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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나 귀신들릴 뻔한 썰 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4.10.13 02:33조회 수 1305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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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귀신들릴 뻔한 썰 2

 

 

 

 

 

 

 

 

 

 

 

 

아침에 일어나서 어느정도 잠이 깨서 엄마랑 누나에게 편하게 잤다는 걸 얘기해주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음

어젯밤에 잠자리 포지션이 

 


벽   누나 엄마 나 │방문

│  ○     ○    ○  │

 


이랬음

 


그래서 난 자리에서 슥 일어나면서 엄마랑 누나쪽을 봤는데

 

엄마랑 누나가 이미 일어나서 얘기를 하고 있었음

 

근데 왠지 안색이 새파래져서 누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고 엄마랑 손잡고 덜덜 떨고 있었음

 

난 당연히 깜짝놀라서 왜그러냐고 물어봤음

 

엄마랑 누나는 되려 나한테 어젯밤 그 꿈 꿨냐고 물어봤지만 난 아무런 꿈도 안꾸고 편히 잤다고

말함.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 누나랑 엄마가 그 귀신을 봤다는 거임.

 

 

 


 

누나얘기를 들은대로 얘기하자면

 

밤에 잠을 잘때  몸을 방문의 반대편인 으로 향하고 잤다고 했음

 

그런데 밤중에 갑자기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정신이 확 들었는데, 눈도 안떠지고 몸도 안움직여지

는 가위에 눌렸다고 함

 

근데 이게 끝이 아니라 눈을 확 떴더니 어떤 여자애가 흰옷을 입고 방문쪽을 향한채로 누워서, 누

나 머리카락을 두손으로 잡고

 

입으로 가져다 우물우물 씹고 있었다는 거임. 그런데 몸도 안움직여지고 말소리도 안나오고 너무

무서운데 잠이 안 깻다고함.

 

결국 다음날 아침까지 이 꿈을 계속 꿨다고 함. 누나는 너무 무서워서 일어나자마자 엄마를 깨웠다

고 했음

 

 

 


 

그런데 엄마 얘기를 듣고 나는 정말 오싹해졌음

 

누나가 엄마를 흔들어 깨우자 엄마는 정말 헉! 소리를 내면서 벌떡 일어났는데,

 

엄마도 악몽을 꿨다고함. 무슨 악몽이냐면 엄마가 밤중에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일어났는데,

 

깨보니 아무 특별한 일이 없었다고함.

 

그래서 다시 자기전에 나랑 누나가 잘 자고 있나 확인을 해보려고 둘러봤다고 했음.

 

그러면서 손가락을 접으면서 사람 수를 세는데, 내가 누워있는 쪽부터 엄마 자기자신을 포함해서

세는데

 

몇번을 세봐도 네명이라는 거였음. 누나 옆쪽에 누가 누워있었다는 거임.

 

근데 이 사람을 세는 악몽이 끝나지 않고 어 ? 이상하다? 이러면서 (그런데 그게 귀신일 거라는 생

각은 잠에서 깬 직후에야 들었다고함.)

 

다음날 아침이 올때까지 계속 사람을 세면서 이상하다? 세명이어야 되는데 왜 네명이지? 이생각을

계속했다고 했음.

 

그 얘기를 듣고 귀신을 안믿던 나까지 온몸에 소름이 쫙 돋음.

 

그 순간에서야 아 정말 퇴마를 받아야 겠구나 이 생각을 했음

 

그날 저녁 그 퇴마하신다는 스님이 오셔서 같이 밥 먹고 얘기도 나눔

 첫인상은.. 실은 텐가이에 나오는 그런 스님을 예상했음...

솔직히 퇴마스님이면 텐가이 스님이지..

 

그런데 의외로 수염도 없고 젊잖게 생긴 스님이었음.

물론 뭔가 날카로워보이고 조금 무서워보이고 조금 무뚝뚝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내 예상처럼 파~~!!워!!! 퇴마!!! 이런 분위기는 없었음..

 

그날 밤이 되서야 퇴마의식을 하기로 함. 밤 12시가 됐을 때 그 스님이 준비해둔 물건들을 꺼내고

법당으로 갔음.

 

옷은 편한것으로 입고 오라고 해서 그냥 츄리닝이랑 티셔츠 입고 감.

 

법당에 가니까 이미 그 퇴마스님이 방석에 앉아있는데 촛불 두개 켜놓고 그냥 묵묵히 앉아계셨음

 

 와.. 법당은 정말 밤에 갈곳이 아니었음 부처님이 불상이 무서워 보였음

 

 전체 법당에 빛이라고는 촛불 두개였고  절 자체도 뒤쪽에 대나무 밭이 있는 그런 절이어서

 

 더더욱 도시의 불빛 같은 것도 없었음.

 

스님이 앉은 맞은 편에 초를 중간에 두고 다른 방석이 있길래 거기 가서 앉음.

 

스님은 일단 그 여자 귀신의 외견이나 하는 행동을 다시 말해달라고 하셨음 .

 

될수록 자세하게 묘사해달라고 하셨음. 눈빛이나 눈, 코,입의 생김새, 머리카락 색깔, 입은 옷,

 

하나하나 얘기할 수록 왠지 오싹해졌음

 

 결국 계속 얘기하던 와중 스님이 스탑시켰음 법당안에 같이 와있다고 하심.

 

내 왼쪽 어꺠 뒤쪽에 서있다고 하셨음.

 

그런데 막 호통치거나 이런게 아니라 조근조근 나에게 말씀하시는데

 

 아마 이 귀신이 무슨 원한을 가지고 너한테 붙은게 아닌것 같다.

 

원한을 가진 귀신은 몸에 들러붙어있는 경우가 많고 형태도 기괴하고 피를 흘리거나 표정이 험악

한 경우가 많다고 하셨음

 

그렇게 설명을 해주신 후 스님이 불경을 외우시면서 목탁을 두드리셨음

 

 스님은 나에게 절대 잠들면 안된다고 하셨음. 잠이 들면 그 영적세계? 랑 더 연결되기 쉬워져서

 

 퇴마의 효과가 없다고 하셨음. 상황을 보니 꽤 오래된 것같다고 하시며 하루만에 바로 퇴마의식을

진행하면

 

 반발의 효과로 더 심하게 나에게 달라붙으려 할 수도 있다고 하셨음.

