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입대 석달 만에 못 걷게 된 아들, 꾀병이라며 감금”

yohji2021.05.04 07:22조회 수 147댓글 2

  • 2
    • 글자 크기


 

페이스북 페이지 부모 폭로 글

가혹행위 이어 군 병원 오진까지

국방부 “감사관실서 조사 중”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한 육군 병사가 군대 내 가혹행위와 군 병원의 오진 등으로 5개월째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와 국방부가 감찰조사에 나섰다.

육군 상무대 근무지원단에서 복무 중인 피해 병사의 아버지 A씨는 3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글을 써 “여느 청년처럼 건강하고 총명했던 아들이 5개월째 아예 걷지 못하고 있고 정신도 피폐해져 우울증 증세도 보인다”며 “부모로서 억장이 무너져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도와달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들은 입대 3개월 만인 지난해 11 월 유격 훈련 도중 ‘어깨동무하고 앉았다 일어서기’ 300 회를 반복하던 중 인대가 파열됐다. 당시 통증을 호소했으나 군 측은 두달 가까이 꾀병이라면서 묵살했다”며 “이후 부상 부위 염증으로 고열 증세를 보이자 지난 1월 혹한기에 난방이 되지 않는 이발실에 아들을 가두고 24 시간 동안 굶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육군본부 민원실에 항의하고 나서야 다음날 저녁 식사를 제공했고 아들에게는 ‘너희 아버지 전화하셨더라?’며 비아냥거리는 발언까지 뱉었다”며 “아들은 국군함평병원에서 외부 진료를 허락받았지만 소속부대장의 묵살로 부상당한지 3달 만에 세종충남대병원에서 겨우 발목인대수술을 진행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열흘 뒤 ‘아들처럼 보살피겠다’는 소속부대장의 설득에 아들을 부대로 복귀시켰지만 이후 격리 과정에서 세번이나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낙상 사고를 당했고 수술 부위가 벌어지면서 염증 수치가 정상수치( 0.5 )의 18 배인 9까지 오르내리는 상황”이라며 “부대 지휘관은 ‘지침대로 격리시킨 것 뿐’이라며 본인들의 책임은 없으니 제게 아들을 데려가 알아서 치료하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아들은 완치되지 않았지만 휴가 만료로 국군대전병원으로 복귀했다. 그런데 그 이후 군의관의 대처가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보지도 않고 ‘발목염좌 및 긴장, 무릎염좌 및 긴장’이라고 진단해 입원과 치료를 거부했다. 아들은 지금까지도 무릎 부위에 그 어떤 부상과 염증도 없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그러면서 “외부에서 수술한 환자에게는 약 한 알도 줄수 없다고 해 숙식만 가능한 정양센터로 갔는데, 그곳에 있는 동안 아들의 상태가 악화됐다. 그러나 통증을 호소할 때마다 응급실에서 진통제를 맞는 것 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며 “결국 아들은 염증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졌고 충남대 병원이 재수술과 항생제 치료를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의관이 허락하지 않자 대학병원 측 의사가 군의관에게 직접 연락했다. 그런데 그 군의관은 아들 상태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해당 분야 권위자인 의사가 자신에게 연락한 것을 감격해하며 ‘내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냐’ 등의 발언을 했고 곧바로 입원을 허락했다”며 “무조건 안 된다던 군의관의 태도가 바뀌는 것을 목격하자 속상함고 동시에 환멸이 났다”고 토로했다.

A씨의 아들은 3개월째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참다못한 저는 사건을 정리해 국방부 장관에게 민원을 제기했으나 그 서류는 그대로 가해자인 부대지휘관에게 전달됐다”며 “부대 증인인 병사들은 매일 가해자들에게 끌려가 취조를 당했고 진술서를 강요받았다. 심지어 국방부 감찰실은 제게 증거 자료가 있으면 볼테니 내놓으라는 식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 “다시한번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가 알리고 재차 민원을 제기하자 군 관계자들은 이제야 아들을 찾아와 살폈다”며 “아들은 오랜시간 병원 입원에 지쳐있고 염증수치가 높아질 때마다 패혈증 등 부작용을 검색하며 불안해하고 눈물을 보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 사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부대뿐만 아니라 군 병원도 연관돼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감찰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5&aid=0001436159



군대에 대해 모른다면 다소 황당한 내용일수 있겠지만 군필자라면 ,,,


 




yohji (비회원)
  • 2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058 유치장에 있는 정유정 근황1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8623 2
7057 "구급차 흔들려 화나" 구급대원 폭행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738 1
7056 "너 정도면 예쁘다" 성희롱 징계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797 1
7055 "답답하면 니들이 뛰든지" 이 말에 진짜로 뛰어봤다2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6017 1
7054 "당신 딸은 가해자다!"···'부산 여중생' 폭행한 딸 감싸다 판사에 혼난 가해자 어머니4 title: 팝콘팽귄이리듐 5811 0
7053 "버닝썬" 실패한 기사와 성공한 댓글2 title: 메딕셱스피어 5830 4
7052 "병X이 왜.." 삼성반도체 피해자 울린 박근혜 지지자2 아리가리똥 5759 0
7051 "새벽에 아기를 세탁기에 돌리는 소리"…정체는 '보복소음 스피커'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5752 0
7050 "아이스크림 사줄게" 6세 여아 유인 미수, 50대 성범죄자 구속(종합) [기사]2 JYLE 5642 0
7049 "안자고 울어서" 생후 1개월 된 딸 불구로 만든 20대 실형2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5670 0
7048 "여자와 악수하지 말라" 미국 메이저리그도 '펜스룰'2 title: 잉여킹냠냠냠냠 5750 0
7047 "육군중사에게 성폭행당했다" 미성년자 알고보니..2 금강촹퐈 5797 0
7046 "전두환때가 좋았다"4 말똑싸 5637 2
7045 "정신적 생리요? 너무 불쾌합니다" SNS 달군 때아닌 '생리' 논란2 러블리러브 5575 1
7044 "조선·동아일보 기자들, 스스로 부끄러움 느껴야 한다"2 aurumn 5544 1
7043 '100명 집회' 허가냈더니 5000명..'남의 단체'에 묻지마 집결4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5516 1
7042 '20대 배달원 다리절단' 만취 뺑소니 30대, 징역 4년 불복 항소 / 뉴스12 민초마니아 5516 0
7041 '4명 사망' SUV 추돌 미군 장갑차엔 후미등도 호위차량도 없었다4 유키노하나 5554 3
7040 '800원 횡령' 해고됐던 버스기사, 85만원 향은 받은 검사는 면직 부당3 오레오 7439 1
7039 '8천만 원 사기' BJ 킥킥이, 집행유예→'방송 복귀' 예고2 yohji 801 0
첨부 (2)
611211110015807004_1_20210504000803275.jpg
203.0KB / Download 8
611211110015807004_2_20210504000803306.jpg
131.7KB / Download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