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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끼넘치는 친구이야기1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24.02.27 15:50조회 수 1367추천 수 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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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끼넘치는 친구이야기13

 

 

 

 

 

 

 

 

 

고딩이 되고 고1 모의고사 기말고사 보고 우린 모두 멘붕을 했지요. 아 우리실력이 이정도구나..... 하면서 느꼈죠.

 

 

 

 

 

 

 

 

 

 

 

 

 

 

 

 

 

 

더 놀아도 되겠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구 그냥 저냥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더 열심히 했어야 했음... 다들 괜찬게 나오니까

 

 

고1이니까 아직 더 놀아야징~ 하면서 특별시민과 일반시민3명 그리고 저랑 같이 놀기로했습니다. 근데 왠일인지 한 일반시민이 자기 집에

 


서 한 2주정도 자기집에서 놀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뭔일 이냐고 니는 절때 자기집에 한발짝도 안들여 보내주는 친구놈인데...

 


그래도 이놈이 자기집오라해서 처음으로 그놈집을 가봤습니다. 이놈 성격과 다르게 꽤 깨끗하더라구요. 특별시민은 자기 부모님 결혼기념

 


이라고 2~3일 좀 늦게 합류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빨리 오라고 하고 일단 우리 일반시민 4명이서 걔(가명으로 규석이라고 하겠습니다)

 


네집 즉 규석이네 집에 갔었음. 규석이에게는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전에도 자주 봤었음. 그냥 보면 인사하는 정도였음.

 


규석이네집에 처음 갔을때는 너무 으슬으슬 추운거임. 그래서 무슨 에어콘 틀어놨냐고 하니까 안틀어놨다고 함.

 

 

그리고 제가 "니 방어디냐? 여기냐?" 하면서 한 방을 들어갈려 했는데 그놈이 갑자기 극구 말리면서 여기는 자기 부모님 방이라면서 들어가

 


지 말고 자기 방으로 안내하는거. 그래서 그때까지는 그냥 아 진짜 부모님방인갑다 해서 그냥 넘어갔죠. 그리고 한 저녁 7시 쯤? 그때 되니

 


부모님이 오시는 거임. 그러더니 여동생(가명으로 주은이라고 하겠음) 잘있냐고 물어보는거임. 그러더니 방에 잘있다고 함. 그리고 부모님

 


이 진짜 말씀하심. "걔 왔니?" 하면서 정말 롤에서 봇파괴당했을때의 여러분들의 표정을 지으시는거... 그리고 이 규석이 이놈이 말함.

 


"걔는 2~3일 후에 온대요." 그때 알아차림. 아 이놈 우릴 괜히 여기 부른게 아니구나. 부모님이 잘 놀고 있으라면서 가심. 그리고 애들이

 


물어봄.

 

 

" 니 특별시민 왜 찾냐? 니 특별시민대리러 올라고 우리 여기서 재우는거지!!!?"

 


코난 빙의해서 계속 추궁하더니 결국 규석이 이놈이 실토함.

 

 

"아 미안한데 진짜 우리 여동생이 이상해져서 그래..."

 


이놈이 말하길 지 여동생이 몇일전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하더랩니다.  여동생이 자기 꾸미는걸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패션에

 


많은것을 신경쓰는 평범한 여학생이었음. 그래도 좀 패셔너블해서 조금 인기가 있었던걸로 기억함 ㅋ 어쨌던 이 여동생이 어느날

 


그 인터넷에서 팔찌를 팔던것을 삿다고 합니다. 무척 이쁜 팔찌에다가 진짜 싼값에 팔고 잇길래 득템!!!!!! 을 외치며 바로 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문한거 나오고 정말 맘에 들었는지 그것을 매일 끼고 다녔는데 그 팔지를 끼고 난 이후로 이 여동생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고

 


함. 막 팔찌를 왼쪽 손목에 차고다녔는데 오른손을 왼손 손목에 계속 주물럭 거리면서 중얼거리고 매일 매일 연필을 어디서 새걸 구해와서

 


계속 커터칼 갔다가 계속 깎고 깎고 무한 반복... 그러는 중에도 계속 중얼중얼... 나중엔 어머님이 걱정되서 주은이 방에 들어가서

 

 

"주은아 뭐하니 밥먹어야지.. ", "이제 그만하렴.." 하면서 계속 말리면

 


딱 두눈 지그시 주시하면서 말한다고 합니다.

 


"너도 나처럼 되고싶어?", "아 저리가.. 저리가.. 둘다 저리가.." 이러더랩니다.

 

 

진짜 부모님 미치고 팔짝 뛸거같아서 부모님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여서 목사님한테 자초지종 설명하니 자기는 그런쪽엔 문외한이니

 


그런쪽으로 박학다식한 목사님 소개시켜주신후 목사님이 이 여동생을 보더니 왈

 


"저의 힘으로 이 영혼을 구원하기엔 제힘이 부족하군요." 하면서 실패하고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어서 무당불렀더니 무당 왈

 


"내가 할수 있는 모든것을 해도 이 귀신 잡을순 없어. 원한이 사무치게 강해.. 내기운으로 이놈 잡긴 힘들것 같다."

 

 

이런식으로 고개를 흔들면서 안된다고 하면서 돌아감. 근데 이 규석이 이놈이 이 무당에게 물어봄.

 


"그럼 엄청 기쌘놈이 있으면요?" 하고 물으니까 무당이 웃기다면서 말하더라구요.

 


"죽은자는 절대 산자를 해칠수 없어. 반대로 산자도 죽은자를 해칠수 없고. 그럴려면 진짜 기가 쌔서 귀신이 범접하기 힘들정도의 기운 아니

 


면 안되." 하면서 안된다고 말하고 가려는데 이말을 딱 던짐.

 

 

"진짜 귀신이 무서워할정도로 강한 기운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가능하지. 근데 그런 사람은 대부분 그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대부분 어릴때

 


죽어. 그래서 안되는거야." 그래서 이 규석이놈이 자기가 진짜 기쌘놈 아는데 한번만 봐달라고 해서 무당이 그놈 한번 대려와봐라 내가 보고

 


정한다고 하고 감. 그래서 이놈이 우리들 다부른거임. 원래 전편 보신분들은 다 아시겄지만 특별시민은 퇴마 같은거 싫어하고 할줄 모름.

 


그래서 이 이야기하면 안올걸 아니까 그냥 우리 다부른거였음. 규석이 이놈이 진짜 특별시민한테는 말하지말고 있어달라고 빌길래 알았다

 


고하고 지금 여동생 어딨냐고 하니까 아까 제가 가리킨 방에 있다고 함. 지금 거의 3일째 그방에만 있다고 함.  가끔 방에 들어가서

 


밥이랑 물만 무서워서 주고 나오는데 보면 별로 먹은것도 없고 매일 연필깎으면서 중얼거리고 있다고함.  그리고 이틀 후 특별시민이 당도

 


함.

 

 

 


초인종이 띵동 울리고 특별시민이란걸 확인하고 문을 열어줌. 그리고 특별시민이 우리 보자마자 이야기함.

 

 

 

"거짓말 하지마. 그냥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하면 되잖아. 니들이라면 이런일 도와줄수 있어." 이러면서 옴ㄷㄷ......

 


레알 소름... 규석이가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여기 오는길에서부터 미x 귀신한놈이 기를 풀풀풍기고 있는데 어떻게 모르냐? 그리고 니네 집앞에 딱오니까 일반인도 알겠드만ㅡㅡ"

 

 

 

 


아 우린 일반인 축에도 안드는구나.그래우린 미개한 일반시민이니까 ^^

 


규석이네 부모님오더니 얘가 걔냐고 규석이에게 묻더니 얘가 걔라고 함. 그러더니 우리 주은이좀 도와달라는거임.

