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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저는 도깨비 꿈이 현실로..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4.10.13 02:32조회 수 1490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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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깨비 꿈이 현실로..

 

 

 

 

 

 

 

 

 

 

 


도깨비에 관한 꿈 한번 올립니다. 실화 이구요 미신일지도 모르겠네요 헤헤;;

 

때는 26살 현자는 편입에 실패후 많은 낙심에 빠져 있었고 돈을 벌어서 장사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때 였습니다.

 

한참 사업장에 대하여 고민을 하고 있을때 였죠. 희얀하게도 저희 부모님도 기존하던 김밥 헤븐을 관두시고 다른 장사를 할려고 같이

 

사업장을 알아보고 다니는 시기 였습니다. 그러므로 모든가족이 쉬고 있던거죠

 

저는 직원으로 들어가서 일하면서 일할곳을 인터넷으로 찾던 도중 이러한 도깨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이른바 도깨비 터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어느 여사장이 모든 사업을 망친후 마지막으로 음식 장사를 시작할려는 때였다고 합니다.  돈을 어느 정도 투자한 상태 였기 때문에 위치나 몫도

 

참 좋았다고 합니다. 장사를 처음 시작 하고 나서 어느 정도 원하는 매출이 나왔다고 하네요 여 사장님은 항상 만족에 하고 계셨죠

 

그러던 어느날 여사장님이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업무를 마치고 이젠 퇴근 할려고 불을끄고 나가려는 찰나에 꿈에서 도둑으로 보이는 목소리가 어두운곳에서 목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그 소리는

 

"다 놓고 갈까 다 가져 갈까!!!!       다 놓고 갈까 다 가져 갈까!!!! "

 

이렇게 반복적으로 들렸던 거죠 . 꿈에서 사장님은 도둑인 든줄 아시고 너무 무서운 나머지 "다 가져 가세요 ㅠㅠ "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다시 한번 물었다고 합니다.

"다 놓고 갈까 다 가져 갈까!!!!       다 놓고 갈까 다 가져 갈까!!!! "

 

또 너무 무서워서 "다 가져 가세요 " 라고 이야기를 하셨죠 그러더니 어둠속에서 "알았다" 라고 이야기를 했고 꿈을 깨신거죠.

 

그 꿈이 너무 생생 하였다고 합니다.  희얀하게도 그 꿈이 있던 후로 이상하게 손님이 줄었고, 결국에는 손님 발길이 갑자기 줄었던 것입니다.

 

너무 억울했던거죠 위치나 주변 장사는 아주 잘되는 편이 였거든요 .

 

그 꿈이 너무나도 생생하여 점집을 찾아갔었고, 무속인이 이렇게 말을했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몇몇 안되는 도깨비 터가 있어 그중에 위치를 본 자내 가 있던 곳이지.

 

하지만 도깨비는 많은 것을 시험 하지 그중에서 자네에게 와서 시험을 하였고 당신을 시험에 떨어 졌네 그당시에 다 놓고 가라고 이야기를 했어야 했어!!" 라고 이야기를 하며 이젠 그자린 승산이 없네 어서 마음에 준비를 하고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시게"

 

라며 당부를 하였고 여 사장님은 그걸 믿지 않고 계속 장사를 하시다가 결국 망하게 되었죠.

 

그때 였어요 저도 사업장을 안아보고 있는 터라서 한참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와 이런 것도 있구나 하구요 ^^

 

저는 그때까지 직원을 하고 있었고, 집에 돌아 왔을때 부모님께서 자리는 좋지는 않지만 괜찮은곳 나왔다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거기서 막걸리와 파전을 파실꺼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때까진 아무 생각안했어요 그냥, 아 잘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가지고만 있었습니다.

 

아 물론 저희 부모님 음식 참으로 맛있어요 사람들도 김밥 헤븐할때도 죽어가는 가계 살리고 나오셨거든요 ^^ 아버지가 요리사세요 헤헤

 

그러던 몇일후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어느 가계 테라스? 그런 곳에서 나와서 밖을 보고 있었죠, 그때 뒤에서 느낌으로는 부모님이 분주학 가계 장사를 하실 준비를 하고 있었고 꿈에서

 

순간적으로 아 여기가 부모님 가계구나 라고 느꼈었죠.(부모님이 가계를 얻었다고 하시고 한번도 그당시 가본적은 없었습니다. 아직 계약 상태는 아니였거든요,)

 

근데 그때였어요 테라스 라는곳에서 서있던 저는 앞쪽에 커다랗고 어두운 산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마침

 

"다 놓고 갈까!! 다 가져 갈까!!!!       다 놓고 갈까!! 다 가져 갈까!!!! "  라는 메아리 음성이 들렸습니다.

 

저는 직감했죠. 아 이거 도깨비구나 라고 말이죠

 

그때 당당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놓고 가라!!! 모두 다 놓고가!!" 이렇게 외쳤고

 

다시 한번 산에서

 

"다 놓고 갈까 다 가져 갈까!!!!       다 놓고 갈까 다 가져 갈까!!!! "

 

라는 음성이 들렸고, 저는 다시 한번 "모든것을 다 놓고 가라"

 

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마지막으로 "알았다" 라고 메아리를 들리며 꿈을 깼습니다.

 

근데 신기하죠? 너무 생생했거든요 .

 

꿈에서 깨면서 혼자 속으로 흐뭇했습니다. 아 우리 가계 망하진 않겠다....

 

그후로 부모님은 그가계를 인수 인계하였고, 예전사장이 30~40을 버는 것을 저희 부모님은 몇개월만에 80~100만원대로 매출을 올리셨죠.

 

거기다가 저도 개업하고서 찾아 뵙을 당시에는 기본 안주가 도도리묵이 나가는 상태였고, 항상 막걸리는 냉장고에 차고 넘쳣죠.