 

결국 첫날은 그렇게 향타는 냄새를 맡으며 목탁소리와 불경소리를 들으면서 한두시간정도를 보냈

음.

 

평소 공부할때 새벽 한두시까지는 계속 했지만

 

 이상하게 그날은 막 정신이 흐려지려는 듯해서 허벅지를 손으로 계속 꼬집으면서 버팀.

 

목탁소리랑 스님의 불경외는 소리가 이상하게 몽롱하게 들렸음.

 

그래도 최대한 정신을 집중해서 버텨냄.

 

끝나고 난 후 스님이 부축을 해줘서 일어났는데 용케 버텼다고 하셨음

 

 내가 오랫동안 귀신이랑 밤시간동안 같이 지낸 탓에 귀신이랑 연결고리가 단단해져서

 

 불경소리를 들으면 정신이 같이 몽롱해졌을 거라고 하셨음.귀신이 집중하지 못하는 불경을 내셨던 거였음.

 

일단 나는 버텼지만 귀신은 지금 당장은 포기하고 돌아갔다고 하셨음.

 

 

다음날은 실제로 연관을 끊어버리는 의식을 할거라고 하심.그날도 정말 편하게 잤음. 이개월 정도

계속되서 가위에 눌리다보니

 

 조금씩 그 피곤함에 적응하고 있었는 지도 모름.

 

하지만 정말 편하게 이틀동안 자고나니 내가 얼마나 정신이 피폐한 상태에서 생활을 했는지 온몸

으로 느껴졌음.

 

그날은 누나와 엄마도 귀신을 보지 않았음.

 

그날 하루동안 어제 스님이 말씀하신대로 낮시간 동안에도 낮잠을 자지 않았고

 

 최대한 조용하고 사고안치면서 행동했음 절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고 점심먹고 오후에는 법당에서

불상에 절만 하면서 보냄.

 

저녁때가 되서 일을 보고 오신 퇴마스님이 다시 찾아왔음.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오늘 하루 기분이 어땠는지, 지금까지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

음.

 

정말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고 했음.

 

그런데 스님이 말씀하시길 아직 고리가 끊어지지 않아서 이대로 돌아가면 다시 내가 정신이 피폐

해지고 몸이 피로해지면

 

 다시 나에게 붙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음. 게다가 두번째는 쉽게 끊어지지 않을 거라고 했음.

 

비온뒤 땅 굳는다고, 끊어지려다 다시 붙으면 정말 골치아프다고 하심.

 

이 스님도 이전에 그 관상보는 아빠 친구같은 말씀을 하심..

 

그 귀신이 나에게 해를 가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해를 가하던 좋은 일을 겪게 해주던

 

 항상 모든 일에는 대가가 필요하다고, 귀신이 보상을 원하면 무슨 일이든 해줘야 된다고 하셨음

 

 그리고 그 일을 안하면 정말 나에게 해가 올수도 있다고 하셨음

 

어쨋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또 12시가 되고, 퇴마스님이 법당으로 다시 오라고 하셨음

 

 그런데 저녁을 먹던 중 절에 온 첫날 엄마와 누나도 귀신을 봤다는 얘기를 해드리자 순간 정색하

시더니

 

 그러면 오늘은 엄마와 누나도 잠들지 말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셨음. 그리고 그 엄마 친구분 스

님도 잠들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하심.

 

일단은 어제랑 비슷하게 시작함. 촛대에 켜진 촛불 두개를 중앙에 두고 방석에 마주 앉아서 다시

얘기를 시작함.

 

이번에는 대강 그 여자애가 몇살쯤으로 보이냐,부터 시작해서 말을 건적은 있는가 등등 세세한 것

까지 말씀하심.

 

스님께서는 영이 주위에 있으면 어디쯤인지 느낄 수는 있지만 꿈이라는 형태로 간접적이라도 볼수

있는건 실제로 연관고리가 생겨야 볼수 있다고 하심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내 옆에 잘때 부적 때문에 내 꿈에 못나온 귀신을 보게 된 누나랑 엄마도 관

련이 생겼으니까

 

 마지막 퇴마의식때 같이 해야 한다는 거임.

 

그래서 다시 내가 그 여자애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이번엔 막 종이에 뭐라고 쓰시면서 준비해 오신

가방에서 (그 스님들이 매고 다니시는

 

 천으로 된 가방.) 종이랑 가위를 꺼내서 여러장을 겹치시더니 사람모양으로 자르기 시작하심.

 

거기에는 한자로 막 뭐라고 휘갈겨 쓰셨는데 뭐라고 쓰셨는지는 모르겠음... 한자에 약해서..

 

그리고 어제와 같이 한시간에서 두시간정도 내 정신력 테스트가 시작됨.. 그 날도 내 허벅지가 남

아나지 못했지만

 

 어떻게든 잠을 참아냈음

 

 그리고 난 후 스님이 엄마와 누나를 불렀음.

 

스님은 누나와 엄마가 들어오자 나와 함께 법당 한쪽에 세워져 있던 병풍 뒤로 들어가라고 했음

 

 병풍은 스님이 따로 챙겨오신 것 같았음

 

 원래 병풍은 한쪽면만 글씨가 써져있거나 그림이 그려져 있거나 그런 것밖에 못봤는데,

 

이 병풍은 우리가 들어간 안쪽에도 붓으로 쓴 한자가 빼곡히 적혀있었음

 

 스님은 우리가 들어간 후 법당안의 촛불까지 꺼버렸음

 

 결국 법당의 벽면에 있는 투명한 한지로 비추는 달빛만 남긴채 어둠속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스님이 잠시후 불경을 외기 시작하면서 목탁을 두드렸음.

 

계속해서 불경을 외우는데 엄마랑 누나는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는지 덜덜 떨고 있었음

 

 그런데 순간 스님의 불경소리는 계속 들리는데 목탁소리가 멈췄음.

