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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어릴때 본 UFO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4.10.13 02:28조회 수 929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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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본 UFO

 

 

 

 

 

 

 

 

 

 

 

 


초등학교 다닐시절
 동생은 저보다 4살 어렸고 유치원 생이었음다
6살?7살정도 였고 전10~11살정도였구요
 저희는 그때 서울 시흥초등학교쪽 여성회관에 살았고
 길을따라 쭉 내려가면 정면에 자연슈퍼가 있었어요
 오른쪽으론 자연목욕탕(?)인가 목욕탕이 있었음.

전 선천성 어지럼증이 있는 거대하지만
 나약한 몸뚱아리를 지닌 탓에 어릴때부터
 남성스러웠고 힘도쎘지만 한여름같을땐
 밖에서 좀만놀면 픽픽 쓰러지는 아이었어요
(학교 조회시간엔 두번쯤 쓰러지니까
 그다음부터 조회시간엔 교실에서 zzz...)
자꾸 딴쪽으로 빠져서 죄송ㅋ

 여하튼 저녁이었음.
동생하고 쌍쌍바를 사먹으러
 자연슈퍼에 가던 도중이었는데 워낙 늦은시간이라
 길거리에 사람하나 없었음..
근데 어두웠던 거리가 갑자기 반짝반짝 해지는거임
 동생이랑 나랑은 뭔가 싶어 막 주위를 둘러보는데
 슈퍼 위쪽으로 진짜 그때까진 보지도 듣지도못한
 반짝이는 빛으로 공중에 떠있는 물체를 보았음.
그 크기가 지금 생각해보면 그 슈퍼만 했을거임.
대략 7평?8평?정도. 꽤 컷다고 기억함.

기억나는건 동그란 모양의 비행접시였고
 타원형 이었다는점.그리고 반짝이는 불빛은
 여태 내가 본 어떤 빛보다 아름다웠다는 점.
정말 동생이랑 손을잡고 하늘을 멍하니 쳐다봄
 그리고 5초?10초?정도후 갑자기 사라지고
 어두워졌음.우린 그 어둠이 갑자기 적응이 안돼서
 둘다 무서워져서 미친듯이 울었고
 슈퍼아줌마가 왜 우냐며 달래주셔도 우린
 그 좋아하던 쌍쌍바도 포기하고 집까지 울면서옴.

부모님이 맞벌이셨기 때문에 그 시간에도 집엔
 우리 둘 뿐이었고 우리 둘은 이불속에 들어가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 한창 고민했음..
그때부터 전 관심없던 미확인비행물체,외계인,같은
 자료를 찾아봤고 동생도 같이 푹 빠짐.

지금은 혼자 나와사는터라 동생이랑은 가끔
 연락만 하면서 지내지만 한번씩 꼭 얘기가나옴
 우리가본건 진짜 ufo였을까? 기억나지?
어떤모양인지도 기억나지? 우리만 본걸까 하면서
 종종 술마시면서 대화도함..

나만 기억하는거면 어린날 본 환상이나 꿈으로
 여기고 살겠지만 우린 아직도 그날이 생생히 기억남


 그리고 동생 하니까 하나 생각나는게 있음
 전에 한번 썰을 여러가지 푼적이 있는데
 그때 쓰려다가 못쓴거임..
동생은 저보다 기도약하고 가위도잘눌리고
 참 드~럽게 마르고 몸도약함. 
우리집은 터가 진짜 안좋았고 그집에서 본 귀신만
 몇명인지 또 경험한건 얼마인지 생각도 하기싫음;;

그 집에서 살던 도중
 동생이 원래 내방에서만 귀신을 보던 애였는데
 그날 내가 외박을 해서 그런가
 지혼자 안방에서 자고있었음.
비가 무지막지하게 왔다고했음.
장마철이었던걸로 기억함.
무서워서 불도켜놓고 티비도 다 틀어놓고 자는데
 갑자기 번개가 치더니 다 정전이 됐다고 했음.
그리고 밖에서 갑자기 미친듯이 애기울음소리가...
진짜 울음소리가 찢어질만큼 들렸다고 했음..
동생은 혹시나 무슨일이 있는건 아닐까
 혹시나 싶어 밖에 나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무서워서 용기가 안났다구 했음.

그러니까 무서워 죽겠으니까 내생각이 난거임
(지금은 돈훔쳐가는 군인임..ㅠ주륵..내월급..ㅠ..)
그때 아빠도 집에잘안들어오고 우리집엔
 전화기는 없고 1인당 폰하나씩이 있었음.
요놈이 나한테 막 전화를 거는거임
 그때 전 걸어서 20분거리인 친구네서
 한창 놀던중이라 전화받고는 귀찮았지만
 애가 워낙 기도약하고 겁도많아서
 친구한테 택시비를 삥뜯어서 집으로 갔음.

근데 그...특유의 찝찝한 느낌....
저희집은 다세대주택 1.5층이었고 반지하엔 아무도안함
 대문이 두개였고 2층과 3층은 오른쪽 대문이었고
 우리집은 왼쪽 대문이었음.
우리집 대문을 여는순간 진짜 머리카락이 쭈삣 스는거임
 집에 올라가면서 동생을 부르며 우산을 접고
 집에 들어가는데..그땐 이미 정전이 풀렸을때였음
 동생은 무서워 죽겠다고 자꾸 애기가 운다고
 누나이거 고양인지 애긴지 모르겠다고 막 우는거임
 그래서 나는 암소리도 안들린다 잠이나쳐자라 하고
 입에 빵을물고 동생이 안방에 같이
 있어달라고 하도 애원해서 방에서 같이 티비를 봄.
근데...그 찝찝한 느낌은 역시나였음.
진짜 찢어질듯한 울음소리였음........
이건 고양이가 아니었음 진짜 애기 울음소리였음.
진짜 동생이랑 난 혹시 무슨일이 있는건가 싶어서
 랜턴을 들고 집앞을 나갔는데 밖에 나오니
 또 조용한거임...그래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티비보면서 발닦고있는데 또..들리는거임..

진짜 금방이라도 죽을거같은 그런 애기 울음소리..
순간 아무리 겁대가리 없는 나래도
 짜증나고 소름이 돋았음.그래서 티비 볼륨을
 크~~~~게 틀어놨는데도 진짜 우리집앞에서
 우는것마냥 너무 선명히 들려왔음... 
무시하자 무시하자 생각해도 너무 심했음..
티비도 크게 틀어놓고 컴퓨터도 켜서 둘이게임을함.

난 귀신을 보고 듣는건 해봤어도
 퇴마?같은건 할줄몰랏음.
그래서 그냥 둘이 밤새 들렸다 안들렸다하는
 그 애기소리에 밤을 지새우며 게임을했음..

