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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저의 짧은인생.. 묘한체험..1탄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0.04 01:58조회 수 941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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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글로 쓰려니.. 참 어려울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무슨 신내림을 받은것도 아니고 귀신을 볼수있는 사람도 아니고..
여튼.. 보통사람^^; 입니다.. 그럼에도 주위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때문에
대학시절에는 술먹고 후배들한테 이런저런 이야기로 인기도 얻고 그랬었었죠 ^^;;
여하튼..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 1탄은.. 제일 재미없을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스크롤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국민학교시절입니다..
저에겐 3살 어린 여동생이있는데.. 당시 제가 사는곳이 은평구 녹번동이었습니다.
여름방학이면 새벽에 모교인 녹번국민학교로 운동을 다니곤 했습니다

워낙 어렸을때라 운동이라기 보다는 축구공 하나 들쳐메고 걸어서 30-40분정도 국민학교까지
걸어갔다가 1시간정도 놀다가 집으로 오곤했습니다
보통 새벽 5시반정도부터 7시정도까지 하고 집에 오면 7시반정도 되는시간이었습니다
아침밥먹을때 맞춰서 오라고 엄마가 항상 그래서 일부러 날 밝자마자 출발을 하곤했습니다.

여튼 거의 매일매일 새벽운동을 다녔습니다.. 당시가 아마 국민학교5학년쯤..
동생은 1학년이었습니다(제가 빠른생일이라 4학년 차이가 납니다..)
여튼.. 집으로나와
고개를 돌면 높은언덕이 하나 나오는데..
그 언덕 중간언저리 정도 왔을때쯤..
희미하게 누가 동생을 부르더군요
"영미야~ (실명입니다 쿨럭..) "
저희는 엄마가 또 올때 " 올때 콩나물 사와라~ " 하실것 같아서..
귀찮음에 제가
"그냥 가자 귀찮다.. 대답하지마 "
했습니다..

뭐 그것에 대해서는 동생도 동의했음으로.. 뒤도 안보고 다시 걷기시작했습니다
언덕 정상까지 왔을때 쯤 다시
"영미야~~ " 하더군요
살짝 짜증도 밀려오고.. -_-);; 기냥 사다드릴까 싶었는데..
높은 언덕도 다 올라온 상황에서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게 
상당히 귀찮아서..
"......." 둘다 무념... 그냥 가던길을 가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언덕을 다 올라와 오른쪽 골목으로 접어드는 순간
또다시 
"영미야~" 하더군요

뭐 이제는 언덕도 다오르고 귀찮을데로 귀찮고 해서..
"영미야 기냥 뛰어"
그래서 그 골목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여느때와 똑같이 운동을 하고
집에 와서 아침밥을 먹는데 콩나물이 나오더군요..
"엄마 이거 끓일라고 나랑영미랑 새벽에 그렇게 부른거야?"
하니..

"뭔소리야.."
"아까 우리 언덕 갈때 그렇게 불러대더만.."
"엄마가 5시반에 니들한테 그런걸 왜 시키니"
"어? 이상하다 엄마 안일어났었어?"
"엄마 매일 7시에 일어나는데 무슨소리야?"
"영미야 너도 들었지?"
"어"

개인적으로 저희 어머니께서 중학교시절에 실제로 귀신이란것을 보신경험이 있습니다
(괜히 그 영향이 아닐까도 싶기도 합니다..)
여튼.. 
저희어머니께서는..
"니들 그거 귀신이 부른거야.."
둘다.. " 허걱~~~" 무서워...

어머니의 말씀대로라면 그때 대답을 하면 귀신한테 홀린다고 하시더군요
뭐.. 그것이 이제는 너무오래된 이야기인지라.. 믿거나말거나 인데..
꽤 몇년전에.. 아마 제대한후같기도하고..
어머니에게..
"엄마 나 옛날에 어렷을때 엄마가 나부른거 귀신이라고 한거..
사실 엄마가 진짜 부른거지?"

어머니도 기억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때 새벽에 니들한테 그일있고.. 새벽에 운동 안보낼까도 했는데
아빠가 괜찮다고 해서 그냥 보낸거야"

확실히 어머니도 기억하시더라고요..
여튼.. 믿거나말거나 한 사건이기도 한데..
아마 이 일 이후에 점점 묘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다음이야기에서 또 뵙겠습니다..

ps. 그다지 재미없어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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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짧은인생.. 묘한체험..2탄

 

 

 

 

 

 

 

 

 


1탄 올린지 얼마 안되서 바로 2탄이군요..
여하튼..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진학하게되었습니다
중학교1학년때 시골에 간적이 있는데..
저의 시골이 경상남도 남해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제가 기억에도 없을당시부터.. 할아버지가 저를 무척이나
좋아하셔서 여름방학 겨울방학.. 시작땡하자마자.. 바로 내려가야합니다
내려가서 할아버지한테 온갖 아양을 떨어드려야 합니다..

뭐.. 그건그렇고 어김없이 중학교1학년 여름방학..
"이제 중학생도 되었으니 혼자 다녀와라"라는 아버지의 말씀..
흠... 혼자서가기 뭐하니.. 동생 데려가라.. 라는... ;;; 허헐..
여튼.. 중학생 혼자서 남해까지 어떻게 간답니까..
그래도.. 갔던길이 눈에 익어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해서 무한30박31일 캠프가 시작된거죠..
당시에 남해가 좀 속된말로 꼬졌습니다(-ㅅ-)
전기도 들어오지않는 오지였고.. 우물물 길어다먹는 그런시골이었습니다.
저녁해넘어가기전에 저녁을 먹고 해넘어가면 바로 자야하는.. 지금은참그리운
시골입니다
여튼.. 저희가 먼저 시골에 내려가고.. 일주일뒤에 엄마가 내려오셨습니다.
뭐 시골놀러오면 노는건 언제나 똑같습니다.. 할아버지 따라다니면서
풀이름외우기,먹는풀못먹는풀,꽃이름,벌통나오는곳기타등등.. 참 서울과는 다른
재미있는 세상이었죠.. 참..이거 이야기가 자꾸 바깥으로 세는데..

돌아와서.. 시골이 남해이다보니..
집에서 바다까지 100미터 남짓..
걸어서 5분? 눈앞에 펼쳐져있으니깐.. 참 좋은곳입니다..
남해인지라.. 모래사장이 아닌 뻘밭인데.. 이 진흙뻘이란게 참 재미있습니다.
동생이랑 바다로 놀러가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는데.. 바다에 먹을게 참 많았죠..
보통은 위험하다보니 엄마랑 같이 가던지 할아버지랑 같이 갑니다..
그날은.. 동생이랑 덥기도 하고 할것도 없고 해서..
손잡고 바다로 가기로했습니다 허락도 없이말이죠

동생이랑 둘이서 바다로 가니 바람도 좋고.. 물은 이미 다 빠진후라..
플라스틱슬리퍼를 벗고 들어갔지요..
둘이서 굴도따고 구멍도 파고 이런저런 놀이감을 찾아 다니다가..
저 바닷가 끝 어렴풋이.. 배한척이 떠있는것입니다..

