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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친구가겪은이야기..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2.28 15:37조회 수 839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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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쉽게 반말로 쓸게여/

내가 고딩때 일이었어.

난 공부는 싫어하지만 친구들 만나는게 좋아서 학원다녔던 1인 이었던 걸로 기억해

그때 당시 다니던 학원이 스파르타식으로 하는데

쫌 유명하고 큰 학원이었거든.

우리집은 지극히 평범한 집이었지만

다니던 학원은 돈많은 친구들도 많이 오는 학원이었어.

그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중에

집이 꽤 잘살아서 쪼끔 재수없던 친구가 한명 있었어.


여느때와 다름없이 학원에 갔는데

그친구가 연락도 없이 학원에 안오는 거야.

연락도 안받고 부모님한테도 연락이 안와서 선생들이 벼르고있었음.ㅋㅋ

(5분만 지각해도 패는 학원이었음ㅡㅡ)

그 다음날 친구한테 문자가 왔는데

병원에 실려갔었다고 엠뷸런스 타고 ㅋㅋ

그친구가 키도좀 크고 뚱뚱하진않은데 덩치가 좀 있었는데

평생 아프지않을것 같이 생긴 애라서 

사고가 났나 하고 물어봤어

-어디다쳤어? 사고난겨? 너네 부모님이랑도 연락안됬다던데

그랬더니

-나 당분간 집에 안들가고 병원에있을거야 학교랑 학원 다 얘기해놨어

-왜??무슨일있어?

-나중에 얘기해줄게

대충이런문자가 오가고

일주일 정도 뒤에? 친구가 학원에 나오드라구.

좀 잘난척 심하고 머 그런건있어도 일단은 친구잖아?

무슨일이었냐고 물어봤더니 그때 겪은 얘기를 해줬어


믿기진 않지만 자기가 어렸을때 부터 잔병치레가 많았다고 ..

머 빈혈도 있고 감기는 365일이라나?


학원 못온날도 아침에 갑자기 열이 펄펄 끓고 오한기가 있어 엄마가

학교에 못나간다고 전화를 해주고 회사에 나가셨대.

집에서 좀 자다가

식은땀도 넘 많이나고, 목이 죽을듯이 타서

물을 마시러 거실로 나왔는데

이친구가 평소에 덩치와는 다르게 아기자기한거나 특이한거 소품 같은거 보면

정신을 못차려.

그래서 이것저것 뭐가 많은데

거실에는 엔티크 흔들의자가있었어. 언젠가 영화에서 보고 분위기 있어보인다며

사달라고 졸라서 산건데 나도 한번 본적은 있었지 자랑한다고ㅓ ㅋㅋ

어쨋든 주방에서 보면 거실에서딱 흔들의자가 사선으로 (45도각도?) 보여.

물을 따라서 마시려는 순간 인기척이 느껴져

엄마가 왔나해서 옆을 바라본순간

흔들의자에 어떤 여자가 앉아있더래..

그냥 딱봐도 귀신이었고 물마시려던 것도 잊고 몸이 굳어버린거야

그 귀신이 진짜 티비에서 본거처럼 하얀 소복을 입고있었는데

까만 긴 머리가 거실바닥을 반정도 덮고 있었대

천천히 흔들의자를 흔들면서 고개를 드는데

눈이 딱 마주친순간 차라리 기절하고 싶었는게

그냥 흰자위에 빨간점 같은게 하나씩 찍혀있었던거야..

그대로 서서 물컵든채로 가위가 눌렸대

눈이 감기지도 않고 너무무서워서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도 않고 그랬는데

퍼뜩 누가 얘기해준거

몸 어딘가 한부분에 집중해서 힘을 주면 가위가 풀린다고 했다는 게 생각이나서

컵들고 있던 손에 있는 대로 힘을 준거야

속으로 풀려라 풀려라를 연신 외치면서..

한 5분?10분? 정도 됫는데 진짜 몇시간 지난거 같았다고

어느순간 가위가 탁 풀리면서

물컵은 날아가고

다리 힘이 풀려 주저 앉아버렸대..

숨을 고른뒤 흔들의자를 쳐다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어..

그래서 아 진짜 아파서 헛것을 봤구나 하고 콩닥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물을 한잔 마시고 바닥에 쏟아진 물이랑 컵을 정리하려고 엎드린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고개를 든 순간 기절한거야..

그날 저녁 엄마가 들어오셨는데 애가 쓰러져있고 물 쏟아져있고 막 그러니까 

놀래서 119 불러서 병원 실려갔던겅.

친구가 쓰러진이유는

오싹한 기분에 흔들의자쳐다본순간

아무도 없는 흔들의자가 미친듯이 빠르게 흔들리고 있었다고..




순간숨이 턱막히면서 눈앞이 깜깜해졌다고함..

그래서 흔들의자 갔다 버리고

용하다는 데 가서 부적 받아와서 지갑속에 항상 넣고 다녔음...




이제 다시는 흔들의자 따위보고싶지도 않다고..



지금은 그냥 그때 귀신봤다 하고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그때 당시에는 듣는 저도 소름 미친듣이 돋았어여.ㅠ

무서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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