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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지하철에서 겪은..그리고 후기 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4.10.13 02:29조회 수 1897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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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겪은..그리고 후기 2

 

 

 

 

 

 

 

 

 

 

아침엔 못일어나는 나의 게으름덕에 저녁에 만낫음다

 집 근처에 엔제xxx있어서 거길갓어여.

음료주문하고 얘길 하려는데 뭐부터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더군여ㅋ.......

그래서 그냥 음료만 쪽쪽대고있는데 빵이 먼저 말했어여

 


 

 이제 대답해줄수 있겠냐, 나는 안변했다.내가 말했잖아

 그게 뭐든간에 친구건 남자로써건 안변하는거 보여준다고.

 

이말에 사실 굉장히 흔들렸어요...음......

 ..근데 저는 정말 남자친구를 많이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자주아프고 밥도안챙겨먹고 잠도제대로안자고ㅋ

 빵하고는 자신이 없었어여 이아이를 잃으면 난 지금보다

 더 살수가 없을테니까...ㅋ...

 

그래서 미안하다고 난..너랑 사귄다해도 잘해줄 자신이 없다고

 너뿐만 아니라 그 누구를 위해서도 난 변하지 않을 인간이라고

 결국 넌 피곤해할거고 그렇게 끝나는건 바라지 않는다고...ㅋ

 

 음..제가 진짜 나쁜거 저도 알아여..자신이 없어요ㅋ

 빵이 그러더라구여 이해한다고 나도 고백하기전에

 몇십번을 고민했는지 모른다고 근데 그래도 난 자신있다고

 아직도 잘 모르겠으면 기다릴수 있을때까지 기다려보겠다고 해서

 그냥 울다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빵은 기다릴테니까 안좋게만 생각하지말고 좋게 생각하자고 하고

 저랑 옆건물가서 회먹구 또 그 옆건물가서 치킨먹고

 마무리루 사거리가서 아이스크림먹구 저 델따주고 집에감

 

 사실 지금은 생각을 굳혀써염

 ㅋㅋ...근데 고백은 어떠케하져?ㅜㅜ...?...................힝

 


 

일단 어제일부터 얘기해드립니다.

저는 지금 집값이 좀 싸고 오래된 그런 집에 살구이써요

 하...그...어제 밤이었어여 계속 되는 불면증으로 빡친 전

 자야겠다 싶어 눈을 감고 무념무상의 세계로 빠져들었답니다..

근데 왜 그런거 아시져?

 

자는데 아침에 엄마가 깨우는소리

 멀리서 들려오다 점점 가까워지는 소리..

 

어라?  난 분명 혼자사는데 누가 날 부르는거지 이런생각을 했을때가

 잠이 들었다고 느낀지 30분만의 일이에요.

제이름은 아니지만 예를들면

 

 **아, **아~, **아

 

 딱 세번, 거기다가 또 굵고 낮은 목소리...

한순간 벌떡 일어나 주변을 휙휙 돌아보지만

 누가 있을리가 없으니까..무시하고 다시 잠드려고 했는데

 

 하..망할 센.서.등. 깜빡깜빡 대는거임.

고장낫나 싶어 사람부르면 멀쩡하고 고장안낫다고하고

 아주 심심하면 깜빡깜빡대면서 저혼자 있을때만 난리임...

제발 사람 잠좀자자고 소리버럭지르고 잠들었어여

 이게 진짜 승질나는게 침대에서 현관이 바로보여서..

자는데 거슬려여ㅠ..뭐 타고난 무신경함으로 등돌리고잤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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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가서 담력훈련하면 겪은 일

 

 

 

 

 

 

 

 

 

 


바람도 선선하고 날씨도 좋고 평소 산따윈 안가는 본인이지만

 펜션앞까지 차가 들어갈수있구 깡언니가 가자고 통사정해서 산을감.

가는도중 머슴1과2가 번갈아가면서 운전했고 놘 여전히 뒷자석에서

 과자나 까먹으면서 뒹굴대는 잉여로운 잉여였음.

가면서 휴계소에들려 맥반석오징어랑 호도과자랑 감자구이랑

 아이스크림 커피 델리만쥬를 사서 빵의 손에 쥐어주고 차에탓음.

잉?갑자기 차 시동이 계속 꺼지는거임..우리는 빨리 가야대는데..!

바베큐파티가 우릴 기다리는데!소고기 돼지고기 종류별로삿는데!...

 

나랑 똑같이 육식성인 깡언니는 빡이쳐서 차바퀴를 발로차고

 무시무시한 욕을 내뱉음...(이언니 화나면 무서움..ㅠ)

그러고 한 오분쯤 있다가 깡언니가 무서웠던 형부는

 자기야 시동걸려!하면서 시동을 걸었고.그렇게 깡언니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고한다. 무서운여자..!....

 

펜션은 주위에 나무가 굉장히 많았고 펜션에서 오분정도 거리엔

 발정도를 담글수 있는 물이 있어지만

 어마무시하게 차가워서 술먹고 생각해보자 하고 킵을해둠.

허허?..도착하니까 저녁먹긴 애매한 시간이었지만

 고기에 시간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법이므로 우린 저녁준비를함

 산책도 밥먹고하는걸로 합의를 봤음ㅋ

 

머슴2는 불을지피고 머슴1은 야채를 씻고 다듬고 자르고

 수저를 세팅하고 모기향까지 완벽히 세팅을 해놓고

 고기를 구으며 우릴 불럿음.(저희는 밖에선 아무것도 안시킴.

여자는 집에서 다 하니까 밖에선 남자들이 다하는거라구함......

그리구..머슴1..아니 형부가 음식을 굉장히 잘함..ㅠㅠ...)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날라지는 고기를 족족 먹으며

 간간히 머슴들에게 쌈도 싸주고 하면서 가져간 고기....

음........소고기한근하구..돼지고기 한근반을..다 먹음..ㅎㅎ...

육식성 이니까여ㅋ그러하니까..저희는 절대 돼지가 ㅇㅏ닙니다..

나만돼지임...시무룩...

 


 

밥을 다 먹고..뒷정리까지 끝내고 우린 하기로했던

 담력시험을 시작하기로했음ㅋ 날도 적당히 어두워졌겠다

 솔직히 너무 겁이많고 기가약한 두 남정네를 위한

 우리의 교육(이라쓰고 놀려먹기라 부른다) 이었음^^

 

뭐 짝은 여러분이 상상하시는대로~

언니랑횽부, 나와빵. 인데 식상하시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랑 난 작전회를함

 우리는 빠져나오자ㅋㅋㅋㅋㅋ중간에 살짝 남겨두고

 어쩌나 지켜보자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굿초이스

 나이스 굿굿ㅋㅋ

 

 미션은 산길을 타고 쭉 내려가서 밑에있는 구멍가게에서

 라면하고 소세지를 사오는 쉬운 미션이었음..

근데 깡언니랑 나랑은 다른 머슴2분은 겁이 굉~장히 많음..ㅠㅠ

 진짜루! 밤중에 밖에서 봉투굴러가는 소리만 나도

 쫄아버리는 그런..가녀린 남자들이었음....

 

그런 남자들이 우리랑 있으려니 얼마나 간이 콩알만해졌겠음..

빵은 그나마 무딘편이기라도하지 형부는 체질까지 민감해서

 잡스런것들이 잘 붙을 체질이라 평소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음..ㅠ

 그렇게 조를 짜고!(짤건있나...ㅋ)

갈림길은 여러개였음.숲속을 통과하는 방법.

정해진 길대로 가는방법.

또 완전 빙빙돌아서 진짜 어두컴컴한 숲길로 가는방법.

 

 

제비뽑기를함ㅋ언니랑 내가 이미 짯기땜에

 횽부랑 언니는 빙빙돌아서 가는 호러틱한 길로 가고ㅋㅋㅋㅋ

 우리는 걍 숲으로 가는 루트였음ㅋ...

그렇게 언니커플을 먼저 출발시키고 우리도 출발하는데

 빵이 좀 쫄은게 느껴져서

 무서우면 말해라 했음ㅋㅋ근데 남자의 오기발동

 

 벌벌떨면서 난..져..전혀 무섭지않거...든?..

