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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어릴 때 겪은 실화들 2

title: 메딕오디2019.06.04 10:49조회 수 47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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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보고 글을 쓴다는거에 기분 나빠하실 분이 계실줄은 몰랐네요, 
관심받고 싶냐고 하셨는데 네, 관심받고 싶어서 글 올리는거 맞습니다. 다들 그렇지 않나요..?
그게 댓글 유도하는 의도로 보여진 거라면 사과드릴께요. 
반응 없어도 이야기들 더 쓰려곤했었으니 노여움을 푸세요!ㅜㅜ
간보는 거라고 느끼신분들께 사과를 드리며..ㅜㅜ 제 쿠크멘탈이 와장창..ㅠㅠㅋㅋㅋㅋㅋ
본적 있으신것 같다는 분 계시던데 그때 보신글 제가 맞습니다. 2년전 즈음 판에 올렸던 적이 있거든요

아무튼 계속 쓸께요.

 

1


앞에 그 여학생 귀신을 마주하고나서 한동안 멘붕상태로 지냈던 것 같음. 

집을 나설 때는 괜찮았는데 전에 말했듯 집에 돌아올 때는 너무 무서웠음.

왠지 그 3-5호 적힌 난간 위에서 여학생이 날 바라보고 있을 것만 같았음.

그래서 괜히 경비실 앞에서 알짱거리다가 사람 오면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곤 했음. 

그러다 그 사람이 8층 이하에서 내리면 또 다시 멘붕.

한동안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음.

그러나 점점 시험기간이 다가오고 나는 서서히 그 사건에서 눈을 돌리고 있었음. 

시험기간이라는, 학생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그 시즌이 다가왔기에

그러던 어느 날, 시험기간이라 학원이 끝나니 10~11시 사이 즈음이 되었음. 

근데 그 날따라 유독 집에가는 길에 귀신이 많이 보였음.

신호등 앞에 서 있는 아줌마 귀신, 분명 가을인데 겨울 오리털파카를 입고 과속방지턱에 누워있는 아저씨 귀신. 

여담이지만 트럭이 그 아저씨를 밟고 지나갈 때가 되서야 난 그 아저씨가 귀신인 걸 알았음. 

그냥 술취한 아저씨가 누워계신 건 줄 알았었음..

등등 꽤 많은 귀신이 보였음.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우리 아파트 앞에 다닿았는데...

뭔가 촉이 왔음.


지금까지 본 귀신들은 무언가 큰 사건의 전조전 같은 그런 느낌. 굉장한 것이 남아있는 듯 한 

뭐라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런 느낌이었음. 

순간 난 진짜 내가 이젠 아에 정신을 놔버렸나, 제정신이 아닌 건가 싶었음.

하지만 그 느낌은 계속 날 떠나지 않았음. 

이게 뭘까 고민하며 내가 사는 호 입구 쪽으로 걸어갔음.

근데 엘리베이터 앞에 왠 여자가 서 있는게 아님?? 생머리에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자였음.

딱 보는 순간

아, 저거 사람이 아니구나 싶었음.


근데 신기한 건 귀신인데, 분명 귀신인데 하나도 무섭지가 않았음. 

뭔가 귀신 주변이 반짝거리는데..  얼굴 이목구비가 생각이 안나고 보이지 않는데 그냥 뭔가 엄청 아름답다고 느꼈음.

눈코입, 정확한 생김새는 기억이 안 나는데, 

뭔가 보고 있으면서도 계속 잊는 느낌? 아무튼,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는데 그냥 엄청 아름다웠음.

이런 걸 보고 아름답다고 하는 거구나 싶을 정도..ㅋㅋ


그렇게 한참을 멍하니 서서 그 여자를 바라보고 있는데 여자도 나를 바라보는 것이 느껴졌음. 

그러더니 씩 웃는거임.

근데 웃긴 건 먼줄 암??

그 여자가 웃는다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게 아니라 머리 속으로 느껴졌음.

아, 저 여자가 웃고 있구나...

하는게 그냥 머리속으로 느껴졌음.


