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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아버지가 해주신 이야기_내가 어릴때 겪었던 슬픈 이야기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4.10.13 02:31조회 수 1715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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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해주신 이야기_내가 어릴때 겪었던 슬픈 이야기

 

 

 

 

 

 

 

 

 


 

난 어릴때 진짜 촌에살았음. 90년대에도 초가지붕인 집이 한두채 보일 정도면 말 다했다고 생각함.

 

그런 촌이다 보니까 내 또래의 애들이 거의 없었음.

나랑 동갑인 애가 하나, 나랑 가까운 나이가 초3이니까. 덕분에 난 거의 매일 혼자 놀았음 ㅋㅋㅋ

덕분에 지금도 사교성이 그렇게 뛰어나질 않음 ㅜㅜ...

 

어쨌든 내가 늘 혼자 놀다보니까 날 불쌍하게 생각한 부모님이 내가 원하는 건 왠만하면 다 사주셨음.

일은 아버지가 나한테 세발 자전거를 사주고 난 얼마 뒤에 일어났음.

 

내가 5살때의 일이라고 함.

 

맨날 혼자 놀면서 학교나 금곡을 자전거로 왔다 갔다 하던 내가 한날은 엄청 웃으면서 아빠 다리에 매달렸다고 함.

내가 웃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아빠는 날 안으면서 왜 웃냐고 물어봤다고 함.

 

그랬더니 내가 손뼉을 막 치면서 새친구가 생겼다고 했다 그랬음.

근데 말했다시피 시골이라 내 또래의 애가 거의 없고, 또 누가 이사왔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었다고 함.

울 아버지가 시골에선 좀 나갔던 남자라 (ㅋㅋㅋ으잌ㅋㅋ) 시골에 있는 사람은 거의 다 알고있었음.

당연히 누가 왔으면 소식도 들렸을 거고. 누가 왔다는 소식은 들은적도 없는데 내가 새친구를 사겼다니까 좀 이상하게 생각이 됐다고 함.

그래도 내가 웃는게 오랜만이라 아빠도 마냥 좋아하면서 새친구랑 친하게 지내라고 말했음.

 

 

그리고 그 이후로 나에대헤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고 함.

 

세발자전거는 앞에 페달이 있고 뒤에 사람을 태울수 있는 공간이 있음.

옆집 아줌마는 내가 사람을 태울수 있는 공간에 앉아있는데 (그러니까 아무도 페달을 밟지 않는)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다고 말하고

 

빈 공터에서 혼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데 누구랑 놀고 있는거처럼 이야기를 한다던가

 

그네를 타는데 아무도 밀어주지도 않는데 혼자 잘 탄다던가

 

그런 좀 이상한 소문이었다고 함.

 

물론 아부지는 본 적이 없으니까 믿지는 않았다고. 그래도 딸인데 이상한 소문이 도니까 기분이 좀 나빴을거임.

그래서 나한테 물었다고 함.

 

"링아(울아빠는 내 이름 제일 끝자만 말함). 니 새친구 이름이 뭐꼬? 어데 사노?"
"아~ 만수 오빠야? 저게저게 창고 옆에 초록대문에 산다. 어제도 거 가가꼬 놀았는데."


어린 내가 완전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얘기했을때 아버지는 완전 소름돋았다고 함.

그리고 내가 마지막에 덧붙인 말 때문에 아빠는 거의 쓰러질뻔 했다고 함.

 

"근데 아빠. 만수 오빠야가 다리를 쩔뚝거리드라. 오빠야 마이 아야한거 같든데. 개안나?"


 

사실 아버지 친구중에는 만수라는 사람이있었다고 함. 아버지가 어렸을때 죽은.

7살쯤 됐을때인데 동네에 떠돌아다니던 미친개한테 다리를 물려 죽었다고 함.

지금이야 마이신이나 병원에 가면 되지만 그때는 약도 없고 병원도 먼데다 그집이 좀 가난해서 그냥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다가 죽었다고 함.

원래 몸도 약했는데 다리가 곪았다 그랬나...쨌든 여러가지가 겹쳐서 죽었음.

그 만수라는 사람이 3대 독자랬나. 되게 귀한 아들이었는데 그렇게 죽으니까

만수어머니는 미쳐버리고 만수 아버지는 하루종일 개만 잡으러 다니고 그랬다고 했음.