 

진짜 이렇게 말함ㅋㅋㅋㅋㅋ난 아직도 그걸로 놀림ㅋㅋㅋㅋㅋㅋ

 에이 그래도 뭘 어째여 미우나고우나 친군데

 잔뜩 겁먹어서 온몸에 힘을주고 있는게 안쓰러워서

 야 나 잠깐만 지갑놓고왔다! 너 먼저 가게가서 기다려!

 

란말을 남기고 전 왓던길로 도망감ㅋㅋㅋㅋㅋ

 평소같으면 따라왔을텐데ㅠㅠ혼자 갈수있다는 남자다움을

 어필하려하는거 같았음ㅋ...

때마침 언니도 한5분쯤 기다리니 펜션으로 뛰어옴

 형부도 혼자 보냇다고 둘이 낄낄대며 좋아했음.

 

 (우리가 본이곳은 딱히 악한영이라고 생각되는건 없었기땜에

 이런 장난도 칠수있는 곳이었음.)

 

그렇게 우리는 대략 십분정도가 지난 뒤에 이제 가보자고 하고

 각자의 길로 ㅃㅃ2이를 했음.ㅋ

 저는 쭉 가게까지 걸어갓는데 가게근처에서 서성이는 빵이보임

 너여기서 뭐하냐 여태 안사고 뭐했냐 했더니 가게가...무섭데여.....

이런빙구같은새키..하..캄캄한데 혼자 불켜져 있으니까

 

 가게가 작고 허름해서 무섭다고...

 

이새키는 키랑 덩치값 참 못함..ㅜ나한테 주세요 키만좀..ㅠㅠ..

등을 쫙 갈겼음 쫘악- 소리와함께 아악하는 소리도낫지만

 지도 챙피했는지 입을닫고ㅋㅋㅋㅋㅋ.............조용히 있었음^^ㅎㅎ..

가게에 들어가려고 하는순간 생각해보니 형부가 너무 늦는거임?

어라 벌써 도착했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한순간

 언니가 막 뛰어와서 여기 완이(횽부이름뒷글자ㅋ) 안왔냐고

 막 안절부절 하는거임...

 

언니도 그 숲길을 따라갓는데 딱히 뭘 보진 못했는데

 귀신이 몇있는건 봤다..그래서 쭉 가게까지 오면서 언니가 아는 형부는

 내가 늦더라도 날 기다려줄 사람인데 아무데도 없어서

 놀라서 뛰어왔더니 우리만 있었다구 말을함...

 

응?그럼 형부는 어디에?

난리낫다.이런거 계획하는게 아닌데 혼자있게 두는게 아닌데

 망했다 젠장 옷갖욕을 다하며 우린 형부를 찾아다님...

없는거임..진짜 어딜 찾아봐도 없는거임.

우린 어쩔수없이 3명이서 나눠져서 찾기로하고 흩어짐.

 

어딜찾아봐도 형부는 보이지 않았음.

깡언니는 난리가 낫음 어딜찾아도 안보이니

 어디서 무슨일이라도 생긴거 아닐까싶어 울고불고 난리가낫음.

그러다가 내가 그랫음.

 

언니 혹시..펜션에 들어가있는거아냐? 우리랑은 길이 엇갈린거고?

나의 말에 언니는 내 손을잡고 미친듯 달려 펜션으로옴

 후...예상대로였음 형부가 있었음.근데 거기 빵도 있었음.

응?찾으면 전화해주기로 햇자나?너 여기서 뭐하냐 물으니

 빵이 먼저 말을함. 막 형부 찾고있는데 뒤에서 내가 불럿다고함

 그러더니 형부는 펜션에 있다고 찾았다고 가자고 말하면서

 손도 잡고왔다고 하는거임? 내가두명????????

 

형부도 말하는거임 무섭지만 거기서 기다리면서 언니가 늦어서

 걱정하구 있었는데..

깡언니가 오길래 같이 가게가서 햄,라면,맥주까지 사서 왔다고.....

길이 엇갈린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빵이 도착했을땐

 자기말곤 아무도 없었다구 했음.

 

그러면서 봉투에서 라면이랑 햄 맥주꺼내면서

 니가 이따 별보면서 맥주먹자고 안했냐고 너네 왜 사람 놀리냐고함.

 

그러니까 정리를 해보면

 언니랑 나랑 형부랑 빵을두고 펜션에서 웃을때

 형부는 또다른 언니랑 다정하게 가게를 다녀왔고...

빵은 혼자 가게에 도착했지만 아무도없었고..

우리가 도착했을때 형부는 이미 펜션에 도착했었던거고

 우리가 미친듯이 찾아다닐때 빵은 내가 불러서

 손잡고 펜션으로 돌아왔던거임.

 

또다른 언니는 형부한테 우릴찾아 오겠다며 기다리라고 나갔고

 또다른 나는 빵을 찾아 펜션으로 같이돌아오면서

 언니 데리고 오겠다고 사라졌다구했음......

 

우린 여기있는데..?

 

우린 여기있는데 뭔 쉽소리야 이것들이?이런 기분이었음.

 ..그런걸로 장난칠 사람들도 아니었고 또 그런거에 당할 우리가

 아니었기땜에 둘이서 그런장난 할거란 생각은 아예못함.

 

언니는 갑자기 우리 끝내자면서 화가나서 냉장고에서

 맥주세캔을 꺼내서 밖으로 나감. 형부랑 빵은 얼떨떨했지만

 난 언니의 마음을 이해했음..ㅋ

 나땜에 겪지않아도 될 일도겪고,늘 나랑 착각하고

 사랑하는 여자라면서 나하나 알아보지도못하고 늘 위험에 처하고..

 

난 형부를 가만있으라고 하고 가서 언니를 달래줌...

우리탓이 아니다..저기봐 빵도속았다고..우리가 좀 더

 신경쓰고 조심하고 이런 장난 이제 치지말자고 얘길함..

맥주 한캔을 흡입한 깡언니는 형부한테가서 껴안으면서

 너 그러다가 진짜 큰일나면 어쩔거냐고

 난지 귀신인지 구분도 못하고 큰일이라고 막 때림...

형부는 그냥 허허 웃으며 잘못했다고 언닐 안아줌...

 

근데?잠깐 빵은?이새키도 속았네?

나도 빵의 등짝을 찰싹찰싹 때리면서 너도 미쳤냐고함

 근데 빵이 신기한게 있었다구함.

난 손발이 평소엔 굉장치 차갑지만

 그렇게 오래 뛰어다녔는데도 땀도하나도 안흘리고

 손도 무지 차가웠다는거임...

 

다행히 나쁜 귀신은 아니었던듯 둘다 무사했지만

 이 일은 우리에게 꽤나 큰 교훈이 됐음...

형부는 이제 한낮에 언니 만날때도 야 너 깡이맞아?귀신아냐?

하면서 깐족대며 놀리고ㅋㅋㅋㄱㅋㅋ

 빵은 내 손을잡아서 확인해보려고 개수작을부림..ㅎㅎ이새키..ㅎㅎ

 우린 다시는 그런 장난을 치지않기로 약속했고

 형부랑 빵한테 장난쳤다고 무지혼남..ㅜ.ㅜ.............

힝...

 

그렇게 우린 다음날 올라왔고...

올라와서 밥을먹고 헤어짐ㅋ....

음..그리고 올해초 겨울바다 보러갓다가 겪은일은

 좀 자고나서 올릴게여ㅋ..피곤하고배고프고ㅠ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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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바다..죽을뻔했던 이야기

 

 

 

 

 

 

 

 

 

 


이번엔 올해 초 겨울바다에 놀러갓을땐데요

 저는 태어나 처음사귀고 5년만낫던 사람이

 사고로 죽었어요.그 사람하고 마지막으로 여행간 바다인데

 그 날짜만 되면 혼자 늘 그 바다로 여행갓었는데

 혼자 보내지 않겠다는 깡언니와 우리 귀여운형부

 그리고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빵ㅋㅋ

 함께 가자며 저를 꼬셔서 함께 갓었네여 

 거기서 무서운일 열받는일하고 슬픈일 무서운꿈..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먹는얘길 해볼게요

 이번얘기는 재미보다는 우울..합니다ㅋㅋ

 담번엔 더 재밋는 썰ㅋㅋㅋㅋㅋ그러고보닠ㅋㅋㅋ

 빵 오줌지린 얘길 안썻넼ㅋㅋㅋㅋㅋㅋ

 담번에 꼭!!!!!!!!쓸게여!

