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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예전 군대에 있었던 실화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5.01.15 03:45조회 수 1019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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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군대 전역하고 할거없어서 피시방 알바나 하고있는사람입니다.
공포글 읽다가 저도 문득 군대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일단 반말로 쓸께요.

때는 2007년 3월...
나는 전역 2개월냄겨둔 행정병 말년병장! 오늘 어김없이 근무를 나간다. 
이유인 즉슨 내가 무쟈게 사고만 치고 댕겨서
우리 처부 장교가 맨날 근무만 내보내는 것이다.
지금시간은 11시 반... 12시부터 2시까지 근무를 나가기 위해 어김없이 준비를 한다..

이일병: 김병장님 지금 11시반입니다... 준비 안하시면 늦습니다..

나: 알았다. 지금 일어나잔냐 다들 기댕기라고해(그때 근무 전번초든 후번초든 다 내 밑이었다... 당직병도 나보다는 후임이었던...)

당직사령: 다 나왔냐? 근무 투입해라!

당직병: 당직사령님 병장 신xx외 6명 4번초 근무투입하겠습니다. 충성!

막사를 나와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당직병: 김병장 맨날 근무투입하는거 피곤하지 않냐? 난 졸려죽겄다. (나랑 1개월차이이고 동값이기에 말놓는다.)

나: 짜증나 인사장교 그 개색 언젠간 졸 패버릴꺼야.

당직병: 김병장 나 추우니까 여기 1번초소에서 기다릴께 올라가

나: 개색키 지는 춥다고 여기처박히고 내가 초소 올라가면 전화로 다 말한다 ㅋㅋ

당직병: 그러지마 좀 전역할때 맞기 싫으면.

나: 알았어. ㅠㅠ

우리 부대 야간초소는 3개를 선다. 작은부대이고 병사수도 없기때문이다. 그리고 근무 초소를 쉽게 하기위해 1번초소와 2번초소거리 100m 2번초소와 3번초소 거리 150m정도이다. 나는 3번초소이다.

2번초소를 벗어난 나는 내 부사수와 같이 3번초소로 향했다. 3번초소 전번초 근무자는 나보다 8개월 밑에 후임이었기에 나는 대충 어슬렁 어슬렁 늦게 올라갔다.

나: 아아 늦게와서 미안하다.. 수고했어 내려가.

전번초 이상병: 김병장님 재발좀 일찍좀 와주십시오 ㅠㅠ. 저희 2시간 30분 근무습니다 ㅠㅠ

나: 미안미안 ㅋㅋ 내가 P.X(매점)에서 내일 맛있는거 사줄께 

2시간후 내 후번초 근무자가 왔다.

나: 야이 개색아 10분 늦었자나. 머하고 이제온겨 뒤질래?

김상병: 죄송합니다. ㅠㅠ 

나: 야야 신민우(당직병) 아래 있냐? 

김상병: 네 그렇습니다. 아래서 기다릴테니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나: 알았다. 수고해라

그러고는 나는 막사로 가기위해 길을 걸었다. 나는 왠만큼 우리부대 후임들이랑 친하고 격식이나 제식같은거를 신경쓰지 않기에 우리부대 후임들은 내가 내려올때는 알아서 경계를 풀고 놀고있는다.
그런데 갑자기 2번초소에 부사수가 나한테 경계를 하는것이었다.

최일병: 정지. 손들어 움직이면쏜다. 백조

나: 야야 하지마라 나 암구호 모른다.

최일병: 백조!

나: 야이 최윤호 개새키야 뒤질래? 하지말라고했다. (그러고는 앞으로 걸어나갔다.)

최일병: 정지! 백조! 발포한다 정지!

나: 야 씨x 야 사수 누구냐 개새키야 야 2번초 사수 누구냐

부사수: 박상병입니다.

나: 박인호 개새키야 부사수 교육 안시키냐 씨x

박상병: 발포한다 움직이면쏜다.

나: X랄 이 개새키 내가 글로가면 너넨 뒤졌어

팡!
최일병이 공포탄을 쐇다. 나는 순간 깜짝놀라서 멍해있었다. 그리고는 부사수에게 암구호가 머냐고 계속 물어봤다. 그런데 부사수도 순간 놀라서 암호를 잊어버렸는지 멍해있었다.