정말 애기소리였다면 애기가 지쳐서 못울정도였음.
그리고 아침5시쯤 아빠랑 같이 일하는 분한테
 전화가옴.대리운전 하다가 미끄러져서 사고났는데
 큰건아니라고 이따 아빠옷가지랑 의료보험증 챙겨서
 병원으로 오라고하길래 바로 준비해서
 철산동 성애병원으로 갓음.
가서 뭐 이거저거하고 아빠 입원시키고
 동생이랑 집으로 왔음.

애기의 찢어질듯한 울음소리는 그때가 처음이었고
 그 후로 난 아직도 애기가 우는걸 극도로 싫어함.
그때 그 울음소리가 뭔지 알게되는건 더 나중의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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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쓰는 애기울음소리와 이상한꿈 이야기

 

 

 

 

 

 

 

 

 


이건 제 글을 보시던분은 아시겠지만

 다시 간단히 설명하자면

 어릴때 굉장히 터가 안좋고 싼집에 살았음.

옆건물 같은층은 무당집이었고..

내방은 정말 한여름에도

 한기가 돌았고 햇빛따윈 아예 비치지도않는

 그런 찝찝한 방이었음.

 

저는 굉장히 기가쎄고 겁도없고 둔한편(?)인데
 동생은 기가 약하고 겁도많고 예민함.
그래서 제방의 귀신들이 저 괴롭히다가 포기하고
 동생한테 많이 들러붙었나봄...
그래도 내방에서만 자지않으면 크게 상관은 없었음.
밑에 쓴 유엡뽀글과 같이적은 비오던날 들은
 애기소리 글이 있음...

 

거기서부터 이어쓸게욤.

 

아침에 아빠 일 마무리짓고 집에 왔음.
안방에서 동생이랑 자는데 인간적으로 너무더운거임;
내방은 선풍기 안틀어도 문만 열어두면 잘만한데
 안방은 완전 찜통인거임..너무 더워서 잠이깨고
 샤워하고 나와서 점심이나 해야겠다 싶어

 냉면이나 해먹으려고 지갑챙겨 마트가던 길이었음.

 

어떤 아줌마가 말을 거는거임

 학생 어제 애기울음소리때문에 못자지 않았냐
 자기는 시끄러워서 한숨도 못잣다 하면서
 블라블라 혼자 막 떠드는거임.. 

이 아줌마가 어떻게 알았나 신기해서 가만히 듣고있는데
(제가원래 처음본사람하고 말을잘못함;)
아줌마가 막 말을 하는거임

 나 옆건물 무당집아줌마고 학생 알고있었다고
 집에서 나오는거 몇번 봤는데 그 집 터가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학생처럼 기쎈사람이 살아서 좀 안심했다고

 어제 우리 옆건물 1층에 사는 아줌마 애기49제였다고
 애기가 어떻게 손써볼틈도없이 죽어서 가엾다
 그래서 어제 그렇게 시끄러웠는데도 가만히 있었다

 

 이런식으로 말했었음.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동생은 기 꽤나 약해보이던데
 조심 시키는게 좋을거라고 그리고 만약 힘든일 생기면
 찾아와도된다고 자기할말만 슝 하고 갔음;

 

재료사서 집에 와서 동생한테 옆건물 무당아줌마봣는데
 이런저런 얘기 해주더라 하니까 동생이 
 어제 애기울음소리 들릴때 시끄럽고 무서워서
 짜증낸게 미안하다고 우울해했음..(착한놈.ㅠㅠ.)
대충 밥 먹고 그 일은 그냥 그렇게 마무리가 됐음.


그리구 일주일뒤쯤..
사실 저희집이 엄마가 좀 어림.
친엄마는 맞는데 어릴때 사고쳐서 저 낳은거라
 철이 좀 없었음.저랑도 사이가 아직도 안좋음
 엄마가 이때 집을 나갔을땐데
 좋은일로 나간건 아니었기때문에 
 우리끼리 이사를 가서(전에동네에 소문이 다 나서 살수가없었음.)
살고 있던거임.

 

그 일 있고 일주일 뒤쯤 꿈을꿨음
 꿈에서 전화가 왔는데 엄마한테 전화가온거임
 별말없이 우린 잘지낸다 할말없으면
 이만 끊겠다 하고 전화를 끊고 꿈에서 깻음.

 

근데 깨자마자 전화가 울리는거임..
모르는 번호여서 처음엔 안받았음
 그러고 오분뒤쯤 다시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엄마였음..ㅎ첫마디가 아빠 바꿔 이거였음.ㅋ...
그래서 아빠 일나가서 같이 안있다고 할말있음 하라고
 전해주겠다 했더니 내일 영등포시장역에서
 기다릴테니까 아빠보고 와달라고 전해달라고하고
 끊었음..아빠 퇴근할때 기다려서 집앞에서 얘길했음..
아빤 알았다고했고 같이 가자구 했음.
아빠한테 동생 알면 울고불고 할테니까 우리끼리 일단
 알고있자고 하고 집에 들어옴.

 

근데 그날 꿈을꿨음.
지금도 기억이 생생히 나는데...
꿈에서 난 그냥 방관자 같은거였음
 아무도 날 못보고 내얘기도 못듣고 그저 난
 지켜보기만 하는...

 

꿈에서 엄마랑 같이 살고 있었음
 그 집 안방에서 아빠 엄마 나 동생이 앉아서
 바나나를 먹고 있었음.
근데 엄마가 가봐야겠다 하면서
 막 지갑이랑 짐을 챙기더니 집을 또 나갔음
 아빠는 안방에 가만히 있었고
 동생은 엄마 발목잡고 가지말라고 울면서 소리질렀음
 엄마는 결국 나갔고 밖에서 기다리던 어떤 남자랑

 팔짱끼더니 사라짐.

 

그리고 꿈에서 깸.

그리고 아빠랑 약속장소에 나갓고
 그렇게 엄마는 집에 들어옴....
아빠가 엄마를 용서해준거임..
근데..그러고 엄마는 또 나감
 꿈에서 꾼것처럼 아빠랑 싸우고
 난 그냥 팔짱끼고 지켜보고있었고
 동생은 엄마붙잡고 울부짖고있었고
 바뀐거라곤 집밖에 아무도 없었다는거 하나였음.

 

그렇게 또 두달쯤이 지나고 가을이었음..
꿈에 또 엄마가 나옴.
집에 들어오는 꿈이었고 그렇게 꿈대로
 다음날 또 집에 들어왔음..

 

그 후로 단 한번도 예지몽같은걸 꾼적도 없었고
 나랑 엄마랑 너무 싸우고 부딪혀서 결국 전 집을 나감.