나도 모르게 헤벌쭉 웃었던 것 같음.

귀신인데 무섭지가 않고 그냥 너무 신비로워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나도 헤벌쭉 같이 웃었던 것 같음ㅋㅋㅋ

여자는 그렇게 웃는 것 같더니 갑자기 사라져버렸음. 

그 여자가 사라지고 나서도 나는 한참을 그 앞에 서 있었음.


이건 도대체 뭘까, 이 기분은 뭘까.

아까 그 여자는 도대체 무엇인가. 귀신이라고 불러도 되는 건가.

그 모든 것이 중딩인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난제였음..ㅠㅠ 집에 돌아가서도 그 고민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음

뭘까? 뭐지?? 뭐여??? 뭔데요??????

그렇게 몇일을 고민한 결과 나는 그냥 좋은 쪽으로 결과를 내리기로 했음. 

그 때 자살한 그 여학생이 아닐까 하고 말임.

종교도 없고, 나 하나는 정말 뭐도 아닌 하찮은 사람일 뿐이지만 그 순간의 기도는 정말 진심이었으니까,

진심으로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래서 기도한거니까 나한테 고맙다고 인사하러 온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음.

그리고 그냥 그렇게 믿기로 했음. 

어쩌면 그건 전혀 관련 없고 그냥 몽롱한 상황에 헛것을 보고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고, 

또 내 믿음은 별로 중요하지 않겠지만.

내가 그걸 그 여학생이 아닐까 하고 여기기로 했으니 

끝까지 그 여학생이라고 믿어야만 그 학생이 조금 더 편안해질 것 같았음

 

2.


이건 내가 겪은 일이기도 하고 같은 반 친구들이 다 겪은 흔한 괴담으로 떠도는 이야기들과 비슷한 이야기임.

때는 2005년. 나는 막 고1이 된 풋풋한 여고생이었음. 

고등학교에 진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 자유로운 야자분위기에 야자하는 아이들이 많이 없었을 무렵.

그 당시 우리반에 야자하는 아이들이 나 포함 6~7명 정도 였던 것 같음.

학교 생활에 서서히 적응해가고, 친구들과도 서서히 친해지기 시작하는 4월 경이었음. 

그 날도 우리반 야자 인원은 평소와 비슷한 숫자였음.

그때는 다들 학기 초라 열심히 해야지 하는 학기초 버프에 불타 다들 떨어져 앉아 있었음.

1,2,3,4분단 골고루 나눠 앉았었음. 대충 교실 모습을 설명하자면


(교탁)

□□ □■ □□ □■
■□ □□ □□ □□     □=빈자리
□□ □□ □■ □□     ■=나, 친구들
□□ ■□ □□ □□
        □□ □□


요런식으로 골고루 나눠앉았음. 

예전이이라 정확한 자리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충 저런 식으로 다들 따닥따닥 떨어져 앉아있었고 내가 앉은 자리는 2분단 첫째줄이었음.


한참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데 자꾸 내 뒷쪽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음. 

허밍으로 '흠~흠흠~~'하는 소리가.

처음에는 그냥 같은 분단에 앉은 친구가 MP3를 들으며 심취해서 흥얼거리는 것인 줄 알고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음.

근데 시간이 갈 수록 무엇인가 이상한 게 느껴졌음.

가요를 부르는 게 아니라 동요를 부르고 있었음.

그것도 30분이 넘게.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하는 동요 있지 않음? 

제목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누군가 허밍으로 그걸 계속 부르는거임.

슬슬 무언가 이상하다는 게 느껴졌음. 

큰 맘 먹고 고개를 돌리니 친구들이 왠지 모르게 겁먹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음.

나는 친구들에게 말을 건냈음.


"야, 이거 지금 누가 부르는 거고."


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이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기 시작했음. 

그런 친구들의 표정에 나는 더 겁이 났음.

나랑 같은 분단 뒷자리에 앉아있던 친구가 입을 열었음.


"...니가 부르고 있는 거 아니었나?"


