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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에서 겪은 100%실화...............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5.02.28 06:21조회 수 871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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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스빈다.

저는 20살 어린 나이에 육군 부사관을 지원해 지금은 어엿한 직장인이 된 한 남자입니다.

편의상이 아니라 나보다 어린사람이 더 많을것 같아 반말 할께.


때는 2000년도 8월.

대한민국 육군 12사단 을지부대 정보중대 하사 였던 나는 강원도 향로봉이라는 ㅅㅂ x도 높은

곳에서 근무를 했었다. 군단급에 근무한사람을 다 알겠지만 TOD 진지에서 근무를 했었다.

이 산은 유달리 햇빛이 많이 스며들고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아주 성스러운(?)지역이었다.


여느때와 달리 그날은 포차 한대가 기지로 향해 올라오고 있었따.

신병이었다. 매일 보던 병사완 다르게 새로운 병사가 오는것은 또다른 기쁨이었다.

새로운 인간을 한명 알아간다는 의미만으로도 지루한 4년 6개월 군생활의 작은 활력소였던 것이다.

나는 소대장을 맞고 있을 때였기 때문에 신병의 신상파악을 철저히 해야했다.

높고 외진 산지에서는 신병에게 맘만 잘못먹으면 딱 죽기좋은 명당자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차가 멈추고 신병이 내리는데 내릴때부터 휘청 하는 것이다.

(그당시만해도 애들 빠릿빠릿 했다.. 군기 만빵..)

나는 첨부터 별로 맘에 들지 않았따. 걷는것도 어영부영하고 눈 초점도 흐렸던 것이다.

나는 소이병(성이 소씨였다)을 데리고 소대장 실로 들어갔다.

첨 건넨말은 

"너 어디 아프니?"

"아닙니다...아닙니다.."

"그런데 왜그렇게 인상이 안좋아?"

"아닙니다...아닙니다 ..신경쓰지 말아주십시오..."

"뭐? 신경쓰지마? 이새끼 x도 빠져가지고!! 모두다 집합!!"

그렇게 첫날부터 그 소이병은 모든 소대원들에게 찍혀버렸다.

그 이후로도 수없이 많은 경고에도 불구 하고 소이병의 어리버리 행각과

무언가에 정신이 홀린듯한 모습은 계속 봐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따라 유난히 안색이 안좋았었다.

나는 밤에 근무지 순찰을 나가기 전 불침번을 서고있던 소이병을 데리고 취사장으로 이동했다.

불빛이라곤 상황실 20와트 짜리 전구 하나밖에 없었기에 취사장도 내 손전등이

없으면 칠흙같은 어둠뿐이었다.

"야 소xx . 너 정말 어디 아픈곳 없냐? 고참들이 많이 때리냐?"

"아닙니다..아니 조금 ...그렇긴 하지만..절대 별거 없습니다..!"

"솔찍히 말해봐 임마..너 피해보는 일 없도록 할테니..응?"

"아닙니다..말해도 믿지도 않으실 일이라 말씀드리기도 좀 그렇습니다.."

"뭘 못믿는다는거야? 말해보란 말야 이놈아. 명령불복종은 전시에 사살이다 알고있나?

".....저도 누구든 붙잡고 말하고 싶지만...솔찍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사회에서부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에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제 친구들도 몇명 있었지만 제가 친구들한테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어딜 다치든지 주위에 무슨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두렵다며 모든 친구들이 다 떠나가게 되었고

그래서 저는 마지막으로 도피하다시피 군대를 지원하게 된것입니다.."

"이놈아 그런일이 있었으면 진작에 말했어야지..!"

"그런게 그일은 다 잊었지만.. 여기서도 보통 사람들이 보이지않는 존재가 보인다는 겁니다.."

"무...무슨 존재..???"

"처음 전입오는 그날도.. 알수없는 기운과 잔인한 풍경에 그만 질려버려서...죄송했습니다.."

"무슨말이야 이놈아 자세히 말안해?"

".....지금도 주위에 많은 죽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너이세끼 정말이야? 거짓말 아냐?"

"이등병이 설마 소대장님한테 거짓말 하겠습니까.. 이래서 말씀드리지 않으려 한겁니다.."

여기 까지 말한 나는 갑자기 취사장이 너무 무서워졌다.

절대 있어서는 안될 곳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예전 우리 지역 전방에 729GP가 있었는데 그 GP를 돌파하던 북 공장원 7명이 중간에 들통이 나버리는

바람에 각 GP가 차단막을 형서해 모든 간첩들은 비무장지대 안에 사흘 가까이 움직이지 않고 매복

해있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가까스로 빠져나온 간첩들은 우리가 쓰고있던 취사장에 와서

굶주린 배를 채운 후 턱에 총을 쏴 죽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나는 너무 무서웠지만 신병앞에서 약한모습을 보여줄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그래,, 다음에 이야기 하도록 하고 이제 탄약고 순찰 나갈 시간이다. 너도 얼른 들어가 취침하도록.."

"저 혼자 막사까지 가기가 너무 무섭습니다.. 저도 같이 가면 안되겠습니까...???"

"그럼 그렇게 하자.. 얼른 출발하자"

나도 혼자가기 무서웠던 참에 잘됐다 싶어 소이병을 데리고 막사에서 약 500m정도 떨어진

탄약고로 순찰을 나섰다. 