 

아시죠? 도깨비가 도토리묵 과 막거리를 좋아 한다는 것을요. 그때 모르고 있었는데 그렇게 나가고 있는것을 보니 섬듯하더라구요

 

이 모든게 꿈을 잘꿨다고 생각은 하지 않아요 저희 부모님 또한 매우 많은 노력과 남들보다 과하게 많은 양? 그정도를 사람들에게 베풀고 계시거든요

 

저희 가계 정말 인적드문곳인데. 소문나서 찾아올정도로 사람들이 몰립니다 물론 100% 항시 잘되는것은 아니지만요 ^^;;

 

그 꿈을 꾸고나서 나름 아 우리가계 도깨비터.. 라고 혼자 조심스럽게 속으로 믿고 있습니다.

 

제가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나 읽은 글들을 희얀하게 꿈으로 꾸는 경우가 매우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꿈을 꿨던것 같아요

 

꿈으로 인해서 현실적으로 일어난 몇몇 가지 잼있으시면 몇몇 더 올릴께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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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겪었던 신기한 경험 (레알 100% 사실임)

 

 

 

 

 

 

 

 

 

 


우리집은 어려서부터 꽤 가난한 편에 속했음.

고등학교때까지 짜장면은 어린이날에만 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을 정도로 외식같은 것은 거의 해보지 못했음.

엄마 백원만 노래를 부르며 살았고, 수중에 백원이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던 시절을 겪으며 살았음.

암튼 각설하고,

 


유치원 이전까지 나는 꽤 포동포동한 편이었음(쌀만큼은 큰집에서 매년 먹고 살 수 있을만큼 보내주셨으니깐)

우리 집은 살림살이가 넉넉지 못하니깐, 아버지께서는 미장일을 하시면서 가끔 그 집에서 버리는 괜찮은 가구 같은게 있으면 얻어오곤 하셨음.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무슨 그림이 그려진 액자를 구해오셨다고 함.

아버지는 그 그림을 꽤 마음에 들어하셨다는데 엄니는 처음 본 순간부터 재수가 없었다고 함.

무슨 그런걸 구해오냐며 초저녁부터 대판 싸우셨다고 함. (나는 이 그림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이 안남)

집에 들여놓은 것도 모자라 아버지는 집에 못질을 하고 큰방에 그림을 걸어두셨음.

엄니는 당장 떼라고 성화를 치셨고 마지못해 작은방(아버지 혼자 쓰시는 햇볕 안들어오고 추운 방)에 걸어두셨음.

 


그리고 사건은 일어났음.(여기서부터는 20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함)

 


TV에서는 뽀뽀뽀가 나오고 있었고 국딩인 누나는 학교 갈 준비를 하면서 나더러 이제서야 일어났다며 깔깔거리고 있었음.

그러면서 얼른 일어나라고 재촉하는데..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음.

상체는 움직여지는데.. 하체에는 도무지 힘도 안들어가고 꼼짝도 할 수가 없었음.

 


"누나... 나 못일어나겠어...."

"엄마~ 얘 좀 봐~ 유치원 가기 싫어서 아직도 안일어나~"

"누나.. 으흐어허헝허허허엏허 나 진짜 못 일어나겠어 ㅇ어헝엏어헣 ㅠㅠ"

 


부엌에서 볼일 보시던 엄니는 아침부터 나의 우는 소리에 깜놀하시고

급히 누나 옷 입히고 학교 보내시고는 엄니는 그 길로 날 업고 도로변으로 나가 택시타고 외과병원으로 향했음.

(광주의 김00 외과의원.. 그 병원 아직도 있더라능 ㅋㅋ)

 


침대에 잠시 누워있으니 젊은 의사 선생이 와서 나를 침대에 걸터앉히고는

품에서 작은 노란 플라스틱 재질의 망치를 꺼내더니 내 오른 무릎을 톡톡 두드렸음.

(난 그때 의사가 망치를 가지고 다닌다는게 너무나 웃겨서 큭큭 거리고 웃었던게 기억남.)

이어 왼 무릎을 톡톡 두드렸고.. 내 양 무릎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음.... ㅡ.ㅡ

 


(무릎을 왜 톡톡 두드렸는지는 나중에 커서 알았음 ㅋㅋ)

 


병원에서 어떻게 처방을 해줬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엄니께서 날 업은채로..

택시는 못 타고 걸어서 오셨던 기억이 남...ㅠㅠ

 


그리고 그 날부터 밤마다 원인 모를 고열에 시달려야 했음.....

엄니도 당근 나 때문에 매일 밤 제대로 주무실 수가 없었음.

맞벌이 하셨는데 회사도 못 나가셨음

 


아침이 되면 늘 집 근처에 있는 "이00 소아과"를 찾아갔고...(여기도 아직 운영하고 있더라능 ㅋㅋ)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체온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집으로 돌아오면 저녁부터 새벽내내 다시 고열에 시달리는 도무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반복적인 생활이 일주일동안이나 지속되었음.

(아.. 둘째날부터는 걸을 수 있었는데 아파서 어디 다니질 못했음. 유치원도 못 나갔음.)

 


그렇게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흘러...

시골의 외할머니께서 집으로 전화를 하시며 집안에 무슨 일 없냐고 물어보심.

엄니는 외할머니께 애가 아프다며 사실대로 말씀을 드렸고..

이에 외할머니의 말씀이.....

 


외할머니께서 요며칠 전부터 계속 꿈자리가 안좋으셨다고 함.

그러면서 혹시 집에 뭐 이상한 물건 새로 들어온게 있냐고 여쭤보심....ㅎㄷㄷㄷ

 


엄니는 깜짝놀라 아버지께서 이상한 그림이 그려진 액자를 가져오셨다고 말씀드렸고...