두분 다 몇년 안 되서 돌아가시고. 쨌든 집안이 개때문에 풍비박산이 났음.

 

 

나한테 그친구랑 놀지 말라는 소리는 못하고 속앓이만 하던 아부지가 그냥 나랑 놀게 뒀다고 했음.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서 무당을 찾아가볼까 하고 고민할때쯤에 내가 집에 안들어왔다고 함.

꼬박꼬박 해지기전에 들어오던 애가 어두워지고까지도 안들어오니까 아부지가 똥줄이 타서 막 찾아다니다가

문득 내가 만수랑 놀았다고 했던 집이 생각나서 그 집으로 가봤다고 함.

 

내이름을 부르면서 그 집으로 왔는데 안에서 내 목소리가 들렸다고 함.

내 웃음소리가 막 들리면서, 나 혼자 목소리밖에 안들리는데 내가 대화하는거처럼 막 말하고 있었다고 함.

무서워진 아부지가 집 안으로 막 들어와서 혼자 놀고있는 나를 막 안아서 데리고 왔음.

 

그니까 아부지는 앞으로 걸어가고 나를 뒤로 보게 안은 그런 자세로. 근데 내가 손을 막 흔들면서

 

"만수 오빠야~ 낼도 놀제이~"

라면서 인사를 했다고 함. 아부지는 눈물 날거같은걸 참고 나를 집에 데려다 놓고 바로 무당을 찾아갔다고 함.

 

마을 젤 구석에 사는 무당을 데리고 그날 밤에 바로 그 초록대문앞으로 가서 약식으로 굿 같은걸 했다고 함.

무당이 막 방울 흔들면서 굿?아니 뭐 그런걸 하는데 무당이 막 몸을 떨더니 눈을 번뜩이면서 아부지 앞으로 절뚝거리면서 걸어왔음.

무당이 60조금 넘은 할머니..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아줌마..라고 하기도 좀 애매한 나이긴 하지만 쨌든 여자 무당이

 

억지로 애기 목소리를 내는 거 같은 목소리로 훌쩍거리면서 울아부지 손을 잡고 울면서 말했다고 함.

 

"XX(울아부지 이름)아. 니가 딸내미 낳았는데, 내는 축하도 몬해주고...느그 딸내미가 만날 혼자 놀길래 내가 쫌 놀아줬디.

근데 니가 윽수로 걱정 했나보네. 미안타. 내는 좋은뜻으로 그런거디. 쫌있으믄 서울서 아 하나가 올끼그든. 느그 딸내미랑 똑같은 나이라.

느그 딸이랑 잘 놀끼다. 윽수로 미안티."

라면서 막 꺼이꺼이 울다가 기절했다고 함. 기절한 무당을 집으로 데려다 주고 아부지가 집으로 왔는데 내가 집 앞에서 아부지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함.

 

아부지가 나를 안고 집안으로 들어가는데 내가

 

"아빠. 만수오빠야가 멀리 간다카드라. 내는 또 혼자 놀겠네."

이러고 잠들었다고 함. 아부지는 내말을 듣고 아, 만수가 갔구나 싶어서 좀 울었다고함.

 

그리고 일주일쯤 뒤에 서울에서 남자애 하나가 내려옴. 요양하러 왔는데 만수말대로 나랑 친하게 지냈다고 함.

나는 그친구가 기억나진 않지만 사진도 있는걸 보면 꽤 친했던 모양임.

 

 

나는 어릴때 일이 기억이안나지만 기억이 났으면 좋겠음.

만수라는 사람에게 엄청 고맙고, 기억을 못해서 되게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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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이야기_그여자는 정말 사람이었을까

 

 

 

 

 

 

 

 

 

 

 

나는 운동하는 여자임. 정확히는 했던 여자. 고등학생 되니까 바쁘고, 또 목표했던 급수도 따고 해서

그만두고 간간히 관장님이 부르면 도장에 나가서 일 도와드리는 그런 정도.

 

내가 도장을 다녔던건 초 2때부터였음.

그러니까 거의 10년 가까이 한 도장에서 꾸준히 우물을 파고있음 ㅋㅋ

 

우리 도장은 3층에 있는 도장이었는데 아랫층은 목욕탕, 1층은 카페였음.