 

어딜가서 점을 보더라도
 난 물이고 엄만 불이라서 상극이라 같이 살수가 없다고
 같이 있음 서로 힘들거라고 했음.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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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 본 귀신얘기

 

 

 

 

 

 

 

 

 

 

 


중학생..?때였음.
아빠가 1.5톤짜리 윙받이?날개달린 화물차를 가지고 일하셨음
 그걸 가지고 우리 가족은 종종 여행을 다녔는데
 그 차가 양쪽날개를 펴고 뒤에 매트리스와 돗자리 이불을 깔면
 완전 침대였기때문에 진짜 편했던걸로 기억함.

 

강원도 정선의 어떤 계곡으로 여행을 갔었음.
여러분도 알다시피 계곡은 깊어질수록 물살도 쎄고
 갑자기 깊어졌다 얕아졌다하는데 그 계곡은 좀..
음 앞에 절벽처럼 돌로된벽이 높았고 꽤나 넓은 계곡이었음
 우리말고 사람도 많았고 절벽 근처는 솟아나온 바위가 많아서 그런가
 물살도 쎄고 소용돌이도 심했었음..

 

거기 도착한 날 점심을 먹고 썬크림을 바르고 튜브를 가지고
 계곡으로 막 뛰어갔음
 그때 거기에 사람이 꽤나 많았는데
 십몇년이 지나도 아직도 기억나는데 장호원의 어떤 교회에서
 단체로 왔었음. 뭐 그쪽은 그쪽이고 우리는 우리니까
 동생이랑 나는 신나게 놀고있었는데 그 교회사람들이
 술을 막 먹은 상태에서 물에 들어가서 노는거임.
어린 마음에도 저건 위험하겠다 싶었는데 결국 일이터짐.

 

아빠가 빨리 나오라며 소리치길래 동생이랑 나랑은
 밥먹으라는건지 알고 좋다고 나왔음.
근데 아빠가 사람이 빠졌는데 안나온다는거임..
그러면서 막 아저씨들끼리 신고하고 난리였음
 차마 그 누구도 물에 들어가서 찾을 생각따윈 못했음.

당연하다고 생각됨.

여러 아저씨들과 아빠가 릴낚시대로 최대한 멀리던져서
 뭐라도 걸리라고 물살에 쓸려서 내려가면 못찾을거라고
 낚시대를 계속 던졌는데..뭐 당연히 그걸로는 못찾음.
근데 그때 뒤에서 어떤 여자가 막 뛰어와서 물에 들어가려는거임
 진짜 미친듯이 뛰어와서 울부짖으면서 물에 들어가려는걸
 그 일행들이 말리고 그랬었음..너까지 죽고싶냐고...
나중에 어른들한테 듣기론 여자친구였다고 했음..
계속 일행들이 말리니까 여자도 힘이 빠졌는지
 소리지르면서 그 빠진사람으로 추정되는 사람이름을 계속부르면서 울부짖음.

 

그때 난 어렸지만 아직도 그때 그 상황이 얼마전일처럼 기억이남..
너무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그러다가 구조대원들이 왔고 수색한지 얼마 안돼서 금방..
그..시체를 찾았음.바위와 바위 사이의 소용돌이에 갇혀서
 빙글빙글 돌고있었다고 했음...
그리고 건져 나와서 들것에 반대로 눕혀서 가던도중
(원래 물에빠진 시체는 앞으로 눕혀서 안간다구했던거같음)
워낙 돌바닥이라 구조대원이 발을 헛디뎠는지 시체가 살짝 떨어져서
 앞모습이 보였음..
난 그때가...진짜.........팅팅불어서 허옇게떠서...그...
말로 차마 설명이 안됨....

 

그렇게 구조대원들이 가고...
그 여자는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인 사람처럼 울었음...
하긴 나도 그랬으니까 그 마음을 이해는 함.
그렇게 일이 대략 정리되고 그 물에 들어가는 사람은
 그날 단 한사람도 없었음....
그렇게 밤이되고 아빠가 고기를 굽다말고 엄마랑 막 얘기를 했음..
남자가 원래 수영을 굉장히 잘하는데 평소에는 술먹으면
 물에 절대 안들어가던 사람인데 왜 그랬는지는 몰라도
 갑자기 수영하겠다고 들어가서 그런 봉변을 당한거라고 했음...
뭐에 홀린건지 몰라도 젊은데 안됐다고...
그 여자랑은 약혼까지 한 사이라는데 참 안됐다고 하시면서
 술을 드셨음......

 

잠깐 딴소리를 하자면
 제가 첨으로 귀신을 봣던때는 초등학교때 외갓집에서
 삼촌방 문을 열었을때 어떤 여자가 서있는걸 봤던거임..
하얀..여자였음..머리는 어깨까지오고 하얀 원피스에 하얀피부..
예뻣던걸로 기억함.
내가 어..?누구세요?  한순간 그여자는 사라졌고 그 후로
 딱히 뭔갈 경험한적은 없었음.그 후로 외갓집에서 살았었고
 외갓집은 불교신자였기 때문에 집에 이거저거 많았기땜에
 집의 느낌이 안정된 느낌이었음.

 

다시 그얘기로 돌아가자면

 

 그 날 ..부터 였던거 같음..내 눈에 이상한게 보이고 들리고 했던건
 사람이 죽은걸 내 눈으로 본 날부터 뭔가가 느껴졌음.
아빠가 술을 드시고 난 고기를 먹다말고 계곡을 쳐다봤음.
계곡에 달이 비춰서 꽤나 예뻣는데 뭔가 갑자기 굉장히 소름이 돋는거임..
난 그때 그 계곡을 가지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때 계곡이 달빛이 꽤나 밝았기 때문에 환한편이었는데
 까만 고양이 한마리가 계곡 앞을 왓다갓다 하다가
 몇번 울더니 수풀속으로 사라졌음..
그리고 난 갑자기 막 심장이 뛰었고
 그런거 아시져? 보면안되는데 보게되는........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계곡쪽을 바라봤음...

 

하얀옷을 입은 사람이 물앞을 왓다갓다 하는거임
 그래서 뭔가 싶어서 뚫어져라 쳐다봤는데
 그 순간 그 사람이 뒤를 돌아봤고 나랑 눈이 마주침
 하얗게 뜬 얼굴에 긴 생머리에 정말...소름끼치게 생겼었음.
한 200미터는 떨어진 거리였는데..정말 자세히 보였었음
 씨익 웃더니 물속으로 뒷걸음질 쳐서 들어가는데
 왜 뚜벅뚜벅 걷는게 아닌..스스스슥 이렇게 뒤로 가는거임.