외할머니께서는 그 그림 당장 치우라고 말씀하셨다고 함.

그게 원인인 것 같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원래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하셨음.

그리고 그 날 저녁 아버지께서 일 마치시고 집에 돌아오셨고 엄니는 외할머니와 통화내용을 아버지께 모두 말씀드림...

 


나는 이 때도 아파서 해롱대고 있었는데.. 작은 방에서 아버지랑 엄니가 좀 심하게 다투셨던 기억이 남...

아버지는 마음에 드는데 자꾸 엄니가 치우라고 하는게 기분 상하셨던 모양임....

그래도 자식이 아프니까 결국은 엄니 말씀에 항복하셨고....

 


어쨌든 결론은...

그 날로 작은 방에 걸려있던 액자 떼서 다음 날 아침 일찍 원래 주인 집에 다시 돌려주고....

그 후로 나는 고열도 사라지고.... 조카 멀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 훼이크고..

 


그 뒤로도 자주 시름시름 앓고... 몸이 완전 허약해져버림......

 

 

 

당시 나는 유치원 졸업식인 재롱잔치를 앞두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나름 똘똘한 애들끼리 모아서 남녀 커플로 왈츠댄스를 준비하고 있었고...

그 중에서도 나랑 내 짝(효진아 ㅠㅠ)이 가장 잘한다고 선생님들한테 늘 칭찬 받았는데...

아프던 날 이후로 나는 계속 유치원엘 못 나갔고 결국 유치원 졸업도 못했음....

 

 

 

 


근데 신기한 일은 이 뿐만이 아니었음....

 

 

 

 


형제가 없고 누나만 있던 나는 어려서부터 동네 형들을 참 많이 따랐는데,

시골 큰 집에 가면 형들이 있어서 나는 늘 큰 집에 가는 걸 좋아했음.

근데 나는 시골만 가면 늘 고열과 두통에 시달렸음

 

 

 

때는 내가 국민학교 2학년 시절의 제삿날이었음.

큰 집은 시골에서도 좀 깊숙한 곳에 있는데.. 큰엄니께서 막내 형(인데 나랑 8살 차이남 ㅋ)한테 심부름을 보내셨음.

읍내는 멀어서 안되고 작은 읍내에 가게가 하나 있어서 그 곳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야했는데

그 자전거 뒤에 타고 싶었던 나는 자전거 타고 먼저 출발한 형을 부르며 대문을 쪼르르 빠져나와 마을 공터로 열심히 달려나갔음

 


마을회관이 있는 공터를 지나 우측으로 방향이 꺾인 외길의 긴 언덕길을 올라가야하는데...

당시에만 해도 그 언덕길 좌우로 묘비는 없고 봉분 뿐인 무덤들이 예닐곱 개는 있었던 걸로 기억함.

그런데 시간상 자전거가 아무리 빨라도 그 언덕길을 벌써 오를 수가 없는데 막내 형이 보이질 않았음.

 


언덕길을 달려 올라가며 "형~~~~"을 연신 외쳐댔지만 중턱쯤 올라 너무 무서워서 집으로 급히 돌아왔음...

왜냐면...

좌우의 무덤에서 하얀 연기들이 막 피어오르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내 주위를 덮어서 앞을 점점 가리고 있었음....ㅎㄷㄷ

 


나 고작 8살인데...(학교 1년 빨리감) 지금의 이런 상황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았음 ㅋㅋㅋ

엉엉 울면서 큰 집으로 돌아갔음... 내가 울면서 돌아오니 집안은 난리가 났고...

 


"형은 먼저 가버리고... 어헣ㅎ으허헣ㅇ 무덤에서는... 으헣헝어헝 연기가... 어흫엏어으허"

 


큰엄니께서는 알았다고 방으로 들어가라고 하시곤..

나는 또 다시 고열의 세계로....ㅋㅋ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적지만 당시에는 진짜 너무 힘들었음.. 엄니도 나때문에 힘들어하셨고...)

 


그리고 작은읍내에서 큰엄니 심부름을 다녀온 막내 형은 큰엄니한테 혼났다고 하는데...

막내 형 이야기가 가관임.....

 


자전거 타고 대문을 출발했는데 뒤편에서 내가 형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마을 공터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함...

근데 계속 기다려도 내가 나오질 않으니 그냥 다녀온거라고 함.

 


나는 형이 출발하자마자 바로 뒤쫓아서 달려나갔는데?

마을 공터를 지나서 오르막 언덕길의 중턱까지 뛰어올라갔는데?

자전거가 아무리 빨라도 시간상 그 짧은 시간에 언덕길을 이미 올라갈 수가 없을텐데?

 

 

 

방안에 누워서 형이 큰엄니께 하는 이야길 듣고 있으니 머리가 핑핑 도는 느낌이 들었음..

그런 느낌 혹시 느껴본 적 있음?

사방이 온통 캄캄한데 노란색 혹은 주황색, 빨간색의 (손연재가 무용할때 쓰는 것 같은) 리본이 모기향 같은 모양으로 계속 빙글빙글 도는거....

 


그렇게 잠이 든건지, 기절을 한건지 모르겠음.....

새벽내내 고열에 시달려서 해열제를 이렇게도 먹어보고 저렇게도 먹어보고(좌약이었음ㅋ)

 

 

 

그리고 이른 아침이 되어 엄니는 날 업고 어딘가로 향하셨음.

"체 낸다"는 말 혹시 들어본 적 있으심?

그냥 일반 집 같은 곳인데 기다란 대나무 같은거 세워놓고 그 끝에 알록달록 풍선공 같은 거 두어개 달아놓는 집에

할머니가 손가락 집어넣어서 세수대야에 토 받아내는 걸 "체 낸다"고 하던데...