 

 

그러더니 지혼자 알아서 여동생 방문을 가리키더니 "이방이죠?" 하면서 들어감.

 

 

 

그리고 방문 열고 3초동안 안을보고

 

 

 

바로나오면서 방문을 닫음.

 

 

 

"야.... 미안.. 귀신한테 공포를 느낀건 오랜만이라서..ㄷㄷ"

 


그리고 계속 말함.

 


"너네 할아버지 선생님이었냐?"

 


그러더니 규석이 아버지께서 놀라시더니 자기 아버지가 교사몇십년 근무하셨다고. 그걸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이놈이 이제 알았다는듯이

 


말함.

 


"지금 주은이는 한 귀신에게 빙의 당했어요. 주은이 비슷한 또래의 학생인것 같은데 무엇때문에 주은이를 홀린건 모르겠지만 일단 주은이는

 


빙의 됬는데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건 할아버지가 주은이곁에서 버티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옆에서 그 귀신에게 나오라고 계속 호되게

 


혼을 내는데 그게 귀신을 흩뜨려 놓는지 그나마 주은이가 버티네요. 할아버지말씀하는게 교사같아서 그랬는데 진짜 교사이셨나 보네요."

 


이러는거임. 그러더니 어머니께서 알았다는 듯이 말함.

 

 

"그래서 둘다 나가라고 한거구나!" 위에 말리면 둘다 나가라고 한게 어머님이랑 그 할아버지한테 말하는거였음. 진짜 소름돋았음.

 


그리고 특별시민이 계속 말함.

 


"이 귀신 뭣때문인진 몰라도 진짜 무언가에 원한이 꽂혀있어요. 저로서는 무리인거같아요..." 그러더니 부모님이 한숨을 푹쉼.. 그래도

 


규석이는 꼴에 오빠라고 뭔놈이 포기가 빠르냐고 곧있으면 무당오는데 둘이서 짝짝꿍 잘해서 빨리 해결해달라고 애원함. 특별시민이

 


무당은 왜부르냐고 어차피 무당중에 사기꾼 많다고 그런짓을 왜하냐고 하는데 규석이는 씹고 무당부름. 그리고 무당이 규석이네 집에

 


왔는데 특별시민이 무당보고 한마디함.

 


"당신은 진짜 무당맞네요."

 

 

 


고놈 말바꾸는거 한순간이네?

 

 

무당이 특별시민 보더니 말을 되받아침.

 


"니가 말한놈이 이놈이냐?" 규석이가 맞다고 하니까 무당이 웃으면서 말함.

 


"이런놈이 뭔 기가쌔. 그냥 일반인이구먼 ㅋㅋㅋ" 하면서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특별시민이 말함.

 


"이래도요?"

 


하더니 무당이 갑자기 멈춤. 진짜 애니메이션 보면 막 멋잇게 뒷걸음 치다가 딱 멈추는 그런거 있잖슴? (능력자형들 그런 짤 보여주세요)

 


진짜 그렇게 멈춤.

 

 

"허... 허... 뭐 이런..ㅋㅋㅋㅋㅋㅋ" 이러심...ㅋㅋㅋㅋ

 


특별시민이 그러는데 귀신들 만나서 주문외울때 집중해서 하면 효과가 있는데 아마 무언가에 집중하면 기운이 잘풀리나봄. 이놈이

 


평소에 귀신보는데 아무생각없이 다니면 귀신들이 안보이는데 진짜 귀신찾을려고 딱 고스트레이다(ㅋㅋ)키고다니면 보인다고함.

 


그래서 기 조절하는걸 배웠다고 하는데 이해는 개뿔 그냥 그렇다함. 그리고 전편에 할무니썰 있죠? 조언해주신 할무니. 그 할무니가

 


기조절좀 하고다니라고 그러셨는데 엄청 기쌘놈 주변엔 귀신들이 호기심이 동해서 그놈에게 자연스레 호기심이 가서 그 주변사람들

 


피해가니 기조절하라고 조언해주셨는데 아마 그런류의 일인듯. 그래서 그런지 이놈 주변에 있으면 이상한일 자주 일어났는데 요즘엔

 


그런일이 없음.. 확실히 기를 조절? 그딴게 있나봄.

 


어쨌던 무당이 놀래더니 말함.

 


"닌 사람맞냐?"

 


"아니 그럼 귀신이겠습니까..." 이렇게 몇몇 대화가 오고감. 그러더니 무당이 한번 해보자고 함. 규석이 부모님이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니

 


까 이 특별시민의 미친 기로 귀신을 흔들어 놓으면 자기가 의식을 진행해서 퇴마의식을 해보겠다함.

 


그래서 특별시민, 무당 둘이서 여동생방에 들어감.

 


한 20분? 30분? 지나고 둘이 땀에 절여서 치킨무가 되서 나옴. 규석이 부모님이 잘됬냐고 물어보니까  실패 했다함. 할아부지+무당+특별시

 


민 3종 셋트 버무려서 보낼려는데 이게 말처럼 쉽게 안된다고함. 그래서 어떻게하냐고 진짜 엉엉 우심.. 역시 부모마음이 하늘높이 보다

 


높다한게 하나 틀린 말아님. 그렇게 슬픈 분위기속 한 일반시민이 말함.

 

 

"야 그 뭐냐 니가 말해준 그 뭐냐.. (이놈 버릇이 말할때마다 그 뭐냐.. 를 붙임 ㅋㅋ) 그 남동생 귀신 .. 있잖아 그 뭐냐.. 뭐 자기 소원수리

 


해주면 그냥 가주지 않냐?"

 


무당이 그소릴 듣더니 말함.

 


"그런것도 귀신이 지가 원하는게 뭔지 말해야 알지 모르면 그냥 퇴마해야되는데 그게 안되니 문제지.." 게다가 특별시민이 말하길

 


이 귀신은 아무 대화도 시도도 안하고 그냥 주은이의 몸을 뺏으려고 주구장창 노력만 한다고 함. 그리고 빙의되면 귀신들이 말하는 사자어

 


를 싸재끼는데 다행인건 이애가 중얼거리는거 자세히 들어보니까 사람의 언어를 말하는거 보면 아직 살아생전 언어는 말하니 그나마 대화

 


의 여지는 있다함. 그래도 대화는 안함.. 그리고 무당은 더이상 할건 없을것 같다며 감.

 

 

한숨을 푹푹 쉬던 규석이 이놈이 이야기를 듣다가 

 

 

"혹시 전에 팔찌사고 이상해졌는데 그 팔찌에 무슨 연유가 있는거 아녀?" 하면서 그 판매자한테 전화를 걸었음.

 


판매자가 늦은시각에도 받더니 규석이가 대화를함. 그냥 이건 이야기로 풀기힘드니 그냥 생각나는대로 대화체로 옮겨 보겠음. 폰은 스피커

 


모드 해놔서 다들 듣고 있었음.

 

 

"저기 ooooooo아이디의 팔찌 ooooo에게 파신 판매자분 맞죠?"

 


"네 맞아요.."

 


"혹시 그 팔찌에 무슨 사연있어요?"

 


"그건 왜요..?"

 


그리고 규석이 이놈이 지금까지의 일을 자초지종 설명함. 그러더니 판매자가 한숨을 쉬더니 말함.