 

그때 알았음 저건 귀신이구나.
그만 보자 그만보자 하는데도 눈을 뗄수가 없었음...
그렇게 그 여자가 물속으로 사라지고
 난 그걸 계속 쳐다봤음....그렇게 쳐다보다가 난 너무 무서웠고
 그렇게 벌벌떨다가 잠이들었음.

 

그 다음날도 그 계곡에서 노는 사람은 없었고
 우리집도 그 계곡을 나와서 양구로 이동함.

 

우리가 양구로 이동할때 그 장호원 교회에서 온 사람들도
 대절해온 관광버스로 돌아가고 있었음....

 

이 일이 내가 각성(?)하게 되는 계기였고
 충격인지 뭔지 몰라도 그 후론 종종 이상한것도 보았고
 벌써 십몇년간 꾸는 그..한 사람이 나오는 그 꿈도 시작했음.

 

중딩때도 귀신몇번 본적 있는데
 외갓집에 얹혀 살다가 집 살림이 좀 펴서 우리집이 생겨서 이사를 함.
빌라였고 조금 나가면 군부대가 있었고 우리집앞엔
 철조망이 있었고 앞엔 산?같은거였음.그집엔 오래 안살았는데
 제 방 창문이 정말 컷음 사람이 왓다갓다 할정도였음.
제 방엔 2층침대가 있었는데 전 1층에서 잣고
 동생은 파파보이니까 아빠랑 잣음....ㅋㅋ
 걘 지금도 아빠랑 껴안구잠..............


근데 자꾸 창 밖으로 까만 그림자가 보이는거임
 이게 사람인지 귀신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사람은 아닌거같음ㅎ..
새벽에 전 그 창문으로 탈출을 진짜 많이했음
 전 ... 나쁜아이었기 때문엥......ㅋ.ㅋ......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 방에 들어와서 창문을 잠그고 누웠는데
 계속

 똑.똑.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임.신나게 놀고왔기 때문에 피곤해서 쌩까고
 그냥 자려고하는데 계속

 똑..똑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그래서 친구들중 하나가 내가 뭐 놓고와서 왔나?싶어서
 일어나서 창문을 봤는데...
아무도 없는거임..그래서 잘못들었나 싶어서 다시 누웠음.
근데 다시

 똑.똑.똑..하는소리가 들려서
 바로 일어나서 창문을 봤는데 아무것도 없는거임;;

 

순간 아 친구xx들이 장난치나 싶어서 창문을 확 열고
 주위를 휙 둘러봄.ㅋ
 근데 참고로 주위에 숨을곳이란 없음..ㅋ...내 방 창문앞은 차대는 곳이었고
 차는 하나도없었음...................
순간 소름이 돋았는데 제 글 보신분은 아실테지만
 전 굉장히 둔하고 귀차니즘이 상당함.ㅎㅎ..

무시하고 잠이나 자야겠다 싶어서 창문을 다시 잠그고 침대에 누웠음.
잠이 들랑 말랑 하는 순간 또

 똑.똑.똑.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귀찮고 졸려서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썼음
 근데 또

 똑.똑.하는 소리가 들려서 짜증이 확 돋은 난
 악 잠좀자자!시x!이라면서 화를냇고...그렇게 화를 내고 잠이들음.

다음날ㅇㅇ..전날 잠을설쳐서 일찍 잠이 들었고
 새벽에 화장실을 갓다오던중 또 똑.똑..소리가 들렸음...
그래서 창문을 쳐다봤는데 까만 그림자가 있는거임
 뭔가 싶어서 침대에 앉아서 창문에 붙여놓은 필름?사이사이를 쳐다보는데
 눈이 보였음.근데 그건 사람의 눈이 아니었음.
일단 굉장히 컷고 빨갰으며 그 틈새에 보이는건 눈뿐이었으니까
 근데 그게 딱히 나한테 큰 위협은 안되는거 같아서 누웠는데
 계속 일정한 간격으로 똑.똑.하는 소리가 나는거임..

전 잠자는걸 방해받으면 굉장히 스트레스받음..
승질이 난 나는 다리에 끼고자는 베개를 창문에 던졌고ㅋ..
그리고 조용해지고 전 딥슬립을 할수있었음...ㅎ.ㅎ....

썰하나 더 풀자면
 전 3년을 만낫다 헤어졋다했던 개쓰레기가 하나있음.
걘 울산 전 서울이었음.
첫사랑 이었고 너~~~~~~~~무 좋았기 때문에
 늘 내가 울산으로 내려갔음.
난 호구였고 등신이었기 때문에 일이라곤 안하는 그쓰레기덕분에
 모든 돈을 내가 지불했음^^나보다 4살이나 많은데^^^^^^^^^^^^^^^
그날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여관을 갔음.ㅠ....
근데 여관 입구부터가 좀 느낌이 쎄한데..싸서 어쩔수없이 가씀.

방에 들어갓는데 커튼이 에어컨 방향으로 쳐져있길래
 커튼을 치웠는데..벽에 피.....가.......잔뜩이었음..
피가 오래되면 까매진다는거 알져?
걔랑 난 너무 놀랏는데 이거 뭐 페인트겠지 하고 서로를 안심시켜줌
 그리고 씻고나와서 티비보면서 맥주한잔 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난 도저히 저게 신경이 쓰여서 못자겠어서
 그쪽을 쳐다봤는데 왠 여자가 바닥에 쪼그려 앉아있는거임ㅋ

 이걸 구남친한텐 말도 못하겠고 그냥 보고있는데
 그 여자가 너무 슬프게 우는데 난 그소리땜에 못자겠는데
 너무 슬프게 울어서 평소처럼 승질도 못내겠는거임
 그래서 그냥 남친 깨워서 딴데 가자고함.
나오면서 여관 주인한테 개 승질 냈음

 이딴방을 사람한테 주고싶냐고 양심이 없으시냐고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막 승질냇더니 죄송하다고
 방값 돌려줌..ㅋ

 평소 어른들한테 예의바르게 굴던애가 버릇없이 구니까
 얘도놀랏는지 나오자마자 막 물어봄
 그래서 솔직하게 말해줬더니 걔가 그랬음
 잠들자마자 꿈을 꿨는데 어떤 여자가
 아파 너무아파하면서 슬프게 울고있었다고
 그래서 내가 나가자고 하는데 그냥 곱게 따라나온거라고

깨워줘서 고맙다고 했음
 그렇게 다른 숙박시설로가서 푹 자고 나와서 저녁에
 장미축제를 보러갔다가 술먹고 노래방을 갔음..