암튼 그거 하러 가는 거였음

 


그런데 이상한 일은 가는 길 내내 일어났음....

 

 

 

걸어서 30여분 가야 작은 읍내가 나오는데...

중간쯤 갔을까?

사방은 산이고... 작은 도랑 위로 콘크리트 다리가 놓여있는 곳을 지날때였는데...

저쪽 숲 속에서 뭔가가 콰콰콰콰~ 우르르르~~ 하면서 무너지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고...

"어이차~~~~!!!" "으이쌰~~~!!!!!" 하는 사람의 함성 소리도 들리는데 엄청 무서웠음

(이 일도 너무 선명하게 기억남)

 


"엄마... 나 무서워...."

"뭐가 무서워?"

"이상한 소리 들려...."

"괜찮아. 다 왔어. 좀만 참아."

 


그 뒤로도 계속 우르르르~~ 쿠구구구구~~~~ 하는 소리는 끊이질 않고 사람 함성 소리도 계속.....

그렇게 또 정신을 잃은건지 잠이 든건지 모르겠음.

 


어쨌든 "체 내는 집"이라고 녹색대문에 쓰여있는 집을 들어갔음.

거기 계신 할머니께 엄니가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

할머니와 몇 마디 나누시더니 세수대야 들고 오셔서 난 거기서 강제로 토했음....

아파서 먹은게 없으니 위액만 나왔....ㅠ

 


그리곤 그 길로 나와 버스 타고 광주 집으로... 제삿날 전날 시골에 도착해서 정작 제삿날에는 제사도 못드리고 그냥 돌아온거임.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나는.. 키는 큰데 몸은 삐쩍마른 허약체질에 영양결핍의 어린이였음 ㅠㅠ

 

 

 

 


근데 진짜 놀라웠던 일은....

몇 년 후에 집에서 책을 한 권 발견했음.

"내 고장 00" 이라는 울 시골의 무슨 모임(會)에서 만든 책자였는데,

거기에 "우리 마을 이야기" 비슷한 제목으로 각 마을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를 묶은 내용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음.

 


일제 강점기때 한 마을에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 힘이 장사인 형제가 있었다고 함.

이 형제는 일제의 눈을 피해서 꾸준히 힘을 길러왔는데

언덕에 올라 집채만한 바위를 위에서 한 명이 던지면 아래에서 다른 한 명이 그 바위를 받는 식으로 훈련(?)을 했다고 함.

그러다 나중에 이 형제의 비밀을 안 누군가의 신고로 일본에 의해 겨드랑이의 날개가 찢기고는 힘을 잃어 죽었다고 함.

 


물론 구전으로 전해오던 전설이었을테니.. 레알 사실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혹시 그 때 내가 들었던 그 함성소리와 뭔가 쿠구구구 하며 무너지는 소리가 혹시 산에서 바윗돌 굴러가는 소리였나? 라고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좌르르르 돋더라능 ㅎㄷㄷㄷ

 

 

 

 


음...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임...

하늘에 맹세코 1%의 거짓도 없는 레알 내 실화임 ㅎ

이런 이야기하면 혹시 어렸을 때 신내림 받으려고 그런거 아니었냐는 이야기는 좀 들었는데 ㅋ

신기 같은건 전혀 없는 지금은 건강한(살이 안찌는) 평범한 남자사람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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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아현역 근처 교통사고

 

 

 

 

 

 

 

 

 

 

 때는 4년전 그러니까 2009년 봄 때 일이었슴. 그때는 정말 철이 없었을 때

였는데 맨날 일 끝나면 술먹기 바쁘고 진탕 마시고 꽐라 되서 집에 들어가기

일수 였던때임.

 

 한참 종로에서 술을 먹다가 친구들과 바이바이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중,

 

왠지 모르게 걷고 싶어 집으로 걸어서 가고 있었슴. 우리 집은 신촌쪽이므로 종로

에서 우리집까지 걸어가는데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림. 그러나 난 고딩 때부터

택시비 아까워 영등포에서 우리집까지 걸어간 전적이 꽤 되므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걸었음.

 

(참고로 영등포에서 신촌 쪽까지 걸어갈라면 대교를 하나 건너야 하는데

 

겨울에는 한강 바람이 불어 엄청 추웠던 기억이 남.)

 

 아무튼 종로에서 막 아현역과 이대역 사이로 걸어가고 있었을 때였음. 술이 달아올라서

그런지 왠지 모를 졸음이 막 쏫아지기 시작했음. 그러다 버스 정류장이 보였음.

 

왜 버스 정류장에 보면 나무로 된 벤치(라고 해야하나? 의자 라고 해야하나?)에서 잠을

청했음.  한참을 자다 뭔가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음.

 

 그떄 당시 시간이 대략 새벽 2시 정도 되었던거 같음. 내가 잠에서 일어나면 항상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는 버릇이 있어서 기억이 남. 막 잠에서 깨서 기지게를 피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새벽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몰려있고 뭔가 이상한 기운이 감돌았음.

 

고개를 돌려 도로 쪽을 보니 한 사람이 쓰러져있고 그 뒤에 자동차가 세워져있고 주위에

사람들이 분주하게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있었음. 그때 당시 난 한숨 푹 잤기 때문에

어느정도 술은 깨어 있긴했지만 아직 술기운이 온몸을 달구고 있을 때였음.

 

  '사고 났나보네'

 

 아마 내가 자고 있는 사이, 자동차가 사람을 친 모양임. 그때 당시 새벽 시간에도 불구하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함. 나도 모르게 사고 현장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는데

 

차선 건너편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가 날 빤히 쳐다보는 거임. 처음에는 나 말고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날 바라보는게 맞음. 술기운이 아직 남아

있었기에

 

 '저자식은 왜 사람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난리지?'

