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근황

CNN에서 인터뷰..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친구인 시 주석에 대한 나쁜 소식을 듣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는 중국의 바이러스 은폐 및 코로나19가 그가 그토록 원한 중국과의 무역 거래와 미국 경제, 그의 재선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나쁜 소식을 듣고 싶어하지 않았다"면서 "이 모든 초기 징후를 외면한 것이 미국의 대처 능력을 저해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정도 규모의 국가에선 주 정부와 지방 정부가 큰 역할을 맡아야 하지만 연방 차원의 대응은 일관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자신감이 없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