"와.. 저기 배쪽으로 가보자.." 하고 동생과 걸어서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아무리 걸어도 배가 점점 멀어지는것입니다..
그당시엔 몰랐지만.. 썰물때는 물이 점점 빠지다보니 점점 들어간것이죠 뭐.. -0-;
여튼.. 꽤 안쪽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물이 찰랑찰랑 할정도까지 들어갔었지요..
물이 시원하기도 하고.. 바깥쪽에선 볼수없는 깨끗한 조개랑 소라.. 등등..
한참 그렇고 놀고있는데..
저희 오른편쪽으로 하얀형체가 희끗희끗 보이더라고요
동생이랑 저거뭐지 싶어.. 다가갔더니..
어라? 저의 뒷쪽에 와있는것입니다.
다시 그쪽으로 가니.. 또 이상한곳으로 가버리고..
처음에는 신기했습니다..
하얀 형체가.. 한 170.. 할아버지 키정도 만한 하얀 형체였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했다가.. 이거.. 점점 짜증도 나고..
동생이랑.. 짝대기하나 들어온거 다시 집어들고..

"저거 건드려보자" 
해서 막대기로 그 하얀물체를 휘젖어봤습니다.(허공에 떠있는놈을 젖어보는것이죠..)
그리고 노는데..
저어어쪽 끝에서.. 엄마가 부르는겁니다
그소리가 너무 희미해서 못느꼈는데..
한참후에 그 소리를 듣고보니.. 벌써 물이 무릎까지 차올라왔더라고요..
이거 큰일이다 싶엇.. 동생 손잡고 뛰기시작했습니다..
엄마가 저희쪽으로 달려오시더군요..

근데 우리가 얼마나 많이 들어왔는데.. 뛰어도 뛰어도 도착할생각안하고..
물은 그대로 무릎까지.. 오더라고요..
미치겠죠.. 엄마가 다가오는가 싶은데.. 아직도 까마득합니다..
동생은.. 드뎌 울기시작하고 
속으론..
"돋됐다 이거..." 싶어서..
동생을 업었습니다..
그리곤 신나게 달렸죠..
정말 한없이 뛰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있는곳으로 겨우겨우 만나서..
엄마가 동생을 엎고..
다시 뛰기시작했습니다..
점점 저는 처지고..
엄마는 빨리 뛰라고 소리치고.. 아주 기냥 정신이 없었죠..
그리고 겨우 끝까지 도착해서 숨을 돌리고있자니..
금새 밀물이 들어와 있더라고요..

그날.. 집으로가서 할아버지하고 엄마한테..
진짜 뒤져라 혼났습니다..
할아버지한테는 짝대기로 위협만 당하고(-ㅅ-;;)
엄마한테는.. 그날.. 지게받치는 짝대기로..
아주 먼지나도록 맞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먹으면서 이야기하는데..
왜그렇게 멀리까지 들어갔냐고 묻기에..

" 파도가 자꾸 밀려나서 그거 잡으러 간거야" 하고 동생이 이야기했습니다
" 넌 오빠가 그거 말려야지 같이 따라들어가면 어떻게 죽는거 몰라?"하기에..
" 그거 잘알고있는데.. 하얀게 계속 주위를 맴돌아서 그거 잡으러 다녔어.."
" 어이구야.. 하얀게 먼데?"
" 몰라 그냥 하얘.. 짝대기로 때렸는데도 계속 돌아다녀.."

할아버지가 옆에서 듣고계시다가..
" 허허.. 귀신 봤나보네.." 하시더군요
" 그거 바다귀신인데.. 사람 홀리는 귀신이다.. 술취한사람 많이들 데려간덴다더라
니들 그거보고 계속 거기있었으면 허리까지 물차올라도 몰랐을꺼다.."
하고 엄마가 설명해주시더군요..
"귀신이 사람처럼생긴게 아니라.. 요물인게야.. 사람눈 홀리면 귀신인게지.."
하고 할아버지가 그러시더라고요
그 이후로 동생과전 둘이선 절대 바다근처 얼씬도 안합니다.. 가끔 고것이 나타날까봐...
모르죠..그당시에 저랑 동생 겁주려고 할아버지랑엄마가 지어낸 이야기일지도요..

아직도 그 허연것이 먼지는 모르지만..
죽지않고 살아있는게 참 다행인게죠...

아주 가끔 시골로 내려가 그 바다를 보고있자면.. 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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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짧은인생.. 묘한체험..3탄

 

 

 

 

 

 

 

 

 

 


3탄으로 드디어 돌입하는군요..
제글이 의외로 무섭다는 분도 계시고 재미있다는 분도 계시고해서..
계속 올려볼까 합니다..
제주위에 자주 이런일이 일어나서 그런지 몰라도..
당시에 일어날땐 무섭지 않다가도 가끔 되세기거나 떠올려보면 오금이 저릴때도 있고
그렇네요.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넘어갑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대가리도 커지고.. 세상돌아가는것도 알고..
사춘기도보내고.. 한마디로 청소년이죠.. 몸은크고 머리는 아직 유아수준인..
여튼.. 활기찬 고등학교생활을 시작하고
고2.. 여름.. 고1때부터 친했던 친구들과 여름방학에 저희 시골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2탄을 읽어보신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할아버지께서 계셨었지만.
제가 중학교3학년때 마을회관에서 아침신문 읽고 집으로 돌아오시다가 넘어지셔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저에겐 누구보다 소중한 한분이셨기에 참.. 황당하고못믿겨지고 그랬었죠..
시골이 하도 오지이다보니(촛불생활이었으니깐요) 장사도 제례식으로 지냈습니다.
여튼.. 이야기가 새버렸는데.. 샌김에.. 번외편으로..
할아버지 돌아가지고 3일장 지내고.. 할아버지를..
저희 앞산에 고이 묻어드리고 돌아오고나서..
의례적으로 하는 무당을 불러 굿을 했습니다
(그때는 이게 저희 마을에선 통례적이었습니다)
그날 할아버지 밥을 떠놓고 굿을했었는데..

이 이야기는 너무 많이 들으셨을지도 몰라도..
무당의 굿이 끝난뒤에 정말 밥에 새 발자국 같은것이 찍혀있더군요
무당은 황새가 좋은곳으로 데려가셨다고 하던데...
여튼 중학교때라서 어른들은 애들은 안보는게 좋다 라고 했는데..
장손인 저는 그냥 덤덤하게 봤고.. 좋은곳으로 가시길 빌어드렸습니다.