굉장히 낡고 오래됐지만 꽤나 잘굴러가는 그런 정도.

 

 

내가 그 여자를 본 건 초3때였음. 왜 기억하냐면 그때 쯤에 큰사부님이 계셨기 때문임.

난 원래 사교성이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라 다른사람이랑은 데면데면 한데 큰사부님은 나랑 굉장히 잘 놀아주셔서

도장에 오자마자 사부님부터 찾고 그랬음.

 

오히려 관장님보다 사부님이랑 친했으니 말 다했지 뭐.

 

당시 도장은 관장님이랑 사부님이 교대로 운전하고, 아이들 가르치는 방식이었음. 그러니까 1부에 관장님이 하면 1부 마치고 관장님이 운행하고

2부는 사부님이 가르치고 하는 식.

 

나는 집이 가까워서 한번도 차를 타 본적은 없는데 애들 말로는 사부님이 가끔 아이스크림도 사줘서 좋았다고 함. 그건 좀 부러움 ㅋㅋ

 

어쨌든 나는 2부(보통 초등학생이 마치는 시간이 2시 반쯤. 1부는 2시부, 2부는 3시 30분에 시작했음.)를 마치고 좀 멍때렸음.

사부님이 더운데 수고했다고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운행 마치고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했기때문에

그냥 도장에 앉아있다가 도장 입구에있는 동화책 한권을 꺼내들고 계단층으로 나갔음.

 

도장이 상당히 오래되서 창문도 작고 안에는 거울이 많아서 혼자있으면 누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무서웠기 때문임.

계단층은 엄청 시원함. 바람도 은근히 잘불고 그늘져서 서늘하니까 거기에 앉아있어야지 하는 맘으로 가서

앉아서 책을 읽었음. 동화책이라고 해도 중고등용으로 나온거라 글자도 작고 좀 지루해서 대충대충 읽으면서 책장을 술술 넘기는데

 

갑자기 너무 서늘한거임.

소름끼칠정도로. 내가 원래 닭살 피부라 소름이 돋으면 눈에 확 띄는데

 

난생 처음으로 소름이 오소소 돋은거임. 땀이 식어서 그런가 하면서 손으로 소름을 삭삭 쓰다듬으면서 없애고 있는데

 

계단층에서 구두소리가 들림.

 

보통(나만 그럴지도 모르지만)구두신고 계단을 걷다보면 좀 불규칙한 발걸음이 들리기 마련인데

기계가 걷는 것 처럼 정말 정확하게 또각또각소리였음.

 

손님인가 싶어서 계단층에 있는 손잡이?그런걸 잡고 약간 아래로 내려다봤는데

 

엄청 예쁜 여자가 올라오고있었음. 하얀 물방울무늬 원피스에 검은 웨이브 머리를 반묶음으로 묶고 손에는 접은 흰 양산을 들고있었음.

살다살다 태희느님 다음으로 글케 예쁜 여자는 처음봐서 순간적으로 연예인인가 싶어서 멍때리고 쳐다봤음.

 

올라오다가 나랑 눈이 마주친 여자가 진짜, 거짓말 안하고 생긋 웃으면서 나한테 안녕, 이라고 말했음.

근데 생긴거랑 다르게 목소리는 조금 갈라진것같았음. 약간 칠판긁는 느낌이 나서 되게 안어울린다라고 생각했었음.

 

여자가 구두를 신발장에 넣고 올라오길래 나는 관장님을 부를려고했음.(교대니까 관장님은 관장실에서 쉬고있음)

 

"관장님 불러오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안으로 들어갈려니까 여자가 나를 딱 잡았음. 팔목을 잡혔는데 그 잡힌 부분에서 소름이 싹 돋으면서 드는생각이

얼음같다, 였음.

엄청 차가운 손이어서 약간 놀라서 여자를 보니까 손을 떼면서 다시 웃는거임.

근데 웃는게 진짜너무너무예뻐서 멍하게 보고있는데 여자가 나보고 사부님 계시냐고 묻는거임.

 

사부님이 큰사부님도 계시고 작은 사부님도 계시긴 한데...불러드리고는 싶은데 그 순간 느낌이라 그래야하나 촉이라 그래야하나

내 속에서 뭐가 속삭이는것 처럼 말해주면 안돼!라는거임. 실제로 말했다는건 아니고 그런 느낌이 들었음.

