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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제로 겪었던 소름끼치는 경험담2

클라우드92019.10.24 14:39조회 수 2742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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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안녕하세요 

 

첫 게시글 경험담 쓰고 첫 베오베 가서 감동한 나머지 

 

더 듣고싶다는 분들이 계셔서 일곱시에 일어나야 하지만ㅠㅠ .. 

 

간단하게 강도일화 뒷얘기 쓰고 자러 가겠습니다ㅎㅎ 

 

이번에도 편하게 설명하기 위해 반말로 쓰니 양해부탁드려용

 

 

 

 ----------- 

 

 

 

 집에 강도들을 뻔한 이후로 경찰분들이 주변조사하시느라 몇 번씩 마주쳤어 

 

 그 때마다 호기심이 왕성하던 나이라 이것저것 물어봤었는데 알게된 게 

 

 

 

첫째는 집근처에 큰 일을 보고간 거야 

 

강도들사이에서는? 

 

물건훔친 집이나 범죄를 저지른 집 근처에 몰래 볼 일(큰 거) 을 보고 가면 안잡힌다는 미신이있데

 

그래서 아마도 초범이 아니라 프로가 아닐까 라고 하시더라구 

 

 

 

두번째는 골목에 집들이 서로 마주보고 있잖아 

 

우리집 라인의 맞은편 라인집들은 한번씩 다 털리고 우리집 옆건물도 털렸었다는 거야  

 

아마도 우리집 차례였는데 우리집 건너뛰고 옆집이 털린거지 (옆집 털린 일화는 전 편..ㅎㅎ)

 

이건 기억해둬 

 

 

 

쨋든 그 때 당시 씨씨티비도 없었고 좁은 골목이라 차댈 곳도 없어서 블랙박스같은 것도 찾아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범인은 잡히지 않고 시간은 흐르고 잊혀질 때쯤이였어 

 

그 때 당시 친구들사이에서 스쿠터가 유행이였는데 

 

(면허도 있었고 날나리도 아니였음 대부분 버스타고 삼사십분이상은 가야되는 거리여서 많이 타고 다녔음 ) 

 

이쁜 핑크색 스쿠터를 사고 싶은데 학생이다 보니  돈이 없어서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서 공용 스쿠터를 사게된 거야 

 

 

 

주번마냥 순서를 정해서 하루씩 돌아가면서 타고  

 

학교 오고 하교할 땐 다음 순서 친구가 타고 온 친구 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 가져갔다가 학교타고 오고 뭐 그런 식 

 

 

 

내가 다음 날 타고 학교갈 순서였는데 

 

당일 타고 왔던 친구가 남자친구랑 데이트한다고 하루 더 탄다고 했었나 

 

대충 그런 이유로 ㅇㅋ 하고 집에 버스타고 갔는데  

 

그 날 밤에 친구한테 전화가 온거야 집 근처 공원인데 생각보다 일찍 와서 그냥 스쿠터 주고 가겠다고  

 

알겠다 하고 나가는데  우리집이 그 골목라인 정확히 가운데 쯤 위치하거든

 

공원을 가려면 왼쪽이 더 가까운데 왜인지 오른쪽 큰 길로 가고싶은 거야  

 

그래서 큰 길로 공원을 갔는데  

 

친구가 왠 아저씨들이랑 얘기하고 있길래 뭐지 싶어서 무섭긴하고

 

친구는 걱정되고 해서 저만치 떨어져서 개미목소리로 무슨 일이야?라고 물으니 

 

그 중 한 아저씨가 학생 이리와 봐!!! 하고 소리지르길래 사고난건가 싶어서 쭈뼛쭈뼛 다가갔음 

 

알고보니 형사님이더라고  주변에 강도 살인이 일어나서 목격자 찾고 계신 거였어 

 

 

 

명함주시면서 삼 사십분 전 쯤에 흰 티에 베이지 색 바지 자전거 타고 다니는 30대 후반 가랑 남자를 

 

본 적이나 또는 봤다면 어디로 갔는지 아는 거 있냐고 물으시는데

 

본 게 없으니 모르겠다 하고 친구랑 무섭다 ㄷㄷ 하고 서로 각자 집으로 흩어졌음  

 

 

 

다음 날 학교갔다 와서 집 앞에 왔는데 집 앞에 아줌마들이 모여서 얘기하고 계신 거야 

 

그 아주머니들 사이에 집주인아주머니도 계셔서 쳐다보니 

 

주인집 아주머니가 나랑 눈마주치자마자 학생 괜찮아???? 라고 하시는 거야 

 

 

당황스러워서 네??뭐가요;;;; 라고 시큰둥하게 대답했는데 아주머니가 아니 글쎄 하면서 얘기하시는 게 

 

 

 

 어제 낮에 집주인 아주머니가 장보고

 

 집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대문앞에 낯선 자전거 한 대가 세워져 있더래

 

평상시는 우리집 쪽 쳐다도 안보고 올라가시는데 뭐지 싶어서 봤더니  

    

왠 후질그래한 목늘어난 흰 티 입은 남자가 우리집 현관문(유리모자이크문) 들여다보면서 기웃거리더라는거야  

 

 "아저씨 누구세요?" 라고 물었더니    

 

 

그 남자가 어눌한 말투로 횡설수설하면서 택시기사 아저씨 집찾는다고 그러더래   

 

거기서 문제는 그런 사람 없어요 라고만 말했어도 됐을 텐데  주인집아줌마가 하...... 

        

 

 

 "여긴 여자들만 사는 집이라 그런 사람 없어요 나가세요" 라고 했다는 거;;;;;;;;; 

             

 

 

그러면서 집근처에 강도살인 일어난 거 용의자 인상착의를 

 

집주인아줌마도 듣고 그 놈이구나 싶어서 나보고 괜찮냐고 물으신 거였어      

 

여자들만 사는 집이라고 한 거에 열받았지만 소름돋는 게 궁금증도 심해서 

  

근데 어디서 강도살인이 벌어진 거냐고 물어보니        

   

 

아까 내가 그 날 밤에 왼쪽이 더 가까운데 오른쪽으로 갔다 그런 거 기억나지?  

         

강도살인 일어난 집은 우리집 왼쪽 골목 끝나는 지점 맞은편 집 .......... 

 

       

그렇게 무섭고 소름돋았기도 했지만 난 정말 운이 좋은가 라고도 생각했어 ㅠㅜㅠㅜㅠ·  

 

 

 

 

                                            

 글을 써  본 적이 없어서 어찌 끝내야할 지 모르겠어요... 

 

아직 강도 일화는 더 있는데 자야 하니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요 졸려죽겠넹ㅠㅠ 

 

 

출처 : 오유 ... 칠리콩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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