여튼 이야기 돌아와서
고2 여름.. 친구들 5명과 같이 저희 시골에 놀러를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이야 뻔히 다 알고.. 큰 배낭 들쳐메고 시골로 내려갔죠
일단 남해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읍내에서 이것저것 샀습니다..
먹을것과 88담배,소주 기타등등.. 지금은 참 추억거리들이었죠..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꼬불꼬불 산을타고.. 시골에 도착하니..
벌써 해는 넘어가고.. 겨우겨우 더듬어서 집을 찾아 들어가니
할머니 혼자 계시더라고요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일단 그 상태에서 저희는 씻고(보여서 씻는건지 마는건지)
그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이때부터 저희는 청춘을 즐겼습니다.
바다가 바로 코앞이니.. 해수욕도 하고.. 해수욕하고나면 온몸에 뻘입니다 -_-;
(웃기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뻘짓이.. 뻘밭에서 해수욕하면 뻘짓이 아닐까 하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
여튼.. 오후 4-5시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시골집 앞마당에 텐트를 치고..
(이때는 놀러왔으니 당연히 텐트를 쳐야한다며... 집마당에 텐트를 치는 사건이..)
저녁밥을 일치감치 해서 먹었습니다..
한 6시즈음 되서.. 밥도 먹고 할일도 없고..
고등학교2학년 다섯명이.. 담배를 찾아 필곳을 찾아 두리번두리번 다녔습니다..
그래서 발견한곳이.. 산 중턱정도..
산아래서 걸어서 5분정도면 가는 아주 짧은거리의 중턱에..
조금 널직한 공터가 있더군요
거리서 저희 다섯명은 동그랗게 둘러앉아.. 담배를 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섯명이서 한다는 이야기는.. 당구이야기,티비이야기, 잡담정도..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이에 해는 뉘엇뉘엇 넘어가고.. 조금 컴컴한 상태였는데..
여름이라 덥기도 더웠는데..산에 있다보니 그다지 덥지도 않고 그대로 이야기를 계속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순호야(가명입니다 친구보호차원;) 저기 물좀 집어줘"
하고 오른쪽에 있는 친구에게 말을걸고..
오른쪽에 있던 순호가 물을 집어줘서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그리고 왼쪽에있던 창호에게(물론 가명입니다.. 소중한제친구;;ㅋ)
"야 어제 오징어 사자니깐 왜 안산거야.."
"몰라 순호가 오징어 비리다고 사지말자고 했잖아.."
하곤 순호에게 모두 툴툴거리는데..
순호가 말이 없어
이상한 감이 들어 모두..
"순호 삐졌냐?"
하니.. 얼레..
제 맞은편에서...
"뭐야.. 나 오징어 싫어해.. 오징어대신에 새우깡먹으면 되잖아"
하는겁니다..
순호를 빼고 저희는 전부 .... 멍....
"야 너 언제 일루왔어.. 저리가.." 하고 다른친구가 말을하니..
"뭐야.. 나 원래 여기에 앉아있었다고"
-_-..............
그래서 모두.. "야.. 이거 이상해... 이상해.." 하며
이리 해가 넘어간 터라.. 저희에게 보이는껀..
빠알간 담배타는 담배불밖에 없었습니다..
누군가 시키진 않았지만..
"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 섯..."
창호가 흥분하며..
"미치겄다.. 내가 다시 세볼께.."
" 하나.. 둘..셋... 넷... 다섯.. 여....섯.."
"야.. 왜 담배불이 6개야.. 우리 다섯명이자나.. "
"장난치지마.."
=_='''' 꾸에에에엑....
앞도 캄캄하고.. 제눈도 캄캄해지고..
그대로 쪼르륵 튀어서 산을 도망내려오듯내려와..
텐트고 나발이고 
방으로 다 튀어들어가 방문 걸어잠그고..
애들끼리 입을 맞춰봤습니다
"야.. 다 들어왔냐.."
"어.. 다섯명.. 아까 담배불 왜 6개였지.."
"야.. 혹시 너네시골에 사는 다른사람이 왔던거 아니었을까.."
"그럴리가.. 나 다 아는데 시골사람들.. 그냥 와서 옆에서 담배피고 있던거야..."

참고로 시골에 보면 정신적으로 아프신분이 꼭 계신데..
저희 시골에는 없었습니다.. 외갓댁엔 한분계셨습니다

여튼.. 그렇게 애들끼리..계속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럼 아까 너한테 물준거 순호가 아니란말이야?"
"순호.. 뻥까지말고 불어.. 너 원래 내옆에 있었지?"
"뭔 소리야.. 이런걸로 장난치냐... 나 원래 가운데 앉았었어.."

그래서 제가 그냥..
"그럼 그거 기냥 귀신인갑다..."
" ............ "
"자자. 무섭다.. 으이그.."
하며.. 힘들게 깔아논 텐트를 뒤로하고 저희는 방안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야 안되겠다.. 찝찝하다.. 우리 다시 거기 가보자.."
하고.. 다시 그 산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장소로 올라와서.. 저희가 있던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저희가 앉은자리에는 저희가 그냥 끈 담배꽁초들이 동그랗게 버려져있었습니다..
"야.. 이게 우리가 핀 담배꽁초잖아.."
"어.. 봐바 딱 5개 떨어져있잖아.."
하는 순간.. 저희는 딱 얼어버리게 만드는게..
제 앉았을법한 자리 바로 옆에..
청자 ... 가 하나 떨어져있는겁니다..
믿기지 않는 눈으로 확인했는데.. 보통 산에 버려진 담배꽁초는 더럽혀지게 마련입니다..
비가와서 빗물이 묻었다던지.. 아니면 누가 밟아서 더렵혀졌다던지..
깨끗한 청자담배꽁초 하나가.. 제가 앉았던 자리옆에 떨어져있던겁니다...
" 야.. 이거 이상해.. 이거 왜 여기있어.."
"몰라..다른 꽁초랑 햇갈린거 아닐까.."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깨끗한 담배꽁초였기에.. 모두..
"에이.. -ㅅ-;;; 뭐야...."
하며..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산을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에 놀러와서 신났어야하는 분위기가.. 다운 -..-
그냥 사진 몇장 찍으러 몇명이 나가고..
전 오랫만에 할머니랑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뭐 먹을꺼 없나하고..
옛날 할아버지 라디오가 놓여진 조그마한 장이 하나있는데.. 그곳을 뒤지니..
(옛날부터 거기보다 할아버지가 제가 말 잘들으면 주는 박하사탕이 있었습니다.
사실 구멍가게조차 없는 시골에서 박하사탕은.. 신이내린 선물이었죠..)
청자 담배한보루가 딱 나오는겁니다.
할머니에게
"할머니 이거 왠 담배에요?"
"그거 니네 할아버지가 피던기다.. 와? 니 담배 안피재?"
"네.. 네... "

잠시 멍하니 있다가.. 먼가 짚히는게 있어 다시 산을 뛰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있던 그 장소로 간것이 아닌.. 할아버지 산소로 뛰어올라갔습니다.
할아버지 산소에 올라가.. 잠시 숨을 멈추고 둘러봤는데..
할아버지산소 뒷편에 작은 둔턱하나가 있었는데..
그 둔턱을 올라가보니 밑을 내려다보니..
저희가 어제 그 담배를 피던 그 장소가 보이더군요..