친구가 나에게 말을 건내는 그 순간에도 내 바로 뒷자리.2분단 둘째 줄 쪽에선 그 허밍 소리가 계속 들려오고 있었음.

그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가 짐을 싸고 일어나 교실을 뛰쳐나왔음. 

학교 밖으로 나오자마자 다들 참았던 비명을 터뜨림.


사실 아직도 그 허밍소리의 정체는 알 수가 없음. 

그 당시에 나는 귀신이 보일 때도 있고 안보일 때도 하던 때라... 

그리고 그 땐 귀신이라기보단 뿌연 연기같은 걸로 보일 때라서...

그 허밍 소리가 귀신이 낸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단체로 헛소리를 들은 것인지 뭐라 정확하게 답을 내릴 수가 없음.

하지만 내가 그게 귀신이 낸 소리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 반에서 그 허밍 소리를 듣고 난 후 야자할 때 허밍소리를 듣는 반이 늘어났다는 것.

그래서 한동안 학교에서 그 허밍소리는 떠들썩한 가쉽거리가 되었었음.

 

3.


이것도 윗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반전체가 겪은 이야기임.

이건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가는 날이었음. 

다들 들떠서 교실에 앉아 주의사항을 듣고 난 후 한반씩 버스를 타러 나갔음.

수학여행이나 단체 행동을 할 때에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전체 인원을 세는 것임.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였기에 우리반 전원이 버스에 오르고나서 실장은 일어서서 아이들 숫자를 세기 시작했음. 

근데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몇번을 다시 세는거임.

난 꽤 들떠있었던 지라 얼른 숫자를 세고 출발했으면 하는 맘으로 실장에게 왜 그런거냐고 물어봤음. 

그러니까 그 아이가 하는 말이


"야, 우리반 인원 38명 맞제? 근데 자꾸 세도 39명이다."


처음엔 이 똥멍청이가 18살이나 먹고 숫자도 제대로 못 세냐며 비웃었음 

친구도 자기가 잘못 센 것 같다면서 웃다가 다시 숫자를 셌음.

조금 후, 실장이 몇번을 더 세도 자꾸 39명이 나온다면서 조금 심각해진 얼굴로 말을 걸어왔음.

솔직히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장난치지 말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웃고 있었음. 

숫자로 짱먹는 건 나라면서 말도 안되는 드립을 쳐가며 나도 아이들 수를 셌음.

한명,두명,세명......서른여섯,서른일곱,서른여덟..서른아홉....

에이 잘못 센거겠지ㅋㅋㅋㅋ 애써 웃으며 다시 숫자를 셌음. 

이번엔 좀 더 천천히 신중하고 현명하게(?) 그런데 다시 세어도 39명이 나오는거임..ㅠㅠㅠ 

그때부터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했음. 

반 전체가 숫자를 세봤지만 나오는 숫자는 자꾸 39명이었음.

그 때 나는 점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가고 있었던 시기라 진짜 낯빛이 질릴 정도로 무서웠던 것 같음..ㅠㅠ

인원수가 맞지 않아서 출발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결국 담임선생님이 버스로 올라오셨음. 

버스에 타자마자 새파랗게 질린 우리들을 보고 조금 놀라셨지만 숫자가 안 맞지 않다고, 

자꾸 한명이 더 나온다는 우리들의 말을 믿어주시지는 않았음.

선생님이 숫자를 세기 시작하고... 서른 여덟을 넘어, 선생님의 입에서 서른아홉이 나오는 그 순간 

버스 안의 모든 아이들이 귀청이 찢어질 정도로 비명을 질러댔음. 물론 나도...

 그 당시 우리 선생님은 젋은 여선생님이었는데 선생님도 꽤 소름이 돋으신 것 같았음.

그렇게 몇 번을 세도 인원이 맞지 않아 다른 반들은 다 출발을 했는데 우리 반만 출발이 늦어졌음.

결국 하다하다 버스기사 아저씨 까지 인원체크를 할 때가 되서야 겨우 38명이 맞춰져 출발을 할 수 있었음.

