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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사람이 살수없는 집(노스압) 7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2016.06.13 10:06조회 수 12929추천 수 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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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이너스일입니다

 

혼자와서 글쓰기 너무부끄럽길래 오늘은 친구랑 같이와서 편하게써요

 

흡연 절~대안되는 피씨방에 편안하게 길게 쓰려구 왔어요

 

아마 다음글이 마지막글이 될거같아요

 

길어질수록 구설수도 많아지고 글을 빨리 끝내야 저도 마음이 편할거같아요ㅎㅎ

 

그리고 저는 웹소설쓰는사람도아니고 그냥 재미로 경험담이나 이야기하는 사람이라서

 

마감도없고 분량도없이 막올리는점은 죄송해요

 

근데 읽으시는분들이 많아지다보니 

 

몇몇분들이 저를 웹소설쓰시는 분들처럼 대하셔서 당황했어요..ㅎㅎ

 

글이 하도 무섭다고하시기에 인삿말은 재밌게 쓰려했더니

 

연예인병이라는 질책도 받았네요.. 본의아니게 그렇게 보인점 죄송합니다;;

 

이야기 시작할게요

 

 

 

 

 

 

 

오후에 무당아주머니께서 전화가오셨어요

 

제 안부를물으시고 아무래도 제가 아프고하니

 

오늘밤은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요령을 알려주셨대요

 

가족들에겐 절대 알리지말고

 

12시가되면 화장대서랍에 숨겨둔 부적을 꺼내서 오른손에쥐고

 

그걸 품에 안고 방문을 등지고 앉아있으라고

 

12시반이 지나고부터 잠이 엄청나게쏟아질건데

 

4시까지 절대로 잠들면안되고 소리도내지말고 숨죽여있어야되고

 

또 제가 어떤행동을하던지 건들이지말고 가만히 부적만품고있으라고 하셨대요

 

4시가되면 화장대서랍중에 다른곳에 부적을 숨겨두고

 

그다음날엔 오빠랑 저를 학교에보내지말고 가족모두 기다리라셨대요

 

 

 

 

 

 

 

 

 

 

그날밤이 되고 가족들이 모두잠들고나서 엄마는 계속 저를 돌보시다가

 

12시가 되기 좀전에 화장대에서 부적을 꺼냈대요

 

그걸 아줌마가 일러주신대로 오른손에쥐고 품에 안은채 문을 등지고 앉았는데

 

정말 잠이 미친듯이 쏟아지더래요 입안쪽 살을 깨물어가며 잠을 참고있었는데

 

제가 또 엎드려서 절하는자세를 하더래요

 

엄마는 놀랐지만 그냥그모습을 숨죽여서 지켜보고있으셨데요 그런데

 

제가 전날처럼 얼굴을 처박고 손톱을세우는게아니라

 

무슨 강아지처럼 엄마한테 기어서 와서는

 

엄마 옆에 강아지가 눞듯이 가만히 누워있더래요

 

제행동을 보느라 잠이 좀깬것도 잠시이고

 

전날처럼 홀리기라도한듯 잠이쏟아지는데

 

볼을 그렇게 피가나도록 깨무는데도 너무 졸려서 어쩌다 잠들때도 있을정도였데요

 

근데 그럴때마다 제가 엄마다리위에 두손을올리고

 

꾹꾹 눌러서 깨우더라는거에요

 

그렇게 겨우 4시까지 버텼더니 저는 언제그랬냐는듯 제자리로 돌아가 잠들고

 

엄마는 가족들이 모르게 다른서랍에 부적을 숨기고 잠드셨대요

 

그러고 그다음날 무당아줌마가 외할머니랑함께 집에찾아왔어요

 

이상하게 아줌마가 갈치를 한가득 사들고 찾아오셨는데

 

엄마한테 갈치를 주면서 저녁밥은 이걸로하시라 그랬대요

 

갈치는 냉장고에 넣어둔뒤에

 

무당아줌마랑 우리가족은 거실에 모였어요

 