"아뿔사.. 손자놈이 와서는할아버지 보러는안오고 놀러만 다녔구나...."
라느 생각이 들더군요..
왠지 미안한 마음도 들고.. 죄지은듯..
할아버지 산소로 다시 내려와..
절을 두번하고.. 
"할아버지 미안해요 할아버지 먼저 보러왔어야되는건데.."
그게 진짜 할아버지였는지 아니었는지는 모르지만..
여튼.. 그렇게 산을 내려와보니..
애들이 점심을 만들고있더군요..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 야.. 아무래도 어제 그거... 우리 할아버지 같애.."
" 뭐야.. 갑자기 또 그 이야기 거내고.."
제가 생각한걸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니..
" 그런거 같기도 하고.. 못난놈이 할아버지산소 뒤에서 담배나 펴대고.. 섞을넘.. 불효자넘.."
" 우리도 괜히 좀 그렇다.." 
" 이거 먹고우리도 같이 가보자.." 하고..
점심 대충 후다닥 먹고 친구 다섯이서 다시
할아버지 산소로 올라가선
절을 드리고.. "할아버지 저희도 죄송해요.." 하고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물론 저도 이야기했고요.. (고등학생이 참 순수하기도 합니다 그려.. 소리내서 말하다니..ㄷㄷ)

여튼.. 한 일주일을 시골에서 그렇게 머물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그 빠알간 담배불이 정말 할아버지인지.. 아니면 저희가 착시현상을 일으킨건지
그리고 아침에 발견한 담배꽁초가.. 그냥 우연의일치로 다른사람의담배꽁초인지..
(그 당시에 시골에서 많이 피던담배가 청자,아리랑,장미였으니..)
모르지만.. 여튼 전 할아버지에게 죄책감을 느꼈고..
그 뒤로 담배를 피지 않았습니다.

어찌되었건.. 가끔 고등학교때녀석들 만나 술한잔하다보면..
그때 이야기가 튀어나오곤 하는데..
우리가 너무 경솔했어... 부터 숫자잘못센거아냐 돼지소풍온것처럼
이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고..

그것이 저희에겐...
그냥 고등학교때의 작은쪽지처럼 하나의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ps. 무서운글터라.. 무섭게 쓰고싶은데.. -ㅅ-) 잘 안되네요.. ;; 제길슨;

여튼 이번3탄 좀 길었는데.. 여기까지 스크롤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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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짧은인생.. 묘한체험..4탄

 

 

 

 

 

 

 

 

 

 


4번째 묘한체험이군요..
고등학교3학년.. 지옥같은 고3시절이라고 불리우지만..
그건.. 우등생의 이야기.. -_-); 저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삼시세끼 잘먹으면 됐고.. 옵션으로 살짝살짝 놀수만 있다면.. 그저 베짱이 같은.. 생활
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나름대로의 지옥같은 고3 생활을 넘기고..
96년 11월.. 수능을 겨우겨우 치르고.. 눈대중으로 찍어서 들어간...
지금은 충주대학교.. 제가 들어갈적엔 충주산업대학교....
여튼.. 서울에서 충주까지 무슨.. 바람이 분겐지.. 유학생활... -_-aa

여튼.. 이놈의 대학생활에서.. 저는 묘한체험이 절정에 다다릅니다..
언제였던가.. 군대가기 전이니.. 아마..
97년.. 파릇파릇쫑긋쫑긋했던.. 신입생시절입니다..
혹시 이 학교를 아시는분이라면.. 그 허름한 다리를 아실겝니다..
충주의 어쩌고 강인지.. 충주댐인지.. 여튼 거기서 흐르는 천이 하나있는데..
여튼. 그 다리를 건너야 학교 정문으로 향할수있습니다...

아마 여름을 살짝 넘긴 가을.. 아마 딱 이맘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학교 친구들과 학교에서 뒹굴뒹굴. 농구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이러다가.. 저녁11시즈음.. 수위아저씨한테 발각.. 
쫒겨나게 됬는데.. 그 상황에서.. 애들과 헤어지게되었습니다..
일생일대.. 가장 오금저리는 사건이 도사리고 있다는것을 저는 모른채...
아직도 그건.. 잊을수없습니다..
11시쯤이라.. 암흑같은 상황.. 몇개의 가로등이 있긴하지만..
그다지 기대할만할순 없고..
친구 한명과.. 슬슬 그 다리를 걸어가고있었습니다.. 딱 그날이 보름달이라..
밝아서 좋았는데.. 왠걸..
그날따라 물안개가 너무 심하더군요..
안개가 꽤 심한편인데.. 딱 그 개천위에만 물안개가 사알짝 피어 오르는겁니다...
여튼.. 애써웃으며..
"진장할.. 안개가 뭐이래... 하나도 안보이네.."
".... "

여튼.. 다리를 다 건너고.. 뒤를 돌아보니..
다리 위에만 안개가 꾸우욱 끼어있더군요..
그리고 그 다리에서 오른편을 무심코 봤는데...
참고로 그 개천이.. 충주댐에서 이어지는곳이라..(아마도)
댐방출을 하지않는 이상 물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제가 제일 깊은곳에 들어가면 허리정도.. 보통은 발목정도의 아주 얉은..
근데.. 그 허리정도까지 오는곳.... 그 곳에
왠 여자가 들어가있는게 아니겠습니다..
옷이 하얗고.. 머리가 깁니다.....
살짝 오싹합니다... 11시.. 아무도 없고.. 친구와 나.. 둘뿐..
뒤를 돌아서 그것을 본건.. 저...
"야. 저 미친년.. 저기서 뭐하냐. 추운데.. 무슨과야...?"
친구가 뒤를 돌아보며..
"어디?"
"저기 제일 깊은데.."
"미칭.. 어디? 아무도 없구만..."
"어?"하는 사이에 다시 보니... 없더군요..
"야.. 추워.. 얼렁 쏘주 먹으러 가자.."
"어.. 가자"
하면서 잘못봤나 싶어다시 뒤를 돌아보니..
정확하게.. 그 미친여자가.. 저를 보면.. 손을 흔들더군요...
안개가 끼었지만... 그 여자.. 웃고있는듯한 그 모습...
사실.. 소름이 쭈우...욱.. 돋았습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온몸에 전기가 머리꼭지로 쫘아악 흐르는 느낌...

근데.. 정말 웃긴게... 그여자가 물위에 떠있는겁니다..
분명 허리까지 오는물임에도 불구하고..