 


"사실 그거 제 여동생 유품이에요. 그 팔찌만 보면 여동생생각나서 버리기엔 아깝고 해서 팔았던건데... 여동생분은 괜찮나요?"

 


그러고 막 특별시민이 물어봄.

 


"진짜 죄송한데 어떻게 그런.. 안좋은일을 겪게 됬나요?" 물어보니까 판매자가 자기때문에 그 주은이 한테 피해를준거같아서 다 말해줌.

 


그 판매자의 여동생이 그렇게 공부를잘했다고함. 중학생의 나이였는데 진짜 밥 학교 독서실 잠 밥 학교 독서실 잠 이렇게 무한반복에 학원

 

 

한번도 안가고 상위권을 유지하는 정말 좋은 학생이었다고함. 그리고 어느날 시험이 곧 일주일 남아서 늦은 밤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늦은 밤길 깜깜한곳에서 횡단보도 건너다 새벽에다가 졸음운전+보행자 졸음보행으로 사고가 터진거임. 그리고 판매자는 그일있고 유품

 


정리하다가 몇몇 유품은 불에 태우고 몇몇 값나가보이는건 그냥 싸게 팔아버렸다고함. 원래이런건 다 태워야하거늘... ㄷㄷ

 


어쨌던 이런 이야기를 알고난후 특별시민이 대화를 시도해보겠다함.

 


우린 문밖에서 대화를 엿듣고 있었음. 들어가긴 무섭고. 살짝 문틈으로 보니까 아직도 연필을 깎고 있으심. 진짜 연필이 수북해졌음.

 


어디서 구해왔는지 물어보니까 매일매일 밖에 나가서 연필을 사온다고함.. ㄷㄷ 그순간 돈다떨어지면 어쩌지..? 란생각이 들었는데

 


우찌됬든 대화를 엿들었음

 


판매자에게서 딴 이름을 부르며 대화를 시도했음. 왜 그몸에 들어가서 생사람 못살게 구냐고. 니가 열심히 공부했고 모범생이었던

 


니가 왜 그런일을 하냐고.

 

 

그러더니 아무말 안하던 이 귀신이 말을함.

 


"난 있잖아. 이런애들이 싫어. 지잘난줄알고 남들 깔보는 애들이."

 

 

 

 

 

 


와 레알 특별시민 깜짝 놀람. 진짜 멀리서 봤는데도 그 깜짝 놀랏을때의 표정이 똑똑히 보였음. 나중에 물어보니까 살다살다 죽은 귀신이

 


이렇게 산자의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한건 진짜 보기 드문일이라서 놀랬다함. 어쨌던 계속 진행하겠음.

 


"지금 이 애(주은이)는 그런애가 아냐."

 


"아냐 오빠 난 딱보면 알아 이쁘고 잘생기면 다인줄 아는애들.."

 


아.. 얘가 좀 패셔너블하고 좀 이쁜감이 있어서 그런가.. 싶었음.

 


"이 애에대해서 잘알아?" 하고 특별시민이 물어보니까 말이 없어짐. 그리고 계속 특별시민이 말함.

 

 

"이애는 그런애가 아냐. 부탁인데 이 애를 놔줄수 없겠니?" 하면서 계속 말을하는데 떨려서 잘 생각은 안남. 대충 그렇게 흘러감. 죄송 제

 

 

기억력을 탓하셈 ㅠㅠ

 


그러더니 귀신이 (주은이)가 계속 듣더니 말함.

 


"난 진짜 하고싶은거 많은데 해보지도 못하고..." 이러면서 신세 한탄을 함. 아마 이게 원한이 된듯함. 그러더니 특별시민이 고심을

 


하기 시작함. 멀리서 보니 특별시민이 생각할때마다 짓는 특별시민 전매특허 똥씹은 표정을 짓고있었음.

 


그러더니 하는말이 고작

 


"그럼 뭐하고 싶은데?" 이말임ㅋㅋㅋㅋ 그러더니 이애가 자기도 한번 그냥 영혼을 팔기세로 놀아보고싶다함. 그래서 특별시민이

 


자기랑 딱한번 미친듯이 놀면 좋은데로 가줄수있냐고 하니까 좀 고민하더니 그러겠다고 함. 그러더니 갑자기 주은이가 쓰러짐.

 


그냥 의자에 앉아있던애가 뭐랄까 그냥 갑자기 쓰러짐. 그러더니 특별시민이 부축해주고 침대에 눕혀주고 물좀 맥이고 나옴.

 


그리고 부모님에게 말함.

 

 

 

"잘 됬네요 ㅋ"

 


그리고 자긴 할일 있다고 나감. 부모님은 진짜 고맙다고 막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진짜 고맙다고 그말만 하심. 그래서 우리도

 


잘됬다고 하고 그랬음. 그리고 특별시민이 자기 할일 있다고 나감. 그리고 2틀후 다시 규식이네 집에 옴. 그러더니 이제 뒷이야기를 말해줌.

 


다음날 아침 나가서 놀이공원에 혼자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뭐 혼자 놀이공원을 가냐고 하니까 이놈이

 

 

" 아 나말고 그 애랑 같이 갔어."

 

 

이놈 눈엔 귀신보이니까 같이 놀이공원가서 놀아줬다함. 뭐 딴사람눈엔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재밌게 하루동안 놀아주니까 고맙다고하고

 


그때 전편에 그 남동생 수호천사 썰 그때처럼 바람과함께 사라졌다고합니다. 역시 귀신치곤 나쁜귀신 보기 힘든듯. 그리고 가기전

 


그애한테 미안하다고 꼭 전해달라카더라합니다. 아마 그 귀신은 주은이에게 질투를 느꼈었나봄.. ㄷㄷ 그래도 착한 귀신 인듯. 그냥 나와주

 


어서..

 


그리고 특별시민이 이 말하길

 


"나 놀이공원가서 정확히 3만 4천원 썼어. "

 

 

규석네 집안이 통이 좀 큰편임. 집안도 꽤 괜찮고. 그래서 단번에 돈 100000원줌. 고맙다고. 그리고 그 주은이는 한 3주정도 앓다가

 


지금 건강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 할아버지 귀신이 주은이 지켜주면서 있다가 할아버지와도 대화했다고 함.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규석이 이놈 공부좀 시켜라. 지지리도 공부안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할아버짘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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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끼넘치는 친구이야기 외전

 

 

 

 

 

 

 

 

 

 

 

 

 


1. 롤 봇듀오

 이놈이 원딜 제가 서폿. 전 주로 서폿유저임. 근데 갑자기 이놈이 뭔가 싸하다며 cs까지 버려가면서 뒤로 빠지자는거임! 그래서 왜 먹고 가지 하는데

 이놈이 한번만 믿어달라해서 빼줬더니 적정글 갱옴. 리 신 개갞끼.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그냥 느낌이 쎄했다고함. 그냥니가 맵 리딩한거지?!

 

 

2. 분신사바

 그놈이랑 일반시민 몇몇이랑 분신사바를 해본적 있음. 특별시민이 우리에게 제일 말해주고 싶은것이 무엇이냐고 귀신에게 질문함. 그러더니 특별시민

 이 "오! 오! 왔다! 왔어! 힘빼봐!"이러더니 막 볼펜이 움직였음.

  그리고 써진것은


 '나가' 였음.

우리가 좀 시끄러웠죠..? ㅎㅎ

 


 아 그리고 이거 특별시민이 그러는데 분신사바 하지마세요. 지나다니는 귀신 잡아서 물어보는거라서 귀신들이 엄청 싫어한다고 합니다.