나: 야야 ㅅㅂ 나 김병장이라고 개새키야 쏘지마 ㅅㅂ

팡!팡! 철컥.! 탁탁

순간 그소리를 알았다. 우리부대는 공포탄 3발을 일단 총에 장전하고 실탄 30발씩 탄입대에 넣어서 가져오는데 공포탄 3발을 쏘고 실탄을 총에 장전하는 소리를...

나: 아 씨x 좆댔다 영창가것네.

부사수: 죄송합니다. 김병장님 제가 암구호를 잊어버려서....아 저기 신병장님(당직병) 올라오십니다.

당직병인 신병장이 공포탄 소리를 듣고 1번초에서 올라오는것이었다.

신병장: 야이 ㅅㅂ 개새키들아(2번초소 근무자들에게 하는말) 머하는거야 ㅅㅂ 김병장이자나

팡! 팡!
나는 순간 멍해있었다... 신병장이 실탄 2발을 맞고 그자리에서 쓰러진것이다..

나: 야이 씨x놈들아 너넨 뒤져써 개xx야(신병장은 나랑 전입후 힘들고 어려울때 서로 도와가며 잘 지냈었기에 내 분노는 더욱더 커졌다)

박상병: 야 최일병 이 개XX야 너 미첬어!!?

팡!

박상병이 총을 맞고 쓰러진다...

최일병: 움직이면 쏜다 암구호

순간 나는 머리속에 암구호가 갑자기 떠울라 대답을 하였다

나: 달걀!

최일병: 누구냐!

나: 김병장이다 씨X놈아!!!

최일병: 전방 5보 앞으로!

나는 전방 5보앞으로 가서 섯다...

최일병: 신원을 확인하겠습니다.! 충성!

나: 충성은 씨x놈아!! 언넝 사령실에 전화해 개XX야

사령실에서 병사들과 간부들이 왔다. 신병장, 박상병이 총을 맞고 그자리에서 즉사한것이었다..그리고 간부한명이 나의 따귀를 때린다.. 순간 나는 일어났다... 근무를 서다 잠이든것이다. 나는 다행이다라는 한숨과 불안감이 같이 밀려왔다.. 지금시간 2시 8분 후번초놈들이 안온다..

나: 야이 개XX야 10분 늦었자나. 머하고 이제온겨 뒤질래?

김상병: 죄송합니다. ㅠㅠ 

나: 야야 신병장(당직병) 아래 있냐? 

김상병: 네 그렇습니다. 아래서 기다릴테니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나: 알았다. 수고해라

먼가 이상했다. 꿈에서 본거랑 거의 똑같은 상황이었다.

그러고는 막사를 향하려고 길을 걷던도중에 2번초소에서 갑자기 수화를 하는것이었다.

최일병: 정지. 손들어 움직이면쏜다. 백조

순간 나는 꿈에서본것과 너무 똑같아 바로 암구호를 댓다.

나: 달걀!

최일병: 전방 5보앞으로 신원을 확인하겠습니다. 충성!

나: 그래 씨X놈아 왜 수화를 하냐? 내가 나 근무시간엔 수화하지 말라고 애들한테 전파했을텐데?

최일병: 죄송합니다. 갑자기 저도모르게...

나: 그래 알았다 근무 FM으로 서라 박상병 이 새X 근무 재대로 안서면 나한테 말해

박상병: 네 알겠습니다.!

그러고는 무사히 근무복귀를 했다. 만약에 내가 근무를 FM대로 서고 근무시간에 잠을 자지 않았더라면
꿈에서 일어났던 상황이랑 크게 달라질것이 없다고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그렇다고 근무중에
잠을 자라는건 아니다. 왠지모르게 그날 근무때 이상하게 조름이 몰려왔고 근무시간에 부사수랑 이야기 하느냐고 2시간을 다 보내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졸린건 왠지 나를 지켜주는 수호신이 무엇인가를 암시하는거 같았다.

이상입니다. 독자분들께서는 별로 무서운건 아닌데 그상황을 닥친 저에게는 엄청 무서운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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