 

내가 어? 왜 목탁이 멈췄지 이 생각을 하는 찰나의 순간

 

 바로 후에 병풍에 쾅!!! 하는 소리가 들렸음. 정말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음

 

 누나랑 엄마는 비명을 지름

 

 그런데 스님이 불경을 외면서 몇초 간격으로 계속 뭔가를 병풍에 집어던지는 것 같았음

 

 병풍 틈사이로 굴러 들어온 것의 정체를 자세히 보니 팥이 었음.

 

스님은 밖에서 팥을 한줌씩 병풍에 집어던지고 있었음... 그런데 어둡기도 하고 워낙 조용한데

 

 병풍에 집어던지니 소리가 더 크게 들렸음. 누나랑 엄마는 이미 엉엉 울고 있었음..

 

 

 

근데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정말 누나랑 엄마가 멘붕할까봐 얘기안했는데, 아마 누나도 오유하니

까 이 글도 베스트 가면 누나도 보게될듯.

 

이미 오년쯤 지났으니까 상관 없겠지만 서도..

 

실은 병풍에서 쾅쾅 소리낼때 누나나 엄마가 헉! 으악 소리내고 엉엉 울고 있는 와중에

 

 엄마랑 누나가 아닌 다른 여자 목소리를 들었음. 처음엔 나도 그냥 무시할뻔 했는데

 

 음색이 분명히 병풍 안쪽 바로 내 옆에서 나는 듯했고, 엄마랑 누나가 울고 놀라는 소리와는 다른

소리가 분명했음

 

난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침.

 

아무리 내가 꿈을 꾸면서 계속 귀신을 보고, 누나랑 엄마가 귀신을 보고, 스님이 귀신이 있다고 말

했어도

 

 나는 꿈에서 밖에 보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실제로 내 바로 옆에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소름이 끼

쳤음

 

스님이 쾅쾅 팥을 던지는 건 거의 한시간동안 계속됬음

 

아니 지금 생각하면 아마 한 삼십분 정도 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 때는 나도 정신이 섬뜩하고 손발이 덜덜 떨리고, 너무 무서워서 정말 한없이 계속되는 것 같았

 

 나도 계속 그 여자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엄마랑 누나가 너무 무서워해서 계속 괜찮다고 말하면서

서로 껴안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그 여자 목소리가 안들렸음

 

 그리고 그 후로 한 다섯번 정도 팥을 더 던진후에서야 스님의 불경소리랑 팥던지는 행위가 끝이

남.

 

순간 정적이 이르고, 팥던지기 던부터 거의 두세시간 가량 계속해서 불경을 외셨던 이유에서인지

 

 스님이 정말 피곤한 목소리로 이제 나와도 된다고 하셨음

 

 나도 정말 온몸에 힘이 다 빠진듯 했음

 

 나오자 마자 이제 끝났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하셨음

 

 나한테서 고리를 끊어내는건 마쳤는데, 나에게서 떼낼 때 귀신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줘서 떼냈으

니까

 

 어린 귀신에게 몹쓸짓이라고 하심. 마지막에 잘 보내줘야 뒤끝이 없다고 하셨음

 

 엄마와 누나를 데리고 스님뒤를 따라서 법당에서 나가 절 마당으로 가니

 

 주지스님(엄마친구)이랑 그 절의 다른 스님 한분이 기다리고 계셨음

 

 아까 스님이 준비해달라고 부탁하셨던게 나무랑 불을 피울 곳이었나봄.

 

거기다 불을 붙이고 점점 타올라서 정말 어두운 밤이 환해질 정도로 불이 크게 타올랐음

 

 그때 주지스님이랑 그 다른 스님이 보고있는 사이

 

 퇴마하시는 스님이 아까 그 가방에서 꺼낸 가위로 잘라논 사람모양 종이들을 가져오심.

 

근데 아까와는 달리 불을 피우고 있는 와중에 스님이 거기에 작은 붓으로 종이에 막 글씨를 써노셨

음.

 

설명해주시기를 이게 그 귀신의 장례식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늘에 잘 가라고 쓰는 글이라고 하셨

 

 그러면서 나도 계속 합장하고 불을 보면서 그 여자애에게 잘가라고 계속 기도했음

 

 스님은 그 종이를 겹쳐서 잘라서 아주 많이 만들어진 그 사람모양 종이를 하나씩 불에 던져넣으면서 불경을 드림.

 

나랑 다른 스님들, 엄마랑 누나도 계속 합장하고 기도드리는데

 

 내가 계속 그 여자애에게 미안하다고 잘가라고 생각하면서 기도를 드리다보니 눈물이 주륵주륵

흘러나왔음

 

 원래 난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정말 슬프고 미안했음

 

 스님이나 그 아버지 친구분에게 들은바로는 분명히 이 귀신도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풀리지

못한 한이 있으니까

 

 나에게 찾아왔을 거고 나한테 어찌보면 도움을 요청한거로도 볼수 있는데

 

 내가 도움을 못주니까 미안한 기분도 들었음..

 

계속해서 그 종이를 던져넣다보니 결국 다 타들어가고,

 

이상하게도 바람은 안부는데 종이가 탄 재들이 하늘 높이까지 계속 올라갔음

 

 결국 종이가 타서 빨간 재들이 높이 높이 올라가서 사라지는 걸 보고있자니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아서 슬프기도 하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음.

 

불경은 그 모닥불이 다 탈 때까지 계속됬고 결국 불씨가 타들어가서 사라지자 불경도 끝났음.

 

퇴마의식이 끝났다고 스님이 말해주셨고 끝나자마자 온몸에 힘이 빠져서 스님의 부축을 받아 방까

지 와서 잠에 빠짐.

 

그날은 정말 이전 이틀과는 비교도 될수 없을 정도로 편하게 잤음.

 

다음날 아침 스님에게서 부적을 몇장 받았고, 집에 곳곳에 붙여놓으라고 하셨음.