특별시민도 그땐 자기도 뭣도모르고 했다하지만 지금은 절대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뭐.. 전 잘 모르겠지만요... ㅎㅎ

 

 

3. 강령술

 그 인터넷에 나홀로 숨박꼭질? 그거 일반시민 두명이 해봤다고함. 저말고. 전 그런거 무서워서 못함. 어쨌던 무서워서 두명이서 했다는데

 이놈들이 하는도중에 무서웠는지 폰으로 특별시민한테 전화해서 빨리 와달라고 엉엉울면서 불렀대요. 그리고 특별시민이 오자마자 하는말이

"지금 인형 하나가지고 나 불른거냐? ㅡㅡ" 이랬다고함.


그리고 일반시민 曰

"야 그거 원래 저 방에 있었는데 왜 거기잇냐...?"

특별시민도 놀라고 일반시민도 놀라고 모두가 놀랜 밤이 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가보니 귀신은 없었다고함.

특별시민보고 쫄아서 귀신 도망갔나...?

 


4. 귀신도 놀래고 특별시민도 놀래고

 특별시민과 저랑 한명의 일반시민이 피방끝나고 편의점에서 주린배를 채우고 있었을때임. 다 먹고 편의점에서 나와서 버스터미널로 가는데

 버스터미널가는길에 코너가 있었음. 코너를 도는데 갑자기 특별시민이 꺄아아아아아악!!!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임!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하니까

 그냥 아무생각없이 걷다가 코너돌다 갑자기 귀신이 내 코앞에 있어서 놀랬다고...

그리고 일반시민이 특별시민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 귀신은 뭐라디?"

 "똑같이 비명지르고 도망치던데...?"

아 그 귀신님. 죄송했습니다. 특별시민이 하도 못생겨서 눈갱했네요.. ㅈㅅㅈㅅ

 

5. 인간 GPS


특별시민이랑 단둘이 밖에서 수제햄버거를 먹고있었음. (데이트 아니다. 확실히 해둡시다.) 다먹고 나왔는데 한 아이가 울고 있었음.


특별시민이 부모님 잃어버렸냐고 하니까 잃었다고함. 그래서 제가 경찰에 신고해서 맡기자고 하는데 이놈이 그럴필요 없을것 같다고함.

그러더니 갑자기 이 애 끌고 어딘가로 막 이동함. 그리고 한 10분쯤 걸었을까.. 발을 동동구르고 있으시던 한 남성분에게 가더니 "여기 아드님

 길에서 방황하고 있길래..." 라면서 첨보는 사람에게 아이를 넘기는거임. 근데 아이가


"아뽜!!!!"  하면서 달려감. 아저씨는 고맙다고.. 어떻게 사례하면 되겠냐고 하지만 우린 빨리 특별시민네 집가서 던전시즈2 앤딩봐야 했으므로

 사례는 그냥 사양하고 인사하고 옴. 오면서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할머니???로 추정되는 귀신이 아버지 어딨는지 알려줬다함. 이야기는 못하고 자기따라오라고 손짓하길래 따라가봤더니 아저씨를 가리키길래

 그 아저씨가 아버지라고 알게 됬다고함. 할머니가 손주 많이 사랑하셨나봄.

 

 

인간 gps 특별시민 절찬리에 판매합니다.ㅋ

 


6. 낚시왕 강태공 특별시민

 이놈이 어느날 심심했던지 한 일반시민을 놀리자고 함. 그래서 나 특별시민, 일반시민 2명이 짜고 한 일반시민 놀래키기위해 작전을 짬.

제가 엄청 아픈척하면 특별시민이 귀신이 붙어서 그렇다고 하고 내몸을 빌어 귀신이 잠시 특별시민에게 빙의해 조카 난장판을 벌이면 나머지가

 알아서 리액션 취하자고 함. 

  그리고 계획을 실행함. 제가 아픈척하면 특별시민이 특별시민 전매특허 똥씹은 표정을 하면서 니 귀신 씌였는데 뭔 이유인지 모르니 니가 한번 대화

 해보라고 하면서 자기가 기쌔서 괜찮으니 이 귀신이 날 잠시동안 빙의하도록 해주겠다함. 그리고 특별시민이 한국 연예계 남우주연상 수상자 뺨치는

 연기실력을 펼치며 빙의 연기를 함. 근데 너무 리얼해서 우리들까지도 무서웠고 결국 그 일반시민은 엉엉 울고 다 뛰쳐나가서 특별시민을 피해

 집밖으로 나와 도망치는데 그 썅x이 그만하라할때 그만할것이지 계속 따라오면서 우리들의 공포를 자극하는거임. 그래서 우리 일반시민들이 살고싶은

 마음에 쿠데타 일으켜서 특별시민 엄청 밟음. 그 일반시민은 진짜 빙의 된줄 알고 있는힘껏 밟고 있었음. 나머지 우리들은 그냥 제발좀 무섭게 하지

 말라는 식으로 밟았음. 진짜 그때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 콩팥 쫄깃해졌음. 너무 무서웠음. 연기가 리얼해서.. 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특별시민은 자기가 귀신보는것같다가 친구들을 낚거나 장난치지 않음. 역시 맞아야 정신을 차림.

 

 

7. 흉가체험 해보자 특별시민아

 흉가체험? 다들 해본경험 있을거임. 전 진짜 싫어함. 왜냐하면 무서우니까. 근데 이 일반 시민 개갞끼들이 특별시민있으니 괜찮으니까 흉가같은데

 가보자는거임. 나는 죽어도 무서워서 못가겠다고 비는데 이놈들이 치느님으로 날 유혹하는거임. 그래서 어쩔수 없이 갔음. (치킨때문에 갔다곤 안했..)

갔는데 너무 무서운거임. 특별시민 어깨꼭잡고 "귀신 있어? 저기있어? 우리한테 오는거지? 죽는거지?" 하면서 눈물 질질짜면서 갔음. 애들은 저보면서

 웃기다면서 가고. 그러다가 특별시민이 갑자기 우뚝 멈춰서더니


"얘들아 튀어!!!" 하면서 존내 튀는거. 그래서 진짜 무서워서 뭔지도 모른채 엄청 튀었음. 진짜 우사인 볼트 빙의해서 남정네 5명이 야마카시 찍듯

 나왔음. 없던 힘이생기고 민첩함이 생기고 쿠거폼의 니달리 뺨칠정도의 유연함을 보여줬었음.

그리고 밖에 나와서 귀신있었냐고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까 특별시민이 웃으면서 핸드폰을 꺼내더니 받음.


 "응 엄마. 지금 독서실이야 ㅋ"


핸드폰 끊으면 니 인생도 끝이다 개갞끼야.

 

 

 

 

 


8. 게임왕 특별시민

 도둑잡기 아심? 그 조커 두장 모인사람이 지는 게임. 그게임하면 특별시민 진적이 없음. 이 개갞끼...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사람들이 그 카드에만 열중하면 그 카드에 그사람 기가 몰린다고함. 그거만 피해가면 자기는 조커걸릴리 없으니 무조건 이긴다고함.

이래서 내가 너랑 카드게임 안하는거야.

 


9. 츤데레 특별시민

 한 일반시민이 방학중 자기 집에서(혼자사는 놈.) 자달라고 하는거임. 그놈이 자는데 혼자자면 계속 가위걸리니 니 있으면 나아질거라고..