 

   

스타트!

 


 

올해 초 겨울바다에 갓음.위치는 말해드릴수없음.

나에겐 정말 많은 추억이 담긴곳이고 매년 거르지않고

 늘 찾아오게되는 소중한 장소임.

늘 이 시즌만 되면 급격히 우울해지는 날 본 깡언니가

 추진력과 약간(?)의 무력을 사용해 늘 가는 

 언니와 나 그리고 머슴2명이 가게됐음...

 

가는길엔 참 좋았음 도착해서 오리백숙에

 매화수한잔하며 도란도란 얘길 나누고 비수기라

널널한 방을잡고 짐을 풀었음.

원래 1박2일만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언니가 하루는 니가 하고싶은대로 하고 나머지 하루는

 다같이 떠들썩하게 놀자 해서 2박3일로 변경됨.

 (우리 깡언니 참 좋은 사람이죠?홍홍.아부아부ㅋㅋ)

 

도착한 시간이 꽤나 늦은 시간이었고

 날씨도 꽤나 추웠음.겨울이니까 당연한건가?

그래도 왔으니 할건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늘 가져가던 술과 술잔을 챙겨서 혼자 바다로갓음.

그리고 늘 앉는자리에 앉아 술을 따르고 마시고하면서

 혼잣말을 시작했음.

 (궁상떠는거같지만 버릇이고ㅠㅠ.소설쓰는거 같겠지만

 저한텐 너무 너무 중요한 연중행사에요)

 

그렇게 따르고 마시고 따르고 마시고

 혼자 모래사장을 밟으며 걸어다니면서 생각하고

 슬슬 들어가야겠다 싶어 발걸음을 되돌릴때

 내가 몇십번을 그려왔던 귀신이라도 한번 보고싶다고

 꿈꿔온 오빠(첫남친)가 앞에 있는거임...

반팔티에 반바진데도 추워보이는 기색하나없이

 그렇게 내 앞에 서있었음.....

 ...정말 꿈만같아서 눈물이 나왔고 뭐라고 말 하고싶은데

 벅차오르는 감정에 입도 못열고 있었음. 

 

눈을 비벼봐도 감았다 떠도

 오빠가 맞았음. 그당시 나는 홀렸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그저 감정이 시키는데로만 행동했음.

오빠가 미소짓더니 손으로 바다를 가르키는거임

 그러면서 바다로 천천히 다가가고 있었음

 이게 몇년만에본 사람인데 도저히 놓칠수가 없다고

 생각한 나는 무작정 오빠를 따라갓음

 

 오빠는 또 미소짓더니 내 손을 잡았음

 기다렸다고 같이가자고 환하게 웃는거임..

그렇게 발 발목 종아리 무릎..허벅지

 허리 가슴..까지 잠겼을때 문득 어떤 생각이나서 멈춤

 오빠 유언은 이런게 아닌데..하는 생각

 순간 멈칫 했고 날 붙잡은 오빠손도 멈칫 하더니

 날 잡아끌기 시작했음..그렇게 어깨까지 잠겼을때

 내가 그 손을 확 뿌리치고 소리질럿음

 우리오빤 이런사람 아니라고

 정말 화악- 하는 소리와 앞의 오빠가 사라짐...

 

그순간 추운지도 몰랏던 몸에 한기가 돌고

 차가운 바닷물에서 미친듯이 뛰어나와 숙소로 돌아갓음

 홀딱 젖은 날 보고 언니가 형부와 빵을 내보냇고

 내 옷을 다 벗겨서 울기만 하는 나를 깨끗히 씻겨줌

 언니가 몇번 물어봤지만 대답하지 않은채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다가 지쳐 잠이듬..

 

꿈을 꿧음.

커다란..까만 손이었음.

그 손이 날 잡으려 뛰어오고 난 달려도 달려도

 내 맘대로 몸이 움직이질 않아서 겁에 질려하다

 넘어져서 주저앉아서 그 손을 마주보게됐음.

그 까만 손에서 입이 생기더니

 같이가자 같이가자

 편해지게 도와준다고 얘길했음.

 (같이가자고 꼬실거면 원빈급으로 변신이라도 하던가ㅋ)

 

저는 단호하게 귀신이 사람흉내 내지말라고

 안갈거라고 소리지르고

 그 손이 계속 가까워 지는걸 느끼다

 눈앞까지 왔을때 소리를 지르면서 깻음.

 

일어낫을땐 아직 어두웠지만 6시정도 됐었고

 내 옆에서 날 끌어안고 잠든걸로 추정되는

 깡언니가 있었음..깨우기도 뭐해서 샤워를 하고

 옷을 챙겨입고 다시 바다구경이나 하자 싶어 나갔음

 전 바다에 들어가는건 싫지만

 구경하는건 굉장히 좋아하는 타입인데(심해공포증있음)

아침해가 밝아오는걸 바라보면서

 뭔가 나의 어두웠던 마음도 밝아지는게 느껴졌음.

사실 단 한번도 오빠가 죽고나서 귀신이라도 본다거나

 꿈에서라도 본다거나 한적이 없었음ㅋ...

그래서 어제일이 꽤나 충격이었고

 혹시나 정말 그게 오빠고 그게 진심일까봐

 정말 내가 같이가주길 바라는걸까봐 많은 고민을함.

 

아무리 생각 해봐도 누구보다 날 아껴주고

 소중하게 생각해준 사람이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음. 물귀신은 어떤 방법으로든

 산사람을 끌여들여서 죽게만든다는건 알고있던거고

 난 거기에 속은거다 라고 확신을 하고

 어제 팽개치고온 술잔과 술병을 챙기러감.

 

정말 믿기지 않았던건

 술잔이 파도에 휩쓸려가지도않고 쓰러지지도않고

 그 안에 바닷물을 담고 있었음.

그래서 나도 이제 앞을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는 그 바다에 가지않을 생각임.

 

잘 챙겨서 숙소로 돌아오니 이 세명이

 내가 폰도 안가지고 나가서 걱정했나봄ㅋ

 미친듯이 등짝을 맞고 아침부터 거하게....

불고기를 먹고 한숨 더 잣음.

 

두시간정도 잣는데 이번에도 악몽을 꿈.

꿈에서 난 어떤 방에 갇혀있었음.

문을 찾아 두리번 거리는데 구석에 문이보여

 그쪽으로 다가갓음. 그리고 문을 여는데

 어떤 여자가 어떤 남자의 목을 조르고있었음

 가까이 다가가서 그 남자의 얼굴을 확인했음

 그 남자는 빵이었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금방이라도 죽을거같았음..

그 여자의 팔을 잡고 놓으라고 소리질럿음

 그 여자가 날 보더니 입을 열음

 멀쩡하던 얼굴이

 음...님들 이토준지 아시져?

빨간마스크 여자있죠?  입이 쭉 찢어진.

 

휜자보다 까만자가 훨씬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휜자는 빨갛게 충혈됨.

입은 쭉 찢어졌고 얼굴은 하얗고 머리는 어깨까지왔음

 굉장히 긴 손톱을 지니고있었고 삐쩍 꼴았었음.

 

그여자가 날 향해 말했음

 넌 데리고갈수없으니까 얘라도 데려가겠다

 방해하지말고 꺼져라 이런식이었음.

그리고 다시 빵한테 다가가는데 그걸 가만히 볼

 내가 아니니 다시 소리침

 

 꺼지라고 빵은 못데려간다고 미친x아 어쩌고..하면서

 화를 내면서 욕을함.

그랫더니 여자귀신이

 

 깔깔깔깔깔깔깔

 웃더니..재주껏 살려보라고 웃으면서 사라졌음.

