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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 친구가 겪었던 일이랍니다.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2.20 06:14조회 수 997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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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가 저한테 얘기해준 이야깁니다.

물론 실화구요.

제가 캐나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학교를 가면서 

18스러운 진흙들을 밟으며 가는데 

저쪽에서 친한 여자친구(애인이 아니라 친구.)가 다크써클이 생긴체 축 쳐져서 오는겁니다.

친구이상 애인미만인 놈이라 뒤에서 가방들어주면서

'왜그래? 무슨일 있어? 얼굴 쾡하네? 야동봤냐?'

하면서 농담도 하는데 건성건성 대답하더군요.

평소 농구도 잘 하고 저랑도 어울려 지내는 놈이라 제가 컨디션 상태는 잘 알거든요?

그놈이 오늘 컨디션은 D-급인겁니다.

1년에 0.5번 있을까 말까죠.

워낙 활기차서 남자애들이랑 같이 싸우기도 하는 놈이라..(저번에는 어떤 여자애랑 싸우다가 이빨 한개 뿌려뜨렸음. 무슨 조폭마누라도 아니고..)

수업시간때도 집중 안하고. 계속 중얼중얼거려서 쉬는시간때 물어봤죠.

도대채 무슨일이냐고.

그랬더니 그놈이

갑자기 저를 떡하고 올려보더니

들어주겠냐고 물어보는겁니다.

친구놈인데 왜그리 무서워 보이든지..

마치 딴사람이 그놈 몸속에 있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얘기는 즉슨 이렇습니다.

어재 학교 끝나고 할짓이 없어서 만화책보며 뒹굴거리고 있는데

뒤쪽에서 '으히히히히' 하는 소리가 들렸답니다.

6시인데다가 부모님 다 나가서 조금 무서웠데요.

아까도 말했듯이 이놈이 왈가닥이라 하나도 안무서워하고 걍 책보고 있는데

다시

'으하하하학끼히히히히쿠하하하하'

뭐.. 비명이랄까 웃음이랄까 싸이코인듯한 사람이 계속 웃는 소리를 들었답니다.

그놈이 아 시끄러워라 하고 소리가 나는 거실쪽으로 갔답니다.

거실쪽이 입구가 하나고 방같은 구조처럼 되어있어서 벽으로 가려져 있거든요?

근데 마치 사람 한명이 뭔가 먹으면서 '끄히히히히' 하는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서야 알았다죠. 아. 이게 보통상황이 아니구나 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답니다.

그래서 경찰들이 베란다 쪽으로 해서 도둑인듯한 사람을 잡으려 했는데

그 자리엔 아무도 없었답니다.

근데 소름끼치는 사실은

저녘에 먹으려고 요리하려고 꺼내논 생닭들이 모두 피즙을 흘리며 내장같은게 나와있었답니다.

뭐 짐승이 물은듯한 그런 이빨자국이었데요.

그래서 무서워서 그날밤에는 엄마, 아빠랑 같이 같은침대에서 잤답니다.

그런데 꿈에서 어떤 사람이 나와서 말했다는군요. 여자인것 같은데 기억은 못한뎁니다.






'기왕 버리는 음식 내가 다 먹게 내버려두지 그랬어...!'





일어나보니까 자기 몸 위, 그니까 이불 위에 자기가 쓰래기통에 버려뒀던 세마리의 닭들이 널부러져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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