그런데 특별시민은 가위중 90%는 개꿈이고 10%에서 몇개만이 진짜 귀신이 가위누르는거라고 하면서 안감. 그러다가 이틀후 저한테 오더니

 그 일반시민 잘있냐고 요즘도 가위눌리냐고 막 가서 한번 무슨일인지 가볼까.. 하면서 막 지혼자 고민을함. 그러더니 일반시민한테 전화해서

"야 나 거기갈테니까 치킨 사놔." 이러고 감. 그리고 가더니 방을 슬쩍 훑어 보더니 앉아서 치킨을 먹는거임. 일반시민은 뭐라도 해주겠지하면서

 같이 뜯었다고 함. 그러다 특별시민이 말함.

 "아 뭐 딱히 별건 없네.. 이건 그냥 치킨사줘서 고마워서 몇일간 빌려주는거야." 하면서 자기가 하고다니던 목걸이를 벗어줌. 그리고 그거 매일

 잘때마다 하고 자라고함.

나와서 특별시민에게 물어봤음. 왜 목걸이 줬냐고 하니까

 거기에 귀신이 있는데 아무 이유없이 그냥 심심해서 자는애 괴롭히는거 같으니 그냥 자기 목걸이주면 그 목걸이에 특별시민 기가 좀있으니까

 쫄아서 안 괴롭힐것 같으니 준거라고 함. 그리고 7일후 다시 가보니 가위눌리는게 싹사라졌다고 좋아함. 그리고 특별시민은 바로 목걸이 뺐어서

 다시 지가 하고다님. 이놈 안해준다면서 은근 다해줌. 그리고 이놈 맨날 먹을거 들고다니면서 초콜릿 먹다가

"아 배부르다. 너 먹어라" 하면서 초콜릿, 먹을거 줌. 그냥 준다고 하면 어디 덧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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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끼넘치는 친구이야기 14

 

 

 

 

 

 

 

 

 

 

 일단 이 특별시민이란 친구는 귀신보는 좀 신끼가 넘침. 할줄아는건 튀기랑 주문외우는거 정도? 다른 신끼있는사람과 다르게 자기를 귀신으

 로부터 지키는게 그냥 주문외우는거랑 튀는거 밖에 없는놈임. 전편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모두 튀는것으로 시작해서 튀는것으로 마무리했죠.

뭐 퇴마 판타지? 그딴거 음ㅋ슴ㅋ 일단 도망가는게 상책임. 이놈때문에 어렸을때 많이 달려서 현재 4.8km 23분컷임. 각설하고

 이놈이 귀신을 보게된 이후로 (1편 해변에서의 이야기 참조) 귀신을 평생동안 보게 됬는데 이놈말로는 막 지나다니다보면 계속 귀신이 지나

 다니는건 아니고 그냥 어쩌다 지나가다 한번 한번 보는거라고 함. 막 귀신이 차고 넘치는건 아님.


이번 이야기는 학교괴담이에요 모두들 다니셨던 초등학교 중학교에 학교괴담 하나씩은 있잖아요?

그 이야기에요.  이 이야기는 특별시민과 제가 친해지기 전이야기랍니다. 그래서 안올릴려했는데 뭐... 괜찮겠죠? 

우리 초등학교때는 그 학교괴담이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 뒤에는 큰 공원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운동하고 조깅하고 축구도 할수있는

 진짜큰 공원있었는데 학교와 공원 사이에 작은 오솔길 같은것이 있었는디 그 오솔길에 큰 쇠판이 땅에 묻혀서 위쪽만 살짝 보이는

 그런 철판이 오솔길 땅에 묻혀있었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선생님들이 이 괴담을 알고 있었고 선생님들도 믿는 눈치였음.

아마 그냥 장난으로 우리 겁줄라고 했던것 같지만... 2학년인가... 담임선생님이 수업중에 괴담이야기를 해준게 너무 생생해서 아직도

 왠지모르게 믿고있음. 그 오솔길 철판은 쇠로 만든 상자를 위에만 살짝 보이게 묻은것으로 그 철판(쇠상자 뚜껑) 을 걷어내면

 안에 학교에서 죽은 지체아이 시체가 있고 귀신이 상주하고있다는 괴담임. 그래서 그 철판을 밟아서 시끄럽게 하면 그 귀신이 화나서

 일주일안에 죽는다는 괴담임.. 이게 우리학교에서 제일 핫한 괴담이었음. 뭐 세종대왕님께서 12시가 되시면 몸소 옥체를 이끄시고

 학교 운동장 돈다는 이런 괴담은 없었음.

무서운건 저도이 괴담을 듣고 피식웃었지만 한가지 일이 터짐. 초등학교때는 점심시간이 한시간 반이었는데 밥빨리먹고 학교 뒤 공원가서

 놀수 있었음. 그래서 전 친구들이랑 몇십명 모여서 그 오솔길을 지나 공원으로 가서 축구를 하기로 했음. 그래서 애들끼리 밥을

 먹는게아니라 마신 후 공원으로 달려가는 도중 정확히 2명이 (아직도 기억남.) 그 철판을 밟고 가는거임! 애들이 무서워하면서

"야 그 철판 밟으면 안되잖아. 너 괴담모름?"

 "아 님 그거 아직도 믿음? 아직도 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그 두애는 쿨하게 무시하고 갔음.

 

 

 

그리고 축구할때 그 두놈만 정확히 다리다쳐서 보건실갔었음.

 

 

 

뭐 이런게 한두번이 아님. 이 괴담이 그냥 괴담이었더라면 웃어 넘기는데 이게 한달에 몇번 이런 류의 경험담이 도는거임. 그래서 선생님들도

 웃어 넘길게 아니라 애들 정서적으로도 안좋으니 그냥 철판을 위에 시멘트로 덮자는 이야기도 나왔다고함. 아직도 그 철판이 있는 이유를

 모르겠음. 아마도 그냥 물탱크같은거 보관용도였나...? 그래도 그 철판 괴담은 몇몇 경험담때문에 사그라들지않고 계속 확산되었음.

 


하루는 이 특별시민이 이 괴담이 진짜인지 궁금해서 한번은 그 쇠상자를 찾았더랩니다. 그놈은 그 괴담을 듣고 쇠상자 위치를 몰라서

 애들한테 물어봐서 철판 위치 알아내고 아침에 가봤는데 딱히 뭐 귀신이 있는것도 아니고~ 철판은 그냥 철판이라서  아 그냥 지어낸

 이야기이구먼 하고 넘어갔다고 함. 그리고 몇번 밥먹고 공원가서 산책할때 그 철판을 봤는데 그 어떤 귀신의 존재를 못느꼈다고함.

보지도 못했고.

그러던 어느날 하루는 학교에서 운동회가 열렸음. 운동회가 열려서 막 아이들 부모와서 공원에서 크게 운동회하고 막 뛰어 댕기고

 운동하고 그 어렸을때 했던 운동회 있잖슴? 그 박터트리기 청군백군 그 운동회. 그거 해서 예외적으로 무척 늦게 끝난적이있었음.

제가 기억하기론 해가 저뭇저뭇할때까지 했던것으로 기억함. 그때 이 특별시민이 어쩌다가 오솔길을 지나가다가 그 철판 옆을

 지나가는데....


한 귀신이 앉아있더랩니다. 그 철판 딱 위에. 지금 이놈은 귀신보면 쿨내 풍기며 무시하고 여차하면 주문외우고 튈정도의 클라스를

 보유하고있지만 그때는 귀신보이게 된지 얼마 안된때라서 지금의 저처럼 보면 지리고 일단 주저앉고 무서워하고 그랬다고함.