 

지금도 내 방 문 위쪽 이랑 침대 머리맡, 화장실 샤워부스, 그리고 지갑속에는 노란색 종이에 빨간

색 먹으로 그려진 부적들이 있음

 

 가끔씩 가위도 눌리고 악몽도 꿨지만 그때만큼 심하게 눌린적은 없음..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슬프면서 미안하고 아련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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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부터 소름돋았던 썰..ㅠㅠ

 

 

 

 

 

 

 

 

 

 

 

일단 필력이없음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우리가족은 새해에도 친척집이나 이런곳을안감 ..물론 가야된다고 맨날 생각은하지만

 

가족들이 요즘 형편도안좋고 그런지 거리도 꾀멀고 한번가는데 너무 돈도많이들고

 

이번연휴도 역시 전화로 안부만드리고 집에서지냄..그건항상죄송함..

 

뭐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제새벽 고로 새해 날 am1시30분경 나랑엄청친한

 

남자애한테 카톡이왔음, 

 

[ 야 ㅋㅋ뭐하냐 ]

 

-나 그냥 누워있징

 

[ 설날인데 어디안감?]

 

-ㅇㅇ우리이번에 안갓다

 

[ ㅋㅋㅋ새해복많이받아라 ]

 

- 잉잉너도 ㅋㅋ

 

 

이렇게 평범한 새해 안부인사를 묻다가 이눔아가 갑자기

 

영상통화가 되냐고 물어보는거임  나는뭐 새벽이지만 가족들

 

다 티비보고 난 내방에서 안자고있었으니까 전화하라고함

 

영상통화가걸렸음, 근데 나님은 여자고 갠남잔데

 

내가 상태가매우 안좋았음..그래서 나님은 얼굴을 안뵈고

 

천장을계속 찍었음  내친구는 옆에 한살많은 고모님이랑 같이

 

나랑 영상통화를 하는중이었음 나는막 친구얼굴크다고 놀리고

 

고모님은 이쁜데 닌왜캐 못생겼냐고 막놀렸음

 

그렇게막 한 오분정도 영상통화하는데 갑자기 이새키가 머리카락

 

좀 치우라고 개무섭네 뭐어쩌네 하는거임 고모한테 하는말인가 그냥 딴말하는건가

 

나한테 하는말은 아니라고생각하고 넘어갔음.근디 이놈이 영통하는 동안 계속

 

머리카락좀 치우라고 하는데 나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냥 무시하고

 

카톡하자고 하고 영상통화를 끊었음. 그런데이녀석이 카톡으로

 

[ 야니 머리카락 개무서웠어 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러는거임...? 무슨소리냐고 이랬더니

 

[ 전화하는데 니가 계속 머리카락 갖다가 비췄잖아 내가 치우라고 계속해도 처듣지를 않아 ]

 

이러는거임..;;그래서 난

 

 

 

" 잉?ㅋㅋ나머리카락 비춘적없는데? ;; 계속 천장만찍고있었어;;"

 

이랬음 그랬더니 자기고모도 봤다고 자기도봤다고 막이러는거임

 

그래서 카메라가 고장난거아니야? 이랬더니 자기는 한번도그런적이없다는거임

 

분명 머리카락같은거였다고 그러는데 나는 진짜천장만비추고있었음..레알임

 

 

 

 

조금소름돋아서 " 야 카메라고장이면 내쪽에서도 머리카락 보여야되는거아니야? 왜너만보여 아님

니꺼가 고장난건가보네"

 

이러니까 [ 니랑 영상통화하기 전까지만해도 잘됬다 ]이러는거임;;

 

개나 저나 폰바꾼지 한달도 안된상태였기때문에 ;;고장났다고 하긴좀 말이안됬음

 

그리고 고장난거면 머리카락이아니라 그냥 까만색이 나와야되는거아님? 아무튼

 

그러고있는데 갑자기 내가있는방불이 나가는거임....ㅎㄷㄷ

 

그런데 원래 내방불이 자주나가서 아예 스텐드를 사놨음

 

급하게 키고 친구한테 말하니까 [니방에 뭐있는거아니야 개무섭네 ㄷㄷ야나지금 개무서워]

 

이러는거임.. 근데 평소에도 이방에서자면 가위좀자주눌리고 이랬었는데

 

그냥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넘어갔었지 이런건 생각도안해봤음..

 

그러고 친구랑 카톡 그만했는데 새해 첫날부터 액땜한건지...

 

그래서 오늘은 가족끼리 거실에서 잘생각임...

 

 

 

 

 

 

...겁나 횡설수설한데 어캐끝내야될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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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1

 

 

 

 

 

 

 

 

 

 


하이헬로안녕

 

어떤 문제~ 어떤 프라블럼 때문에 내가 여기 왔지?????

는 무슨...............안녕하세여??!!!

 

판에선 맨날 구경만 하던

3달만 지나면 반 오십이 되는....(하........눈물나.........) 조신한 20대 여성이에요

 

호호 진짠데? 이렇게 조신할 수가 없는데?? 참 그리고 애교도 넘치는데....ㅋㅋㅋㅋㅋ

 

 

초면에 죄송합니다. 진짜 미안해여 내 사랑하는 고기를 걸고 진심이에여

 

 

 

판에서 글 보다보니까 제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 들을 좀 얘기해보고 싶어서 이케이케^0^*

글 재주는 쥐뿔도 없는데 그래도 이케이케!

한번 구구절절 써보ㅓㅏ여!!ㅋㅋㅋㅋㅋㅋㅋ

 

 

 

글 재주 음슴....남친도 음슴......

그러므로 판의 정석이라는 음슴체로 가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목에도 써놨듯이 어릴 때는 귀신을 봤었음.

 

그게 어느 시점부터 점점 안 보이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그냥 가끔 여기 있구나 없구나 하는 것만 느껴짐.

 

 

 

근데 난 겁이 정~~~~~~~~~~~~~~~~말 너무 많음

특히나 귀신에 관해선 겁이 우주의 크기라면 이런걸까 싶을 정도로 많음.

그게 귀신이 점점 안보이기 시작한 시점부터 더 심해진 것 같음.

 

 

나는 알잖음?? 귀신이 있다는 걸...내눈으로 봤잖음!!

근데 그게 이제 안보인다는거..!!!

 

존재를 느끼다가 이제 내 눈으로 확인 할 수 없으니까 더 무서워지는 것 같음..