그 탄약고는 6.25 시절때 북한군이 쓰던 지하 벙커를 개조해 쓰고있던 곳이었다.

나는 항상 그 벙커 상 하 열쇠를 관리하고 탄 실셈파악을 해야만 했다.

평소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나느 소이병의 말을 듣고 모든게 다 다르게 보였다.

느긋하게 탄약고에서 담배까지 꼬나물고 탄약을 세던 나는 한시바삐 여기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았다.

서둘러 탄 실셈을 하고 나올려는데 소이병 세끼가 주저 앉아 버린것이었다.

나는,

"야 세꺄 왜이래?어디 아퍼??"

"으으으...........으......"

"안일어나 세까? 죽고싶냐? 왜이래 이세끼이거!!"

"으.,,,,,,!!응으으으,,,,,,,,,,,,"

정신을 못차리는 소이병을 나는 질질 끌다시피해서 데리고 나왔다.

나와서 근처 나무에 기대놓고 수통에 물을 주었다.

간신히 정신을 차린 소이병은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늘어놓았다.

순간 나를 놀래킨 그 소이병에게 불쑥 화가 났다.

"야이 x세꺄! 너 지금 나 놀릴려고일부러 그러는거지? 내가 전입날 니 고참들한테

꼬발러따고 나 골탕먹일려고 그러지!?? 너 영창 한번 가고싶어?!"

나는 연신 싸닥션을 날리며 그 애를 다그쳤다.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소대장님만은 저를 믿어주셔야 합니다 제발....."

"그럼 세꺄 증명을 해! 증명을 해보란 말이야!!!"

한참을 멍하니 고개만 숙이던 녀석이 눈물을 떨구었다..

그렇게 5분정도 실컷 울더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대로 양치기 소년이 되어서 군생활이 꼬이긴 싫습니다. "

"머..머야? 그래 ㅅㅂ 보여바 얼른"

"제가 탄약고에 혼자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뭐라고 하든 알아서 문열고 나오기 전까진 절대

문을 열지 마십시오. 약속해 주십시오."

"그래.. 세꺄.. 어, 얼른 들어가,,, 거짓말이면 뒤질줄 알어라.."

"예, 알겠습니다. 그럼 들어가겠습니다."

난 혹시나 들어가서 탄을 장전해 자살할지 몰랐기 때문에 총의 가스조절기(이게 없으면 발사가 안됨)를

제거하고 들여보냈다.

벙커는 지하에 있기 때문에 사다리를 타고 한참을 내려가야 했다.

한참후 땅에 착지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제서야 나는 문을 닫았다.

한편으론 너무 걱정이 되었다. 그곳에 혼자 보낸 내가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도 자존심이 있었기 때문에..기다리기로 했다.

한참이 지나도 아무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서서히 긴장히 풀려가고 시계를 들여다 보니 새벽 2시 를 향해가고 있었다.

마침 그때!!!!




"심중사님 심중사님!!! 소대장님 제발 문좀 열어주십시오. 제발 제발 열어주십시오.!!!"

"머..머야 이세끼??? 열지마라며? 무슨일이냐?

"제발 부탁입니다!!!아깐 거짓말 한거였습니다!! 제발 열어 주십시오!! 제발!!!부탁입니다!!!!"

"머..머야.;; 이등병 세끼가 나한테 거짓말을해? 너같은세낀 더 있어야돼! 나올생각을 하지마!!"

"정말 죄송합니다. 제발 살려 주시라요!! 제발 살려 주시라요!!"

..........갑자기 말투가 변한것 같았다. 하지만 그 당시는 다급한 마음에 차이점을 감지하지 못했다.

그렇게 계속 애원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고 담배 한대를 핀 나는 이제 혼쭐이 났겠다 싶어

문을 열려고 자물쇠를 땃다.

그렇게 문을 연 순간 아주 매캐한 , 마치 머리카락을 태웠을때 나는 향 같은 역한 냄새들이

내 얼굴을 확~ 덮쳤다. 아주....차갑고도 냉랭 건조한 바람이 펀치처럼 내 얼굴을 치고 날아갔다..

그리고그속에 있던 소이병은,

"소대장님....왜 문을 여셨습니다..제가 열지말라고 했을텐데..."

"뭐..뭐라고?? 세꺄 니가 열라며! 불쌍해서 열어줬더니 이세끼가;;"

"보시다시피 저는 여기서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그자식은 다급하게 애원을 하고 울고 불고 난리를 쳤던 사람치고는 너무도

차분하고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야 세꺄,, 방금 니목소리로 막 열라고 했단말야.. 머야세꺄......??"










"제가 직접 보여드릴려고 했던 북한군들입니다.. 여기서 불에 타죽은 북한군들이요.. 대부분 그런사람

들이예요.. 배고파 죽은 북한군.. 타죽은 북한군.. 총맞은 북한군.. 사방에 깔렸어요. .. 너무 무섭습니다"

그 후로 난 그자식을 철저히 믿었고 결국엔 보호관심 병사로 다른 부대로 옮겨갔다..

하지만 그자식을 잊을 수 없다... 가기 전까지 이말을 하고갔다..








"소대장님 그동안 죄송했습니다.. 하지만 제 부탁 하나만 들어주세요..

앞으로 절대 혼자 탄약고에 순찰 가지 마십시오.. 그때 풀려난 북한군 혼령들이..

절대 소대장님을 가만두지 않을테닌까요.. 수고하십시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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