 

꿈에서 깨고 빵부터 찾았는데

 옆에서 코골고 자고있더만여ㅇㅇ..발로깟음 일어나라고

 발로까자마자 벌떡 일어나더니 저를 꼭 안는거임

 꿈을 꿧다 빨간마스크같은 미친x이 내목을 조르는데

 니가와서 살려줬다 그리고 날 죽이겠다고 했다..

 

같은꿈을 꾸엇네요

 뭐 처음으로 같은꿈을 꾼건 아니니까

 일어나서 병든닭마냥 벌벌떨더니 저한테 붙어서

 병아리마냥 졸졸 쫓아다니는거임

 나 옷갈아입어야된다고 빙구새키야

 발로 또 뻥 까고 언니랑 형부를 깨워서

 점심을 먹으러 나옴ㅋㅋ

 

 형부가 모듬회스페샬..♥

내돈으론 사먹을수없는..ㅠㅠ...

비~~싼 회를 시켜주심 진짜 맛있었음....하......천상의맛

 그렇게 점심을 먹고 주위경치도 구경하고 사진도찍고

 슬슬 꿈에 대해서 잊어갈때쯤 일이 터짐.

빵이 사라진거임..병아리처럼 내 소매붙들고 다니다가

 욕처먹고 삐져서 화장실 간다던 애가 사라진거임.

다행히 큰일은 없었는데 화장실에서 자빠져서

 머리가 깨져서 피가 좀 낫음....다행이었음 정말

 병원가서 꼬매고 나오는데 눈이 내리는거임

 저녁으로 빵이 걱정시켜 미안하다고 맛있는

 고기를! 쏘셨고! 저도 걱정시켜서 미안하다고

 야식으로 푸짐하게 쐈음...

 

족발에보쌈해장국에해물파전에김치전에...

4명이서 다 먹었음.

저희는 지금도 넷이서 고기집가면 10인분은 걍 먹어여

 ㅋㅋㅋㅋㅋㅋ식신4인조...냉면은 필수^^

 

또 하루가 저물어가는구나 싶어 야식을 먹으며

 깡언니한테 빵이랑 나랑 이런꿈을 꿧다구 얘기했더니

 나 아니었음 빵은 크게다쳤을거라고

 머리 세바늘 꼬매는걸론 안됐을거라고

 그 미친x을 말리기를 잘한거라구 했음.

언니도 형부랑 같이살다보니 별의 별일이 다있었다고

 그래서 언니네 엄마네가서 부적쓰고 그랬다고

 그래서 많이 나아졌다 했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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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가 안좋은집 마무리

 

 

 

 

 

 

 

 

 

 


안녕하세여 이십대 후반의 한마리의 돼징어입니다.

전에 썻던글이 너무 우울해서 오늘은 좀 밝은(???)

얘기로 찾아왔어염 홍홍.제가 고딩때 살던

 정말 터가 안좋은집 얘기를 마저 하겠습니다.

그 집 얘기는 진짜 여기서 끝이네요ㅋ 

 

독산1동 다세대주택..제방엔 햇빛은 들어오지않고

 늘 어두컴컴하고 제 방에서 자는 사람들은

 꼭 가위를 눌리는 그런 살기안좋은 집에서

 전 대충..4년?정도를 산거같네요.

 

나중에 빵 오줌지린얘기 풀거임ㅋ

 같이 있다가 나 니글쓸거니까 집에가라고 쫓아냄..ㅋ

 빵의 인권은 없는거져.ㅋㅋㅋㅋㅋㅋ

 얘기 ㄱㄱ

 

 그 집엔 고정적으로 나오는 귀신이 있었음

 날 귀접하려는 건장한 남자귀신, 애기귀신, 아가씨귀신,

그중에 아가씨 귀신이 정말 도가 지나칠정도로

 악질적인 장난을 많이 쳤음.

나보단 주로 내동생한테ㅋ컵을 깨트려서

 동생이 다친적도있음.

 (동생은 지금은 신체건장한 남성이지만

 

 그때는 키만크고 삐쩍마른 바보였음.기도약하고

 잘울고 겁도많고 거기다 살짝 보기도하고.)

 

동생은 그 아가씨 귀신을 제일 무서워 했는데

 사실 저도 그 아가씨 귀신은 굉장히 거슬렸음

 자는데 방해받으면 마치 야차처럼 광포해지는 본인이라

 그 귀신이 나올때마다 굉장히 딥빡침을 여러번겪음.

가위같은건 눌러봐야 전 별로 신경도안씀

 

 자다가 툭툭건드는거?? 자주겪음ㅋㅋㅋ

 그런건 그냥 무시하고 자면되는데...

 

전 잘때 소리에 굉장히 예민해서 카톡소리만 들려도

 깨는 타입임.

 

이 아가씨 귀신이 젤 악질적으로 날 괴롭혔던적이 있음.

그때는 핸드폰이 그렇게 많지 않던 때였음

 없는애들도 있었고 어느집이나 집전화가 있었고

 가까운 친구집은 찾아가기도 했던때임.

난 폰이 있었지만 잘때는 진동이나 무음모드로 해놨고

 그래서 친구들이 집으로 많이 찾아왔었음.

 

 

그땐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때였고

 낮잠을 자고있던 도중이었는데 밖에서 누가 날

 부르는거임.

 

 "조선아~조선아~"

잠결에 내가 전화안받아서 친구가 찾아왔나싶어

 일어나서 현관을 열었음.

근데 아무도 없어서 잘못들었나 싶어

 다시 침대로 돌아가서 누웠음.

그때 다시

"**아~~문열어~~"

하는소리가 들리는거임.아 이번엔 확실히 들었으니까

 또 부스스 일어나 현관으로 다가감

 그때 현관문이 불투명 유리문이었는데

 막 울퉁불퉁한 유리문...아시려나?

 

여하튼 그 밖으로 그림자가 보이는데

 어라?뭔가 이상한거임.그림자가 굉장히 기네?

음..열까말까 고민했지만 또 내 이름을 불러대는탓에

 문을 열었음. 오...쉣ㅋ

 

 ...와 키는 산만한게 갑자기 목을 쭉 늘여서

 내 얼굴앞까지 갖다대더니 나야 나왔어 히히히히

 하면서 깔깔대길래 굉장히 짜증난 난

 문을 쾅 닫고. 미치려면 곱게미치라고 소리치고

 침대로 옴.

 

근데 눕자마자 또 목소리가 들리는거임

 응?근데 내 친구 목소리였음.

진짜 친구가 왔나싶어 문을 여니 아무도 없는거임.

짜증이 확나서 그냥 방으로 들어와서 방문을 닫고

 다시 이불을덮고 잠자려고 노력을함.

 

잠은 이미 거의 깻지만

 잠에대한 나의 의지는 어마어마 했으므로ㅋㅋ...

근데 이번엔 방문밖에서

 내이름을 애타게 부르는거임.

 

정말 너무너무 짜증이났음.

잠은 포기했음.문을열고 씨x!!!!!! 하고 소리를 지름

(그림보면 왜 제가 죽죽 그어놓은거있죠?

묘사하자면 눈은 빨갛고 얼굴엔 칼자국마냥 죽죽

 그어져있고 입은 쭉 째져있었음.얼굴은 반만보였고.)

 

그 미친귀신은 제가 방문을 열자마자

 제 앞에서 히히히히 하고 뱅글뱅글 제 주위를 돌았음

 나왔어 나왔어 히히히히

 목소리가 굉장히 듣기 거슬리는

 칠판긁는소리같은 목소리였기땜에

 내 짜증수치는 극에 다다름..ㅋㅋㅋ

 

 무섭다? 이런기분보단 이것들이 이제 미쳤나 싶은거임

 아 정말 집에 부적이라도 써야하나 싶고..

너무 짜증나서 혈압올라 쓰러질거같은 기분이었음

 계속 쳐웃는 그 귀신을 향해 소리지름

 잠잘때 또 건들면 가만안둔다고

 가만있으니까 호구같냐고 죽었으면

 죽은사람답게 성불해서 천국이나가지 이집이랑

 우리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이러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노려봄.

 

만약 만져졌으면 때렸을거임.

그 순간 밖에서

"야!**아!문열어"

하는 소리가 들렸고

 제가 눈을 깜빡이는 순간

 전 침대위에 누워있었음..