그 철판위의 귀신을보니 너무 무서워서 그자리에서 주저 앉았다고 함. 그냥 지나치면 되는데 그 괴담+상상력으로 공포가 커진거임.

근데 그거암?

 

귀신은 지 무서워하는놈한테 잘 붙음ㅋ (이놈말로는 그렇다고함.)


무서워하면서 주저앉으니 철판위의 귀신이 확 돌아서 자기를 보더랍니다. 자기또래의 남자애던데 특별시민을 보더니 존내 무서운

 미소 아닌 조소? 그런것을 띄면서 지한테 한걸음.. 한걸음... 한걸음.... 걸어오더니.. 특별시민앞에 섰다고 함. 이때까지 이 특별시민은

 무서워서 앉은상태로 주저 앉아서 막떨고 있었따고함. 막 떨고있는데 같이 운동회 나오신 할머니가 슬슬 자기한테 걸어오시더니

 자기 머리를 쓰다듬으시면서 괘안타~ 괘안타~ 하면서 그 특별시민이 외우는 주문을 슬슬 외우니까 그 귀신이 이 특별시민을

 보면서 막 씩씩 거리면서 우어그어우너어야더 이러면서 (사자어라고함. 이때 처음들은거고 처음 귀신과의 대화라고 함.) 자기한테

 터치할까 말까 이런 고민아닌 고민같은것을 하다가 물러서더니 다시 철판에 가서 앉았다고함. 특별시민은 무서워서 할머니품에 꼭 안겨서

 집에 왔다고함. 그리고 할무니가 이때 처음 할머니의 할머니가 가르쳐 주신 주문을 특별시민에게 하사하심. 이게 이 주문을 득템한

 배경임. 아 그리고 할머니는 귀신보시는 분은 아니라고함.

그러면서 할머니가 주문을 종이에 써주셨는데 한동안은 이 종이를 주머니에 꼬깃꼬깃 넣어다니면서 여차하면 이 주문외우고 튀었다고함.


그리고  이때부터 귀신을 보면서 느낀게...


왠만하면 귀신은 인간 터치안하고 그냥 지나간다고함 ㅋ 이놈이 귀신을보니 귀신도 자기를 본는 인간이있어서 관심을 보이기는 하는데

 왠만~ 하면 그냥 지나친다고함. 이때부터 귀신은 인간을 못해치는구나라는것을 깨닫고 약간의 무서움을 극복했다고함.

그리고 이 철판의 귀신 괴담은 진짜라는것을 밝혀냄.

게다가 제가 원래 괴담은 안믿는데 이건 진짜다 한 일이 발생함.

 

 

그때도 여김없이 점심시간에 밥먹고 일반시민 4명이랑 다른 애들이랑 밥빨리먹고 뒤 공원으로 질주해서 놀려가는데 이 철판을 보는데

 이 특별시민으로 추정되는 분을 봤었음. 그때는 특별시민인줄 몰랐음.

이 특별시민과 친구가 되기 전임. 아마 이때가 우리들의 첫만남이었던것 같음.

혼자 있길래 그냥 혼자있는갑다...  하고 그냥 지나칠려는데 이 특별시민으로 추정되는 이 분이 한 애를 붙잡더니

"넌 가면 안되." 하더라고요. 전그냥 놀생각에 그냥 지나쳤죠. 그애는 특별시민과 이야기하느라 못따라 오고요. 그리고 또 공원에서

 씐나게 공놀이하다가 그 친구가 오더니

"어떤 재수없는놈이 재수없는 이야기만 지껄이고있어!" 하면서 씩씩거리면서 오는거임. 그래서 전 아무것도 모르니 화풀고 놀자고 하고

 신나게 놀고있는도중 이놈이 공놀이하다가 슛기회를 잡고 슛을 날렸는데....

 


시베리아 횡단 기차 탈선 슛!!!을 날리더니

 공에 접질려서 다침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이 바보새낔ㅋㅋㅋㅋㅋ하고 부축해주면서 보건실로 대려가는 도중  오솔길에서

 특별시민으로 추정되는 분이 이 친구한테 이렇게 딱 한마디 했었음.

 

 "거봐 가지 말라했지?"

 

특별시민한테 이때 애가 너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그런거 한 기억이 없다함. 기억력딸리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특별시민 아니라면 걘 누구냐...? ㄷㄷ 근데 제기억으론 특별시민 같음.

뭐 이런일이 있었다고함. 제가 직접 겪은게 아니라 특별시민의 말씀을 옮긴것이므로 뭐 앞뒤가 안맞을수 있음. 근데 제가 겪었던 일들을보면

 완전 사실무근은 아닌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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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접

 

 

 

 

 

 

 

 

 

귀접(鬼接)

 


말그대로 귀신과 접하는 즉 귀신과의 관계를 말하는것이다

 


상대는 대부분 이상형의 모습을 하고있는 귀신......

 


대부분이 남성에게는 여성으로 여성에게는 남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쪽에 관한 전문지식은 없어서 상대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것인지 아니면

성별에따라 귀신또한 성별에 맞추어서 나타나는것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 그모습이 매우 황홀할정도라는것은 변함 없는듯하다

 


내게는 매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디

 


인기아이돌의 모습,여배우의모습,내가 짝사랑했던 여인의모습,어디서본적은 없지만 매우 아름다운모습등등

 


정말이지 미인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모습만을 하고나타난다

 


그래서일까 처음 귀접을 하게되었을때 나는 정말로 좋아했었다

 


느낌또한 매우 생생하였기 때문에 솔로인 내게는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갈수록 몸이 쇠약해지는게 느껴지자 어쩌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시작했다

 


그래서 인터넷검색을 하는등 알아보자 귀접은 매우 위험한 행동인것을 알게되었다

 


심하면 죽음까지도 불러오는 행동이라는것을알고 나는 덜컥 겁이났다

 


그리하여 귀접을 더이상하지 않으려고 시도는 해보았지만 쉽지가않았다

 


귀신이 찾아왔을때 거절도 해보고 몸부림도 쳐보았지만 소용이없었다

 


오히려 거절을 하려고 할때마다 귀신은 좀더 과격하게 좀더 거칠게 나를 범하다시피하였고

내가 계속 발버둥을치자 내게 욕설까지 쏟아부었다

 


"씨X놈아 너도 좋잖아!!!!"

 


거의 비명지르다시피 큰소리로 내게말을하였고 나는 귀접을하면서 처음으로 공포라는것을 느꼈다

 


그때부터였다

 


그귀신은 더이상 이상형의 모습으로 나타나지않았고 흉측한 모습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살짝 다친정도에 그친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상처가 깊어지더니 어느순간

몸이찢껴진듯한 흉측한모습으로 찢어진 입으로 낄낄 웃으며 나와 귀접을하기시작했다

 


정말 당하지않은 사람은 모를것이다 보기만해도 구역질이 치밀어 올라오는 모습을 가진것과 강제로

관계를 가지는 그 말로표현할수없는 공포감을,,,

 


더이상 버티지못하고 나는 그귀신을 쫒아내기위해 여러가지 퇴치법까지 숙지를하고 잠을 청하였다

 


귀신이 나타나면 주기도문을 외운다거나, 불경을 외운다거나,무당이써준 부적을 붙혀놓고나,

 


하지만 전혀 소용이없었다

 


주기도문을 외우면 소리를지르며 마치 테잎을빨리감기한듯한소리로 미친듯이 먼저외워버린다거나,,

 


불경을 외우면 "더해봐!! 더! 더!" 라고하며 소리를 지르며 신음소리까지 내거나,,,,

 


심지어는 붙혀놓은 부적은 아침에보니 갈갈히 찢겨져있었다

 


거기에다가 자신에게 덤빈걸 괘씸하게 생각하였는지 그때부터는 흉측한모습을 넘어 내몸을 손톱으로할퀴거나 하는수준까지 도달하였다

 


상처또한 아침에 일어나보면 그대로 존재하여 나는 정말로 공포심때문에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질못하는 정도까지 갔다

 


하지만 어느날이었다

 


어머니 산소에 울분을 토하고 지친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서 잠을청하였다

 


그날도 어김없이 귀신은 날찾아왔고 나는 포기한채로 눈을감았다

 


그때였다,,,,

 


익숙한목소리가 들려왔고 무엇인가 호통을 치는듯한소리가 들려오자 귀신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이새끼는 내꺼야!! 날좋다고 했다고!!"

