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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간단한 자취 실화]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1.03 14:16조회 수 838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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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을 올려보네요.

부족한점 있더라도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실화라서 정말 순도 100%로 진행하겠습니다.

간단하니 부담없이 읽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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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달이었습니다.

학교가 어린이대공원쪽이어서 그 부근에서 대학교 동기와 자취를하였습니다

친구는 대학교 1학년 1학기때 친해져서 2학기때부터 맘이 맞아 함께 자취를 시작했고요.

2학기가 시작되고 친구와 저는 항상 뭐든지 함께하였습니다.

과도 같았기에 시간표도 완전 똑같고 밥도 항상 같이먹고 꼭 둘이 붙어다녔기에 안볼날이 없었죠.

학교 주위라 술집과 고깃집이 많아 친구와 저는 항상 새벽 1시 즈음 되면 집에서 나와 

고기에 소주한잔을 자주 했었습니다. 자주가던 단골 고기집 이름은 주경xx이고 저희 집과 상당히 

가까웠죠. 여느때 처럼 친구와 고기집에 나란히 앉아 소주에 고기를 먹고, 그날은 왠지 평소와 다르게

술을 많이 먹었습니다. 같은과 어떤 아이에 대해 뒷다마도 까고 교수 이야기도 하고 동아리 이야기도

하다 보니 그날 따라 술이 너무나 잘들어가 각 2병씩 먹었습니다. 완전 알딸딸해져서 둘은

집에 들어가 이불을 깔고 누워서 잤습니다.

사건의 시작입니다.

항상 같은 이불과 배게, 같은 방향으로 자고 있었습니다. 술이 얼큰하게 들어갔던터라 

저와 친구는 바로 잠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술에 취해 잠든지라 시간이 어느정도 갔는지는

가늠할 수 없었지만 몇시간이 지난 듯 했습니다. 발끝에서 차가운 느낌이 오르락 내리락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생생히 느껴져 비록 잠에 취했지만 

뭐지라는 생각을 약간이나마 언뜻 하였습니다. 그러나 확인하기 귀찮기도 해서 다시 웅얼거리다

잠이 들었었습니다. 그런 느낌 있자나요, 잠자다가 소변이 마려운데 귀찮아서 에이 그냥 자자라는

느낌으로 다시 잤던 것 같았습니다. 그 차가웠던 기운이 발끝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무릎에서

허리까지 왔다가 하더라고요. 저는 역시나 또 아 뭐야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잠이 너무 왔고

피곤했기에 느꼈지만 그냥 잤습니다. 

오르락 내리락이 빨라지네요. 점점.. 점점.. 점점...

그러더니 휙하면서 제 허리 배 가슴 목을 순식간에 타고 올라오더니 제 왼쪽 뺨을 타고 휘리릭

올라가더니 제 귀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1초후...

제 왼쪽귀에서는 오왜이어유어유이아이아야으우유잉으ㅡ웅야아우우으우........

...........

...... 알 수 없는 외계어가 미친듯이 생생하게 들리더군요.

너무나도 놀라 잠이 번쩍 깬 저는 일어나자 마자 너무나도 무서워서 친구를 미친듯이 흔들어 

깨웠는데 안일어나더군요... 그래서 너무나도 다급해서 그 친구 입에다가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입을 벌리고 자길래 손을 집어 넣는 행동까지 취했습니다. 그제서야 친구가 깨더군요...

왜그러냐고 도대체...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친구는 "야 뭐야 그게 걍 자라~" 그렇게 말하고 

다시 자더군요.. 내가 잘못들은건가..? 그생각에 저는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정말 무서웟지만 정말 피곤해서 그랬는지 바로 잠이 오더군요... 10분정도 지났나... 

친구가 저를 미친듯이 깨웠습니다. 다시 전 놀래서 왜그러냐고 하면서 일어났죠.

친구가 울상을 짓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그러냐고 진정하라고 얘기하니 친구가 하는말이...

"야 시발.. 니가 말한거 나 그대로 느꼈어! 뭐야 시발 재수없어 아 뭐야 아!!!" 

하면서 자신의 귀를 미친듯이 비비고 있었습니다. 

순간 저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 뭐야 이거 .. 진짜 어떻게 된거야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애기의 울음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는 겁니다.

순간 저와 친구는 완전 무서워서 서로 껴안고 있었죠.. 건장한 남자 둘이서...

너무나도 무서워서 더이상은 잠을 못자겠더군요.. 아직도 기억나는건 그때 우연히 보았던 시계가

4시 59분을 가르키고 있던것이 왜인지 모르게 자꾸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리고 다음날이었습니다.

집주위에 경찰차가 오더군요. 뭔일이야 하고 가보니

저희 집 옆집에 고시생이 자살을 했더군요.

새벽 3시경에... 저와 친구는 다시한번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게 관련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 저와 친구는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저 혼자 그런일이 있으면 덜 무서웠을텐데... 옆에서 자고있던 친구가 함께 정말 똑같이 10분간격후로

그런일을 당하니... 정말 미쳐버릴 노릇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주위 친구들한테 하면

그때 니가 손을 친구입에 넣어서 그 귀신(확실치는 않지만)이 니 친구한테 옮겨간거 아니냐...

그렇게 농담반 진담반 애기하는데... 잘은 모르겠더군요... 

여하는 저에게는 너무나도 무서웠던 기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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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순도 100%의 실화입니다. 살을 전혀 붙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글재주가 워낙 없기에....

다 읽어주신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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