사부님이 여기 계신것도 아닌데 왠지 이사람한테 사부님이 어디 계시다는걸 말해주면 안될것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 입에서 저절로 거짓말이 튀어나갔음.

 

"사부님 옥상에서 담배 피고 계십니다. 불러드리겠습니다."

 

랬더니 여자가 웃었음.

근데 그 웃음이 정말 소름끼쳤음.

 

눈이 희떡 뒤집어지면서 싸악 하고 입꼬리가 올라가는데. 사람 이가 20개가 넘는다던가? 그 20개가 넘는 이가 다 보이는 느낌이었음.

진짜 소름끼치게 웃으면서 계단을 기듯이 뛰어올라가는데 마치 짐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근데 여자가 올라가고도 한참이 지났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안들렸음.

우리 도장은 정말 낡아서 옥상 문을 열면 칠판 긁는 소리같은 소리가 진짜 크게 들리는데 그런것도 없고,

문을 안열었으면 내려와야되는데 내려오지도 않는거임.

 

밑에서 관장님한테 말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하면서 고민하고있는데 사부님이 밑에서 아이스크림을 한가득 사가지고 올라오는거임.

올라오는 사부님한테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받아들면서 손님이 오셨는데

옥상으로 올라가셨다고 말씀드리고 나는 다시 계단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고있었음.

 

사부님이 아이스크림을 냉장고에 넣고 옥상으로 올라갔음.

옥상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다시 닫히는 소리가 들렸음.

사부님이 내려오면서 내 머리를 탁 치더니

 

"야! 있긴 뭐가 있냐. 아무것도 없다. 장난 치지말고 집에 조심히 올라가라."

 

 

???

벙 쪄서 사부님을 보니까 거짓말 하는것 같지는 않았음. 찜찜하긴 해도 없다니까 다행이지 라는 생각으로 집에 갔음.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는건데

 

대체 여자는 뭐였으며

 

왜 사부님을 찾았던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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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이야기_그 아저씨는 왜 우리집 문을....

 

 

 

 

 

 

 

 

 

 


오늘은 얼마 전에 겪은 이야기를 할까 싶습니다.

본문은 음슴체로 갈게요.

 

 

우리집은 상가건물임.

3층짜리 건물인데 1층은 식당(국밥집이 나가고 한정식집이 곧 들어옴),

2층은 학원

3층은 우리 집임.

 

상가건물 보면 보통

 

1층 제일 앞에 큰 유리문이 있고

제일 끝층에 주인이 살면 문을 다는 형식임.

 

원래 우리집에는 앞에 다는 철문같은걸 안 달아놨음.

드나들기 귀찮고 어차피 외부손님이나 그런 사람들은 3층에 잘 안오니까.

 

근데 아빠가 이상한 꿈을 꿨다면서 저번주 쯤에 철문을 달았음.

하는김에 겸사겸사 문에 방충망도 달고. 확실히 작년보다 모기가 덜들어옴.

 

우리 집만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여름에 엄청 더우니까

집 문을 열어놓고 잠.

어차피 1층 유리문을 잠그니까 올라 올 사람도 없고.

 

 

 

그 날은 이상하게 초롱이마저 짖지 않았던 날임.

아마 너무 더워서 기절하듯 잠들어서 그랬을지도 모름

 

더우니까 우리 자매는 거실에서 자고

아버지랑 어머니는 강에 고동잡으러 갔음.

그러니까 집에 남자가 아무도 없었던거임.

 

잠을 자는데 걸걸한 남자목소리로

 

"씨X. 이거 뭐야."


라는 소리가 들림.그러면서 문을 돌리는 철컹거리는 소리도 나고.

내가 너무 놀라서

 

"누구세요?"
라니까 문을 돌리는 소리가 안남. 말소리도 잠시 끊기다가

가래 낀 목소리로

 

"여기 누구누구씨 댁 아닙니까? 볼일이 있으니까 문 좀 열어주세요"

 

이러는거임. 그것도 너무 침착하게.

낮에 찾아와서 대뜸 문고리를 돌려도 무서울 판에

밤에 와서 욕하면서 문고리를 돌리는건

세살짜리 어린애라도 이사람이 위험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할거임.

