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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ㅠ,.ㅠ 15살에 겪은 무서운일..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5.01.20 07:26조회 수 901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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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5살때 겪은 일이니 중학교 2학년 이네요 ㅎ

추운 겨울이었죠 

학기가 끝나갈무렵 담임 선생님께서는 제가 메꿔야할 봉사활동시간이 모자르다고 하시면서

내일 모레까지 봉사활동을 외부에서 해가지고 확인서를 맡아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워낙; 악동이어서 학교에서 산에 단체로 올라가서 쓰레기줍고 이런 봉사활동할때

중간에 빠져나가서 피시방에서 놀곤하던 터라...

담임선생님께서 눈치 채시곤 봉사활동 안한사람으로 체크 하신거죠 ㅎ

어쨋든 저외에 제친구들 ㅎ 그날 저랑 같이 빠진넘들이죠

다같이 봉사활동시간을 채우기 위해 친구들과 방과후에 만나 봉사활동을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만나는 장소는 학교에서 얼마떨어지지 않은곳의 육교! 육교위에서 만나기로 했더랬죠

시간은 어둑어둑 해질무렵인 6시!

겨울이라 해가 빨리져서그런지 꽤 어두웠습니다.

학교 끝나고 다들 각자 옷갈아입고 밥먹고 6시에 만나자고 하곤 뿔뿔이 흩어지고 

시간맞춰 육교로 나와서 기다리니 친구놈들이 하나둘씩 오기 시작합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한녀석이 안오는 거였습니다.

그녀석 이름은 박주영 덩치가 큰녀석 이었죠 ㅇㅅㅇ;;

친구들과 저는 육교에서 한시간 가량 기다렸으나 오지않았습니다

친구 1 : 야 주영이 이자식 안오는데? 이러다가 얼어죽겠다 아추워..

친구 2 : 걍 우리먼저 봉사활동할곳 가있자

친구 1 : 아 진짜 그러자 아 춥다 -_-;

친구 2 : 이러다간 우리도 봉사활동못하겠다 십라.. 나 성적도 안좋아서 봉사활동 빼믁으면 

인문계 못갈지도 모른다..

나 : 아~ 알앗어 그럼 나혼자 기다릴테니 너네 둘이 한번 둘러봐

봉사할곳 찾거들랑 다시 일루와서 알려줘


그 당시 핸드폰이 누구나 들고다닐만큼은 아니어서 몇몇 친구들은 핸드폰이 없었고

있는 친구와 저는 핸드폰을 선생님께 일주일동안 뺏긴터라.. 귀찮아도 직접와서 야기하는 방법밖엔 없었습죠

그상황에선..

그렇게 친구 두명이 가고 혼자 한 30분을 더 기다려 시간은 7시 30분 

'친구 1' 이 저에게 왔습니다.

친구 1 : 야 찾았어 요앞에 어린이집 잇는데 거기 지금 꼬마애들 집에다가고 청소해야하는데 청소좀 도아주면

5시간 한걸로 써준대 

나 : 그래? 잘됬네 ㅎ 그나저나 이녀석은 왜안와 걍 우리끼리할까

친구 1 : 야 그래도 안하면 내일 그놈이 우리 헤드락 걸지도몰라 -_-; 그래도 2시간은 기다려봐야지 

친구끼리 의리도 있는데 ㅋㅋ 우리끼리할순 없잖아 장소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나 : 그렇긴하지; 그럼 너가있어 나 30분있다가 거기로갈게 

친구 1 : 알았어 늦게오면 아줌마 눈치보이니까 빨리와야해 !!

나 : ㅇㅇ~

그렇게 8시까지 기다려도 주영이는 오지않았습니다 

짜증도 났지만 반면에 걱정도 되었습니다 ..

"혹시 뭔일이 있어서 못오나... 아냐.. 혹시 자고있나... 전화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저는 두리번거리며 공중전화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나 공중전화는 보이지않았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빵집으로 들어가 아저씨께 전화한통화만 쓴면 안되겠냐고 양해를 구할생각으로

빵집을 향했습니다.

