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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제로 겪었던 소름끼치는 경험담 엄마편1

클라우드92019.10.24 14:38조회 수 1765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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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하세요 오랜만에 와용ㅎㅎ 

 

 

저번에 베오베 가고 나서 많은 분들이 저희 엄마이야기를 듣고싶어하시길래 

 

오늘은 엄마가 신내림받기 전에 제가 어릴 적 겪었던 몇 가지 이야기를 써볼까 해요ㅎㅎ

 

저번에 글적다가 친구들이 단체로 팔아준다며 가게와줘서 정신없이 일하다가  글쓴 게 날아갔다능..ㅠㅜㅠㅠ

 

 

 

일단 이번 편 일화들은  저희엄마의 특별한 능력보단 모성애가 만든 능력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도 반말주의

 

 

-----------------

 

 

이건 너무 치욕적인 일이라ㅠㅠ 아무에게도 말한 적 없던 일이야  ..

 

때는 내가 초등학교1~2학년 때일꺼야

 

그 때 당시 우리 집안은 부유한 집안이였는데 아버지의 빚 때문에  서울에서 살다가  

 

포천송우리 도로에 위치한 판자집같은 원룸 하나짜리로 온 가족이 이사갔을 때쯤이야

 

슈퍼나 시내나가려면 차타고 나가야하는..

 

차들 지나다니는 도로 빈공간에 달랑 지어진 집이랄까? 

 

그런 집이라 그런 지 화장실도 집에서  떨어져 있는..

 

 

어릴 때라 체구도작고 걸음걸이 보폭도 작아서그런지 집에서 오분은 걸어야  나오는 

 

푸세식??  아주 옛날 화장실이였어...  그냥 구멍 하나 뚫려져있는..

 

 

 

쨋든,   우리 부모님은 생활이 어려우셨기 때문에 맞벌이를 하실 때라  난 항상 집에 혼자 있었어

 

집으로 데려다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한 시간 걸리는 곳 쯤에 사는 

 

나이차이 많이 나는 사촌오빠가 학교끝나면 데리러 와서 집에 데려다 주고 오빠는 갈 길 가고 뭐 그런 식 

 

 

 

그 날도 어김없이 사촌오빠가 데려다주고 난 집에서 혼자 티비보면서  

 

엄마가 사다놓은  꽈자를 까먹으면서 딩굴딩굴하고 있는데 

 

배가 맙소사 천둥번개치는 거 마냥 난리가 난거야

 

난 그 때 당시 항상 참다가 엄마있을 때만 엄마랑 화장실을 같이 갔었거든..

 

아무래도 낯선 화장실이라 무섭기도했고 시골이라 캄캄하고 불도 안 들어 왔거든 

 

 

그치만 그 땐 참을 수 없었어  

 

뱃속에선 이미 악마들이 까꿍거리고 있었거든...후...

 

 

 

그래서 화장실가서 볼 일 보고 있는데.. 

 

...그래 맞아....  초등학생 저학년의 몸에 비해 화장실구멍이 컸지.....

 

 

 

빠졌어.......

 

 

 

다행히 많이 차있지 않아서 내 명치 조금 밑까지 오더라...

 

 

 

 

너무 무서웠고 핸드폰은 무슨 아무것도 없고 엄마 아빠가 오려면  몇 시간은 기다려야 했어 ...

 

그렇게 십분?이십분?을 울기만 했던가ㅠㅜㅜㅠㅡ

 

 

 

저 멀리서 엄마가 울면서 날 찾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엄마는 퇴근하려면 몇 시간이나 남았는데 왜 왔지 그딴 거 생각도 안하고  닥치고 소리부터 질렀어

 

나 여깄다고

 

 

 

그렇게 무사히 구출되고 엄마가 씻겨주고 소금뿌려주고 떡돌렸어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해야 독 안오르고 나쁜 기운도 없어진다더라고 

 

 

 

엄마가 어떻게 왔나  신기하지?

 

우리 엄마는 힘들어진 가정 되살리고자 이 일 저 일 막 일하셨었어 

 

그 날은 식당에 설거지하러 가시는 날인데 

 

이상하게 불안하거나 뭐 아프거나 그런 것도없는데 수전증마냥 손이 계속 떨리더래 

 

그릇 몇 번 깨먹고 하니까 안되겠는지  사모님이 오늘은 그냥 쉬라고 보내주셨는데 집에 와보니까 내가 없는거지 

 

그 때 당시 여중생 살인사건이였나 외국인들도 많이 살아서  외국인범죄도 많은 시기라  

 

나쁜 일 당했나 싶어서 울면서 찾다가 날 발견한거야

 

 

 

후... 