노래방엔 귀신이 많아여 진짜.
그 노래방이 터미널 근처에 있는건데 아가씨도 불러주고 그런데임
 가서 노는데 아 진짜 내가 노래할때마다
 막 잡음?소리가 들리는거임.그래서 구남친쓸애긔를 쳐다봤더니
 걘 아무것도 안들리는거 같길래 또 귀신이구나 싶었음..ㅋ

 내 노래가 끝나고 구남친쓸애긔가 노래를 하는데

여자들이 막 깔깔대는 소리와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림
 기분이 찝찝해져서 대충 부르다가 시간을 남겨놓고 나옴
 그리고 우린 한잔 더 할겸
1층에 있는 닭발집으로 들어왔음...
구남친쓸애긔는 사교성이 좋음..ㅋ

 그 닭발집 사장님이랑 둘이 막 얘기를하는데
 위에노래방 갓다왔다 그랬더니
 그 노래방 불이여러번 났었다고 사람도 죽었었다고 그랬음

 나란년^^왜 그런데만 골라서 가능고니..후후하하ㅠㅠ.

거기서부터 구남친쓸애긔가 눈치를 챈거같음..
원래 전 노래하는걸 굉장히 좋아해서 노래방 시간을 남기고 나오는일이 없는데
 눈살을 찌푸리면서 노래방 시간도 남겨놓고 나오고
 전날 여관방일도 그렇고 뭔가 눈치를 챈고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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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위눌렸는데 욕했더니 귀신이 짜증냄..

 

 

 

 

 

 

 

 

 

 

 

안녕하세여 20대 후반의 건장하지만 연약한 여징어입니다
 제 글 보시는분들이 절 남잔줄 알고계시더군여..ㅠ아닌데
 겉보기엔 무심해도 속으론 따듯한 여징업니다ㅠ
 각설하고 옛날에 가위눌렸을때 썰을 품ㅋ

24살 천안에서 한창 좋은회사 다닐때였음(지금은백수..)
회사에서 기숙사도 주고 그랬음(1인1실,방에 욕조주방 다있었음.ㅎ분리형원룸?같은거..)
그 집도 터가 꽤나 안좋았음
 뒤에 산이 있는데 이 산이 굉장히....음기가....장난없음..
그리고 건물 앞으로좀 나가면 건물끼고 사거리였음
 사거리 건물은 안좋아영ㅋ.귀문이라고 하더라구여

   
  (저는 사실 밝은걸 굉.장.히.싫어함.
몸이 타는거같고 햇빛이 너무너무너무시름...
야행성이기도 하고 낮엔 현기증도 심하지만
 그래도 집엔 햇살이 들어와야 한다구 생각함.
그래야 곰팡이도 안생기는것도 그렇고
 양기가 가득한집은 귀신도 별로없는거같고.. )

근데 이 회사가 준 집은 햇빛이 주방에만 들어오고
 내방은 잘 안들어옴.뒤에 산때문에 그런건가 싶음.
이집도 좀 습하고 어둡고 서늘한편이었음.
그래도 워낙 둔한 성격상..낙천적으로 지내보려고 했음.
늘 일이 끝나면 집에 들어와서 티비보면서
 맥주한잔하고 잠이드는게 일과였음. 
근데 어느날부터 자꾸 자다가 깨는거임.

이사온 첫날에도 느꼈지만..
이집엔 아니 이건물엔 귀신이 꽤 많은거 같았음.
그래도 전 절대 겁을 먹지않음ㅋ...나올테면 나와라
 난 잠자는게 더 중요하니까! 이런마인드의 여징언데
 자꾸 잠을 방해받으니까 폭발할거같은거임.

제가 창문쪽으로 침대를 두고 머리를 침대쪽으로 두고잠
 근데 자꾸 자고있으면 내 팔다리를 밟아댐..
그리고 내방에서 막 시끄럽게 떠들어댐.
뭐 몇번쯤이야 난 관대하니까 참고 넘어갔는데
 결국 일이터짐ㅋ
 
철야하고 집에와서 피곤해서 씻지도 못하고
 쓰러지듯 잠들었는데 가위가 제대로 눌린거임.
몸이 꼼짝을 안하고 입도안움직이고 눈도안떠짐
 그리고 귀에대고 속삭이는 귀신까징ㅋ
 야 나 졸리니까 다음에하면 안될까라고
 말하고 싶었지만..입이 열리질 않았음..ㅠ..

귀신이 막 끜그그긐크긐 이렇게 웃으면서
 저한테 소리지름.

 "니년오늘잠다잣다 밤새 괴롭힐거야 끅끜
 괴롭지?죽겠지?그러게 누가 여기서자래 여기는
 내 놀이터니까 꺼져!크큮끜흨"

이런식이었음.방언외는지알았음 귀신이라 숨도안쉬나..

 "어때!죽겠지?괴롭지?난 너땜에 더 괴로웠어!!!
다 괴롭힐거야!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늘 생각하지만 귀신들은 래퍼였을까여?
라임쩜..숨도안쉬고 말함;

대충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여기까진 참을만했음
 이러다가 잠들걸 알기땜에ㅎㅎ..
근데 이 망할 귀신이..제 침대를 자꾸 건드는거임
 여전히 귀에대곤 괴롭지?죽어! 이말하고있고
 침대머리맡을 계속 건드려서 못자게 하는거임...

철야하구왔다했져?
진심 열불이남.승질폭발.개빡침.
당장 이 귀신한테 욕하지않음 홧병으로 디질거같다
 생각한순간 입이 열림.
그리구 ... ㅎㅎ...
평소에 쓰던욕 안쓰던욕 다 섞어서 소리를 지름...ㅎㅎ

 대충..
 "죽었으면 그만이지 한번더뒈지고싶냐?씨xx이 돌았냐?
내가 널괴롭혀?뭐 맞짱한번뜨자고 개새야?자는거
 방해하면 니가 나한테 뒤진다.ㅇㅓ?"

요랬음ㅎㅎ...
소리를 버럭 질렀더니 이 귀신이 놀랐는지
 급 조용해짐....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아이씨..이게아닌데...."

그러더니. 갑자기 가위가 풀리고 귀신은 사라지고
 전 딥슬립할수 있었답니당♥낄낄낄.


어디서 얘길 끝내야 할지몰라서ㅋ...
건물자체가 귀문이긴한데 진짜 귀신이 왓다갓다
 하는방에서 사는 언니가 있었음.나랑 비슷한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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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문방에 사는 언니

 

 

 

 

 

 

 

 

 

 


이 언니는 집안이 신기가있는 집안임.
삼촌은 전주에서 유명한 박수무당이랬고 어머니는 방배동쪽에 계신댔음.
자기는 어릴때부터 보고듣고하는게 너무싫어서 집에서 나와살았고
 저랑 마찬가지로 역마살이 있는 언니야라 한곳에서 오래못삼..ㅋ
 이언니야가 사는방은 제 옆옆옆 방이었음..
처음 만난건 구내식당에서 둘이 마주쳤는뎅 둘다 느낀고임
 아 이여자 기더럽게쎄구나...하고 그래서 처음엔
 우린 서로를 굉장히 꺼려하고 싫어함ㅋ
 친해진 계기가이씀.