 

 라는 생각을 하며 좀 불쾌한 느낌이 들었음. 그래서 나도 그 사람 얼굴을 빤히 쳐다 보았음.

근데 갑자기 그 남자가 날 보며 씨익 웃는 거임. 그 순간, 나도 모를 한기가 싹 들면서 얼른

 

집에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듬. 고개를 돌리고 내 갈길을 가기로 했음. 한참을 것다가

그 남자의 비웃는 듯한 모습에 왠지 모르게 화가나기 시작했음.

(본인은 비형이나 그때 당시 화가 안나도 나중에 생각하면 화가나는 못된 습관을 지니고 있었음.)

 

소아가, 개아가 재수 없이 대학 붙은 사람 이라고 속으로 외치며 집으로 걸어가는 도중

손을 올려 안경을 올리려 했음.

 

근데...

 

안경이 없었음..

 

난 굉장히 눈이 나뻐서 안경이 없으면 바로 앞에 있는 사람도 표정 변화를 알기 힘듬. 근데 지금

안경을 쓰고 있지 않은 거임.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들면서 집까지 미친듯이 뛰어갔음.

 

그 남자는 도로 건너편, 도로가 버스 전용 차선까지 해서 4차선 정도 되었으니 적어도 30~50m정도

 

떨어진 거리였는데 그정도 거리에서 내가 안경 없이 사람의 표정을 본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거였음.

평소 공포 이야기를 좋아해서 그런 이야기류를 많이 일던 나였는데 귀신은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뇌로느끼는 거기 때문에 눈이 나쁜 사람도 그 형태가 선명이 보인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더욱

섬찟 했음. 뭐, 어떻게 생각하면 술먹고 헛것을 보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만.. 그날 그때 사고가

생겼던건 사실이고 내가 집까지 걸어간것도 사실이니.. 그것만 헛것으로 보았다고 하기엔 좀

아리송한 면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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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화 하나 쓰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 신빙성은 없으나 앞뒤가 잘 맞는 추측성 이야기 입니다.

 

저희 할머니의 어머니...그러니까 진외할머니죠. 아버지의 외할머니는 작년 초까지 살아 계셨습니다.

 

연세는 향년 97세 셨죠.

 

일제감정기 6.25 수난이라는 수난은 다 겪으신 역사의 산 증인이셨어요.

 

뭐 어쨋건...진외할머니께서는 작년 초에 돌아 가셨습니다.

 

근데 정말 신기한 일이 돌아가시기 직전에 일어났어요...

 

힘이 너무 없으셔서 숟가락도 못들어서 힘들어 하셨는데...

 

이때 사실상 아버지가 가족들에게 연락 하셨습니다. 임종이 다가온것 같다고요.

 

근데 신기하게 그날 아침만은 식사를 너무 맛있게 다 하셨다고 해요.

 

무슨 영문인지 못드시던 반찬까지 싹싹 비우고 항상 남기던 밥도 쌀한톨 안남기고 비우셨어요.

 

그리고 사람은 죽기직전 호흡이 부족해지면서 가레긁는 소리가 나는데 그런것도 없으시고 정말 편

 

안하게 눈을 감으셨답니다. 아주 조용하게요.

 

자 이제 신기한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입니다.

 

돌아가시기 약 1년전부터 자꾸 누가 찾아왔다고 할머니 깨우고 엄마 부르고...

 

틈만나면 옆에 서있는 사람 누구냐고 물으시고...

 

아무도 없는데 말입니다.

 

 

 


 

이런일이 정말 수십번 비일 비재 했습니다. 공포에 많이 떨기도 하셨어요.

 

그리고 돌아가시던 그날... 아버지가 눈치채고 전화 돌렸던 그시각...

 

진외할머니는 여학생들이 찾아왔다며...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그리고 몇마디 하신 후 돌아가셨는데...

 

아버지는 그 후 장례식을 치루고 화장터에서 기가 막힌 상황을 접하셨답니다.

 

저희집은 경주시 안강읍 옆에있는 강동면 양동리 입니다만, 안강과 아주 가깝습니다.

 

누나는 안강여고 출신이고... 그 누나의 후배들이 사고를 당했는데, 여학생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진외할머니 돌아가시기 전날에 일어났습니다. 아니 당일 아침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어쨋든 아버지가 진외할머니 화장터로 갔는데 그 전 차례가 두 학생의 화장시간이었던 것이죠.

 

그러니까 같은날 같은곳에서 화장을 한 것이죠.

 

진외할머니의 마지막 말씀은 그 학생들이 같이 가자며 옆에 누웠다는데...

 

혹시 그때 나타났던 학생들이

 

저때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두 학생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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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의 다리없고 얼굴없는 귀신이야기

 

 

 

 

 

 

 

 

 

 


 전라남도 고흥에

 

있었던 후임병의 이야기입니다. 경산과 고흥은 상당히

 

먼거리입니다만.. 신기하게도 앞에 나왔던 귀신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때는 1990년대 후반이었다고 합니다. 후임병이 중학생 때

 

였다고 하니 97~98년 쯤이겠군요.. 지금은 돌아가신 후임병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얼마전 마을 저수지 둑 가에 있던

 

밭을 갈면서 경험하신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 때, 후임병도

 

할머니 옆에 있었다고 하는군요...

 

참고로 후임병이 살던 마을은 산과 산이 만나는 계곡을

 

등뒤로 두고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여 생긴 저수지를

 

등지고 멀리 국도를 바라보는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후임병의 아버지는 할머니께서 연세도 오래되시고 해서

 

집에서 편하게 쉬라고 극구 말리셨지만 할머님은 항상

 

마을 가장 안쪽에 있는 저수지 앞 밭에서 소일거리를 하시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셨다고 합니다. 어느 여름 날이었습니다.