 


그후에는 그귀신의 소리는 들리지않고 무엇인가 나를감싸안아주는 느낌이들었다

 


나는 알수있었다

 


이따듯함 나를 감싸주는 느낌 그리고 그목소리,,, 바로 돌아가신 우리어머니라는것을

 


그날은 정말로 오랜만에 깊은잠을 청하였던것같았다

 


오랜만에 자는 제대로된 '잠'이라고 할수있는 잠을 자서그런지 몸은정말로 편해졌다

 


그후에도 귀신이 나를 찾아올때마다 어머니께서 호통을치시며 나를 껴안아주셨다

 


나는 정말로 행복하였다 그리고 감사하였다 돌아가셔서 까지 자식을 지켜주시는 어머니가말이다

 


그때마다 눈을 편하게 감은체 어머니께 내몸을 맡기었다

 


오늘도어김없이 그귀신이 질리지도않다는듯이 나를 찾아왔고 어머니는 나를 보호해주셨다

 


어머니께서 나를 또 지켜주셨다 몸이나른하고 피곤하였지만

어머니의 모습을 꿈이라도 좋으니 단한번이라도 보기위해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리고 바라보았다

 


나는 곧바로 소리조차 지르지 못하고 기절할수밖에없었다

 


나를 껴안고 있는것은 어머니가아닌 온몸이 찢겨지다시피한 바로 그귀신이었다

 


그리고 찢어진입으로 되도안되는 미소를 지으며 내게 이야기하였다

 


"말했잖아,, 넌 내꺼라고!! 끼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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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할머니가 나를 죽음로부터 구해준 이야기

 

 

 

 

 

 

 

 

 

대학교 2학년 새학기 시작 직전의 어느날, 꿈을 꾸었음.

평소 자주 지나다니던 5호선 동대문 운동장의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음.

승강장엔 나 혼자였음.

 


열차를 탔음.

사람들이 빼곡히 앉아있었음. 자리가 없었음.

서있는 사람은 나 하나밖에 없었음.

서서 가고 있는데...시선을 아래로 돌려보니....

돌아가신 할머니가 날 물끄러미 올려다 보고 있는 중이셨음.

(꿈속에서의 나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음.)

 

 

 

"할머니, 다리도 아프신데 왜 지하철을 타셨어요?"


"..................."

"아버지한테 전화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럼 봉은사(코엑스옆 절)로 데리러 갔을텐데"

".................."

 

 

 

할머니는 아무 대답도 안하셨음.

그런데 열차문이 열리자, 열차문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나가라는듯한 신호를 주심.

 


"하하...할머니, 아직 집에 갈려면 더 가야 하잖아요."

"................"

할머니는 아무말없이 열차문이 열릴때마다 손가락으로 밖을 가르키셨음.

 

 

 

어? 근데 할머니 옆자리에 빈자리가 갑자기 생긴것이 아니겠음??

 

 

 

 

 

 

 

그런데, 그 빈자리 옆의 아주머니가 생글생글 웃으며 마치 앉으라는 듯이

그 빈자리를 손으로 토닥토닥 치는 것이었음.

앉을까? 하려고 마음먹은 순간,

 


할머니가 그 아주머니의 손목을 움켜쥐더니 팽기치듯 뿌리치는 거임.


그리고 이번엔 엄한 표정으로 손가락에 힘주어 출입문 쪽을 가리킴. 앉지말고 나가라는 듯이...

 


그런데,

생글생글 웃던 아주머니의 표정이 정말 무섭고 험악하게 일그러지는 거였음.

마침, 목적지인 역에 도착에서 내려야 했음.

 

 

 

"할머니, 저 먼저 내릴게요. 집에 먼저 가 계세요~"

하고 그 아주머니의 험악한 시선을 피해 도망치듯 내림.

열차는 캄캄한 동굴로 빨려갈듯이 떠나고.....꿈에서 깸.

 

 

 

그 다음날 나는 학교에 갔음.

왜냐면, 새학기 대청소를 해야해서 선배들이 불러냈음.

우리과 학생회실에 들어가서 청소를 하게 되었음.

난 학생회실에는 처음 들어가봤음. (그동안 선배들의 아지트나 마찬가지인 작은 방이었음)

거기에 낡고 커다란 TV가 있었음.

문득, 이 TV가 켜지나 안켜지나 궁금해졌음.

플러그를 잡고, 콘센트에 끼우려는 찰나......

 

 

 

"야!!!!!! XXX!!!!!!! 멈춰!!!! 그거 당장 내려놔!!!!"

우연히 복도를 지나가다가 나를 본 어느 선배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소리를 쳤음.

 

 

 

 

 

 

 

 

 

헐.....

플러그 머리 바로 밑의 피복이 저렇게 벗겨져 있었음.

만약 그대로 콘센트에 꽂았다면.....ㄷㄷㄷㄷㄷㄷ

 

 

 

 


지하철 열차: 저승행 열차

갑자기 나타난 빈자리:  내자리 ㅠㅠ

앉아있던 승객들: 죽은 사람들  (서있던 사람은 나혼자라고 했지...)

 

 

 

 


혼자 있다가도 가끔씩 생각나면 오싹오싹 함.

할머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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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희 가족에 관한 썰 풀어볼까합니다

 

 

 

 

 

 

 

 

 


 

요새 핫한 귀신보는 친구 랑은 조금 다른 의미의 썰 풀어볼께요 

일단 밥솥에 밥이 없으므로 음슴채를 쓰겠음!

 

본인 외가쪽은 뭐랄까 일년에 삼신할매와 조상님 그리고 산신령님 세번 제사를 치룰 정도로

 안보이는 존재들에게 극진한 집안임

 이 모든 제사의 제일 열렬한 주동력이신 외할머니는 전형적인 남존여비 사상을 갖고 계셔서 아들

을 낳는걸 자랑스럽게 여기셨음. 

첫째로 아들, 둘째로 딸, 셋째도 딸, 넷째도 딸(엄마)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들을 한번 더 낳으시겠다고 낳으신게 작은외삼촌이였음
 중간에 딸이 많은것에서 알수있듯이 작은외삼촌은 큰외삼촌이랑 18살 차이나는 늦둥이였음

 외할머니가 얼마나 작은외삼촌에게 극진하셨을지 감이 오심?ㅇㅇ

 딸은 굶겨도 막내 아들은 절대 굶기지 않으셨음

 무튼 각설하고 그렇게 무럭무럭 자라신 작은외삼촌은 삐뚤어져버리셨음 ㅠ

 잦은 가출에 외박

 

 한번은 새우잡이배에 팔려가신걸 외할머니가 구해내신 적도 있음( 이썰은 나중에 풀겠음)

그런 외삼촌이 25살 , 본인이 9살때 또 다시 가출을 감행하셨음

 기억하기로 당시 집분위기는 아... 얘가 또 나갔구나  정도였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았음

 한 달이 지나고 두달이 다되갈 쯤,

엄마가 악몽을 꾸셨다고 엄청 초조해하심. 

