 더욱 제말을 믿은거지요.


나 : 야~ 다시 한번 봐봐~~ 빨리~~

친구 : 무서워~ 니가 봐~


이렇게 서로 미루다가 결국은 서로 보둠켜 안고, 벌벌 떨면서

날을 새 버렸습니다.

우리가 그 장면을 보고 난 후에는 책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더군요..

약간의 빛도 보이지 않구요..

우리가 본것이 문지 아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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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 것은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고갤들어 본 그 장면은, 사람은 없고..

책만 

한장씩....

한장씩.......

넘어 가는 거였습니다.

잠도 한숨도 못자고, 날이 밝을때까지 기다리는 동안이

얼마나 시간이 안가던지.. 

날이밝아.. 친구들과 그 자리로 다가 갔습니다.

그자리에는 사람이 공부를 한 흔적도 없구..

불도 꺼져 있었습니다..

나중에 카운터를 보는 형이 와서 ...

이런 이런 일이 있었다... 그랬죠..

그러더니 2년전 목욕탕에 불난 이야기를 해 주더군요..

우리는 어린마음에 목욕탕에서 죽은 사람중에..

공부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가보다.. 하구 그냥 넘어갔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또 악몽이 되살아 나는것 같네요. 

ㅠ.ㅠ


재미가 없었더라두..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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