속으로.. ' 이야.. 저거 100% 귀신이다.. 아니고서야... '
생각하는 순간..
그여자가.. 웃으며 뒤로 돌더군요.. 그리고...
천천히 물속으로 가라앉는겁니다... 아주 천천히...
'내가 미친거야.. ' 라고 생각하면서..
앞서가던 친구를 불러세웠습니다..
"야.."
"왜?" 친구는 귀찮다는 눈치....
"저기.. 물에 들어가는 대가리 보여?"
"아씨 뭐야.. "
물끄러미 보던 친구가...
"없잖아.. 씨x... 춥다니깐.. 빨리가자..."
다시보니.. 사라진채.. 여튼.. 쏘주집까지 걸어가는데..
등골이 오싹한 기분은 지울수없더군요..
꼭 뒤에서 등을 잡을듯한.. 괜한 느낌....

여튼.. 쏘주 한잔 먹으며.. 친구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친구는.. 괜히 안개도 많이 끼었고... 안개가 하얗다보니...
그리고.. 생긴게.. 꼭 티비에나오는 귀신처럼.. 흰옷과 긴생머리...

'그래... 잘못본겨..'

그리고.. 쏘주집에서 자취방까지 걸어서 20분정도인데...
술이 살짝 올랐음에도.. 도저히.. 무서워서 못가겠더군요...
공포란게 이런건가...
꼭 집으로 가다가 무슨일인가 생길것만 같았습니다..
여튼.. 친구에게 졸라졸라.. 그놈 자취방에서 둘이서 자기로 했고...
그날밤...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아침..
9시쯤인가.. 울리는 삐삐..
우우우우웅~~
"아.. 귀찮은데.... 지길.."
확인하니...
" 9999 "
구네개... 저희들만의 사인이었죠..
당구장으로 빨리 튀어오라는 신호...
"-_-).. 아씨....."
친구 대충 깨워놓고.. 
"야 당구장으로 와라.... 귀찮아도 와라.."
이러고 졸린눈 비비며 당구장으로 슬슬 걸어가는데...
당구장이 그 다리 가까운곳에 있다보니..
괜히 그 어제의 찝찝한 마음을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확인해보자.."
그리고 저도 모르게 제다리는 그 다리쪽으로 향하고있었습니다..

"어?"
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겁니다..
노란테잎도 쳐져있고..
제가 확실하게 볼수있었던건..
검은호로천(트럭덮는천같은..)비슷한것.. 밑으로 나와있는..
시커먼 발...
그때 당시는 저도 모르게 후다닥 뛰어서 하천쪽으로 뛰어내려갔습니다...
보통은 괜히 찝찝해서 지나쳤을것 같습니다...

똑똑히 보이는.. 시체의 시커먼 다리...
의경한명을 붙잡았습니다..
"저거 뭐에요?"
"시쳅니다.. 왜그러십니까?"
"아뇨.. 자살인가요?"
"거기까진 모릅니다.. 학생인거 같은데 돌아가세요"

그때 제 머리속은 하얗게.. 되어버린채..
미친듯이 당구장으로 뛰어갔습니다..
당구장으로 가니... 어제 같이간.. 친구가 당구장에 도착해있더군요
"야.. 나와봐..."
미친듯이 친구를 끌고 그 하천으로 갔습니다..
"머야... 미친놈처럼.."
"저쪽..."
친구도 할말을 잃더군요..
친구는 충주출신이라... 이야기해주더군요..
간혹 댐에서 자살한사람이라던지.. 빠진사람...들이..
보통은 댐쪽에서 건져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깊이 가라앉은 시체는 이렇게 먼 하천까지 떠내려오는 경우가 많다고합니다..
"야.. 그럼 내가 어제본거.. 뭐야.."
"몰라.. 그년이.. 저년아냐?"
"농담하냐.. "
"당구치러 가자.. 빨리 잊어버려.. "

미치는줄알았습니다..
나에게 미치도록 흔들어대던손..
코 위쪽으론 시커멓게 되어 보이지 않았지만..
충분히 보이는 입부분... 
씨..익웃는.. 그 입..
소복인지.. 아니면 그냥 흰원피스인지 알수없지만..
흰옷...
그날따라 뭔놈의 안개가 다리 위에만 피었는지..
사실.. 한 일주일동안 제대로 잠을 못잤습니다..
눈감는거 자체가 무서웠습니다..
수업도 제대로 못받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은 커녕 물도 잘 못마시겠더군요..
한 일주일이 지나서야.. 겨우 정신차릴수있었습니다..

그 미친년이 또 제앞에 나타나기 전까지는요..

ps. 5탄으로 이어갈 생각까진 없었는데.. 5탄으로 넘기는게 낫지않을까 싶어서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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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짧은인생.. 묘한체험..5탄

 

 

 

 

 

 

 

 

 

 

 


저번 이야기에 이어서 ..
그일이 있는후부터 정말 일주일동안..
넋나간 사람처럼 다녔습니다..
행여 또 볼까 두려워 밤에는 절대 그 근처에 가지도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일주일이 지나.. 조금씩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게 되고..
참 나약한 인간이란존재가.. 잊어먹는다는것이죠..

여튼.. 일주일정도 지나고 나니..언제 그랬었냐는듯이..
(뭐 제가 단순한존재일수도 있겠죠..)
그냥 학교 다니는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뭐 이제까지 이야기를 좀 재미없게 썼을수도있는데..
그건 변하진 않지만.. 지금 이 이야기는 지어내거나 덧붙이거나 농담으로 하는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느 밤.. 조금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후..
가위 비슷하게 눌리는감이 있더군요..
그리곤.. 희미하게 검은 물체.. 눈앞에 왔다갔다...
일단.. 가위를 풀자.. 후우.. 진정하고..
천천히 가위를 풀고있었습니다..
근데 그 검은물체.. 천천히.. 천천히.. 움직입니다..
그리고 뭐라고 중얼거리는데.. 하나도못알아듣겠더군요..
일단.. 가위를 풀었습니다..
조금 묘하더군요.. 뭐... 근데 이런적은 몇번 있던터라.. 
신경쓰지 않고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일후.. 자려고 한 기억은 있는데..
어느새 가위에 눌려있더군요..
제가 누워있는데.. 제 옆에 어떤 여자가 턱을 괴고 누워있더군요
그리고 뭐라고 중얼거립니다...
제가 물어봤습니다..
"뭐라고요?"
"넌 하루종일 뭐하고 다니니...?"
"네?"
"넌 하루종일 뭐하고 다니니...?"
그이후론 대답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가위 눌린상태였던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일어났는데.. 땀이 흥건하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날.. 잠이들었는데.
또 그 여자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말을겁니다..
"너 어제 친구들이랑 삽겹살 먹었지?"
"그걸 어떻게 알아요?"
"난 니가 뭐하는지 다 알아.."
하더군요..
그리고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서..침대주위를 뱅글뱅글..
돌더군요..
그리고 제가 오늘 일어난 일 하나 하나 다 말하더군요..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말이 끝나자..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몸이 너무 피곤해 일어날 기운조차도 없었습니다..
그날 학교를 쉬고..
대충 밥을 먹고.. 다시 누웠습니다..
다시 그 여자가 나오더군요..
그여자가 침대를 빙글빙글 돌며..
"나랑 놀자..... 나랑놀자.. " 하더군요..
속으론 "이년이 미쳤나.."
"이제 그만 가라.. 나 학교가야된다..."
라고 하니. 그 여자가 갑자기 무서운 얼굴로 변하더니..
"넌 이제 아무데도 갈수가 없어.."
하더군요..
바로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일어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옷은 조금 틀리지만...
얼굴이 낯익었습니다...