말인 즉슨 꿈에 작은외삼촌이 나오셨는데 

 "누나 나 돈은 있는데 집에 못가. 집에 못가고있어"하면서 울고 계셨다는 거임!!

엄마 말을 들으신 할머니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으시고 실종신고를 하심

 놀라운건 

 그로부터 삼개월 뒤에

 작은외삼촌은 이름모를 산 중턱에 주검으로 발견되셨음....

엄마 말에 따르면 이미 부패가 끝나 뼈 위에 육포같은 근육만 듬성듬성 붙어있다 하셨음

 신원을 알수있게 해준건 삼촌의 옷과 담배각 안에 든 신분증, 

그 안엔 현금 오만원이 버젓이 들어있었음...

엄마랑 외삼촌이랑 형제중에 가장 사이좋게 지내셨는데 

그래서 외삼촌이 엄마를 찾아 오셨던거 같음

 


 

작은외삼촌의 사인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최종적으로는 실족사로 처리되었습니다. 

워낙에 증거도 없고 시체 부패도 심각해서 수사를 진행할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아직까지도 큰외삼촌은 수사 진행 못한거에 대해서 비탄해하십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도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작은외삼촌이 돌아가신 후에도 할머니는 삼촌을 잊을 수 없어서 삼촌의 방을 그대로 두고 아무도

손대지 못하게 하셨음

 또 해마다 지내는 제사를 삼신할매, 산신령, 조상님에서 외삼촌까지 늘려 지내게 되었음.

삼촌이 돌아가신지 1년이 되셨을때,

우리 승환이 살아생전 좋아하던 피자 햄버거 치킨 전부 먹여야지 

하시며 할머니가 음식들을 사오셨음

 삼촌이 가장 좋아했던 게임 시디를 옆에서 태우시면서

 승환아 우리 아들. 그렇게 가버려서 어떡하니. 그래도 네가 먹고싶었던거 엄마가 줄께 

하시면서 한참을 우셨다고 함

 본인과 이모네 사촌들은 아직 어려서 제사에 참가하지 못하게 어른들이 막으셨는데,

할머니와 같이 살던 큰외삼촌의 아들 둘 그니까 사촌오빠 둘은 제사를 같이 지내게 됬음. 

어른들은 제사가 길어지자 슬퍼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전과 막걸리를 준비하러 가셨고

 모든일은 눈 깜짝할 사이 일어났다고 함. 

막걸리를 사오신 외숙모의 눈 앞에 

금쪽같은 자신의 어린 아들 둘이  제사상에 놓인 피자를 맛있게 먹고있는 모습을 보게되심

 외숙모는 등골이 오싹해지는걸 느끼며 득달같이 아들 둘의 피자를 뺏어버림

 하지만 둘째 아들(이하 사촌오빠)은 이미 다 먹어버린 후고,

손씻고 와서 먹으려는 첫째 아들은 말릴 수 있었음.

 

그리고 그 안좋은 예감은 아니나 다를까 현실로 나타나게 됨

12살이었던 사촌오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시야가 점점 흐려지기 시작함

 저녁에는 항상 문틈을 두려워했는데 

작은외삼촌이 자꾸 문틈으로 쳐다본다고 하는 것임

 또한 심각한 두통에 시달려 병원에 가봤지만 아무런 이상도 찾을 수 없었음

 외숙모는 애가 타셨지만 설마 설마 하시며 상태를 지켜보셨음

 마침내 사촌오빠 나이 15살때 오빠가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게 되었음

 그제서야 외숙모는 오빠손을 이끌고 용한 무당집에 가시게됬음

 

 당집에 들어가자 마자 무당은 뭘 건드렸길래 애 몸에 이렇게 많은 귀신이 붙었냐고 화를 냄

 그리고 제사상 음식은 귀신이 다 먹고 먹어야하는데 그걸 손대서 삼촌 뿐만 아니라 다른 귀신의

화를 샀다고 하심

 무당분은 너무 오래 방치해서 굿을 하더라도 귀신 꼬이는건 어떻게 못한다고 하심

 신기하게도 사촌오빠는 세 번의 굿을 치르고 나서 눈이 다시 보이게 됬음. 

하지만 25살이 된 지금까지도 2년에 한번은 꼭 두통이 찾아와 당집에 매번 가야하는 몸이 되었음.

 


 

엄마는 작은외삼촌의 별세로 큰 충격을 받으시고 슬픈 나날을 보내셨음. 

그러더니 어느날부터, 

살이 쪽쪽 빠지시고 술을 많이 자시게 됨...

무슨일인지 아빠가 물으시니

 요새 꿈에 자꾸 모르는 여자가 따라오는데, 한쪽 다리도 없는 여자가 기어오는게 얼마나 생생하게

느껴지는지

 그 꿈에서 깨면 도무지 잠을 잘수가 없다고 하심. 

집안 사람들은 제사를 지내고와 이상한 것이 붙어나보니 생각했음.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새벽에 일어나 한국에 가야겠다고 급하게 말을 하심.  

 (그 당시 아빠 사업으로 홍콩에 거주했었음)

앞뒤 자르고 무조건 보내달라는 엄마의 말에 아빠는 어쩔수없이 비행기표를 구해다주셨음. 

한국에 가신 엄마는 거의 한달이 다 되서야 수척해지신 모습으로 돌아오심....

무슨일인가 했는데

 사촌오빠가 작은외삼촌 때문에 괴로워하는걸 지켜보신 할머니는

 우리 아들이 혼자 가 외로워 그런가 보다 싶어 

영혼결혼식을 올리기로 하심. 

평소 할머니는 서울에서부터 해운사까지 한달에 한번은 꼭 가실 정도로 불심이 깊었기 때문에

 별세한지 얼마안된 여자분의 가족을 알게되었다고 함. 

그리고 할머니의 동의하에 나이대가 비슷한 두 젊은 영혼의 결혼식을 치루게 됨. 

엄마는 부랴부랴 찾아간 친정에서 같이 모셔져 있는 두 영정에 까무러치실 뻔했다고 함. 

꿈에서 나온 그 외발 여자와 똑같은 사진이 삼촌사진 옆에 놓여있었다고...

엄마가 서둘러 한국으로 찾아온 이유는 다름 아니라 작은외삼촌이 엄마꿈에 또 나왔다고 하심. 

삼촌이 아무 말도 없이 너무 서운한 얼굴로 엄마를 응시했다고 함...

자초지종을 전해들으신 할머니는 영혼 결혼식을 치룬 상대방에게 사인을 물었더니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여성 분이 투병하시다가 자살을 선택하게 된거라고 전해들음.

죽어서라도 삼촌이 온전한 여성분과 혼인하길 바랬던 할머니는 

 땅을 치며 후회하시고 여성분 가족들에게 둘의 천도제를 지내주기를 요구했다고 함

 홍콩으로 돌아오신 엄마는 한동안 삼촌의 꿈을 꾸시지 않았지만

 천도제가 끝나갈 즈음에 

 붉은 포옷을 입은 삼촌이 여자를 뒤에 데리고 꿈에 나타났다고 하심. 

 "누나는 괜찮아?" 하고 물으셨던걸 보면 아마 좋은 곳에 가셨을것이라 생각함.....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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