그런데 사실 수학여행이고 뭐고... 39번째의 누군가 때문에 그저 집에 가고 싶었음.

친구들끼리 모여서 무섭다고.. 이게 뭐냐고,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그 이야기 밖에 하지 않았음..ㅠㅠ


하지만 18살....

낙엽이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음이 나온다는 낭랑 18세 아니겠음??ㅋ


우리는 수학여행의 즐거움 덕분에 39번째의 그 분을 서서히 잊어갔음. 

출발할 때 말고는 인원체크에서 39명이 나온 적이 없었기에 무서움도 점점 옅어져갔음. 


그렇게 2박 3일의 수학여행을 즐겁게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옆방에서 잔 친구의 표정이 뭔가 좋지 않은 거임. 

겁에 질린 듯한 얼굴이라 의아한 나는 왜 그러는 것이냐고 말을 건냈음.

그 친구가 하는 말이


보통 수학여행을 가면 한방에 5~6명의 인원을 배치하지않음? 

그 친구가 있던 방도 대략 5명 정도가 있던 방이었음.

각자 이불을 깔고 자기가 벨 배게와 이불을 챙기고, 친구는 가장자리에 누웠음. 

옆에 누운 친구와 등을 맞대고 벽을 바라본 채로 누워서 잠에 들었음.

자기 전에 수학여행의 묘미인 무서운 이야기도 했던 터라 무서워서 다들 옹기종기 붙어서 잠을 청했다고 함.

한참이 지나서 새벽에 갑자기 자기도 모르게 눈이 떠졌다고 했음.

몸부림이 심한 편은 아니었는데, 처음에 잠이 들 때만 해도 벽과 자신 사이에 공간이 거의 없었는데 

새벽에 눈을 떠보니 바라보고 있던 벽과 자신 사이에 사람 한명이 더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고 함.

그리고 그 공간에 누군가 자신을 등지고 벽쪽으로 향해 누워있었다고 했음. 

단발머리의 여자아이었는데 같은 방 친구 중 하나가 몸부림이 심해서 여기까지 굴러왔나보다, 하고 다시 잠을 청했음.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선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웠다고 함.

 

그 당시 우리반에는 단발머리 여자애는 없었음.

전부 긴머리, 웨이브 머리였지 단발머리 여자애는 없었던 거임.

그 당시에는 그 친구가 무서워 할까 봐 말을 하지 않았는데... 

사실 그 말을 하는 친구 옆에 사람 형상의 무언가가 서 있었음.

앞에서도 말했었지만 그 때는 보이거나 보이지 않던 기복이 클 때고 형체가 흐렸던 때라 

친구 옆에 있던 것은 그냥 안개처럼 뿌옇게 보였었음.

무섭긴했지만 뭔가 불안하다거나 나쁜 감정은 느껴지지 않아서 억지로 못본 체하고 친구를 진정시켰음.

친구가 진정되어가자 그 형체는 서서히 사라졌음.

우리가 집으로 돌아갈 때 인원체크에서 39명이 된다던가 그런 일은 없었음.

그래서 우리는 그 일을 수학여행 가보고 싶었던 여학생 귀신이었나보다 하며 우스갯 소리로 넘기게 됐음.

신기한 마음보단 무서운 마음이 컷기에 애써 그렇게 넘기려 했던 것 같음ㅋㅋ


솔직히 이 일은 괴담으로도 많이 떠도는 형식의 일인지라 자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세상은 언제 어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거.

누구의 현실이 누구에겐 비현실이 될 수도 있고

누구의 비현실이 누구에겐 현실이 될 수도 있음. 

내가 아는 세상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거 기억해줬으면 좋겠음.

 

 

어릴 때의 일들이라 제대로 기억나는 것은 귀신얘기를 해 달라며 졸라오는 친구들에게 해줬던 이야기들 뿐임.

지금까지도 기억나는 일들은 몇개 되지 않지만.. 그래도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나머지도 쓰겠음.

일단 오늘은 스압이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총총총
 

출처 : 오유. 우유속에퐁당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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