 

그 때 당시에는 다행이다 하면서 서로 부둥껴안고 울었지만 

 

아직까지도 잊혀질만하면 엄마가 자꾸 놀려 ....

 

x통에 빠진 냔이라고...... ㅠㅠㅠㅠㅠㅠ

 

 

 

또 다른 이야기는... 내가 중학교 때 일이야 

 

사정이 좋아져서 5~6년만에 다시 살던 지역으로 이사하게 됐는데 달라진 건 내 동생이 생겼다는거지 

 

x통 사건 때 생겨서  내가 중학생되니 5~6살쯤 된  우리 막둥이와   주택에서 살았었는데

 

늦둥이에 아들이라 애지중지 했었어  

 

이사한 지 얼마 안돼서 잘 돌아다니지않고   학교끝나면 바로 집에 가서 동생부터 안고 만지는 게 일상이였는데

 

그 날도 집에 가자마자 동생찾는데 동생이 없는거야

 

엄마가 화장실에 있길래 문두드리면서 

 

 

엄마 동생은? 

 

  "마당에 있잖아 보행기타고놀아 "하시는겨  

 

 

다시 나가보니 보행기는 있는데 동생은 없었어 

 

 

엄마 동생없어!!!! 하고 소리지르니까 그 때서야 응?????하고 달려나와보심

 

 

 맙소사 진짜 없음 

 

 

엄마가 동생하고 마당에서 보행기 태우고 놀다가 잠깐 화장실간 사이에 없어진 거.. 

 

대문은 분명히 닫혀있었고 어린아이가 열만한 가벼운 게 아닌 엄청 무거운 철대문이였는데  

 

없어졌다는게 이상했지만  생각보단 찾는 게 우선이였던 나와 엄마는  집근처부터 동생이름부르며  계속 불렀어

 

(화장실간 잠깐 사이기 때문에 멀리 못갔을꺼라 판단) 

 

 

 

아무리 불러도 나타나지않아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다녔어 

 

요렇게 저렇게 생긴 아이 못보셨냐고 

 

한 시간 쯤 돌아도 안나타나니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엄마한테 신고하자고 말하려는데 

 

 

 

엄마가 길한가운데서 잠깐  우뚝 서더니 무지 화난 얼굴로 다시 집 쪽으로 뛰어가는거야 

 

따라서 뛰어들어가니 엄마가 주인집 문을 발로 차면서

 

야 문열어!!!!!!

 

 

하면서 소리지르는거야 

 

난 진심 그 때 우리 엄마가 아이를 잃은 슬픔에 어떻게 되신 줄알고  정신차리라고 엄마를 뜯어말리는데

 

헐 진짜 미친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나이먹은 아줌마한테 욕해 봄  

 

엄마앞에서도 욕한 게 처음일꺼야그 때

 

 

 

주인집아줌마가 내 동생을 안고 나오더라?

 

알고 보니까 주인집아줌마가 내 동생이 너무 이뻐서 데리고 놀다가  우리가 집에서부터 찾는 소리 들렸는데

 

내 동생이 대답하려 하니까 장난치고 싶어서  

 

내 동생한테  엄마 까꿍 해주려고 하니까 쉿 하라고 했데

 

우리가 난치치면서 찾는 그 시간 동안 가만히 있었던거야

 

 

장난은 당하는 사람도 재밌어야 장난이지 

 

미친 여자가 말이야 막걸리야ㅡㅡ

 

 

 

엄마는 어찌 알았냐고?

 

내 동생 울음소리가 들렸다는거야  울면서 엄마를 불렀데

 

아직도 놀라운 게  난 전혀 들리지 않았고 집에선 이미 좀 떨어진 거리에서 찾고 있었다는 거...

 

 

 그 여자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뭐 딱히 장난이라는데 안면없는 사이도 아니고 좋게 풀라고 하고 가더라..후..딥빡

 

 

 

쨋든 이번 일화들은 우리 엄마의 신기보단 

 

모성애가 만든 초인적인 힘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우리엄마 짱♥♡♥♡ 

---------

 

 

 저 주인집 아줌마 일화가 무지 많은데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요  손꾸락이 아파연....★ 

 

 

 

출처 : 오유 ... 칠리콩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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