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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물귀신과 그날 밤...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7.02.07 13:04조회 수 93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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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이던 그해 여름.


친구들 과 나 포함 6명이서 강원도로 놀러갔다.



친구놈 두명이 강원도출신이라, 어딘지는 지금 기억이 안나는데.. 

그쪽에 친척집중 안쓰는 집이 하나 있다해서 글루 놀러감.


주 목적은 물놀이였고, 몇일놀다 올 계획으로 놀러갔음.



첫날 오후에 도착해서 물놀이는 담날로 미루고, 

저녁을 근처 식당에서 때운 뒤 술마시며 놀다가 귀신얘기하며 잠듦.



그리고 다음날.


간단하게 아침 겸 점심을 먹은 우리는 시내로나가서 담배나 사러가자고 나감.


(묵고있던 집 근처에 슈퍼도 없음) 


차도를 조온나게 걸어서 시내까지 나감 ㅋㅋ 그리고 담배 한 5보루 정도 산 후에 오다가 히치하이킹해서 묵고있던 집으로 옴.


그리고 근처 개울로 물놀이 하러 갔음.



햇빛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하던 그날은 물놀이하기에 더없이 좋은날이었음.


그러나, 2~3일전까지 몇일을 내리던 폭우로인해 개울이 아니라 강이었음 **



친구들은 저마다 어느정도 수영실력이 있었지만, 나는 물에도 못뜨는 맥주병 ㅡㅡ;;

가만히 있으면 뜬다는데 .. 나는 죽어도 못뜨겠는 맥주병이었음. 그나마 게헤엄이랑 개구리수영으로 잠수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게 전부임.


나는 가슴까지 오는 물높이에서만 놀고, 친구들은 헤엄치면서 건너바위까지 가서 바위위에서 쉬고 다이빙하고 놀고있었음 ㅋ



친구들이 다이빙하는거 사진찍어달라해서 사진 조카 찍고. 건너와서 다같이 조카 찍고 독사진 찍고..


재미나게 찍다가 필름이 다될서 갈고 찍고..



그러다가 친구들이 또 바위위에서 쉬고 난 그거보면서 건너편에서 콜라 마시는데 ..


친구들이 나도 건너오라고 막 보챔.


"야~ 여기 유치원생도 건너온다 ㅄ아!!"


"넌 여기도 못오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새끼 유치원생보다 못하네 ㅋㅋㅋㅋㅋㅋㅋ "


등등.. 날 자극하기 시작했음.


"오 ** 그래, 이 강아지들아. 내가 건너가서 니들 다 죽여버린다"


하고 과감히 물에 들어가 빛나는 개구리수영으로 앞도못보고 전진해 가기 시작했음.


어느정도 왔을까.. 손앞에 뭐가 부딪히길래, 직감적으로 바위구나 싶어서 한손으로 바위의 모난부위를 잡고 고개를 물밖으로 내밀었음.


역시 바위위였고, 한층 내려온 친구놈이 팔을 내밀어 올라오라고 했음.


두눈에 물기를 닦던 한손으로 친구팔을 잡으려던 찰나,



꾸르르륵..........



"으왁!!!!!!!!!!!!!!!!!"


누군가 내 두 발목을 잡는 느낌이 들었고, 그것은 너무나도 선명하게 '사람의 손이 잡는 느낌' 이었음.

그 느낌을 받자마자 나는 비명을 질렀고, 친구들은 '쟤 뭐하냐' 라는 표정으로 쳐다봄.


그것 과 동시에 나는 물속으로 빨려들어가며 친구의 손을 놓쳤고, 순식간에 벌어진일에 당황한 나는 깊숙히 빨려들어갔다 솟아올라

허우적대고 또 빨려들어갔다 솟아올랐음.


"살려줭어쟝ㄴ양어웡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


"어풮우ㅜ엉ㅇ 살.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


그러기를 몇차례하며 물밖으로 올라왔을때 친구들을 봤는데, 두놈이 삿대질하며 바위위에서 웃느라 정신이 없었음.

강아지들...