 

방학때문에 집에 있던 후임병이 할머니를 따라서 밭에 나와서

 

혼자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을 뒷쪽 산쪽에서 구름이 끼기

 

시작하면서 날이 궂어졌다고 합니다.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자

 

후임병은 비를 피하기 위해 할머니께 달려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할머니를 불러도 할머님은 산쪽 저수지를 응시하

 

시면서 우두커니 앉아서 오른손에 쥔 호미만 연신 아무것도 없는

 

허공으로 치켜들면서 "가라 이년아! 가라 이년아!"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 모습에 겁을 먹은 후임병은 할머니께 가서 할머니 왜그러냐 얼른 집에 가자고

 

제촉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후임병에게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저 이상하게 생긴 년(머리는 있는데 얼굴에 코도 눈도 입도 아무것도 없고 치마 아래

 

로 발이 없는 여자)이 저쪽 계곡에서 내려오더니 저수지를 따라 원을 돌면서

 

저수지 중간에서 한바퀴 돌더니 조금씩 밖으로 나오면서 저수지 주위를 한바뀌씩

 

돌면서 할머니쪽으로 다가 오더라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여름에 쓰는 모기향 같이

 

코일을 돌면서 할머님께 다가 오더라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후임병에게

 

말씀하시길.. "세영아 저년이 이제는 둑위에서 내려오려고 한다.."

 

(후임병 이름은 x세영이었습니다.)

 

순간 오싹한 느낌에 후임병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비도 상당히 거세져서 강하게 몰아쳤구요...

 

그때 후임병의 아버지가 할머니가 걱정되서 차를 몰고 왔고

 

후임병은 아버지한테 달려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차문을 활짝 열고 라디오에 나오는 음악소리를

 

크게 켜고 경적을 빵빵 거렸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할머니는

 

호미를 놓고 안정을 찾으셨다고 합니다.

 

귀신이 아까 내려왔던 방식과는 반대방향으로 저수지를 돌면서

 

산속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후임병은 새벽녁에 자다가 눈을 떴는데

 

주무시지않고 자신을 응시하던 할머님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할머님은 말씀은 안하셨지만 공포로 인해서 잠을 못주무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한달쯤 있다가 세상을 뜨셨다고 합니다.

 


 

사실 그 마을에는 몇년전에 대입시험때문에 저수지로 뛰어들어 자살한

 

여고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그 때 그 여고생의 귀신이 산속에

 

있다가 할머님을 보고 내려온 것이 아니었을까요??

 

지금 글을 적는 이시점에서도 머리가 삐쭉삐쭉 서는 것이 정말 오싹하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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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귀신들릴 뻔한 썰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딱히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음 ㅇㅇ

따라서 초등학교 6학년 때 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그냥 저냥

아 수업하나보다 아 수업끝났나 보다 아 점심시간이당ㅎㅎ 어? 학교 끝났네

이러면서 중학교 생활을 했었음

따라서 항상 딥슬립 해서 얼굴엔 기름기가 좔좔 멘탈은 완전 건강 그자체였음

그래서 인지 남들 다 눌려 봤다는 가위를 한번도 안눌려봤었음...하.. 이런 것도 따돌림하다니..

 


그런데 중2때 올라가면서 내신에 관심이 생겼음.

 

학원을 다니다보니 경쟁심이 들어서 시험기간에 새벽 2~3시 까지 열공을 하다 잠에 드는 생활을

한달쯤 반복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고3때 만큼이나 열심히 했다 싶음

 

이런 생활을 시험기간마다 한달씩 반복하다보니 멘탈에 점점 금이 갔음

 

악몽을 가끔가다 몇번 꾸는 정도?

 

나름 공포 호러 좋아하는 성격이라 조금 설레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했음 ㅎㅎㅎ

 

(이 때 꾼 악몽들이 재미있는 것도 많은데 일단 지금은 패스)

 

그런데 중2( 중3이었나?? 잘 기억이 안남 ) 여름이었음

 

학원에서 여름방학특강이라는 명목으로 파파파 파워!!!숙제!!!를 내줘서

 

숙제 검사 하루전날 또 벼락치기로 공부를 하다 새벽늦게 잠들었음

 

정말 평소처럼 아.. 열라 피곤해.. 이러면서 침대에 누워서 순식간에 잠에 들었는데

 

얼라리? 분명 잠에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앞이 보이는거야.

 

눈을 감은 느낌은 나는데 앞이 보이는 상황?

 

어 이게 뭐지.. 이러는데 몸도 안움직여짐.

 

어두운 방안에서 어.. 뭐지.. 이러고 있다가 불현듯 생각이 남

 

아! 내가 가위에 눌리고 있구나  << 이걸 깨달은 순간부터 조금씩 설레기 시작함.

 

다시 말하지만 나는 호러 공포를 좋아함 ㅎㅎㅎ 새벽에 내방에서 혼자 공포영화 보는거 좋아함

 

우리 누나는 몸이 허하다고 해야되나 이상하게 가위에 눌리거나 악몽을 꾸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는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조금 부러움을 느끼고 있었던 차였음

 

 

 


 

그래서 신나서 열심히 귀신? 그런걸 찾아봤음

 

고개가 안돌려지지만 눈알만이라도 최대한 굴리면서 찾아봤음

 

 

 


 

근데 내 방 구조를 일단 설명하자면 천장이랑 바닥은 나무장판이고

 

한쪽 벽에 문이 있고 반대편에 큰 창문이 있음

 

그 사이에 다른 벽엔 책상이고 책상이 있는 반대편 벽에 침대가 붙어있음.