차라리 보일 때가 덜 무서웠음.... 진짜 흉측하게 생겼던 귀신 몇 빼곤...ㅠㅠ...

 

 

 

 

 

암튼ㅋㅋㅋㅋ처음부터 쌔게 나갈 수는 없으니까 소소한 일상들만 좀 풀겠음ㅋㅋㅋㅋ

진짜 나도 나 글 재주 없는거 알아서 더럽게 재미 없는데..

 

그래도 원하는 사람 있으면 쎈것도 나중에 가져오겠음ㅋㅋㅋ

 

 

 

 

 

어릴 때 내가 본 귀신들은 이게 사람인지 귀신인지 구분이 안가는 귀신들이 대부분이였음.

그래서 인지 초등학교 1~2학년 까진 귀신이랑 사람이랑 구별을 못했음.

막 귀신한테도 말걸고 그래서 소소한 일들이 많았음.

 

 

이건 내 친구들한테도 얘기한 적 없는데..우리 판분들을 위해서 써봄ㅋㅋㅋ 나 착함?? 쀼잉쀼잉

 

 

 

 

다른 것들은 너무 오래 되서 가물가물 한게 대부분인데 이건 아직도 확실히 기억남.

 

 

 

유딩 때 우리 친가가 좀 오래된 한옥 같은 집이였음.

 

그래서 명절날 친가에 가면 대청마루에서 사촌들이랑 뒹굴면서 놀곤 했음.

 

 

 

대청 마루에 보면 구석에 이불장 같은걸 놔두곤 했는데 항상 친가에 갈때마다

왠 할아버지가 거기서 앉아계시곤 했음.

항상 인상을 찌뿌린채로 무언가에 노한 표정으로 앉아계시면서 친척어른들을 눈으로 훑곤 했었음.

 

 

명절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뭐임.

다들 제사 아님??

 

우리 집도 마찬가지였음.

근데 그 할아버지는 제사 때가 되도 안방으로 가시지 않고 항상 그곳에 앉아 계셨음.

 

 

그 당시엔 내가 너무 어렸던 터라

할아버지 표정이 무서워서 피해다니기만 했지 그것에 대한 의문을 가지지 못했었음.

 

 

 

 

그리고 큰집이 이사가고 나도 어느정도 머리가 굵어져서

귀신과 사람을 구별하고 왠만하면 귀신이랑 얽히지 않으려 하다보니

 

어릴 때 그 할아버지는 점점 내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음.

 

 

 

 

 

그러던 어느날.

중학교 1학년 때인가...

 

 

어떤 일이 있어서

아부지, 나, 할머니, 내동생

 

이렇게 셋이서 무당집을 가게 됐음.

 

 

무당집에 가게 된 사연은 나중에 풀겠음..ㅋㅋㅋㅋ

나 쥐뿔도 없으면서 어설픈 밀당만 하는 여자임..!!ㅋㅋㅋㅋ

 

 

 

암튼..

 

 

나는 무당집을 처음 가본거였음.

그 쐐하고 무거운 분위기는 아직도 잘 잊혀지지 않음.

숨이 턱턱 막혀서 신방(?) 거기엔 안 들어가려고 했음.

 

 

하지만 내가 무슨 힘이 있나... 아부지가 가자고 하면 가야지...ㅠㅠ

 

 

도살장에 끌려가는 가축마냥 질질 아부지께 끌려서 들어갔음.

 

 

 

근데 그곳에서 내가 기억속에 묻어뒀던 어릴 때 본 할아버지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됐음.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무당 아줌마가 한 이야기 때문이였음.

 

 

 

 

 

원래 목적이 있었던 방문이라 그 목적에 대해서 상담을 받고 있는데

그 아주머니께서 하는 말과 할머니께서 대답하는 말을 들으며 나는 그 할아버지 생각이 났음.

 

 

무당아주머니와 우리 할머니의 대화는 이런 거였음.

 

 

 

무당아줌마-조상 중에 제사 못 지내주는 조상 있지?

할머니-하이고..네!!

          6.25전쟁 때 무덤 몇몇을 잃어버렸는데 어느분이 어느분인지 몰라서...

          아직 까지 제사를 못 지내 드리고 있어예...

 


 

 

그 대화를 듣는 순간 그 할아버지가 누구인지. 왜 그렇게 노한 표정이셨는지 알것 같았음.

제삿밥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후손들을 원망하던 표정이였던 거임..ㅠㅠ...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그 무당집에서 볼일은 대충 끝내고 왔음.

 

 

 

 

근데 아직도 그 할아버지가 어느분인지, 어떤 조상님인지 알지 못한다는 거임...ㅠㅠ

얼마나 원망하셨을까 미우셨을까 그 생각을 하면 지금도 뭔가 마음한켠이 짠 해옴..ㅠㅠ

 

 

조상님 지못미...ㅠㅠ...잉...ㅠㅠㅠ

 

 

 

 

 

 

처음이라 소소한걸로 한번 풀어봤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음..

 

계속 말하는거지만... 나 글 재주 음슴

 

나도 재미있게 쓰고 싶음 근데 이게 내 한계이뮤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몹시 소심함 진짜 소심함의 대가를 찾으라면 날 찾으면 됨.

 

남들이 대범한데 소심하고 남들 소심한데 대범한 이상한 여자임.

아무튼 나 디게 소심함..

 

 

글 반응 짜식고 그러면 나 지구 핵까지 파고 들어갈 수 있음

 

핵을 몸소 체험하고 한줌 재가 되어 사라질 수도 있음...ㅠㅠ

 

 

 

 

그래도 괜찮다고 하시는 분이 한분이라도 있으면 나 진짜 열심히 쓰겠음..

 

진짜임 진짜야 진짜에요 진짠데?

 

 

 

 

헤헤...

마지막은 상큼하게 가야징

 

그럼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우리 꼭 다시 만나요 제발~~~~~~~~~~~~~

 

 

 

 

 

 

 

 

 

-------------------------------------------------------------------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2

 

 

 

 

 

 

 

 

 

 

2.