이언니를 깡언니라하고 우리를 친해지게 해준언니를 미언니라하겠음.
 (깡언니는 걍 깡이더럽게쎄서...미언니는 진짜 예쁘고..여리여리하고..가냘프고...청순하고..기도약하고 목소리도 나긋나긋하고 에이씨 유전자몰빵.ㅠ.)
나랑 깡언니는 서로를 꺼려했지만 미언니랑은 친했음.
근데.원래 예쁜여자는 여자가 더 좋아함ㅋ...그래서일까...
미언니는 너무예쁘고 착해서 여자들한테도 인기가많았음.
미언니가 생긴거 답지않게 술을 좀 마심..저도 기본주량은됨
 어울려서 술도 자주먹었고 미언니는 내 옆옆옆옆옆방이었음.
내가 306호 미언니 301호 깡언니는 303호였음.

근데 미언니가 어느날부터 술을 먹더니 자꾸
"나 자구가면 안돼...?" 하면서 촉촉히 젖은 눈으로 날 유혹하는거임ㅋ...
같은 여잔데도 전 (난.딸인데...;;) 여자의 눈물에 굉장히 약함.ㅠ
 그래서 늘 내방에서 재워줬음

 

그러다가 미언니가 친한애가 있다구 같이 밥이나 먹자고 그래뜸..
아직도 있나 모르겠는데 두정동 화화에서 미언니가 고기를 쏜단말에
 쫄래쫄래 따라갓더니 거기 깡언니가...^^...하...
뭐 어쩔수잇나여 얻어먹는 주제에ㅋ...닥치고 먹으면서
 둘다 조용히 있으니까 보다못한 미언니가 소주를 시킴.

술은 진짜 어색함을 풀어주는 좋은 약입니다...♥

그렇게 한잔 두잔 술병이 늘어갈수록 깡언니와 난 친해졌음
 이언니도 내가 기도쎄보이고 덩치도크고 무뚝뚝한 편이라
 친해지고싶지 않았다고....근데 얘기해보니까 참 좋은애같다구
 그동안 미안했다구 잘 지내보자구 완전 친해짐

 전 모르는사람하곤 말 잘 안하는데
 내 사람들한텐 간쓸개다빼주고 배신당해도 또믿고 또믿는타입임..
근데 한창 마시는데
 이노무 미언니가 자꾸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게 보이는거임
 그래서 우리는 왜그러냐고 진지하게 물어봤음
 갑자기 미언니가 막 울더니 얘기를 꺼냄..

방에서 도저히 무섭고 소름끼쳐서 못자겠다고..
누워서 자려고하면 소근소근대는 소리와 발걸음소리
 떠드는소리와 뛰어다니는소리..자꾸 들려서 못자겠다고
 우는거임..ㅋ난 그걸 듣는순간 뭔지는 알았지만
 섣불리 입밖으로 꺼내지는 못하고 그냥 우는 미언니를 달래고 있었는데
 옆에서 깡언니가 안절부절 못하고 얼굴이 굳는거임..
그러다가 나랑 눈이 마주쳤고 둘다...설마..설마..했던게
 확신으로 맞아떨어지는 순간이었음.

너무 취한 미언니가 방에 너무 가기 싫어해서 깡언니방에 눕히고
 깡언니가 내방으로 찾아옴..

어디서 낫는지 커피음료를(완전좋앙♥) 건네더니
 제 침대에 앉아서 입을 떼는거임...

깡언니가 말하기를

 난 집안 자체가 신기가 있고 나도 보이고..들리고..
심지어 만져질때도 있고 이런 내가 싫다..그래서 여태 비밀로하고 살았고
 모른척하고 살았다고.듣고나면 나도 비밀로 해줄수있냐고 그러는거임
 당연히 나야 당연히 비밀로 한다고 했음..

남이 못보는걸 나만 보는 그..말못하는 고통을 너무 뼈저리게 이해가됐고
 들키고 난 후 친해진 지인들이 날 무서워한다거나 날 멀리한다거나
 장난식으로 생각한다거나 거짓말로 생각해서 날 힘들게한다거나
 충분히 겪어봤기땜에 남에게 말하는게 참 꺼려지는 문제란걸 이해했음.

깡언니도 이 건물 들어서자마자 여기는 귀문이다.
집터가 안좋구나 하고 알았지만 자기랑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와서 처음으로 친해진 미언니가 힘들어하는걸 알고있었지만
 자기는 뭘 어떻게 할수없었다고..미안하지만 어쩔수없이
 지켜만 보고 있던차에 내가 나타난거라고 했음

그래서 용기내서 말한거고
 나보고 너도 자기랑 비슷하지않냐 하길래
 비슷하긴한데 난 만져본적은 없고
 그냥 보이고 들리고 그런정도고 퇴치해본적도 없다고 했음.

깡언니랑 서로 마음이 확 통해서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미언니 방에 가보자고 깡언니가 그랬음
 그래서 미언니 방에 가봣는데..

난 태어나서 그런 장관은 처음봄
 그때가 밤열두시 조금 지낫을땐데
 와..정말 많았음.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어딘지도 모를곳을 향해
 벽을통해 현관으로 나가는거임.

깡언니도 놀랐는지
 미언니방은 둘다 처음 오는거라 한 십분정도를 둘이 손만잡고
 가만히 서있었음.
그러면서 하는말이 미언니뿐만 아니라 그어떤사람도
 이방에서 살면 힘들어질거라고 이정도일줄은 몰랏다고 하는거임

 그동안 글을 몇번 쓰면서 언급했다시피
 저는 굉장히 겁이없음.오히려 벌레랑 사람이 더 무섭고
 모든일에 굉장히 무심한 사람임.귀신을 봐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 타입인데
 그런 내가봐도 이방은..나도 절대 못살거 같았음

소름돋는건 두번째 문제고
 대체 어떤건지 모르겠는데 난 여태 살면서 그렇게 끔찍한건 첨봤음
 목잘린귀신도 본적있고 눈알없는 귀신도 봤지만
 그건 다 하나둘이었고 이렇게 우르르...
몇십이나되는 귀신들이 그것도 대부분 사고사인지
 여기저기가 너덜너덜한채로 우릴 한번씩 보면서 움직이는데
 정말 소름돋고 무서웠음..