잘 생각해보니.. 바로 그년입겁니다..
그때 다리밑에서 본 그년...
그때부터 살짝 무서워지더군요..
왜 그년이 나왔을까...
살짝 무서웠는데.. 진짜 제 눈에 보인것도 아니고..
꿈이니깐... 그러면서..
그날 하루를 보내고...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년이 나오더군요..
"너.. 나랑 안놀꺼면.. 이 집에서 나가..."
"그래.. 내가 나간다.."
라고 하니..
금방 꿈에서 깨어나듯.. 일어나지더군요..
한 6시간정도 잔거 같았습니다.. 새벽 6시정도..
무서운 감도있고...
토요일이고해서.. 얼른 짐을 챙겨서..
서울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한 일주일을 계속 서울에 있었습니다...
서울에 있을땐 괜찮더군요..
그리고 다시 충주로 내려갈때.. 조금 무서운 감도있고.. 해서..
그 당시 여자친구와.. 같이 내려갔습니다..

여자친구에게는 아무말도 못했죠.. 집에다가도 아무도 못했죠..
미친놈 취급당할꺼 뻔하기때문이죠.. -ㅅ-..

여튼.. 여자친구랑 한 3일 같이 있다가..
서울로 다시 올려보내고.. 집으로와서..
조금 쉬다가.. 잠을 깨보니..
바닥에서 잔거같은데..
침대에 제가 누워있더군요..
그런데.. 제 옆에 누가 누워있는겁니다..
싱글침대라.. 누가 누워있을만한 공간이 없는데도 말이죠..
옆을 떡하니 보니..
그 년이 누워있는겁니다.. 고개를 슬슬 돌리더니.. 저를 쳐다보더군요..
사실. 잊을수없습니다.. 그년 얼굴을....
정말 이세상사람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얼굴도 아닙니다..
일단 피부가 거무죽죽합니다..
그리고 눈은 새 하얗고.. 검은눈동자는... 시커멓습니다...
그리고 코는 잘 모르겠고.. 입술이.. 굉장히 큽니다...
빨간입술...

쳐다보니.. 그 여자가..
"다시는 여자친구 데리고 오지마.."
정말 가위에 눌린양 숨을 못쉬겠더군요..
얼른 가위를 풀고.. 일어났습니다...
분명 바닥에서 잔 기억이 있는데.. 침대에서 일어나게 되더군요..

그 이후로도 몇번이고 제 꿈에 나왔습니다... 이제는 그 년도 대범해지더군요..
자기 이야기도 하고(별거아니었습니다..) 학교에서 누구랑 놀지마라... 등등..
그러더니..

"내가 재미있는거 보여줄까..."
그러더니 따라오라고 하더군요.. 
침대에서 일어나서 (침대에서 일어나는게 무척 힘들더군요...)
그 여자를 따라 갔습니다..
벽을 통과하더군요..
저도 모르게 따라 가다보니..
저도 벽을 통과하더군요...
속으론 .. ' 참 웃긴다 '
어느정도 따라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몸이 피곤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뒤에서 저를 누가 마구 잡아당기기 시작하더군요..
그힘을 이길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뒷통수부터.. 온몸이.. 찢겨져 나가는듯한 고통...
버티기를 포기해버리니...
잠이 딱 깨더군요..

여전히 땀이 흥건합니다.. 주먹을 꽉쥐고잤는지..
손에도 땀이 흥건합니다...
아.. 피곤하다..
그때 당시에는 항상 피곤했습니다..
일주일인가.. 만에.. 10kg인가 빠져있더군요..

그리고 아마 제가 정말 무서워서 서울로 도망간적이 있는데...
또 꿈에 그 년이 나타나더니..
"나 따라와.."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싫어.. 너때문에 체중도 줄고 매일매일 피곤해.. 이제는 안할란다.."
하니...
또 그 무서운 얼굴로 변하더니..
"너 그럼 여자친구한테 가려고 그러지..."
그 무서운 얼굴을 보는순간..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떠보니.. 없어졌더군요..
근데 여전히 가위를 눌린상태..
가위를 풀려고.. 천장을 보는순간...
그년이..
제 어깨를 밟고.. 저를 내려다보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 묘한 음성으로..
"넌 절대 못가.."
그 말 듣는순간.. 머리속이 멍해지더군요..
그리고 일어나보니 오후 12시정도...
한 14시간정도를 꼬박잔거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이상하다 싶어서..
바로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이제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다하더군요..
정말 그날 이후로는 잠자는게 정말 무섭더군요..

가족이 다니는 절이 하나 있는데..
그 절에 가보자고 하더군요..
북한산자락에 있는 절인데..
그 절에 도착하고 스님을 뵈었는데..
절보고 그냥 웃으면서.. 
"식사나 하시지요.."
하는 겁니다. 조금 젊어보이는 스님이었는데..
여튼.. 엄마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일이 있었다.. 하니..
스님이.. 저를 보지도 않고..
"알고있습니다..."
하더군요.....

아니.. 뭘 알고있다는거지...
스님이 이야기하길...
왠 여자가 제 어깨를 밟고 서있다더군요..
비슷한거 같아.. 제 꿈이야기를 해드리자...
일단 여기서 몇일 자라고 하더군요...
저는 일단 거기서 잘 생각을 하고.. 옷 몇가지를 가지고 엄마는 집으로 내려가셨습니다..
그리고 자려고 누웠는데..
문 밖에서 ..
"주무세요?"
하더군요..
"아.. 네.. 지금 잘려고요.."
하니.. 
"네.."
하더군요.. 염불을 외우더군요..
처음에는 신경이 너무 쓰여..
잠을 잘수가 없었는데.. 어느새 일어나보니 아침이더군요..
오줌이 마려워 나가려고 하니..
아침까지 스님이 앉아계시더군요..

스님이 ... 아무래도 제가 사는 그 집에 같이 가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엄마랑 저랑 스님이랑 같이.. 충주로 내려왔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스님이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선..
제 방에 사방 팔방에 부적을 다 붙이시더군요..
그리고 염불을 또 외우십니다...