 


 

 

 

오늘은 제가 본 귀신 중에 제일 선명하고 동생과 함께 봤던 귀신 경험을 쓰러 왔어요!

 

 

 

오늘도 글재주 음슴..

마찬가지로 아직 남친도 음슴..

그러므로 음슴체로 가겠음..

 

 

 

 

 

 

 

때는 뱌아흐로 2002년 월드컵을 치루는 년도라 온 국민이 들떠있던 때였음

확실하게 2002년인지 2003년인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그때 즈음이였던 것 같음..

 

초여름 주말.

우리집은 온가족이 달콤한 늦잠에 빠져있었음

 

 

근데 갑자기 천지가 울리는 듯한 큰 소리로 '쿵!!!' 하는 소리가 나는거임.

나란 여자. 한번 자면 업어가도 모르는 여자임

그런 내가 놀래서 깰만큼 큰 소리 였음.

 

 

화들짤 놀라서 일어났는데 아부지,어무니,동생. 모두가 그 소리에 놀라서 거실로 뛰쳐나왔음.

 

난 진짜 전쟁난 줄 알았음.

 

 

뭔일이 싶어서 베란다로 나가 밖을 보는데..

 

 

 

요즘생긴 신식 아파트는 내가 안 살아봐서 모르겠는데..

대부분의 아파트가 호수 적힌부분이 옆에서 보면

────┐    ←요렇게 튀어나와있잖음?

────┘

 

내가 살던 호가 3-5호 였는데

우리 호 적힌 저 튀어나온 곳에 왠 여자애가 떨어져있는게 아니겠음....?

 

 

피가 낭자하거나 그러지 않아서 현실감이 안 느껴진 나는 그냥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음.

어무니가 와서 '이런거 보면 안돼' 하고 눈을 가려주셔서 그제서야 나는 베란다를 나왔음.

 

 

그 여학생은 교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 교복이 뭐였는지 아직도 확실히 기억함.

녹색 체크무늬 조끼에 마찬가지 녹색 체크무늬 교복치마.

805호에 살던 여학생이였는데 주말에 부모님이 안 계신 사이 자살을 한거였음.

 

 

예전에도 말했지만 난 어릴 땐 귀신이 보였음.

근데 내 눈앞에서 사람이 죽는 건 처음 봐서 너무너무 무서웠음..

 

 

그 당시에 난 정말 순수한 중딩이였던 지라...

곧 장 방에 들어가서 이불 뒤집어 쓰고 기도했음.

 

나 24년 평생 종교란걸 가져본 적이 없는 여자임.

근데 너무 무서워서 기도했음ㅋㅋㅋㅋ

예수님부처님천지신명님 다 찾으면서 기도한게 그때가 처음인 것 같음ㅋㅋㅋ

 

 

기도 내용이 뭐였냐면..

 

언니가 언니 스스로 선택한 거니까 사람들 괴롭히지 말고 좋은데로 가세요..

사람들 괴롭히지 말고 언니 좋은데 가서 행복하게 사세요.

예수님 부처님 천지신명님 언니 좋은데 갈 수 있게 해주세요ㅠㅠ 제발여ㅠㅠ 저 무서움..

 

이런 내용이였음..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웃긴데

그 당시의 나는 진짜 완전 진지했었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 일,이주가 지났나..

평소엔 기억 안나지만 집을 오갈때마다 그 튀어나온 곳을 의도적으로 안보려고 노력하던 때였음.

 

저녁 7시~8시가 되서 어무니가 늦은 저녁을 준비하시는데 된장찌게에 넣을 두부가 없으셨나봄

난 두부 심부름을 가게됐음..

가뜩이나 무서워서 왠만하면 해지기 전에 집에 꼬박꼬박 들어가던 때였는데 너무너무 무서웠음..

그래서 동생놈을 끌고 심부름을 같이 가게 됐음.

 

 

14층에 땡 하고.. 아 내가 살던 곳이 1405호 였음.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동생이랑 딱 탔는데...

 

 

그날 따라 엘리베이터 안의 분위기가 너무 음산한거임..

귀신을 봐도 이상할 게 없을 것 같은 분위기였음

 

착 가라앉고 차가운 분위기.

 

 

뭔가 촉이 안 좋았음.

동생도 느꼈는지 서로 눈치만 살피고 있었음.

 

엘리베이터 층은 한층 한층 내려가고..

 

13,

12,

11,

10

.

.

8...... '땡!'

 

 

 

 

천천히 내려가던 엘리베이터가 8층에 땡 하고 섰음.

그리고 엘리베이터 문이 서서히 열리는데

 

 

동생이랑 나는 얼어붙었음.

 

 

 

 

 

 

 

그 죽은 여학생이 스르륵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왔음.

 

 

 

 

 

내 생에 귀신을 그렇게 가까이, 선명하게 본 적은 처음이였음.

그 여학생이 떨어졌을 때 피를 흘리지 않아서 인지 너무 멀끔한 모습으로 스르르 들어왔음.

두 발로 뚜벅뚜벅 걸어왔다면 사람인줄 알았을꺼임.

 

 

흡사 공포영화에 나오는 귀신처럼

스르르

 

말 그대로 스르르 엘리베이터를 탔음.

 

 

 

 

진짜,..... 동생이랑 나랑 미치는 줄 알았음..

난 오른쪽 벽 귀퉁이에 내 동생은 왼쪽 벽 귀퉁이에 붙어서

양쪽 손잡이를 손에 피가 안 통할 정도로 꽉 잡고 있었음.

 

그 여학생은 엘리베이터 문 바로 앞에 서 있었음.

 

 

 

 

 

 

 

엘리베이터 문 앞에 그 여학생이 서있는데 자꾸 힐끔힐끔 몸을 돌리면서 나를 바라보는게 느껴지는거임

진짜

B1층으로 내려가는 그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질 줄이야.

 

 

 

우리 아파트가 1층에 사람이 안 살고 가스벨브관 같은 게 있어서 1층을 B1층이라고 불렀음.

그래서 따지고보면 우리 집은 15층. 그 여학생 집은 9층. 뭐 이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패스하고..

 


내가 살던 호가 3-5호라고 했잖음?