아줌마가 한참을 아무말도없이 집안 이곳저곳을 보시다가

 

갑자기엄청 상냥한말투로 엄마한테

 

'혹시.. 미미라는 고양이 기억하세요?' 하고물으셨는데

 

엄마는 그말을듣는순간 머리에 뭔가 쿵 하고얻어맞은기분이 드셨대요

 

 

 

 

미미는 고양이었대요

 

엄마가 중학생 나이쯤 키우던 고양이었는데

 

미미는 길고양이었는데 새끼를 낳다가 새끼는 몸이너무약해서 죽고

 

미미도 거의죽어가던걸 엄마가 주워와서 외할머니 허락에 키우셨다는거에요

 

외할머니는 미미한테 살쾡이가 살쪘다고 살찐아하고 불렀는데

 

엄마는 그게너무 마음에안들어서 외할머니모르게 미미라는 이름을 붙혀주셨대요

 

근데 그이름은 엄마만 알고있고 설상 외할머니 아셨다고해도

 

무당아줌마가 그걸 아실턱이 없는거죠

 

정성들여서 돌봐서 회복한뒤로도

 

거의 10년을 키웠는데 사실상 키웠다고도 할수없는게 원래 길고양이인지라

 

집에 잘있지는않았데요 그런데 항상 엄마가 학교다녀올때 대문쪽에 가만히앉아서 기다리고

 

외할머니가 주는 밥은안먹고 엄마가주는 밥만먹고

 

엄마를 그렇게도 좋아해줬대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안보였다는거에요

 

장마철이라 비까지내리는데 고양이가 돌아오질않으니까

 

엄마는 며칠을 비맞으며 고양이를 찾았는데 결국찾을수 없었대요

 

 

 

 

 

엄마는 당연히 기억한다고 대답하셨고

 

무당아줌마는 뭐가기쁜지엄청 좋아하셨어요 박수까지 막 치면서

 

그러곤 한동안 상냥한말투로 저한테도 괜찮냐고 말을 걸고

 

뭐 쓸데없이 가족들 하나하나한테 안부를물으시고 그러시다가 (아마 그고양이인것도같아요)

 

그러다가 갑자기 원래 말투로 돌아오셔서는 엄마한테

 

그 고양이랑 전생부터 인연이 아주깊다고 여러번 생을 돌면서도

 

서로가 서로의 은인이었던 인연인데

 

그런데 그고양이가 지금 딸(저)옆에 있다고 ....

 

안방에서 화장대에있던 부적은 그방에 귀신이 들어오면

 

그귀신이 작열통(불에 타죽는고통)을 느끼게 하는 부적인데

 

계속해서 달려들면 혼이 완전 사라지게된다는거에요

 

근데 그 고양이가 엄마와 우리가족을 지키려고

 

매일밤 혼을깎아먹는 작열통을 견디면서 그방을 지킨다고 하시는거에요

 

처음왔을때 무당아줌마가 부적으로 괜찮을거라고 고양이를 설득 했는데

 

고양이가 끝까지 지키겠다고 그방에서 옴짝달싹을 안한다고하셨어요

 

엄마는 그이야기를듣고 막 우셨어요...

 

무당아줌마는 부적을 없애주고싶지만 부적없이는

 

집에있는 귀신이 팔뚝만한 구렁이인데 그 구렁이로부터

 

고양이는 절대 가족을 지켜줄수없고

 

때면 가족이 큰일날거라 그럴수가 없다고 하셨어요

 

더군다나 고양이가 가족을 지켜준다고 딸옆이있어봤자

 

귀신이 붙어있으면  수호령이아닌이상 산사람은 힘들다고

 

고양이는 그것을 모르니 오늘은 고양이혼이 다갉아먹히기전에 고양이를 보내주러오셨다고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다음편에 완결낼께요

 

친구랑 피씨방와서 친구를 너무 오래 혼자둬서...

 

늘 말씀드리지만 제글은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내일 뵈요!


출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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