그러면서 머리속에 정말 파노라마처럼 인생의 단면들이 스쳐갔고, 이대로 죽나 싶어 겁이 날대로 났음.


그럴때에 수영 잘하고 힘좋은 친구놈이 뛰어들었고, 날 구하려했는데 내가 짚고 누르고 밀치고 끌어당기고 막 그랬다 함.

걔말로는 


"저새끼가 날 죽이려했어 **.."


라고 할 정도로..


안되겠다 싶었는지 또한놈이 뛰어들었고, 두놈이 나를 밀면서 밖으로 내보내려했다 함.


"야 저새끼 밀어서 절로 보내자"


하면서 둘이 날 밀었는데


안밀리더래..


마치 어딘가에 고정된 놈처럼.. 


밀면 몸은 밀리는데


오뚜기 밀듯이, 밀면 몸이 잠깐 기울었다 다시 돌아오고.. 밀면 돌아오고..


친구들이 뭔가 아니다 싶었는지, 웃던놈들도 웃음멈추고 다섯명이 다 뛰어들어서 날 밀음.


그래도 나는 계속 소리지르며 허우적대는데.. 밀면 돌아오고.. 밀면 돌아오고..



비가와서 물살도 강했고, 물이 위에서 아래로 오는건데.. 위로 민것도 아니고 옆으로 밀었으면 옆으로가다 쓸려가던지,

옆으로가던지만 해야하는데..


제자리에서 상체만 왔다갔다..



그래서 두놈이 잠수해서 내 발을 봤더니 차렷자세로 두다리가 딱 붙어서 물속에 떠있다는거야.


그래서 두놈이 내 발을 잡고 밀려는데, 잘 안밀려서 한놈이 내 발밑을 손으로 휘휘 저었는데, 아무것도 걸린게 없더래.


그래서


'이 시1발 진짜 _됬구나'


싶던 그 찰나.



그제서야 내 몸이 휙 밀리더래. 그렇게 가까스로 구조되었는데.. 하필 구조된데가 바위 위..ㅡㅡ


다시 건너가야하는 상황..


바위 위에서 겨우 정신차리고 헥헥 대면서 물을 바라봤는데..


물이 보라빛으로 보이면서 _나 무섭더라.


애들이 잡아준다고 같이 건너가자는데, 이 물에 다시 들어가면 죽을것같아서 못가겠다고 쌩** 함.


결국 친구 친척들와서 밧줄로 연결해서 유격훈련하듯 건너옴 ㅡㅡㅋ



친구가 친척들한테 얘 뒤질뻔했다고 밀어도 안밀린다고 얘기했더니 .. 친척 曰


" 여기 원래 사람 많이죽는덴데 .. 왜 여기서 놀아서 그래 이녀석들아.."



나 순간 오줌 지릴뻔함...




그리고 그날밤..



술도 못마시겠고, 겨우 잠들었는데..



오줌이 마려워서 깻음.


시골집이라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 나가서 오줌싸려고 문을 나섰는데..


화장실문이 안열리길래


"누구 똥싸냐?"


했더니 화장실에서..


" 문열면 너 대려갈거야 "


라고 누가 말함.


오줌마려 뒤지겠는데 **넘이 장난치나 싶어서


"강아지야 내가 뒤질뻔했는데 그딴 농담이 나오냐 씨1발"


하면서 문을 빵차고 열었는데


물에젖은 익사체같이 뿔어터진 사람새끼가 손내밀길래 기절함.


깨어보니 병원이었고, 사정 얘기 들어보니까


아침에 애새끼들이 일어났는데 나 없길래, 나가서 담배피나 싶어서 지들도 담배필려고 나왔더니 내가 기절해 쓰러져있었다 함.


문득, 그 익사체같은새끼 기억나서 내가 


"나 어디쯤에 쓰러져있었냐? "


물었더니


"너? 마루앞에. 근데 왜 쓰러졌냐?"


라고 물음.


난 분명히 화장실 문을 열어서 그 병1신같은걸 봤는데..


순간 소름이 끼쳐서 말도못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하는말






" 너 어제 발씼다가 자빠졌냐? 너 발만 무지하게 젖어있던데? "



웃대 공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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