근데 우리 호 바로 맞은편에는 경비실이 있었음.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경비실이 보이는 구조.

 

 

 

 


영영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귀신과의 동행은 엘리베이터가 B1층에 도착하면서 끝나게됐음.

 


B1층에 땡! 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나랑 내 동생은 그 순간 우사인볼트가 스퍼트하는거 마냥

그 여학생을 통과해서 경비실까지 미친듯이 뛰어갔음.

 

 

 

헉헉 거리면서 숨을 돌리다가 생각났음.

 

 

 

'어? 우리 앞에 그 여자 있었는데 어떻게 바로 지나온거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이였음..

나랑 내 동생은 현실도피 했음. 사람일꺼다. 사람일꺼야. 우리가 나가기전에 나갔을꺼야.

그렇게 온 아파트를 뒤져서 있을리도 없는 그 여학생을 찾아 헤맸음.

 

 

 

 

 

 

 


그리고 여기서 끝나는게 아님..

그 여학생 귀신은 나에게 여러모로 생전 처음이라는 단어를 안겨준 여학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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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3

 

 

 

 

 

 

 

 

 


지금 내 기분은 몹시 좋으나 글 재주 음슴...

남친음슴... 음슴체로 가겠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판에 말했던 여고생 귀신을 마주하고 한동안은 멘붕이였음.

 

집 나설 때는 괜찮은데 하교하고 학원갔다가 집에 갈때 너무너무 무서웠음..

왠지 그 3-5호 적힌 난간위에서 그 여학생이 날 바라보고 있을 것 만 같았음.

 

 

 

그래서 괜히 경비실 앞에 알짱거리다가 사람 오면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가곤 했음...

근데 그 사람이 8층 이하에서 내리면 나는 또 멘붕..

 

한동안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음.

 

 

 

그러나 점점 시험기간이 다가오고 나는 서서히 그 사건을 잊어갔음.

그러던 어느 날이였음.

 

 

한참 시험기간이라 학원이 끝나니 10시~11시 즈음이 됐음.

 

근데 그날따라 집에 가는 길에 귀신이 많이 보였음.

 

 

 

신호등 앞에 서 있는 아줌마 귀신.

분명 가을인데 겨울 오리털파카를 입고 과속방지턱에 누워있는 아저씨 귀신.

근데 트럭이 그 아저씨를 밟고 지나갈때 깜짝 놀랐음.

트럭이 오기전까진 나는 그냥 술취한 아저씨가 누워있는 건 줄 알았음.

등등 꽤 많은 귀신이 보였음.

 

 

내가 사는 아파트에 도착했는데 뭔가 촉이 왔음.

 

 

 

지금까지 본 귀신들은 뭔가의 전조전 인 것 같은 그런 느낌.

무언가 큰 것이 남아 있는 듯한..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런 느낌이 들었음.

 

 

솔직히 그 순간 난 내가 미친 줄 알았음.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지 했었음..ㅋㅋㅋㅋ

 

 

계속 그런 생각이 들었음.

이게 뭘까 하면서 내가 사는 호 입구 쪽으로 걸어갔음

 

 

근데 엘리베이터 앞에 왠 여자가 서 있는게 아님..

생머리에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자 였음.

 

 

딱 보는 순간

 

아! 저거 사람이 아니구나..

 

싶었음

 

 

근데 귀신인데 분명 귀신인데 하나도 안 무서웠음.

뭔가 그 귀신 주변이 반짝반짝 거리는데... 얼굴 이목구비가 생각이 안나고 안보이는데

 

그냥 뭔가 엄청 아름답다고 느꼈음.

눈코입 생김새는 기억 안나는데 그냥... 그냥 엄청 아름다웠음.

이런걸 아름답다고 말하는 거구나 라고 까지 생각했음ㅋ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멍하니 그 여자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 여자가 나를 바라보는게 느껴졌음.

 

그러더니 씩 웃는 거임.

 

 

근데 또 웃긴건 먼줄 암??

 

 

그 여자가 웃는 다는게 눈으로 보이는게 아니라 머리속으로 느껴졌음.

 

아, 저 여자가 웃고 있구나...

 

하는게 그냥 머리속으로 느껴졌음.

 

 

 

나도 모르게 헤벌쭉 웃은 것 같음ㅋㅋ

귀신인데 무섭지가 않고 그냥 너무 신비로워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나도 헤벌쭉 같이 웃은 것 같음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뿅 하고 사라졌음

그 여자가 사라지고 나서도 한참을 나는 그 앞에 서 있었음

 

 

 

이건 뭘까... 이 기분은 뭘까...

저 여자는 뭘까...

귀신...이라고 불러도 되는 건가....

 

 

중딩한테 너무 어려운 난제였음..ㅠㅠㅋㅋㅋㅋ

 

 

 

 

집에 가서도 그 고민에 잠을 이루지 못했음

뭘까

뭐지?

뭐여????

뭔데??????

 

 

그렇게 한 2~3일을 고민한 나는 좋은 쪽으로 결과를 내렸음

그때 자살한 그 여고생이 아닐까 하고 말임

 

 

종교도 없고 뭣도 아닌 하찮은 사람이지만

그 여학생이 자살한 그 순간 내 기도는 진심이였으니까.

진심으로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래서 기도한거니까..

 

나한테 고맙다고 인사하러 온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음.

 

 

 

그리고 그렇게 믿기로 했음.

나란 사람은 별거 아니지만... 그리고 내 믿음은 중요하지 않겠지만..

왠지 그래야만 그 여학생이 조금은 더 편안해질 것 같았음.ㅋㅋㅋㅋ

 

 

 

 

 

그렇게 그 여학생은 나에게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들어 주었음ㅋㅋㅋ

 

내가 본 그 여자가 그 여학생이 아니더라도 나는 세상에 이런 귀신도 있구나 하는 걸 느꼈으니까..

나에겐 여러모로 새로운 경험이였음ㅋㅋㅋㅋ

 

 

 

 

 

 

 

아.. 오늘은 왠지 무섭지도 않고 재밌지도 않은 것 같네요ㅠㅠ...