한 2-3시간후에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들어가니..
스님이... 일단.. 이대로 있으면 곤란하니..
빠른시일내에 이사하기를 원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집주인에게 이야기하고..
남은 방세는 필요없으니..
오늘로 방을 빼겠다고 이야기 하고..
필요한 짐만 일단 챙겨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스님이..
저에게 부적하나를 주더군요...
그리곤..
" 혹시 또 꿈에서 그여자가 나오거든 이걸 보여주세요"
"아.. 네.."
"그러기위해서는 항상 몸에 지니고다니세요..."
그래서 전 지갑에 넣어두고 ..
항상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고다녔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것이...
제 마지막 짐을 가지러 간 때였습니다..
친구랑 같이 짐을 챙기다가..
친구가 더우니.. 콜라랑 먹을것 좀 사올께.. 하고 나간사이에..
이불을 싸다가.. 이불이 포근해보여..
잠시 엎드렸습니다.. 
한 몇분을 누워있었는지 모르지만..

"너... 그 스님따위가 날 보낼수있을거 같아..."
하더군요..
눈을떠보니..
어느새 제 목을 조르고있는겁닌다..
분명 목을 조르는 시늉만 하고있는데.. 숨이 턱턱 막히는데..
점점.. 의식이 희미해짐을 느끼는것 같았스빈다..
일단.. 그 가지고있는 부적이 생각나..
지갑채로 꺼내.. 그 부적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저를 흔들어 깨워서...
겨우 일어났는데...
정말 땀을 흘리는양이...
마라톤선수처럼... 흥건하게 옷이며 이불이 젖어있었습니다..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친구가 놀라는겁니다..
"야.. 니 목..."
화장실로 가서 세수를 하고 목을 보니..
정말 누군가 제 목을 조른거 처럼..
보라색으로 멍이 들어있더군요..

" 아.. 진자 여기 재수없다... "
이불이고 뭐고..
컴퓨터랑 전기제품 몇개만 챙기고..
주인아줌마한테..
"그냥 저거 다 버려주세요..."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일단 짐을 친구집으로 대충 옮겨놓고..
전 서울로 올라가..
다시 그 절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스님이 몇일 묵고 가라고 해서..
몇일을 묵었습니다...

스님이 말씀하시길..
"이제 괜찮을겁니다.. 하지만.. 언제 또 나올지는 모릅니다..."
대략 말씀이.. 한번 붙은 귀신은 떨어뜨리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일단은 그 부적으로 재워뒀으니.. 나올일은 없다고 하더군요...
잘먹고 잘자고 운동열심히 하면.. 괜찮을꺼라고 하더군요....
아.. 이게 무슨...

여튼.. 그래서.. 겨우.. 제 생활로 돌아오는데 걸린시간 대략 3개월..
지금은 별일 없이 잘 지내고있습니다...

지나가는 말이지만. 이 이야기를..
친척동생이 그당시 이문세의 별이빛나는밤에.. 에..
사연으로 보냈는데..
1등인가해서.. 선물 받고.. 저한테 고맙다고하던데..
-_-);; 여튼.. 쩝.....

그 년한테 대충 2달정도 시달린거 같네요..
78정도였던 체중이
61까지 내려갔으니.. 몸고생 마음고생.. 많이 한거같아..
이제까지 먹어보지도 못한 한약도 먹고..
하다보니.. 체중은 그대로 돌려놨습니다...
여튼.. 어떤 경유로 귀신이 붙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잊고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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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신끼있는 사람들.

 

 

 

 

 

 

 

 

 


흔히 무당들은 신내림을 받았다고 하죠. 이 신내림을 받으면 엄청난 고열과 함께 발작 증세를 일으키고

 

한의학이든 양의학이든 그 어떤 종교에서도 증상의 원인을 못찾는다고 하죠. 하지만 내림굿을 받음과

 

동시에 그 증상들은 사라지고 이들은 무당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제가 지금부터 할

 

얘기들은 제 주위에서 들은...무당까지는 아니지만 '귀신을 볼 수 있고 그들과 말도 가능한 사람들'

 

즉, '신끼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얘기들은 모두 실화입니다.

 

 

1. 더 이상 오지마

 

 

제 친구는 저와 같이 연극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를 같이 나와 연습실까지 같이 다니며

 

비록 학교는 다르게 들어갔지만 둘도 없는 제 죽마고우 친구죠. 그 친구가 2년전인가 머리가 찢어졌다며

 

전화가 왔었습니다. 무대용으로 세워놓은 2m가 넘는 플랫이 쓰러지면서 다쳤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치반짜리 각목으로 덧대고 2부 합판으로 만든 플랫이 2m 높이에서 그대로 떨어져 사람의 머리를 강타한다면

 

죽어도 이상하지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제 친구는 빗겨가서 머리가 찢어지는 정도에 그쳤는데...

 

친구가 얼마전에 술 먹으면서 흥미로운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친구의 학교 여자 선배중에 귀신을 볼줄 안다는

 

'신끼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사건이 있기 일주일전 친구와 우연히 학교에서 마주쳤다고 합니다.

 

친구는 평소와 같이 인사를 드렸죠.

 

 

 

"안녕하십니까~선배님"

 

 

"....."

 

 

"?"

 

 

"너 앞으로 일주일만 조심해. 거기까지만 알고있어. 명심해. 알았지?"

 

 

 

이상하게 여긴 친구도 그 선배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기에 최대한 몸을 사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던 그 일주일

 

중 마지막 날 사건은 터진거였죠. 새벽에 무대일을 도와주러 가던 친구가 입구에 드러서자 마자 플랫의 이음새

 

가운데가 부러지면서 떨어졌고 친구는 머리를 맞고 기절을 했죠. 천만 다행인건 정말 아슬아슬하게 스쳐서 찢어지는

 

거에 끝났다는 거죠. 한발자국만 더 앞으로 갔었으면 황천길로 갈 뻔 했던겁니다. 몽롱하지만 정신을 어느정도

 

차리게 하고 구급차에 실려가는 도중 친구는 바로 또 정신을 잃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누워서 구급차에 들어가려던

 

찰나 그 여자선배가 손가락질을 하며 '조심하라고 했지?' 하는 듯한 표정을 짖고 혀를 차고 있었기 때문이죠.

 

후에 그 여자 선배가 하는 말이

 

 

 

"너 들어오자 마자 내가 기도 엄청 했다. 더 오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고..."

 

 

 

제 친구도 입구에 들어가서 선배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왠지 움직이기가 싫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과는

 

그저 머리가 찢어지는 정도에 그칠 수 있었던 거죠. 그 선배가 아니었다면 전 정말 소중한 친구를 잃을뻔 했고

 

제 친구는 자신의 인생을 잃을 뻔 했습니다.

