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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시즌 2 - 조금은 특별한 우리 2탄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4.09.13 15:06조회 수 1798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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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있는 상태에서 가위 





내가 꼬꼬마 때 살던 집은 아주 컸음

그리고 아주 낡았었음



우리 집은 3층이였음

1층에는 주방, 식탁, 거실 등등 

그리고 2층에는 엄마방, 동생방, 내방 그리고 빈방 

3층에는 거의 다락방 수준인데, 음... 그냥 귀신이 살기 딱 좋은 장소 라고 보시면 됨 


이런 구조로 되어있음. 



2층의 빈방은 거의 옷이나, 안쓰는 물건이 들어가 있어서 숨어서 놀기 딱 좋은 장소였음. 

그래서 꼬꼬마때 항상 거기에 들어가서 놀고, 

엄마가 열받았을때 들어가서 숨어서 있었음. 



그런데 어느날 나보다 더 꼬꼬마인 동생이 그랬음


- 누나, 왜 3층에는 아저씨가 살아? 



- 응?, 미친소리 하지 말고 밥먹자 -_-




음,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나 모르겠지만. 

이 집에 이사오고 나서 난 귀신의 존재를 믿었고 

그 전까지는 그렇게 색다르게 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음


그리고 내 동생은 어렸을때 
아마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었나봄

이 부분 또한 내가 별로 시덥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바라봐서 

별 반응 없음 ㅋㅋㅋ 그냥 쪼오끔 무섭다?





- 누나, 그럼 나 오늘 누나랑 자도 되?


- 응? 그래 ㅋㅋㅋ 왜 ㅋㅋㅋ 아저씨가 무쪄워요?





- 아니 ㅋㅋㅋ 아저씨가 오늘은 내 방에서 자지 말래 ㅋㅋㅋ




- 아니 ㅋㅋㅋ 아저씨가 오늘은 내 방에서 자지 말래 ㅋㅋㅋ



- 아니 ㅋㅋㅋ 아저씨가


 오늘은 내 방에서 자지 


말래 ㅋㅋㅋ




- 아 이제 그만해, 그런 소리 계속하면 누나 화낼꺼야 



진짜미쳤나봐
진짜 놀래게ㅡㅡ 





- 응, 그런데. 아저씨가 


금 밥 먹으러 가지 말래








- 응??????????? 아 왜 ㅡㅡ  잠깐, 지금 그 아저씨가 여기 우리랑 같이 있단 말이야?





- 음........ 아니 ㅋㅋㅋㅋㅋㅋ 이제 1층으로 내려갔어 ㅋㅋㅋㅋ걱정하지마 ㅋㅋㅋㅋ















이 귀신보다 무서운 놈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나한테 왜이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소름이 막 막 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 나오고, 오줌.......... 하아.......... 그만 하자 



암튼 정말 온 몸이 싸~해 지면서 

닭살이 돋았음. 놀람





그런데 한 1분이 지났을까 




펑 !







으잉? 이건 또 뭔소리래... ㅠㅠ 

무서워 죽겠는데 ㅠㅠ





그런데 1층으로 내려가 보니, 

소름돋아 미치는줄 알았음




어린 마음에 전자렌지에 계란 삶아 먹는다고 

한 5개를 넣어 놨던게 화근이였는지. 




아니 사실 누가 "시작" 버튼을 눌렀는지도 모르겠고 

5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돌렸는지도 모르겠음 




그런데 전자렌지가 타서 연기는 나고, 당황

안에 있는 계란은 정말 웃기지도 않게 식탁을 향해 터져.......있었음. 






솔직히 저게 말이 됨?!?!





진짜, 누가 전자렌지에서 식탁 쪽으로 던진것 처럼 보였음... 난... 





그래서 이유 없이 동생을 팼음 


- 니가 그 아저씨랑 놀아서 그래 ㅠㅠㅠㅠ 너 왜그래 ㅠㅠ 나가버려 ㅠㅠㅠ 


으허허허어어어얼 ㅠㅠㅠㅠㅠㅠㅠㅠ 으하아아아아하아아아라아아알 ㅠㅠ 







그리고 그 날 저녁, 

예정데로 난 동생과 함께 자고 

아무일 도 없었음




아니, 아무일이 없도록 바랬음.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동생 방에 들어갔음 





그리고는 조용히 문을 닫고 

소리를 질렀음





- 엄마!!!!!!!!!!!!!!!!!!!!!!!!!!!!!!!!!!!!!!!!!!!!!!!!







동생 방을 여는 순간 

흙을 뭍힌 남자 구두의 흔적이 남아있었음 


아니, 마치 구두에 잉크를 찍어 

마구 마구 돌아다닌듯한... 



그리고 침대에는 

꼭 누가 누워있다가 일어난 흔적


그 침대에 좀 푸욱 들어가 있는 흔적

절대 동생 몸집이 아닌, 



나보다 상대적으로 길고, 넓고 암튼 

어른 체구였음. 





동생 방문을 잡고 온 몸을 떨면서 

주저 앉아버렸음. 




어떻게 설명이 안되고 정말 그 아저씨가 3층에 살고 있다면 

쫒아내서 부숴버리고 싶었음. 







엄마가 와서 다시 동생 방을 열고 보여주려고 했음 

다시 방 문을 여니, 



그냥 평범함.

개.평.범.함.

진짜.개.평.범.함.버럭







내가 봤던 발자국, 내가 봤던 흔적... 싹... 



없어짐. 






진짜, 내가 헛것을 본것 같이... 

난 진짜 봤는데...... 



진짜 내 뇌를 꺼내서 보여줄수도 없고 ㅡㅡ 

진짜 너무 억울했음 열








내가 귀신에 홀렸나... 




암튼 그날은 엄마한테도 뒤지게 맞고, 

동생한테 잔소리 먹고 

귀신한테도 홀리고... 







되게 말로 설명할수 없는 일이였음. 

그런데 그 집은 그 후로도 나에게 귀신이라는 존재를 많이 알려주었음. 








다음에는 

그 집 아저씨를 만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함 !! 

나 이쁨? ㅋㅋㅋㅋ





뿅 ㅋ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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