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이 단톡방 사기예요" 콕 집어 알려줘도 "정신 건강이나 챙기라"는 황당 경찰

닥터전자레인지2024.07.13 14:23조회 수 163댓글 2

  • 1
    • 글자 크기



 

이른바 ‘주식 리딩방’에서 돈을 뜯긴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돈은 절대 못 찾으니 포기하라”며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리딩방은 신고 당시에 버젓이 영업(사기)하고 있었고, 피해자는 지금도 단톡방에 여전히 남아있다.


광주에 사는 회사원 김모씨(38)는 지난달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단톡방에 참여했다. ‘작전주’ 등을 소개해주는 이른바 ‘주식투자 리딩방’이다. 증권사 앱처럼 생긴 거래 어플(KIH PlUS)도 깔라고 했다. 단타 수익률 15% 등의 문구에 혹해 모아둔 돈 1억원을 전부 투자했다.

 

'한국투자증권'이라는 이름을 내건 라인 리딩방 일당은 처음에는 무료로 주식 종목 추천을 해주며 신뢰를 쌓았다. 일명 '바람잡이'라고도 불리는 사람들이다. 이후 김씨를 포함해 85명이 참가한 일명 'VIP1 단톡방'에서 2분기 수익 프로젝트에 참여해 거액을 투자하도록 유도했다.

 

김씨는 높은 수익률에 욕심이 생겨 대출 1억3000만원까지 끌어넣어 총 2억3000만원이나 투자했다. 수익은 5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 금액이 출금할 수 없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앱은 일당이 만든 가짜 어플이었다. 김씨가 단톡방을 통해 투자금 회수를 요구하자 리딩방 일당은 김씨에게 출금 수수료 명목으로 수익의 25%인 수수료 1억3000만원을 추가 입금하라고 했다.

 

김씨는 이 리딩방이 사기범죄 현장이라고 보고 지난달 20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그런데 담당 수사관은 "어차피 대포통장이라 못 찾을 돈이니 잊어버려라"며 "그게 정신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는 게 김씨의 전언이다.


김씨가 리딩방 일당이 제시한 계좌번호까지 제공했지만 수사관은 “어차피 돈을 빼갔을 것이니 그런 번호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오히려 담당 수사관은 “그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도록 유도해보라”고 했다.

 

김씨는 아주로앤피에 “신고 당시에 일당이 단톡방에서 내게 계속 사기를 치고 송금을 유도하고 있는데도 일선 경찰관이 ‘정신 건강’ 운운하니 황당하다”며 “범죄자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라는데 내가 직접 검거하란 얘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광주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수사관이 순간적으로 판단을 잘못했다"며 “피해자를 위로해주려 한 것인데 표현이 지나쳤던 것 같다”고 밝혔다.

 

https://m.ajunews.com/view/20240708171606109#_enliple


취재가 시작되자........



  • 1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378 장어 50만원 주문 뒤 노쇼한 대기업 직원…따지자 "그래, 난 쓰레기다" 뻔뻔 기미상궁 101 0
7377 홍명보감독 내정일지 기미상궁 80 0
7376 밀키트 시장전망 기미상궁 129 0
7375 장사 안돼서 울상인 밀양시 기미상궁 166 0
7374 임산부 탄 차량에 보복운전 기미상궁 115 0
7373 밀양 성폭행 피해자가 당시 수사관 한테 받은 모욕 기미상궁 149 0
7372 불법도박사이트 안내하는 여가부 공식 누리집 기미상궁 169 0
7371 진작부터 쯔양을 알아본 엠팍 유저 닥터전자레인지 236 0
7370 방통위원장 후보 수준 닥터전자레인지 196 0
7369 "아들아 죽는다 오지마라" 닥터전자레인지 368 0
7368 걸그룹 팬싸인회 처음 가본 너드남 최우선의 하루 ㅋㅋㅋ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96 0
7367 몽골의 올림픽 선수단 단체복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중 스사노웅 71 0
7366 임성근 사단장 " 휴대폰 비밀번호 기억 안난다" 스사노웅 35 0
7365 쯔양 협박의혹 카라큘라, 야반도주 했나···사무실 간판 뗐다.news 스사노웅 40 0
7364 “살려달라” 스타트업 지원금 지급 중단 통보에 패닉 스사노웅 57 0
7363 유튜브 자막 주작하다가 걸린 k리그 수원 fc 스사노웅 55 0
7362 혈세 3000억 쏟아부었는데…축구협회 '숨겨진 민낯' 스사노웅 64 0
7361 최근 연예인 공항 사건사고로 공감 많이 받고 있다는 댓글 스사노웅 78 0
7360 이혼 요구 당한 아내 스사노웅 126 0
7359 이근하고 엮였던 유튜버들 근황 스사노웅 102 0
첨부 (1)
e3345ff0fb2c45d3f60a90e725e3d1da_1720505089_2772.jpg
166.3KB / Download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