난 분명 일어서서 방문앞에 있었는데?...

꿈이었나?..싶었음.

근데 분명 현관문을 잠궈놓고 있었는데

 현관문이 열려있었음...

 

꿈인지 현실인지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음

 꿈속에서 꿈을꾼건지 왓다갓다 한건지

 전 그 날 이후로 그 아가씨 귀신한테

 시달린거라곤 그닥 없음..

동생이 많이 당했지ㅋ...불쌍한 새키...

 

위에 썻던 동생이 컵깨져서 다쳤다는거

 동생은 마이셔틀이었음..진짜 지금 생각해도 미안함.

설거지를 시키고 전 제방에서 만화책을 읽으며 낄낄댐.

근데 동생이 누나 누나 부르는거임

 그래서 왜! 하고 소리지르니까

 

 누나 제발 누나 나 발이 안움직여

 

 하는거임.그래서 이새키가 장난치나 뒤질..라고

 이런생각으로 방밖으로 나감.

근데 애가 진짜 새파랗게 질려서 덜덜떨면서

 우는거임. 그래서 어라? 싶어서 

 야 너 왜그래 하고 물었더니

 발이 안움직인다고 살려달라는거임.

그래서 아 뭔데 진짜? 하고 확인했더니

 애가 막 눈물을 후두둑 떨구면서

 누나..누나..이러기만 하는거임

 

 그래서 야 괜찮아? 하고 다가가려는데

 설거지하고 컵걸어두는데서 컵이 다 떨어지는거임

 컵이 싱크대랑 부딪혀서 죄다깨짐..

동생이 설거지중이어서 싱크대에 손두고있었는데

 

 애 손에 막 유리파편이 박히고 피가 철철나는거임

 갑자기 애가 으악!하고 소리지르더니

 주저 앉으려고 하는데 바닥에도 유리조각들이

 널려있기때문에 내가 가서 동생을 잡음.

 

내 발에 유리조각이 박히고 피나고 동생은 손에서 피나고

 애가 벌벌떨길래 질질끌어서 유리조각 없는쪽으로데려옴

 동생이 하는말이 뭐가 내 발을 꽉 잡고있었는데

 귀에다가 대고 막 웃더라 근데 갑자기 컵이 떨어졌다

 하는거임...일단 진정시키고 내 발에 유리조각이랑

 동생 손에 유리조각뽑고 택시를 불러서 병원을갓음

 나는 그냥 좀 다친정도라 괜찮은데

 얘는 손에 꽤 많이 박혀서 꼬맷음.....

 

이렇게 심하게 다칠정도로 동생을 방치한

 내 자신한테 너무 화가낫지만 이 망할것들이

 내 동생을 만만히보고 도가넘는 장난을 친게

 화가나서 동생을 하루 입원시키고 전 집으로옴

 많이 늦은 시간이었는데 그 옆건물에 사는

 무당아줌마네 집을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얘길함. 

 

아줌마가 우리집에와서 이거저거 보고

 무슨 부적을 막 내 침대밑 내 책장뒤 방문위에

 붙였음..부적갚은 물론 냇음.싸게 해주셨음..ㅋ

 다 하시고 아줌마가 말씀하심

 되도록 빨리 이사가는게 좋을거라고

 너라면 몰라도 니 동생한텐 꽤 힘들거라고하셨음.

 

그래도 집안사정상 그게 쉬우면 애초에

 이런집에서 안살았을거임..그렇게 일년정도를

 그집에서 더 살았음. 아줌마 덕분인지

 동생은 가위좀 눌리는거 빼곤 다치는일같은건 없었음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컵 거는 컵걸이는 산지 얼마 안된건데

 본드로 붙이는 거였음.그게 한쪽이 내려앉았던건데

 컵 모양도 아직 기억남 유리컵4개 맥주잔2개 였는데

 그게 그냥 와장창 아작이 난거였음..

 

그 뒤로 그 컵걸이는 버리고 싱크대에 조그맣게

 그릇 물빠지는 곳에 컵을 두고 살았음...

그후로 설거지는 내몫이었.............................  ㅠ

 


 

 와 진짜 그 집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네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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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오줌 지린.. 이야기

 

 

 

 

 

 

 

 

 

 

ㅋㅋㅋㅋㅋㅋ아 생각하니까ㅋㄱㅋㅋㅋㅋㅋ웃음부터ㅋㅋㅋㅋ ㅋ

 

 올해 봄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깡언니가 대전에서 박수무당하시는 삼촌네 내려가 있었음

 그래서 빵하고 빵친구겸내친구(넌그런존재다)

인 덩치만 커다래서 겁없을거같이 생긴 상남자 코스프레를 하는

 겁많은새키하나랑 셋이 꽃구경겸 맛집투어를감.

 

여기저기 많이 다녔음 벚꽃은 진해가 참 좋다는 소문을 들은 우리는

 빵한테 운전을 맡긴채 신나게 진해로ㄱㄱ했음.

겁많은새키를 음..뭐라부를까 야지라고 부를게여 돼야지ㅋ

 진해에 야지가 겜에서만난 여자가 있어서 야지의 꼬임에 넘어가서

 진해까지 멀고먼길을 달려갔음.

 

그 여자를 만나서 픽업했음.(야지주기엔 좀 아까운 여성이었음...)

우리보다 두살 어린 그 여성은 그날 야지와 둘이 사라짐(뭐하러갓을까?^^?)

 ...결국 우린 야지의 셔틀을 했을뿐이었음..ㅠ

 

빵이랑 둘이 벚꽃터널도가고 떨어진 꽃 머리에 꽃고

 미친x 코스프레도하고 사진도찍고 깡언니랑 영통하면서

 실컷 약올리면서 연락이 닿지않는 야지를 둘이서 실컷 저주함.

 (주로 야한저주.궁금해여?ㅋㅋㅋㅋ )

 

음.빵이랑 저는 여행갈때마다 같은방을 썻...어여....ㅋ

 물론 전 충실한 오유인이니 아무일도 없었음.

빵이 몸이 따뜻한편이고 전 몸이 찬편이라 인간난로로썬 최상이었음.

일단 대충 텔을 잡고 (방을 하나만 잡았음..관광객땜에 그런가

 방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비쌌음;;;)

차를 가지고 술을 먹을순없으니 텔에 주차하고 대충 근처

 고깃집으로 들어가서 고기와 술을시킴.

 

전 술을 먹긴하지만 즐기는편은 아님

 술을 먹으면 가끔 문제를 일으켰기땜에(빙의라던가)

그냥 맥주만 홀짝이는 정도로 마셨고

 빵은 아주 소맥을 시원하게 말아드셨음..

 

그때 야지한테 전화가왔음.

미안하다고ㅋㅋ내일보자고ㅋㅋㅋㅋ(뭐했어 이새키야?)

 

우리는 전화로 실컷 저주를 또 퍼붓고

 언제든 진리인 고기에 정신을 팔았음.ㅋ

 

 신나게 먹고 텔에 들어오니 빵 이새키가 취기가 올라왔는지

 양치도안하고 뻗는거임(드러워.죽.겠.음.)...ㅠㅠ..

그래서 그냥 재우고 전 씻고 티비를 좀 보다가 잠이 들음.

 

한창 자는데 누가 날 막 흔들어 깨우는거임

 몇번이나 말했지만 전 잘때 깨우면 야차로 돌변해서 개승질을냄.

그래서 이불을 팍 뒤집어쓰고 뒤돌아 누웠는데

 

"**아..일어나봐..나어떡해...."

 

빵이 날 계속 깨우는거임. 귀찮아도 어쩌겠음...

일어나서 왜!하고 버럭 소리를 지름.ㅋ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얘가ㅋㅋㅋㅋㅋ이불을ㅋㅋㅋㅋㅋㅋㅋ

 칭칭ㅋ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동여매고 있는거임. 그래서 내가

 

 야나도추워 이불내놔 왜깨워 하니까

 

 막 울먹울먹 하는거임ㅋㅋ ㅋ

(얜 저보다 더 자주울음ㅋㅋ저랑 싸우다가 제가 승질내고 꺼지라고하면

 어떻게 그런 심한말 하냐고 우는애임....휴....)