조그마한 빵집에 가운데 테이블이 있고 

양옆에 진열대에는 빵이 진열되어있었습니다. 

테이블에는 한 50대 초반정도의 아저씨가 술에 취한듯 빨간얼굴로 앉아서 자고있더라구요 

별로 신경쓰지않고 아저씨에게 전화 한통화 쓰겟다고 말하기전에

좀 미안해서 빵하나를 사고 아저씨께 계산하면서 말을꺼냈습니다 

전화 한통화 쓰면 안되겠냐고 ..

아저씬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하고 주영이와 연락이됬습니다

" 야 너 뭐하느라 전화를 안받았어 " 

" 아 나 오늘 피곤해서 집에오자마자 침대에 누웠떠니 잠들었나보네 미안;;"

" 우리 어린이집에서 지금 다른애들먼저 봉사활동하고있으니까 너도빨리와! 위치가.."

그렇게 위치를 설명해주고 전화를 끈은후 나가려던차 갑자기 그 술취해있던 아저씨가 저에게 소리를 지르십니다

"야!!! 너 이리와봐"

저는 깜짝놀라 쳐다보았고 그아저씨는 저를 분노가득한 눈으로 노려보고 계셨습니다

"왜...왜요;;?"

아저씨 : 너 내가 빵훔친거 모를줄알아? 이눔자식이 어디서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거야

나 : (어처구니가 없어서) 제가 빵을 왜훔칩니까 이거 아까 아저씨한테 산건데요

아저씨 : 웃기지마 내가 술이 취한거처럼 보여도 술 한잔을 안마신사람이야 취하지않았어

너 이놈 경찰서가야겠다

나 : 아나 ;; 아저씨 왜이러세요 

나는 이 짜증나는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빵집아저씨를 불렀다 

빵집아저씨는 내가 부르자 짜증나는 얼굴을해서 주방에서 나오더니

"요앞이 경찰서니까 그냥 갔다와라" 

이러는 겁니다

아 나참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아저씨 저이빵 아까산거맞잖아요 왜 제가 경찰서를 가야하죠? 이아저씨좀 말려보세요"

나는 안간힘을써서 그아저씨가 끌고가려는걸 버티면서 빵집아저씨한테 따지듯 말했습니다



빵집아저씨 : 진짜 요앞이라니까 술마신 노인내건드려 봣자 손해다 그냥가면 경찰들이 알아서 해줄꺼야

저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그아저씨에게 끌려가다 싶이 해서 경찰서로 가고있었죠 

정말 머리속이 공허했습니다 

빨리 이사람한테서 벗어나고 친구들에게로 가고싶었습니다

가슴이 쾅쾅 막혔습니다 정말 답답했습니다

안간힘을쓰며 벗어나려할때마다 두먹으로 옆구리를 막쳤습니다 

이건뭐 가면갈수록 세게 때리고 하니깐 

공포는 증가하고 제힘은 빠졌습니다

근데 이아저씨가 저를 이상한데로 데리고 가는것이였습니다

경찰서는 분명 이쪽이 아닌데 

정신을 차려보니 이상한데로 가고있었습니다

골목길로 들어서자 그아저씨는 제입을 막고 소리지르면 죽여버린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골목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다 사람이 보이지않자 

몽둥이 같은걸로 절 기절시키려 하는것이였습니다

막 몽둥이를 품에서 꺼내 제 머리를 마구쳤습니다 

제생각엔 기절시키려고 하는거 같았는데 

저는 더 저항하면 더때릴거같아서

그냥 움직이지않고 기절한척했습니다

그러더니 저를 이상하고 허름한집으로 데려가는 거였습니다

그순간엔 눈을 감고있었지만 저는 느낄수있엇죠 집으로 들어가고 있다는걸 

머리에는 피가나고있는지 뭔가 축축하고 피가나는지 머리를 손으로 만저보고싶었지만

기절한것이 아니면 또 떄릴것 같고 더 머리를 맞았다가는 죽을거같아서 

피가 나든 말든 생각않고 그냥 누워잇었습니다

집의 한구석 같았습니다

그아저씨는 저를 던져놓은뒤 문을잠그고 나갔습니다 한참을 눈을감고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아저씨는 오지않았습니다