 

 

2. 밤에 나가지 마

 

 

이 일은 저도 들은 얘기라 100% 완벽한 얘기가 아니지만 대충 들은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친구의 학교 선배들

 

이 3~4년전 전주로 M.T를 갔을 때 얘기입니다. M.T를 간 그곳은 낮에는 정말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한 곳인데

 

밤에는 칠흙같이 어둡고 굉장히 음산한 기운을 풍기는 곳이었다는데. 술을 먹고 때마침 심심한 선배들은 담력

 

훈련을 하기로 맘 먹었죠. 길이 어떻게 되있었냐면 차 한대가 딱 지나갈 정도의 시골길 아시죠? 옆은 다 밭이고..

 

그런 길이었다고 합니다. 한 선배 왈

 

 

"야 우리 저기까지 갔다오자.ㅋㅋㅋ"

 

 

그 3명도 어지간히 무서웠던지 혼자 가지는 못하고 3명이서 일자로 서서 손붙잡고 간거죠. 그런데 그게 그렇게

 

스릴이 넘치더랍니다. 바로 숙소로 달려가서는 당장 사람들한테 말했죠.

 

 

"이야!!! 밖에 죽여죽여 진짜 무서워 완전 귀신 나올거 같다."

 

 

그중에 정말 목소리도 굵고 건장하고 남자답게 생긴 선배가 말하길

 

 

 

"야. 귀신이 어딨냐 그딴거 안믿어 난"

 

 

"아 그럼 직접 갔다와보세요. 죽어요. 죽어"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그 선배는 나갔고 3명보고 뒤에서 기다리라고 하고는

 

 

 

"야 갔다올게"

 

 

 

하고는 길을 떠났습니다. 그 선배가 어느정도 길을 걸어가던 그 순간!

 

갑자기 짙은 안개가 끼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는 돌아올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그 선배는 돌아오지 않고 있었죠.

 

 

 

"이상하다. 올시간이 지났는데...야 한번 가보자"

 

 

 

하고는 세명도 같이 길을 걸었는데 짙은 안개 한 가운데 가만히 서있는 선배.

 

 

 

"선배 여기서 뭐해요?"

 

 

 

하고는 툭 몸을 친 순간. 그 선배는 쓰러지더니 밭으로 굴러 떨어졌다고 합니다. 뒤늦게 취기가 올라와서 그랬나보다

 

생각하고는 그 선배를 옮기려는 순간. 아무리 정신이 없는 사람의 몸이라도 그렇게 무거울 수가 없는데 이상하게도

 

3명이서 들어도 꿈쩍을 안하는 겁니다. 셋이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겨우 그 선배를 길위로 올려놨죠.

 

그때 눈을 번쩍 뜨면서 그 선배가 일어났습니다. 앞에서 그 선배의 목소리는 매우 굵다고 말씀 드렸죠?

 

하지만 그땐 아니었습니다. 그 선배의 목소리에선 여자 목소리가 흘러나왔죠.

 

 

"안녕?"

 

"......"

 

"안녕? 왜 대답이 없어?"

 

"에이...장난치지 마요. 선배"

 

"이게 장난으로 보여?"

 

 

장난같이 들리던 목소리가 점점 공포로 다가오기 시작한거죠. 그래서 정중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기 제발 부탁이니까. 그 형 몸에서 나가주세요. 부탁입니다."

 

"싫어!"

 

"저기요. 제발 부탁이에요."

 

"나 담배 피고 싶어. 담배. 담배 줘. 담배."

 

 

 

담배가 4가치 있었는데 얼른 재빨리 불을 붙여줬답니다. 그 선배는 한대 후~빨더니 다시 이내 정신을 잃었죠.

 

나갔다보다 안심했는데. 여전히 몸은 무겁고. 겨우 길 중턱까지 끌고와서. 지친 3명은 담배를 물었습니다.

 

 

 

"아 힘들어 죽겠다. 이거 어떻게 하지?"

 

 

 

이런 얘기를 하고 있던 순간. 또 갑자기 선배가 일어난 거죠. 이제 그 3명은 놀라기는 커녕 그냥 빌기에 바빴습니다.

 

 

 

"제발 이제 좀 나가주세요. 저희도 힘들어 죽겠어요. 예? 그곳에 있으시면 안되잖아요?"

 

"나 담배 피고 싶어 담배. 내 담배 어딨어?"

 

"아...담배...아까껀 땅에 떨어졌는데 잠시만요."

 

 

 

주머니를 뒤지는 순간.

 

 

'아뿔싸!'

 

 

담배는 이미 좀전에 귀신이 한대 피고, 지금 3명이서 피고있고 한가치도 없는 것이었죠.

 

 

 

"저기...담배를 다 폈는데...제꺼라도 피시겠어요?"

 

"지금 나랑 장난해?"

 

"아뇨. 그런게 아니라..."

 

"나 수박 먹고 싶어 수박."

 

"예?"

 

"수박 먹고 싶다구 수박"

 

"아뇨 수박을 지금 어떻게 구해요.?"

 

"먹고 싶어 수박."

 

"아 몰라요. 우리 그냥 갈거예요. 맘대로 하세요."

 

 

 

그렇게 3명은 선배를 냅두고 돌아가는데...'

 

 

 

"야! 어디가?"

 

 

 

하고 그 선배의 원래 목소리가 들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아 이제 제정신이 돌아왔나 보다'라고  생각한 3명은

다시 뒤로 돌아가며

 

 

 

"이제 괜찮아요?"

 

 

 

하며 묻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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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았어?!"

 

 

 

쫘악 돋는 소름. 그리고는 갑자기 발광을 하며 바지를 벗고서는 여자처럼 소변을 보지를 않나. 미친짓을 하다가 쓰러진거죠.

이때다 싶은 3명은 겨우 등에 들처 업고서는 숙소로 들어왔는데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숙소에 남아있던 사람들이

수박을 막 자르고 먹고있었던 거죠.

 

 

 

"야...니네 이거 어디서 났어?"

"먹고 싶어서 마트가서 사왔는데?"

 

 

 

그 순간 다시 등에 업혀있던 선배가 눈을 부릎뜨더니 업어준 사람의 목을 조르더랍니다. 모두가 상황을 보게된 순간이었죠.

영문도 모르는 숙소에 있던 사람들. 다시 한번 정중히 부탁드렸답니다.

 

 

 

"저기 이제 제발 그만 하시고 나가세요."

 

"싫어! 싫어! 싫어!"

 

 

하는 순간 목조름을 풀더니 그 선배는 기절을 했답니다. 괜찮은지 확인하려고 모두 그 선배에게 달려든 순간. 모두 소름이

돋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꼬끼요~~~!"

 

 

 

아침이 온것이었죠. 그 선배는 정신을 차린후 아무것도 기억을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점심 민박집 아주머니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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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밤에 나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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