 

지금에서야 바로 112에 전화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때는 부모님도 없고, 밖에는 모르는 사람이 서있지, 동생들이랑 초롱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있지...

진짜 패닉상태였음.

그냥 공포심에 엉엉 울면서 무작정 없는 아빠를 불렀음.

동네 떠나가라 소리지르면서

 

"아빠!!! 아빠!!! 이상한 사람이 문에 서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욕을 막 내뱉으면서 후다닥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음.

한참을 무서워서 울던걸 멈추고 아빠한테 전화를 했음.

부모님도 놀래서 바로 올라오시고, 혹시 몰라서 경찰에 신고도 했음.

근데 경찰 신고는 별로 효과가 없고 밤에 순찰돌때 상가쪽 순찰을 강화한다는 소리만 들음.

 

 

그날 그 아저씨가 왔던날.

하필이면 지하에서 공연 연습한다고 들어왔던 밴드가 문을 안잠그고 갔던거임.

(밴드는 새벽까지 연습하고 가서 내가 문을 확인할 수가없었음)

 

 

다행히 아무 일 없었지만

아빠가 나에게 꿈 애기를 해줬음

 

 

무슨 꿈이었냐면

 

아빠가 꿈을 꾸는데

내가 엎드려서 엉엉 울고있었음.

근데 하반신에서 피를 질질 흘리면서

억울한 듯이 아빠를 노려보고

 

"왜그랬어? 왜그랬어?"

라고 반복만 했다고 함.

 

내가 꿈에서 너무 울어서 피눈물이 흐르니까

아빠도 마음이 아파서

왜 우냐고, 아빠가 뭘 잘못했길래 왜 그렇게 우냐고

막 물었다고함.

 

그니까 내가

피눈물을 닦으면서

 

"문."

 

이러고 슥 사라졌다고 함.

 

그래서 아빠가 혹시몰라서 철문을 달았다고 함.

그 전에는 철문이 꼭 필요할까?(사실 이사올때 전주인이 철문을 다는걸 권했는데 우리가 돈도없고 보기도 안 좋다고 거절했음)라는생각을 했는데

꿈을 꾸고나니까

꼭 철문을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달았던거임.

 

 

아빠가 꿈을 꾸지 않았다면

 

나는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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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이야기_꿈속의 소녀

 

 

 

 

 

 

 

 

 

 

 

그럼 본문 시작하겠습니다.

역시나 음슴체로 갈게요.

 

 

 

우리 가족은 이상하게 꿈을 잘 꿈.

보통 꿈에서 깨면 꿈 내용이 기억 안난다고 하는데 다들 생생하게 기억하는 편이고.

 

근데

꿈을 꾸면 같은 사람을 보는 경우가 있음.

물론 같은 꿈을 꾼다는 건 아니고.

 

 

여자애가 나옴.

꿈에.

 

옛날 한복을 입은 꼬마애인데 보기에는 다섯살 내지는 여섯살 쯤 되보임.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머리에는 꽃이 달린 방울인지, 아니면 그게 생화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머리에 꽃을 꽂고 있고

 

어딘가 모르게 쓸쓸해 보이는 얼굴을 한 여자애가 나옴.

 

맨 처음 그 꼬마애를 본 건 엄마였음.

 

우리집은 엄마, 아빠, 우리 세자매까지 해서 5인가족임.

차를 타면 보통 우리 자매가 뒤에타고 아빠가 운전석, 엄마가 조수석에 앉는 흔한 구도임.

그니까 조수석은 엄마 지정석.

이제는 버릇이 되서 택시를 타도 엄마는 주로 조수석에 앉음.

 

한날

엄마가 낮잠을 자는데 내가 위에서 얘기한 차림 그대로의 여자애가 나왔다고 함.

엄마가 걔랑 같이 손을 잡고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음.

택시가 와서 엄마가 택시를 잡고

택시를 같이 탐. 애기가 어리니까 엄마가 안고 탈려 했음.

근데 애기가

 

고개를 막 젓더니

엄마한테 안전벨트를 매줬다고 함.

그리고는 엄마를 살살 쓰다듬으면서

 

"조심해~"
이러고는 살풋 웃고 엄마 품에서 나와서 걸어서 사라졌다고 했음.