제가 다시 이불을 팍 하고 땡김

 근데 얘가...청바지를...ㅋㅋㅋㅋㅋㅋ입고ㅋㅋ뻗었는데ㅋㅋㅋ

 ㅋㅋㅋ아ㅋㅋㅋㅋㅋ

 

 청바지의 그부분이 젖었네여?ㅋㅋㅋㅋㅋㅋㅋ

 어머나 이불하구 침대두 젖었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물침대였는데ㅋㅋㅋㅋ매트리스 아닌걸 감사히여겨라ㅋㅋㅋㅋ

 휴...

 

그래서 야 너 미쳤냐 나이가몇인데 하고 박장대소를함ㅋㅋㅋ

 막 미친듯이 웃다가 정신을 차리고 빵을보니

 울기 직전인거임. 흠흠 하고 웃음을 참고 왜그러냐고 물어봤음

 

빵이 자다가 목이말라서 깻다고함

 텔에 어떻게 들어온지도 기억안날만큼 꽐라가 됐는데

 깨질거같은 머리를 잡고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왜 텔 냉장고는 작은거잖아여?)

거기에 사람 머리가 들어있었다고 함.

 

놀라서 문을 탁 닫고.잘못본건가 싶어서 다시열고 물을 꺼내려는데

 안에서 머리가 빵을 똑바로 노려보고 있었다고.

놀라서 기어서 침대까지 와서 날 깨우는데

 원래 깨우면 바로바로 일어나는애가 안일어나서 더 겁먹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데 한쪽 구석에서 어떤 여자가

 

 커텐 틀에 목을메고 대롱..대롱 매달려서 빵을보고 있었다고

 진짜 너무 무서워서 실뇨를 했고...리모콘이 어딧는지도 모르겠고

 불을 켜러가자니 무섭고...그렇다고 날 깨우자니 쪽팔렸다는거임ㅋㅋㅋ

 

 마치 그 생각하는 몇분이 몇년같았다고..그래도 결국

 날 깨우는게 맞는거같아서 날 막 흔들어 깨웠는데

 그때야 내가 일어난거임ㅋ

 

 빵의얘길듣고 주위를 둘러보고 냉장고도 열어봣지만

 나한텐 아무것도 보이지않았음.

 

결국 불을켜고...여벌옷으로 가져온 빵옷을 차에서 가져다주고

 옷을..ㅋㄱㄲㅋㅋㅋㅋ갈아입고ㅋㅋㅋㅋㅋㅋ

 시트를 벗겨서 대충 밑에두고 수건으로 물침대를 닦음..ㅠㅠ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렇게 아침까지 빵은 잠들지 못했고

 무섭다고 징징대는 빵덕에 우리는 새벽에 체크아웃하고

 차에서 밤을 지새움..^^

 ..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고 올라가려 했지만

 야지를 챙겨서 올라가야해서 기다림.

1시쯤? 야지가 어디냐고 점심먹자고 연락이옴ㅋ

 야지와 그 여성분을 만나서 점심을 먹고

 

 그 여성분은 야지가 꽤 맘에들었는지

 하루 더 있다가라고 관광시켜주겠다고 꼬드김

 어짜피 주말이었고 진해는 처음 간곳이라 콜을 외침.

 

차에서 밤을 샛더니 삭신이 쑤셔서

 동생이랑 둘이 사신다는 그 여성분의 집으로가서 잠을 좀 잣음..

5시쯤 일어나서 꽃구경을 또 하고

 넷이서 8시쯤 저녁을 먹고 자리를 옮겨 술집으로감.

거기서 야지를 신나게 까고 넷이 같은 모텔로 갔음.

 

물논 커플을 방해할순없으니..............

그리고 빵도 나와 함께있는게 안전하다 느낀건지

2:2로 찢어짐

 

 거기서...

여러분이 좋아하는...ㅋ.....

일이생겼어여

 

 이거써도되나 물어보고올게여

 

연모관계가 아니에여 이새키 자느라 전화안받으니

 제멋대로 해라 이거겠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텔에서 우리방에서 넷이모여 족발을 시켜 넷이 도란도란

 술을 마셨음. 대화의 주는 야지까기...배신자새키........

새벽 한시쯤 졸리다며 그 여성분을 고이 모셔 지네방으로 사라지고

 빵과 난 한잔씩 더함. 전 안취했고 이새킨 또 꽐라가 되셨음...

어쩔수있나여 간신히 침대까지 질질끌고와서 재우고

전 뒷정리하고 씻고 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잠이 들었음...

 

한창 기분좋게 자고있는데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거임

 처음엔 잠결이라 옆방이 격렬(?)하구나..이생각 했는데

 응?옆에서 들리는 소리였....?????????????????????????????

 

전 벌떡 일어남. 그리고 옆을 봤음

 까만 덩어리가 빵 위에 올라타 있었고...........

빵 이새킨..꿈인지 알았겠지만 그건 귀접이었음...

 

전...너무...벙쪄서.....하..............

이새킨 왜이렇게 잘당하나(??) 싶어 빡이침.

근데 빵이 소리가 점점 이상해지는거임.

 

사실 엿먹으라고 좀 지켜보긴했음ㅋ...미안해..ㅋㅋㅋㅋㅋ

 정신을 차리고 자세히 봣을땐 그 까만 덩어리가

 빵의 목을 조르고 있는게 보였음.

 

...빵이 좀 불쌍하기도 했지만..배은망덕한새키...후...

이대로두면 큰일나겠다 싶어서 소리를 질럿음..

꺼지라고 여러번..그때 그 텔에서 주무시던분들 죄송합니다.

그리고 잽싸게 불을 켯고 빵이 벌떡 일어남

일어나자마자 또 펑펑 울면서 안기는데

..

솔직히 한두번도 아니고 내가 그렇게 니 마음가짐이 젤 중요하다 했는데

 내말을 개똥으로들은거같은 빵한테 열받아서 빵을 뿌리침.

 

그래도 빵은 굴하지않고 또 징징대며 안겨서 설명하려했지만

 전 또 놓으라고 뿌리침.

 

그랫더니 빵이 그럼 손이라도 잡고있어달라고 울어서

 왠지 나랑 붙어있어서 더 심해지는건가 싶어서 결국 토닥토닥 달래줌.

 

실컷 울고 진정한 빵이 설명을함.

꿈인지 알았다고 리얼한꿈..

술을 너무 먹어서 분간이 잘 안됐는데 기분은 좋고
 현실성은 그닥 없어서 꿈인지 알았는데 뭔가 이상했다고

 

 자기 목을 막 조르면서 위에서 막 웃었다고

 

 그때 내가 깨워준거고 불도켜줘서 살았다고

 막 변명아닌 변명을 하는거임...그래서 뭐 그래 고생했다하고

 애를 먼저 재우고 전 밤을 꼴딱 샘.ㅠㅠ....

 

그 후로는 빵이 그런일을 겪지도 않았지만

 저도 최근에 집밖으로 잘 나가지 않아서 그런가...?

귀신을 본적은 별루 없네여...

 


 

맞다!  저! 내일! 빵하고 깡언니하고 횽부하구 계곡가염!

고기 잔뜩사서!근데 장마인데!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 ㅋㅋㅋㅋㅋ

 시간이 지금밖에 안맞음..ㅠㅠ.......

여행가서 음..또 무슨일이 생긴다면 풀겠음다.

 

궁금하신거 있으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그리고 빵하고 저의 꽁냥꽁냥한 얘길 기다리시는분?

 

여행가서 말할겁니당.

계획도 다 세워놓음.깡언니랑 형부랑 셋이 짯어여ㅋ

 ㅋㅋㅋㅋㅋㅋㅋ....후기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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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하고 보통사람

 

 

 

 

 

 

 

 

 

 


참 .. 저번에 어떤분이 귀신하고 보통사람하고 구분되어 보이냐

 라고 여쭤보셨는데..다 달라요. 그렇지 않습니다 라곤 못하겠네요

 음..보통 원귀(악귀라고도 하죠)같은 경우는 티가 확 나는데

 자기가 죽은지 모르는 귀신도 있습니다

 

 그 얘길 해드릴게요 횡단보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때가 잠깐 군자역쪽에서 살았을 때였음.