 

침대에 누우면 머리가 창문쪽을 향하고 발이 문쪽을 향하게 되있음.

 

고로 침대에 누우면 방문이 대각선에 있음

 

 

 


 

이런 상황에서 잘 둘러보니까 닫혀있는 방문 바로 앞 방 구석부분에 뭔가 희끄무레한게 보였음

 

헐랭.. 저게 뭐지 .. 하고 집중해서 쳐다봤는데 흰옷입은 사람이 자기 무릎을 두손으로 안고 앉아잇

는 모습이었음

 

그것도 안개처럼 일렁거려서 제대로 보이지는 않고 형체만 보임..

 

분명 나를 보고 있는 느낌은 나는데 눈 코입은 보이지 않는 정도 였음

 

이게 가위인가? 하고 두근두근 하고 있는데 아무 일도 안일어남.

 

어? 이러면 악몽꾸는 의미가 없는데.. 이런 생각을 했는데

 

 

서로 쳐다보는 상황이 몇시간정도 이어짐.. 나는 고개도 못돌리고 눈도 못감고 계속 쳐다 볼수 밖

에 없었음

 

그렇게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날 때까지 그런 꿈을 꿨더니

 

아침에 눈이랑 목이 너무 아팠음 잠도 하나도 안 잔 기분

 

아.. 이런 악몽인가..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가위눌렸다면서 가족한테 자랑함 ㅋ..

 

가족들도 그냥 몸이 허해졌나보다. 잠좀자라 밥 잘 먹어라 이런 말하고 끝났음

 

그날 하루동안은 정말 그런가보다 했음

 

근데 오래가지 못했음  처음 이 꿈을 꾼 이후로 일주일동안 똑같이 계속 나는 구석을 보고 구석의

그 희꾸무레한게 날 쳐다보는 꿈을 꿨음

 

일주일쯤 지나서 다크서클이 눈 아래 짙게 쌓이고 식욕이 떨어지고 할 때부터 아 뭔가 이상하다 이

런 느낌이 들었음..

 

근데 이것도 시작에 불과했음...결국 이 꿈때문에 나는 인생에서 가장 심령적으로 무서우면서 이상

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됨.

 

일주일간 같은 꿈을 꾸다보니 점점 더 정신이 피폐해져가는 걸 느꼇음.

 

그래도 그냥  요즘 공부 하느라 계속 늦게자서 그러겠지 싶었음

 

 근데 일주일이 지나고 얼마간 더 같은 꿈을 꾸다가 어느날부터 꿈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함.

 

희끄무레한게 점점 사람형태를 갖춰가더니 어느날은 일어섰음.

 

그리고 하루가 지날수록 점점 더 나한테 다가오는게 느껴졌음.

 

꿈 꾸는 동안에는 움직이지 않았지만 매일 매일 같은 꿈을 꾸다보니 조금씩 위치가 나한테 가까워

지는걸 느꼈음.

 

결국 내 작은 방에서 침대 바로 앞쪽까지 다가왔지만, 어두워서 그런지 아니면 머리카락 때문인지

얼굴은 보이지 않았음.

 

그래도 외견은 묘사하자면 머리카락은 검은 색이였지만 티비나 만화같은 곳에서 나오는 산발한 머

리카락이 아니라 단정한 긴 생머리였음.

 

옷도 하얀 소복이 아니라 흰 드레스 차림이었음. 무릎정도 오는 ..

 

결국 점점 가까워지니까 조금씩 무서워졌음. 처음 가위눌린 날 이후 가족들에게 말을 다시 꺼내지

않았지만

 

 혼자서 끙끙 앓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저녁식사 후 가족들이 모인 곳에서 얘기함.

 

누나나 엄마는 무서워하면서 홍삼같은걸 사올 생각을 했음. 반면 아빠는 친구중에 관상, 사주팔자

같은거 취미로 보는 분이 있다고

 

 그런데 그 분이 귀신같은 것도 조금 아신다고 불러오겠다고 함.

 

다음날 그분이 우리집에 찾아오심. 그냥 외견은 평범한 동네아저씨고 실제로도 직업은 심령이나

그런거랑 아무 관련없는 직업이었음.

 

너무 흔해서 기억안나.. 헐랭..

 

근데 내 생년월일이랑 태어난 시간을 말씀드리고 손금이랑 이런거 막 보시더니

 

 기가 약한 편이 아닌데 이상하다고 하심. 내 기운이 촛불이었나? 그런거로 치면 활활타오르고있

는 상황이라던데

 

 귀신이랑 관련될 여지가 없다고 함. 차라리 우리 누나가 더 가위에 잘 눌릴것 같다고 함.

 

여기서 조금 소름 돋음. 실제로 우리누나는 가위에 자주 눌렸지만 난 그때가 처음이었거든

 

그래서 정말로 계속 같은 꿈만 꾸면, 그것도 새벽에 계속 잠에 들지 못하는 기분이면

 

그건 그냥 악몽이 아니라 정말 귀신이 관련되있을거고, 그 이유는 아마 정신이랑 몸이 건강하지 않

은 상황을 노리고 온 것일 것이다.

 

이러는거야. 근데 내가 정말 그 귀신이고 뭐고 누구한테 원수로 살만한 일은 한적이 없거든.. 두루

뭉실 살아서

 

 그래서 말씀드렸더니 귀신이 정말 원한을 갖고 들러붙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 이유없이 들러붙는

경우도 있데..

 

그리고 그럴경우는 아마 나한테 어떤 도움을 주고 자신도 도움을 받으려고 할 텐데 아예 관여를 안

하는게 좋다고..

 

죽은 사람들이랑 산사람은 정말 다른 세계에 사는거니까.