난 굳어있는 깡언니의 손을 잡아끌어서 내방으로 데려옴

깡언니도 나랑 비슷하지만 이언니는 겁이 많은편이었음
 애써 태연한척 하지만 식은땀을 흘리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음
 깡언니를 진정시키고 우리는 다시 맥주를 까면서 얘기를했음

 그 방은 미언니한테는 도저히 무리였음
 우리도  못버틸거같은데 그 여린 미언니가..? 도저히 말도 안되는거임.
우리도 솔직히 제대로 신내림을 받거나 공부를 한 사람들이 아니니
 어찌할 방법도 없고 이대로 그냥 지켜보기엔 우리가 편하지 않을거같았음.
그래도 우릴 그렇게 잘챙겨주고 예쁘고 착한 미언닌데...
우린 사실대로 말하기로하고 깡언니랑 나랑 내방에서 잠이 들음.

다음날은 쉬는날이었기때문에 셋이 내방에 모여서
 미언니한테 얘길함.
사실 우리는 귀신을 본다.우리가 너를 도와줄 방법은 없지만
 방을 바꿀수 있게 도와줄수는 있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텐데 고생했다 하면서 솔직하게 말을함

이때 얘기한걸 후회하지는 않지만...ㅋ
 세상에 마냥 좋은 사람은 없다는걸 깨달음.

우리는 관리실에가서 빈방이 있냐고 물어보고 방을 옮기는걸 도와줌
 한층 위로 갔는데 호수는 잘 기억안남.
근데 미언니가 방을 옮긴후부터 우릴 피하는거임
 솔직히 반은 각오를 하고 말한거지만.....서운하기는 했음.
미언니는 그렇게 우리와 멀어지고.......
ㅎㅎ회사에 소문이 났음 우리둘이 귀신을 보니어쩌니
 중2병이라는 소문도났고 뭐 여튼 이건 중요한게 아니니패스!!!

그렇게 우리둘은 아웃사이더의 길을달렸고
 사람들이 우릴 비웃고 피할수록 우리둘은 끈끈한 우정을 나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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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문방에 사는 언니 2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고 신입사원이 들어오고
 그 미언니가 쓰던방에 나랑 동갑인 남자아이가 들어옴.

이 남자아이가 굉장히 잘생김..
그방에 들어가면 잘생겨 지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그 남자아이가 굉장히 성격이 서글서글한애라
 우리랑 자주 마주치다보니 친해졌는데
 얘가 애가 정.말.둔.함.
귀신?ㅋ...그런거 느낄새가 없음.
일하고 끝나면 운동하고 뻗고..ㅋㅋ

 이애가 일어나면 좀 서늘하다는거 빼면 다른거 불편한건 없다그래서
 우리는 아 그래? 다행이네 싶었음ㅋ
 근데 얘가 한 일주일정도 밥도잘안먹고 잠만 쳐자는거임

이 남자애를 빵이라 칭할게여 별명임 방씨라서ㅋㅋ
 지금도 친하게 지냅니당

 빵이 너무 잠만 자길래 걱정된 우리는
 간식거리하고 술을 사들고 방문을 두드림.
근데 얘가 잠에 푹 빠져서 부시시한 모습으로 나오는거임

 일단 씻고 내방으로 와라 하고 기다렸음
 한 십분후 방으로 왔음
 그래서 너 무슨일있냐 요즘 컨디션이 별로냐 하면서 걱정을 했더니
 얘가 요즘 잠을 자도 자는거같지가 않다는거임

 이미 회사에 우리 소문이 퍼졌고ㅋ...
빵이가 드디어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밈

 자는데 자꾸..여자랑 하는 꿈만 꾼다고 하는거임
 자고있으면 여자가 한명도아니고 여러명이 올라와서 키스하고
...어..음...그..................그래요 그거있잖아요
3p...4p...
야한짓을 막 한다는거임
 연예인 뺨치게 예쁜 언니야들이 올라타서 막 그런거하는데
 첨엔 그냥 꿈인지 알았는데 그게 계속되니 좀 힘들다고
 근데 기분이 너무좋아서 중독된거같다고..
일어나면 몸이 너무 축축쳐진다고 힘들다고 도와달라는거임

 우리가 해줄말은 하나뿐이었음

 그건 귀접이다.니가 스스로 떨쳐내지않으면 소용없다.
어디로가든 똑같을거다 니가 거부해야한다
 좋아도 맘 독하게 먹고 떨쳐내라 하니까 알겠다구함

 그담날 밤에 갑자기 으아아아악!하는 소리가 들려서
 긴장하고 있던 깡언니랑 난 빵의방으로 들어감
 이미 우리끼린 서로 보안키를 다 알고있었음^^;;
들어가니까 빵이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땀을 흠뻑 흘리면서 침대에 앉아서 우릴 보는거임
 일단 애를 달래려고 다가갓는데

 빵이 나한테 달려오더니 안겨서 벌벌떠는거임
(나도여잔데...잘생긴놈이 윗통벗고 안기니 ... 잠깐이지만 설레였음.ㅠㅠ.)
이시끼가 벌벌떨면서 하는말이
 여자들이 또 올라타길래 거절하고 승질내고 그랬더니
 여자들이 막 깔깔대더니 여태즐겨놓고 왜그러냐고 웃었다고했음.
그래도 빵이 거절하니까 여자들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그 연예인뺨치는 예쁜 언니야들이 피를 뚝뚝흘리면서 웃었다고...
웃으면서 또 올라타려고해서 소리지른거고
 그타이밍에 우리가 들어오면서 그 귀신들이 사라진거라 그랬ㅇㄷㅁ

요놈이 무서워서 안겨서 떨어질 생각도안하고 일단
 내방 빌려줄테니 여기서 자라해도 무서워서 싫다구 찡찡대는거임.
어쩔수없이 깡언니 방에서 이불가져와서 셋이 나란히잠
 그렇게 한 이주쯤을 내방에서 지냇는데 어느정도 괜찮아졌는지
 빵이 지 방에 가겠다고 고마웠다고 이제 괜찮을거 같다그러는거임

 우리도 뭐 괜찮겠지 하고 그래 가라했음
 근데...얘가 방에서 자는 첫날은 괜찮았는데 이틀째부터가 문제였음
 이번엔 한명이라그랬음..진짜 자기 이상형인 여자가
 하얗고 아담한글래머가 들러붙는다는거임
 빵 이새끼 정신을 못차려서 또 귀접을함..ㅡㅡ하...