밤늦게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싶어진 난 육교를 건너 마트를 가다가

 피시방으로 빠져서 겜을 즐기다 두시쯤 나와서 편의점으로 향함.

 

편의점에서 이거저거 사서 나와서 다시 육교를 건너가야 되는데

 음..계단싫다.진.심.너.무.싫.다.ㅎㅎㅎ..ㅋㅋ.........

그래서 조금 위로 올라와서 횡단보도를 택함.

 

아이스크림을 까먹으며 횡단보도로 가고있는데

 횡단보도앞에 카라티에 반바지를 입고 크로스백을 맨 남자가

 주저앉아 있는거임..무슨일이냐고 물어볼까 하다가

 취한사람일수도 있겠다 싶어서 무시하려 하는데

 

 되게 서럽게 막 우는거임...

원래 우는 남자한테 좀 약한데..그걸 보니 말을 안걸수가 없었음

 

 저기요 괜찮으세요?  하고 말을 검.

그 남자가 화들짝 놀라더니 저를 빤히 보는거임

 그때까지만 해도 귀신이라는건 몰랐음

 

그 남자가 저를 빤히 보더니

 건너야 되는데 못건너겠다고 계속 서럽게 우는거임...

그쪽이 낮엔 사람이 많은데 새벽엔 참 조용함..

주위에 도움청할 사람도 없고 해서 다시한번 물어봄

 

 괜찮으세요?무슨일있으세요?

 

제가 건너가야되는데..건너가질 못하겠어요..

저좀데려다주세요..

 

이런 대화를 나눴음.

그 남자의 얘기를 들을수록 뭔가 이상하다..?싶은 느낌은 있었는데

 너무 멀쩡해서;;생각도 못했음.

 

취하신거냐고 아님 어디아프시냐고 일어나실수 있겠냐고 생각하면서

119에 전화를 해야하나 싶었는데

 이 남자는 계속 울면서 건너가야 되는데..이말만 하는거임.

 

정신이 번쩍들었음. 이미 신호는 세번이 바뀌고 이 남자는 계속 울고있었음.

아.귀신이다.지박령이란건가?어떡하지?

온갖 생각을 하는데 이 남자가 차가오는데 갑자기 막 건너가는거임

 귀신이라고 확신은 했지만 본능적으로 깜짝 놀라서 팔을 뻗다가 주춤했는데

그 남자가 차에 치이더니 다시 아까 주저앉아있던 그 자리로 되돌아옴.

완전히 확신을 함. 지박령이구나 함부러 건들면 안되겠다...

싶어서 신호 바뀌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렸음..

 

귀신을 보고 승질내는 재주는 있어도

 퇴마라거나 성불시키는 재주는 없었으므로.(그랬음 지금 백수는 아니겠져..)

최대한 안쳐다보려 했는데 눈길이 향하는건

 나의 망할 호기심 이었음.

 

에휴.결국 주저앉아서 물어봄.

왜 여기 계세요.전 가야되는데...뭐 하실말씀 있으세요?

대충 이런식으로 물어봄.아이 달래듯 말했음.

 

그남자가 대답을 함.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여기서 움직일수가없다.

 

난 죽은거냐.집에 가야되는데 가고싶은데 자꾸 이자리로 온다.

 

솔직히 전 쥐뿔도 아는게 없으니 그냥 솔직하게 말함

 죽으신거 맞다..뭔가 미련이 남으셔서 그러시는거 아닐까요..

도와줄 방법이 없어서 죄송하다....

이렇게 말하니 그 남자는 사람하고 오랜만에 얘기해본다고

 여자가 늦은시간에 돌아다니는거 아니라고 가보라고 했음.

 

솔직히 빨리 집에 가고싶었고 내가 어떻게 해줄수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신호 바뀌고 바로 건너서 집으로 왔음
 그리고 몇일후 본가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쪽은 다시는 안갓음.

 

 

3주전쯤 건대에서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군자를 들려봄.

그 횡단보도엔 그 남자가 없었음..

하긴 몇년전일인데...성불 했겠지 싶었는데..

사실 마음에 좀 찜찜하게 남아있는 부분임...............

 

귀신이라고 모두 나쁜건 아니고

 자기가 죽었는지, 왜 죽었는지 모르는 귀신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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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에 가족들과 놀러가서 겪은 일

 

 

 

 

 

 

 

 

 

 


가족들이랑 단체로 통영에 여행간적이 있어요.

저희 가족은 다~모여야 10-11명 정돈데ㅎㅎ다같이 갔읍죠.

가족들은 선발대로 먼저가고..전 회사..ㅠ..때문에

 하루늦게 갔습니다.

 

그때가 그..박해일(♥) 나오는 영화중에 극락도 살인사건 있죠?

그 영화가 나오고 좀 있다가 갔었음.

극락도 살인사건이 욕지도란 섬에서 찍은걸로 알고있음

 우린 그 섬으로 갓음.

 

하루늦게 통영에 도착해 배편을 끊고 가는도중

파도가 너무심해 멀미가 참을수 없을만큼 심해져 위로 올라와

 바람을 쐬며 바다를 보고있었죠.

참 신기한게 물엔 어쩜 그렇게 귀신이 많죠...?

정말 참 많음.

 

꽤 오래 배를타고 있던걸로 기억함.

빈속이라 그나마 다행이지 어휴 멀미로 죽는지 알았음.

간신히 참고 욕지도에 도착했을때

 가족들이 마중나와줄거라 생각했지만

 저에게 도착한건 위치를 알리는.....전화 한통이었죠^^

 

뭐 하긴 걸어서 5분거리긴 했음ㅋㅋ

 민박집에 도착하니 2층을 전부 다 썻는데

 거실하나 방하나였는데 어머나? 에어컨이없네? ㅋㅋㅋㅋㅋ....

더워 죽을거같은데?...ㅠㅠ주륵....

내부는 그냥 일반 가정집 이었음.

 

가족들이랑 합류해서 그날은 통통배를 타고

 고등어 양식장을 갔음.신나게 고등어 회를..(와..존맛진짜개꿀맛.)

다 먹고 해파리도 뜰채로 떠서 관찰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냄.

그때 그쪽 바다에 해파리 경보뜰정도였음.

 

그날은 그렇게 저물어가고

 다음날 차를 타고 섬을 한바퀴 돌았음.

중간에 내려서 바닷물에도 들어가고 스노클링도하고

(걍 그 물안경에 호스달린거 끼고 얕은바다만...ㅋ)

옷 갈아입고 다시 차에탓음

 

 그리고 극락도 살인사건에 나온 그 사당을 갓음

 그 벽화에 있는 여자가 눈 희번덕하는...

어짜피 영화 촬영땜에 지어진거라 딱히 이상한건 못봄.

영화처럼 무섭거나 소름끼치지도 않았음.

 

 (내가 귀신을 본다는건 내 주위 극히 일부분만 알고있음.

가족중엔 내 동생말곤 아무도모름.말도안함.

가족들과 난 교류가 적어서 눈치도 못챔.)

 

섬 한바퀴 도는건 금방이었음..

저녁먹을 시간까진 각자 자기시간을 가지기로 했음

 그래서 난 혼자 사진이나 찍을겸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음.

 

한 20분정도 안으로 걸어들어 가다보니

 다 쓰러져가는 집이 있었음.

음..사람이 살수없을만큼 쓰러져가는..

 

무슨 깡이었을까

 그 집 앞으로 다가감..

문이 초록 철문(제나이쯤이나 그 이상분들은 아실거에요.네모로 올록볼록한)

이었는데 그게 조금 열려있었음..

안에 뭐가 있나싶어 가까이 다가갔는데

 와 씨.

 

문틈으로 날 노려보는 눈이 보이는거임.

와..ㅜ진짜 깜짝 놀람..

사회생활 하면서 소극적으로 변한탓도 있지만

 진짜 깜짝 놀랏음...

 

눈이 굉장히..좀 심할정도로? 얼굴에 눈하나 있는거마냥 컷음.

그 희번덕한눈이 무서워서 못본척 뒷걸음질 치면서 다른곳

 사진 찍으면서 경보로 숙소로 돌아옴..