애기가 다 사라지고 나서 택시가 출발하고, 엄마는 깼음.

 

근데 그 다음날 급하게 볼일이 생겨서

택시를 탈 일이 생겼음. 그래서 택시를 잡고, 조수석에 앉았는데

평소에 눈길도 두지 않던(여러분은 이러시면 안됩니다. 안전벨트 꼭꼭매세요)

안전벨트에 눈이 가더라는거임.

그래서 그냥 보험드는셈 치고 안전벨트를 맸는데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뒤에서 차가 들이받은거임.

다행히 안전벨트를 매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음.

그리고 그게 그 아이와의 첫만남이었음.

 

 

두번째 만남은 나임.

말했다시피 나는 운동하는 여자임.

 

꿈을 꾸는데 내가 도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음.

근데 그때가 12월 말쯤이라 시범단은 학부모님이나 다른 원생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기로 되있음.

작년에는 태권무를 했으니까 이번년에는 쌍절곤으로 하자고 해서

우리는 쌍절곤을 연습했음.

근데 내가 그런거에 좀 약해서 혼자 연습하고 있는데

빙빙 돌리는 동작에서 손이 미끄러져서 창문으로 휙 날라간거임.

그 쌍절곤이 하필이면 쇠라서 창문에 부딪히자마자 사방으로 깨지면서 산산조각으로 흩어졌음.

꿈에서도

무의식중에 손을 들어서 막 막았는데 피도 안나고 아무 일도 안나는거임.

 

그래서 감았던 눈을 뜨니까

내 앞에 그 여자애가 막아서고

그 유리를 다 막아준거임.

여자애 몸에 유리가 다 박혀서 피가 질질 흐르는데

그때는 무섭다는 생각보다 미안하고 안쓰러워서

유리를 하나하나 다 빼주고 미안하다고 엉엉 우니까

그 여자애가 내눈물을 자기 치마로 닦아주면서

 

"조심해야지."

이러고 슥 사라지는거임. 그리고 나는 꿈을 깼음.

 

그리고 다음날 내가 도장가서 연습을 하려고 쌍절곤을 집어드는데

왠지 찝찝한거임. 꿈도 그런 꿈을 꿨는데 조심하라는 말은 들어야할것 같아서

플라스틱 쌍절곤을 집어들었음.

 

그리고 연습을 하는데 꿈에서처럼 마찬가지로 빙빙 돌리는 동작에서 손이 미끄러져서

쌍절곤이 창문으로 날아간거임.

다행히 플라스틱이라 유리에 기스가 조금 나고 말았지만

 

만약 꿈에서처럼 쇠쌍절곤이었으면...;;

 

이외에도 내 동생이나 아빠가 꾼 꿈도 있지만 다 쓰면 너무 길어지니까 좀 생략하겠음.

한가지 굵직한거만 말해주면

 

내동생은 이 여자애덕분에 배를 안타서 살았고

우리아빠는 등산가서 산에서 길을 잃었는데도 살아돌아오고...암튼 좀 많음.

 

우리 가족이 이 여자애가 누굴까, 고민해도 답이 안나오는거임.

근데

우연히 할머니께 얘기를 듣고 , 정체를 조금은 알 게 됐음.

 

 

우리 할머니는 6.25때 북쪽에서 피난오신 피난민임.

할아버지가 애기를 한명도 안잃어버릴려고 끈으로 꽁꽁 묶고 내려올 정도로 다들 챙겼는데

 

하필이면 내려오는 도중에

몸이 제일 약했던 막내가 물을 잘못먹어서 설사로 죽었음.

 

우리 가족은

아마

 

그 소녀가

꿈속의 소녀가 그때 돌아가신 우리 막내할머니라고 생각하고 있음.

 

아니어도,

 

우리한텐 고마운 존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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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 들은 이야기_란희

 

 

 

 

 

 

 

 

 

 


내가 어렸을때 살던 시골은 내 또래 애가 거의 없었음.

이건 내가 시골 이야기 할때마다 하는 것 같지만.

 

사실 나는 지금 시골에 있는 애들 이름도 얼굴도 거의 기억 안남.

여기 온지가 10년 넘었는데...