이게 다 글재주가 없어서...

판에 유명한 분들이 쓰셨으면 같은 내용이라도 훨씬 재밌었을 것 같아요ㅠㅠㅋㅋㅋ

 

 

그래도 저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대한여자!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분의 댓글이 있다면 열심이 열심히 글 올리겠습니당!!

 

 

그럼 저는 다시... 회사 업무하러... 뿅............ㅠㅠ..............하기 싫다...

하지만......먹고 살아야하니까............ 진짜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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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4

 

 

 

 

 

 

 

 

 

 


4.

 

 

안녕하세요!!

 


다들 추석 잘 보내셨나요??

학생 친구들은 용돈 두둑히 챙기셨나요?ㅋㅋㅋㅋ 부러워요... 나도 용돈... 마음만은 10대인데..

명절 때마다 대학은 어디 갈꺼니. 취업은 언제할꺼니, 결혼은 언제... 등등

 


많이 시달리셨죠ㅠㅠ

 


친척들 뵈서 반가운 마음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 듯..ㅠㅠ

 

 

 

 


황금같은 연휴, 꿀 같은 연휴를 보내고 저는 또 회사입니다..

시간이 안 갑니다.. 업무 다 끝냈습니다 집에 가고 싶습니다.....ㅠㅠㅋㅋㅋ

 

 

 

 

 

 

잡소리가 길었네요..!

오늘은 제가 고등학교때 겪은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제가 고등학교 때 겪은 일들은 저 혼자 겪은게 아니라 같이 있던 친구들 모두가 겪었던 일이라

조금 더 무서운 경험이였어요ㅠㅠㅎㅎ

 

 

 

 


네,. 다들 아시다시피 글재주 음슴..

남친도... 음슴..

그러므로 음슴체로 가겠음...

 

 

 

 

 

 

 

 

 

 

 

 

때는 바야흐로 2005년. 나는 막 고1이 된 풋풋한 여고생이였음.

 


고등학교에 진학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야자하는 애들이 크게 많이 없었을 때였음.

 

 

 

 


그 당시 우리반에 야자하던 애들이 나 포함 6~7명 정도 됐던 것 같음.

 

 

 

 


학교생활에 서서히 적응해가고 친구들도 서서히 친해지기 시작하는 4월 경이였음.

그날도 우리반 야자 인원은 5~6명 정도 였음.

 

 

 

그때는 다들 학기 초라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가짐에 다들 떨어져서 앉았음.

 


1,2,3,4분단 골고루 나눠앉았던 것 같음.

 

 

 

대충 교실 모습을 설명하자면..

 

 

 

 


    (교탁)

 


□□ □■ □□ □■ 

■□ □□ □□ □□     □=빈자리

□□ □□ □■ □□     ■=나, 친구들

□□ ■□ □□ □□ 

        □□ □□

 

 

 

 


요런 식으로 골고루 나눠앉았었음.

한참 전 일이라 정확한 자리는 기억 안나지만 대충 저런식으로 다들 떨어져서 앉았고

내가 앉았던 자리는 2분단 첫째줄이였었음.

 

 

 

 

 

 

다들 학기 초 버프에 의욕이 불타올라서 나름 열심히 공부를 했었음ㅋㅋㅋ

 

 

 

 

 

 

한참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데 자꾸 내 뒷쪽에서 노래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허밍으로 흠~흠흠~~~ 이러면서.

 

 

 

처음에는 그냥 나랑 같은 분단에 앉은 친구가 MP3들으면서 심취해서 흥얼거리는 줄 알고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 갔음.

 

 

 

 


근데 시간이 갈 수록 무언가 이상한게 느껴졌음..

 

 

 

가요를 따라부르는게 아니라 동요를 부르고 있었음.

그것도 30분이 넘게.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는 동요 있지 않음?

 

 

 

그걸 누군가 허밍으로 '흠~~흠흠~~ 흠흠흠흠~~~'

이러면서 부르는거임.

 

 

 

 

 

 

슬슬 뭔가 이상한게 느껴졌음.

큰 맘 먹고 고개를 돌렸음. 친구들이 왠지 모르게 겁먹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음.

나는 친구들한테 말을 건냈음.

 

 

 

 

 

 

"야, 이거 지금 누가 부르는 거고."

 

 

 

 

 

 

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이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기 시작했음.

친구들의 표정에 나는 더 겁이 났음..

 

 

 

나랑 같은 분단 뒷자리에 앉아 있던 친구가 입을 열었음.

 

 

 

 


".....니가 부르고 있는거 아니였나?"

 

 

 

 


그 친구가 나에게 말을 건내는 그 순간에도 내 바로 뒷자리.

2분단 둘째줄 쪽에선 그 허밍 소리가 계속 들려오고 있었음.

 

 

 

 

 

 

그 순간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모두가 동시에 짐을 싸고 일어나서 교실을 뛰쳐 나왔음.

그 와중에 교실에 불 끄고 문 잠그고 할거 다 하고...ㅋㅋㅋ

 

 

 

 학교 밖으로 나오자마자 다들 참았던 비명을 터트림.

 

 

 

 

 

 

사실 아직도 그 허밍소리의 정체는 알수가 없음.

그 당시에 나는 귀신이 보일 때도 있고 안 보일 때도 있고 하던 때라

그 허밍소리가 귀신이 낸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단체로 헛소리를 들은건지

 


뭐라 확실하게 답을 내릴 수가 없음.

 

 

 

 


근데 내가 그게 귀신이 낸 소리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 반에서 그 허밍소리를 듣고 난 후 야자할 때 허밍소리를 듣는 반이 늘어났다는 것.

 

 

 

 


그래서 한동안 학교에서 그 허밍소리는 떠들썩 한 가쉽거리가 됐었음.

 

 

 

 

 

 

 

 

 

 

 

 

오늘은 왠지 좀 짧은 것 같은 느낌임..

사실 고등학교 시절 단체로 겪은 이야기는 하나 더 있는데

그걸 같이 쓰면 글이 너무 길어져서 여러분들이 지루해하실까봐 다음으로 미루는 거임...ㅋㅋㅋㅋ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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