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내가 중학교 2학년때.
동네에서 큰 굿이열렸어.
그때 골프장짓는다고 산 파헤쳐재꼈다가
회사부도나는바람에 훼손된상태로 놔뒀거든.
그런데 그래서그런지 그냥 노쇠하셔서 그런진 모르지만
건강 하다고는 할수없고 정정하시던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한집씩 돌면서 다 병원신세를 지고오고
어느날 아침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는 등
안좋은일이 끊이지 않는거야.
그래서 회의끝에 용하다는 무당을 불러서 굿을했지.
(우리집은 참여안하고 나만 걍 구경감)
그래서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는데
작두탄다그러자나.
그 작두가 두자루 놓여있더라? 굿하기전에
근데 듣기에 요새 무당들은 무딘 작두를 탄다는 걸 들은적이 있어서
작두를 손가락으로 살짝 만져봤는데
왠걸? 날이 시퍼렇게 서서 피가 살짝 나더라?
우와 진짜 작두인거야. 그때부터 살벌해.
할아버지 할머니들 다 긴장하고 있는데
그 무당만 태연해.
어쨌건 작두타는 시간이 왔어
무당이 막 신들린것처럼 하더니 작두에 벌쩍 올라서서
작두춤이란걸 추는거야
방방뛰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 피한방울도 나지 않았어.
그리곤 태연히 내려왔어.
혹시나 해서 칼바꾼거 아닌가 했는데
다른 할아버지가 작두 만져보더니
그 할아버지도 피나더라고 ㅇㅇ..
아무튼, 정말 신기했어.
출처 웃대 공게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