 

그래도 기억나는 애를 말해보라면

큰민식이랑 작은 민식이(큰 민식이는 정신에 문제가 조금 있어서 지능이 7살 꼬마애정도였음. 20살 넘은 어른이었는데)

중국집 딸내미였던 혜은이

그리고 란희언니 정도일까.

아. 교회 오빠였던 예찬이오빠도 기억남.

 

음. 어쨌든

본 이야기는 란희언니 이야기임. 편하게 란희라고 말하겠음.

 

내가 부산 올라오고 나서 초3이 됐을 때인가.

혼자 시골에 온 적이있었음.

겨울 방학때였을거임. 겨울 시골에는 놀게 거의 없음. 놀게 있다 하더라도 추워서 얼른 집에 들어가버리고.

시골에는 컴퓨터도 없고 티비도 없어서 엄청 심심했음.

 

심심해서 애들 모아서 놀려고 애들 집 하나하나 돌아댕기면서 모았음.

한 3명쯤 모았을때 란희가 생각났음.

그래서 란희네집으로 갈라는데 혜은이가 날 말렸음.

왜 말리냐고, 왕따시키는거냐고 물어보니까 혜은이가 울면서 하는말이

 

"란희언니 죽었다."  였음.

난 그때까지만해도 리얼하게 놀리는줄알고 장난으로라도 그런거 하지 말라 그러고 란희네 집에 갔음.

란희 이름을 막 부르면서 놀자고 말하는데

문이 열리고 란희 엄마가 나왔음.

 

(여기서 잠깐 란희네 집 사정을 말하자면

아버지가 지체장애인이셨는데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는 다리를 한쪽 절고

집안일은 그때당시 80가까이 되가는 할머니랑 란희가 했었음.

란희가 첫째고 그 밑으로는 여동생 둘.)

 

란희네 엄마가 우리를 물끄러미 보더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란희 없다. 가 놀아라."

라면서 문을 닫았음. 그제서야 나는 분위기가 안 좋은걸 알고 긴가 아닌가 싶어서 그날 놀려던거 때려치우고 집으로 갔음.

집에가서 할머니한테 혜은이가 란희 죽었다더라. 란희네 집에 가니까 란희가 없더라 라고 막 말했음.

 

그랬더니 할머니가 란희 죽은거 말하는걸 까먹었다고 막 말해주셨음.

장난이겠지 싶어서 반쯤 웃고있었는데 진짜라는 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이상했다고 해야하나.

진짜냐고 할머니한테 계속 물어보니까 할머니가 들어보라면서 자기 꿈 얘기를 해줬음.

 

 

란희가 실종되고나서 몇일 후에

할머니가 꿈을 꿨다고함.

 

할머니가 부엌에서 밥을 하고 있는데 누가 뭘 먹는 소리가 들리더라는거임.

우리가족은 다 부산올라가고 시골에는 할머니 혼자있는데 먹는소리가 들렸음.

울 할머니는 눈이 안보이셔서 막 손으로 더듬어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갔는데

부엌 끝 구석에 뭔가 잡히더라는거임.

 

손으로 더듬어서 만져보니까 딱 내또래 애였다고함.

요상스럽게도 찬 얼굴을 만지면서 부엌에 떨어진 과일껍질을 줏어먹는 애한테 말을 걸었음

 

"니는 누꼬?"라고 말을 걸었더니 우는 애 목소리로

 

"할매요. 내 란희임더."라고 했다고함.

 

계속해서 말을 거니까

"할매. 내 배가 윽수로 고프다... 울 집에 묵을끼 한도 없어가꼬 배가 고파가 여 왔심더. 내 먹을것좀 주소"

라면서 막 할머니 손을 잡고 애걸했다고 함.

 

할머니가 불쌍해서 란희한테 한상 차려서 줬다고 함.

진짜 게걸스럽게 먹는 소리가 한참을 들리고

란희가 밥을 다먹었는지

할매한테 절을 받으라고 하고는 절을 하고 사라졌다고 했음.

 

평소에도 울 할매가 란희네를 좀 불쌍하게 생각해서 요양보호소같은곳에서 주는 간식을

안먹고 남겨뒀다가 란희네 주고 그랬음.

 

할머니가 잠에서 깨고 느낌이 싸해서 란희네에 전화를 걸고

그 주변을 다시 찾으면 안되냐고 물었음.