 

어쩃든 이렇게 말씀하시더니 꿈이 정말로 계속되면, 십중팔구 귀신이니까 퇴마 하실수 있는 영험

한 분을 찾으라는거야.

 

그분은 퇴마를 하실수가 없데. 귀신을 보거나 이런것도 못하시고.. 그냥 지식이 있을 뿐이라는 거

지..

 

그래서 결국 몇일 더 두고 보기로 했어

 

어느 날 밤에 꿈을 또 꾸는데 하루 전까지만 해도 바로 침대 옆에 서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잠에 들고 다시 순간 앞이 보이기 시작하자 마자 어제 서있던 그부분으로 눈을 돌렸는데 언제나

있던 그 긴머리 여자애가 없었음..

 

아, 사라졌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이상한게 정말 귀신이 있다가 사라진거면 내가 밤에 앞이 보

이고 몸이 안움직이는

 

 이런 상황이 계속될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든거야.

 

그래서 고개를 돌렸는데 헉...  그 때는 정말 숨이 멎는줄 알았음.

 

어제까지 바로 옆에 서있던 그 귀신이 오늘은 정말 내 침대 바로 위 허공에 떠서 나를 보고 있었음

 

 정말 아무 표정없이 무표정으로, 내쪽을 본 체로 공중에서 중력을 무시하며 떠있었음

 

 몇가지 이상한 점을 빼면 그냥 사람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내가 알던 귀신의 이미지와 달랐음

 

 피부가 엄청나게, 정말로 하얘서 내 머리맡의 창문 블라인드 틈새로 들어오는 달빛이 반사될 정도

였고

 

 머리카락까지 중력의 영향을 안 받는 건지 허공에 떠있는 그 여자애 발쪽으로 차분히 내려져 있었

 

 얼굴은 의외로 이쁘더라..

 

그리고 옷이 정말 얇은 건지 하얀색이라 더 그런지 다리랑 팔부분이 살짝 비쳐보일 정도였음

 

 여러가지로 무서워하거나 남자 중학생답게 헉헉될 만한 상황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이전까지의 꿈과 마찬가지로 이상하게 나도 더 정신은 냉정해져갔음

 

 무섭지도 않았던게 신기함

 

 

 

그런 꿈을 꾸고 난 이후에 가족들에게 말해줌. 아빠랑 엄마, 누나는 정말 심각해보였음

 

 나야 실제로 별로 무서움을 느끼지 않았으니까 그렇지만 엄마랑 누나는 내가 귀신 들려고 한다는

거에 두려움을 느꼈나 봄.

 

며칠동안 같은 꿈을 꾸는 사이에 나도 평소보다 더 잠도 많이 자고 밥도 많이 먹어서 일상생활 할

때 건강함을 확보 했고,

 

낮잠 잘때는 그 여자애가 나오는 꿈을 안꿔서 충분히 낮잠을 자서 체력도 보충했음

 

 그래도 여전히 밤에 내방에서 자면 같은 꿈을 꿨음

 

 

 

 여기서 잠깐 말하고 넘어갈게 있는데 우리 어머니 고등학교 친구분 중에 주지스님의 자식인 분이

있었음

 

 근데 그분도 결국 스님이 되셨고 어머니 고향에 있는 절의 주지스님인데,

 

그분에게 어머니가 고민한탄하듯 내 얘기를 했다나봄. 그랬더니 그분이 친하지는 않지만 아는 스

님들 중 한 분이 퇴마일을 가끔 하신다고 하셨음

 

 그 퇴마하시는 스님에게 연락을 넣어줄수 있다고 하셨음

 

 어머니는 결국 수락하셨는데, 내 증상을 어머니 친구 스님에게서 들으신 후 백만원정도 든다고 하

셨음

 

 나는 정말 나 때문에 돈같은거 드는게 싫어서 그냥 됐다고 했는데 누나랑 엄마가 계속 안된다고

하자고 해서 결국 하게됨 .

 

솔직하게 말하면 난 이때까지도 귀신같은거라고 생각 안하고 내 멘탈의 문제구나 이정도로 생각

함.

 

실제로 난 무신론자이자 미스테리 이런거 안믿으니까...

 

허나 귀신을 안믿는다고 귀신얘기를 싫어하는게 아님. ㅋ..

 

 

 

결국 퇴마를 하기로 한 후 퇴마의식은 어머니 스님친구분의 절에서 하기로 함. 시골 동네 절이라

사람이 많지도 않았고 주지스님이니까

 

 행사(?)아닌 행사지만 그래도 법당을 마음대로 비울 수 있었으니까.

 

아버지는 일때문에 바빠서 못갔지만 나랑 엄마, 누나 이렇게 세명이 몇일동안 갈아입을 옷과 함께

기차타고 절에 내려갔음.

 

내려간 첫날 절에서 신도 아주머니 분들이 주무시는 방을 받고 퇴마의식 하는 동안 여기서 묶기로

함.

 

첫날에는 아직 그 퇴마하시는 스님은 다른 일때문에 못오셨지만 일단 부적같은 건 받아놨다고 하

셨음

 

 어머니 친구인 그 주지스님과 차도 마시고 저녁도 먹고 이러다가 그 방에 가서 방문이랑 벽이랑

천장이랑 이런데 몇장 부적을 붙이고 잠에 듬.

 

 

 

아마 처음 꿈을 꾼 날 이후로 가장 편안하게 잠들었던 날인 것 같음.

 

정말 아무 꿈도 안꾸고 다음날 아침 개운하게 일어났음.

 

그래서 아 부적으로도 그냥 가위안눌리게 됬구나 해서 엄마한테 그냥 퇴마 그거 하지말자고 하려

고 했음. 이때까지는 백만원이 아까웠으니까

 

 그런데 내가 귀신을 안봤다고 문제가 사라진게 아니었음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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