 

저녁은 큰아버지가 사오신 회로 술한잔 하면서 먹고

 잠자리에 들었음..다들 잠들었지만

 난 자기 힘들었음...에어컨이 없어서 창문(방충망있음)을 활짝열고

 선풍기를 틀고 있었는데 침대가 아니면 잠을 잘 못자서

 침대방에서 자고있는데 그 방 창문도 열어놨음.

 

그 열린 창문으로 그 눈이큰귀신이 계속 날 쳐다보고 있었음.

안보이는척 하긴 했지만 날 계속 주시하고 있다는 그 느낌이 느껴졌고

 소리를 지르거나 뭔가를 하기에 가족들이 너무 많았고

 다들 자고있어서 뭘 할수없는 상황이었음..

 

그렇게 계속 뒤척뒤척 하다가 잠이들었고

 일어낫을때가 아침6시..

창문부터 확인했고 그 눈이큰귀신은 보이지 않았음.

 

차라리 예전집에서 보이던 그 귀신들이 낫지

 눈이 비정상적으로 크니까 좀..징그럽고 무서웠음...

 

만약 그때 내가 그 눈이큰 귀신에게 말을 걸었다거나

 눈을 계속 마주쳤다거나 내가 자길 본다는걸 들켰으면

 큰일이 날거같은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피했던거임

(느낌 하나로 살아왔습니다ㅋㅋ)

 

그냥 여기서 끝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가족들도 다 일어나고 아침 먹기전 산책겸

 아침운동 한다고 제동생과 큰집아이 한명이 그 방향으로 사라짐.

전 숙소 앞에서 간단히 몸풀기 운동하고

 들어와서 식사준비를 도왔기땜에 그때 일은 잘 모르지만

 내 동생이 귀신이 잘붙는 체질이라는건 알고있음..

 

아침준비가 끝났는데 이눔새키들이 안오는거임

 그래서 큰집에 애가2인데 한명이 찾으러감.

애들 둘을 데리고 왔는데 동생이 말을함..

폐가같은거 봤다고.자기는 저런집 처음봤다고..

 

아..씨...혹시 따라왔을까봐 쫄앗지만

 그 후로 아무일도 없었고 내일이면 통영시내로 나가서

 그쪽에서 강원도로 가서 이틀 놀고 올라갈거라

 별일 없겠지 하고 안심을 했음..

 

그 안심은..너무 이른거였음..ㅠㅠ

 

밤이 되었음.

마음을 푹 놓고 있던 저는 그대로 침대에서 폰을 만지작거렸고

 동생은 바닥에서 완전 숙면을 취하고 있었음.

 

점점 뭔가 기분이...이상한거임.불안하고 묵직하고 짜증나는

 그런 복잡한 느낌이 들어서 폰을 보는척하며 곁눈질로 창문을 흘긋봄.

창문을 닫고자면 차라리 낫겠지만 그러기엔 너무더웠음..

 

 ...있었음..그 눈이큰귀신이.......

얼굴에 큰 눈이 하나였고 코랑 입은 있었음.

안마주치면 되겠지 난 안보이는거다 난 모른다..

자기암시를 걸고 창문에서 등을 돌리고 자기위해 눈을감음.

 

그렇게 한 몇분이나 지났을까..

 

찾았다.. 하는 목소리가 들렸음.

무의식중에 뒤를 돌아볼뻔 했지만 간신히 참음.

그렇게 또 몇분이 지났을까..

 

내놔..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그래서 난 거기서 뭐 가져온게 없으니까 계속 무시를 함.

갑자기 이쪽을 보던 그 시선의 더러운느낌이 확 사라지더니

 여기없어...이런 소리가 들리는거임..

 

동생을 재빨리 깨움.

지금 자초지종을 들어야함.

막 손발 다써서 간신히 깨워서

 너이새키야 무슨짓거릴 하고다니는거냐

 너 아까 폐가에서 뭐 주워왔냐고 막 따지듯 물으니

 이새키도 아차, 누나가 뭔가 봣구나 하고 눈치를 챈거임

 

동생새키가 하는말이 아까 ㅇㅇ이(큰집애중에 작은애)랑

 거길 들어갓는데 거기 바닥에 투명한 돌맹이랑 옥빛을 띠는 돌맹이가

 막 있길래 예쁘다고 두개 챙기더라고...

난 안챙겼다고 무슨일이냐고 울먹이길래

 

 진짜 아 개빡친 저는

 야 닥치고 누워서 자는척해 일어나지마 창문도보지마

 창문에서 등돌리고 자고 무서우면 아빠옆에가서 자라고 했음.

 (아빠가 정말 음의기운 양의기운으로 따지면 양의 기운이 엄청남.

늘 주위에 사람도많고 늘 웃고 낙천적이고 사람들이 태양같다 말하는사람임)

 

그 방을 나왔음.

그리고 작은애가 자는 거실로 갓음

 

 아니나다를까 거실 큰창문에서 작은애를 보며 무서운 표정을

 짓고있는거임..

찾았다..내놔..내꺼야..이런소리를 계속했음.

빨리 찾아서 빨리 줘서 보내야된다. 이생각밖에 안듬.

 

다행히도 작은애가 그 돌 두개를 식탁위에 올려놓고 자서

 난 그 돌을 들고 내 방으로 들어옴.

그리고 재빠르게 창문을 열고 돌을 던짐.

 (그 집 구석구석에 부적이 많았는데 그래서 못들어왔나 싶음)

 

분명히 2층에서 돌을 던지면 돌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야됨.

근데 아무소리도 안낫음..

그 돌맹이가 음..오백원짜리 2~3개 합친거만한 돌맹이었음.

 

내가 식탁에서 돌맹이를 쥔 순간 그 눈이 날 따라올걸 알았고

 내가 더 빨리 행동했어야 했음..아 생각하니 소름끼치네.

창문을 열고 돌을 던지고 재빨리 방충망을 닫고

 창문도 닫으려는 순간 그 눈이큰 귀신하고 나하고
 정면으로 눈이 마주침.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창문을 닫고싶었지만

 내 몸이 말을 듣지 않았음..

그 귀신은 딱 한마디만 남겨놓고 사라졌음.

 

이젠 안봐줘..

 

 ..그래도 그렇게 가서 다행이다 싶음......

 ....동생도 들렸는지 숨죽여 울길래 잘 달래서 재우고 나도 잠이들음..

다음날 작은애가 지가 주워온돌 어쨋냐면서 가족들을 못살게굼.

 

화가나는거임.진짜...

그래서 그돌 어디서 주워왔냐고 물어보니까

 폐가같은데 막 마당에 쌓여있는거중에 색이 너무 예뻐서 들고왔다 하는거임

 그러니까 어른들이 막 화를냄

 

 폐가같은데선 뭐 함부러 주워오는거 아니다

 다신 그러지말라고 애를 심하게 혼냇음..

어른들이 안혼냇으면 내가 진짜 심각하게 화냇을건데

 어른들이 화내서 그나마 진정할수 있었음..

 

그렇게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에와서

 동생을 엄청 혼냇음. 생각이 있냐 없냐

 전에 집에서 그만큼 당했으면서 넌 머리에 뭐가들었냐

 

 나 없었으면 어떡하려고 그랬냐

 

 너라도 말렸어야지 하면서 진짜 심하게 화를 냇음..

 

동생은 미안하다고 나도 말렸는데

 작은애가 너무 고집부려서 어쩔수 없었다고 변명했음..

 

난 동생한테 신신당부했음

 앞으로 누나는 전처럼 계속 나가서 살건데 니가 알아서 잘해야 된다고

 절대 그런거랑 엮이지말아라

 보여도 못본척,들려도 못들은척해라 무조건.절대.

약속하라고 하니 동생도 알았다고 약속했음.

 

그 후로 동생이 군대에 가서 귀신을 봤을때도

 누나말대로 했다고 칭찬해달라고 자랑하듯 말했을때

 용돈을 한번 줬더니 이새키가 맛이들림...

 

돈귀신...귀신보다 이새키가 더 무서움..ㅠㅠ...

내돈..... ㅠㅠ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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