그 전에도 경찰도 오고 교회사람들도 같이 한참을 찾았는데 못찾아서 반쯤 포기했었음.

(근데 경찰은 생활고를 비관해서 가출했다고 결론내렸음 ㅡㅡ)

 

할머니가 꿈을 꾼 다음 날 란희가 발견됐음.

자기 집 뒷산 낮은 절벽에서.

그 뒷산이 뱀딸기가 많이 열리는 곳인데

아마 거기서 맛도 없고 먹을것도 없는 뱀딸기를 따먹다가 발을 헛디뎌서 죽은것 같다고...그렇게 결론이 났음.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가족도 아니고 울 할매한테 와서 밥을 달라 그랬을까...생각하면 좀 안쓰럽기도 한데

어쨌든 란희가 좋은곳으로 갔기를 바람.

 

나는 친구로써 마지막을 못지켜줘서 미안할 따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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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꾼 꿈 이야기_빨간 옷을 입은 그 여자

 

 

 

 

 

 

 

 

 

 


 

수능 치기 전에 내 스트레스는 거의 극에 달했었음.

걍 아무 이유 없이 짜증나고, 걍 집이 싫고, 성적도 안나와서 안 좋은 생각도 했을 정도로

우울함의 극치를 달렸음

 

게다가 스트레스때문인지 자꾸 악몽도 꿔서 컨디션도 계속 저조하고

이 꿈도 그때 꿨던 꿈 들중 하나임

 

 

우리학교는 8교시 끝나면 저녁을 먹어서 6시 30분에 저녁을 먹음

갈 애들은 가고, 남을 애들은 남아서 점심에 비해서 훨씬 널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저녁을 다 먹으면

50분쯤 됨. 양치질 하고 나면 7시 정도.

야자는 7시 30분에 시작을 하니까 30분 정도 남는 시간에 책을 보거나 모자란 잠을 보충하는데

나는 주로 잠 보충파였음

 

그날도 먹고 책상에 엎드려서 자는데

꿈에 우리집이 보이는거임

 

내가 철문 사이로 우리집을 보고있는데

빨간 옷을 입은 어떤 여자가 우리집 현관을 쿵쿵 두드리는거임

현관문이 쇠니까 계속 두드리다 보면 손이 아플텐데 전혀 그런거 없이 계속 두드리는 거임

 

되게 기분 나빠서 그 여자를 자세히 봤음

 

머리카락은 끝이 꼬불꼬불하게 엉켜있고

피부는 군데군데 물빠진것 처럼 색이 다르고

옷은 안어울리게, 눈이 아릴정도로 엄청 새빨갰음

 

그여자는 측면을 향해있어서 얼굴이 자세히는 안 보였지만 한가지는 분명히 보였음

입고리가 쭈욱 끌어올라가서 굉장히 징그럽게 웃고있다는거

 

우리집 문을 열심히 두드리면서 뭔가를 중얼거리는데 자세히 들어보니까

 


 "조금만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러는거임

뭔가 싶어서 말을 걸려고 입을 열려는데 그 순간 그 여자가 문에 손을 그대로 둔 채로

나를 쳐다봤음

 

정면으로 본 얼굴은 좀 더 이상했음;;

 

왜,

불에 탄 시체처럼 눌러붙은 얼굴에 눈만 형형하고, 입이 다 녹아서 웃는 거 처럼 보이는 얼굴로

나를 향해서

 

"조금만 더!!!!"

이래서 놀라서 깼음.

 

잠에서 깼는데

뭔가 느낌이 싸한거임

그래서 폰으로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엄마가 잠에서 깬 목소리로, 근데 엄청 놀란 목소리로 받으면서

 

나 아니면 우리집 다 탈뻔했다고...

나 수능 친다고 엄마가 곰국 해주려고 그걸 불에 얹어놓고 지켜보다가 깜빡 잠이든거임

엄마가 꽤 오래 잤나 봄.. 안에 있던 내용물은 다 타고 냄비 밑바닥도 새까맣게 타서 집안에 냄새가 한동안 빠지질 않았음

 

 

할머니한테 전화해서 말했더니

아마 그 여자가 화마였을 거라고 말해주셨음...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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