빡친 나는 너 솔직히 즐기는거 아니냐고 난리를 침
 니가 똑바로 거절해야된다고 계속 그렇게 살거냐고 잔소리를 해씀
 이딴걸로 한번더찾아오면 난 너 안볼거라고 못을박음.
다음날 출근하려고 나왔는데 빵이 내집앞에서 쪼그려앉아서 기다리는거임
 이번에도 막 뿌리쳤는데 그때 그 귀신들이랑은 다르게 막 운다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날 깨우기엔 미안해서 새벽부터 집앞에서 기다렸다고
 도와달라고 하길래

 마음 약하게 먹으면 걔넨 그 약해진 틈을 파고드니까
 니가 마음 독하게 먹고 떨쳐내라고 했음
 솔직히 깡언니나 나나 이쯤되니 얘가 남자라기보단
 그냥 븅신으로 보였음.그것도 색마븅신.상븅신.
그래서ㅋㅋㅋㅋㅋ깡언니랑 빵이랑 점심을 먹으면서
 막 얘기를 하는데 깡언니가 빵한테 빡쳐서
 후식으로 나온 방울토마토를 막 던짐
 븅시나 정신차리라고 실제로 여잘 만나라고
 생긴것도 멀쩡한게 왜 그모양이냐고

 빵은 지도 할말이 없었던지 입닫고 욕만먹음.
그날 저녁에 난 빵이 걱정이 너무되는거임
 이만한 친구 만나기도 힘들텐데 이시끼를
 도와주고 싶어서 얘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빵이 막 크게 말하는게 들려서 도어락을 풀고
 들어가서 지켜봄.이시낀 잘때 상의를 안입음.
다른사람이면 민망할지도 모르겠는데
 저희 아빠랑 동생은 집에서 팬티한장만 입고다니는
 인종이라..ㅋㅋ.....별신경이 안쓰였음.

내가 도어락을 풀고 들어가도 안깨던애가
 막 울더니 벌떡 일어나는거임..
그리고 날 발견하고 질질짜면서 막 서럽게 울더니
 나한테 또 안김.나보다 키도 30센치정도는 큰놈을
 안아서 잘했다고 토닥토닥해주는데
 이놈이 서럽게 끅끅대다가 말을꺼냄

그..여자귀신한테 이제 그만하라고 얘기했더니
 처음엔 아랑곳없이 막 야한짓 하던 여자가
 빵이 부탁한다고 제발 그만해달라고 하니까
 웃으면서 말을 했다고함.

가기전에 잘생긴 남자품에 안겨보고 죽고싶었다고
 병때문에 너무 일찍죽어서 못해본게 너무많았다고
 미안했다고 정중하게 사과하고 사라졌다함.

근데 빙의를 했다가 빠지면
 그 귀신의 감정이 몸에 남아서 주체가
 안될때가 있음.눈물이 난다거나 화가난다거나...
근데 얘도 그 귀신의 감정에 너무 동조가되서
 일어났는데 자기도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함.
일어나서 날 봤는데 엄마처럼 보여서 안겨서 울었다고
 미안하다고 계속 질질짰음..

빵은 그다음부터 귀접은 안당했는데
 우리랑 자주 붙어다녀서 기에 예민해진건지
 그방에서 종종 소름끼친단 말을 하기시작했음.
그래도 그 전에 미언니처럼 잠을 못자거나
 힘들다거나 할정도는 아니라서 그냥 계속 살았음.

내 기운이 물이라면 빵은 태양같은 애였음.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고 우린 나란히 퇴사를함
 월급이 조금씩 늦춰져서 더 늦어지기전에
 퇴사를 하자고 하고 퇴사를함.

그렇게 깡언니는 아직도 돌아다니면서
 살고있고...아 깡언니 얼굴 궁금해 하시는분들..
깡언니  되게 차갑게 생겼어요..
입다물고있으면 화난거같이 보이는?
이쁘장하긴한데 사납게생김ㅋ 키도큼..ㅋ
 전 ..156밖에 안됨^^;;...
깡언니는 지금 군자쪽에서 남자친구랑 살고
 빵은 저랑 근처에 살면서 종종 만나서 놀고그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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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문방에 사는 언니 3

 

 

 

 

 

 

 

 

 

 

 


 미언니한테 중간에 연락온적이 있는데

미언니가 중간에 연락이옴
 이언니가 기가약하다그랬져?
근데ㅋ솔직히 말하면 배은망덕하게도
 깡언니랑 나한테 도와달라구 연락을함
 그래도 미언니 아니었음 깡언니도 몰랐겠지 라는
 마음으로(깡언니도 그런마음으로 나왔음)
무슨일인지 얘기나들어볼까하고감

 나갓더니 안그래도 마른여자가
 초췌해져서 요즘 자꾸 악몽을꾼다고
 무서워 죽겠는데 연락할데는 없고
 생각나는건 우리뿐이랬음..ㅋㅋ

 나온김에 얘기나 들어보자 해서 듣는데
 이언니가 이사를 갓는데 자꾸 악몽을꾼다고
 잠이들면 끼이익. 하는 소리랑
 처벅처벅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무서워 죽겠다고
 계약기간도 남았는데 이사도못가고
 점집가기엔 너무 무서워서 연락했다고함.

자기네 집에 같이 가줄수 있냐그래서
 그래 알았다 하고 미언니 집엘 감.
근데 딱히 집에 별 느낌이 없었음
 집도좋고 깔끔하고 가구도 쌔거고....

근데 깡언니가 자꾸 옷장을 쳐다보는거임
 그래서 나도 옷장을 쳐다봤더니
 확실히 뭔가 이질감이 드는거임..
다 쌔건데 저거만 뭔가 오래되보이고
 껄끄러운 느낌?이 드는거임

 깡언니나 나나 눈치는 챗는데
 깡언니가 나한테 말하지 말라고 확실하지도않고
 ㅋㅋ미언니가 얄미웠던거임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그날 우리는 우릴 붙잡는 미언니덕에
 그집에서 하룻밤을 잤음.

 

근데 진짜 밤이되니까

 

 끼이익.소리가 나더니
 철퍽철퍽 소리가 나는거임
 미언니는 겁에 질리고 깡언니랑 나랑은
 그냥 지켜보고 있었음.

 

옷장에서 나오는건 왠 물에젖은 아저씨였음.
계속 집을 돌아다니면서 뭔가를 찾는거같았음.
미언니는 이제 울기일보직전 이었고
(이언니는 보이지는 않지만 소리는 들렸나봄.
원래 소리만 들리는게 상상을 자극해서 더 무서움ㅋ)
깡언니랑 나는 계속 그 아저씨를 주시했음.

 

그렇게 날이 밝고 깡언니랑 나는
 미언니한테 물어봄
 이거 옷장 언니가 산거냐고 하니까
 중고가구점에서 거의 거저주고 산거라고했음.
그래서 우린 이거 갖다버리던 팔던 하면
 다른 문제는 없을거라고 했고
 그렇게 우리가 집에가고 미언니는 그 옷장을 버렸음.
그리고 한번 연락이옴 고맙다고ㅋ........
그 후로 다시는 연락이 없음^^결혼식때도 안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회사얘기는 여기서 끝이에여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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