살며시 눈을떳는데

화재가 났엇던것 같은 다부숴지고 장판도 없이 일종에 창고 같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깨어나자마자 손목에 있던

시계를 보고 시간이 10시가까이 된걸 알았습니다

머리엔 정말 피가 났었는지 피가 응축되어서 끈적끈적하게 머리카락에 붙어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순간엔 극도로 공포에 떨던터라 그아픔도 정말 작게 느껴졌습니다 

일단은 여기를 탈출하고싶었습니다 

몸은 묶여있진 않았지만 힘이 들어가지않았습니다



근데 바로그때 !! 밖이 아주 시끄럽더군요 

사람둘이 실갱이하는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다가 소리를 들어보니 경찰과 저를 데려온 그놈이 실갱이 하는 소리라는걸 알았습니다

저는 있는 힘을다해서 소리를 질렀죠

아앜!!! 아앜!!!

-_- 웃기시겠지만 정말 필사적이었습니다

그러자 이쪽으로 사람들이 오는소리가들렸고 경찰이 저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순간 안심함과동시에 의식을 잃은듯합니다

깨어나니 병원이었고 머리엔 온통 칭칭 붕대를 감고있었죠

어머니는 울고불고 아버지는 화가 머리끝까지나서 경찰서에갔다고하고

막 정신이 없었습니다 주변이

아.. 제친구가 보입니다 주영이 그놈이 보입니다

어머니께서 주영이 그녀석이 절 구해준거나 다름없다네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제가 끌려갈때 심상치않아서 조용히 뒤를밟았는데 

그놈이 몽둥이로 저의머리를 마구 때리는걸보고 경찰에 바로 신고했더라는군요 

아... 정말 지금생각해도 그놈이 절 왜 그랬는 지 알수가 없습니다

정말 그때상황은 너무끔찍했고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와나.... 

ㅎㅎ...

정말 무서운건

그놈이 살인범이라고 하대요 ㅎㅎ..

제가 머리를 맞아서 창고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누워있을때 

제옆에 또 시체가 한구 있엇다는겁니다 ㅎㅎ

저도 곧 그렇게 됬을지도 모르죠 

정말 생각만해도 몸에 닭살이 ㅎㅎ 

모.. ㅠㅠ 이일이 있은후로

그친구와 저는 정말 둘도없는 친구가되어 

아직까지도 별탈없이 잘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이상 제가 겪었던 일이었구요

실제로 있었던일이랍니다

못믿을 분들을위해 ㅇㅅㅇ

+ 저번에 올린 초등학교때 이천 미친여자 이야기는 아버지께서 이천에 군부대가 하나있는데

거기 직업군인으로 계셔서 거기서 겪은 일을 말한거구요

이때는 아버지께서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에있는 특전사로 발령나셔서 

중학교때 단체로 이사왔었죠 ㅇㅅㅇ;; 

거여동에서 겪은 제실화입니다

거여동에 육교라 하면 아시는 분들은 아거기~ 라고 아실겁니다

거기 빵집이 하나있엇는데 지금은 고기집으로 바뀌었구요 뭐... 거기가

지금은 재개발이니 뭐니 해서 허름한 집들을 부고 아파트를 짓는다고하는데

그 허름한 집들중 좀 안쪽에 있는집에 제가 같혔던 겁니다

ㅇㅅㅇ;;; 후 반응좋으면 또 하나 올릴게요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아참!! 갑자기 생각났는데

빵집 아저씨 그놈도 공범이더라고요 아놔 -_-

촌나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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