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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우리를 다급히 부르던 그 아주머니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21.06.24 18:24조회 수 752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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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33살의 건강한 남자입니다 .

 

 

 

지금부터 제가 겪은 얘기를 해볼까합니다.

 

 

 

 

 

저는 장항공업고등학교를 2학년 재학중에 있었습니다..

 

 

 

조금 건들건들하며 싸움엔 꼭 참석하기를 좋아하는 그저 상위랭크의 주먹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배들로부터 일명 단합대회란 명목으로 한달에 한번씩은 두들겨

 

맞아야 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죠..

 

 

 

한번은 못마땅한 선배가 있어 단합대회에  참석하지 않고 한산(충남.서천군.한산면)에

 

살고 있는 제 친구집으로 단합대회도 피할겸 놀러갔었습니다..

 

 

 

때는 초겨울이었습니다 ..저두 그리 멀지

 

않은곳에 살고있는터라 대충 그곳에 지형은 알고있었습니다..

 

 

 

친구놈이 술마시기가 좋은곳이 있다면서 자기 친구넘들이 군밤 구우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가보자고 하더군요..

 

 

 

 

 

술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저였기에 입이 귀밑에 걸려 친구넘을 따라나섰습니다..

 

 

 

십여분을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한곳에서 연기가 살며시 올라오더군요

 

 

 

한산종합고등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었는데 안면이 있는친구도 있고 해서 별루

 

서먹서먹하지 않았습니다 .

 

 

 

모두 모여있는인원이 총7명으로 기억됩니다.

 

 

 

그중엔 운동부가 있어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친구도 있었죠..

 

 

 

그런데 막상 그 곳에 내려와서 한참을 마시다보니 그 곳에 지형이 매우 특이했습니다 ..

 

마치 움푹패인듯한 계곡같은 인상을 주더군요

 

 

 

 

 

그리고 사시사철.이십사시간 햇빛이 들지않는다는 말에 왠지 기분이 찜찜했습니다..

 

 

 

사실 거기에 앉아 있으면 낮인지 밤인지 제대루 분간을 못할정도더군요 .

 

(여자 데리구 가면 당일 쑈부 보는곳ㅋㅋ)

 

 

 

그 시간때가 아마도 오후5시쯤 되었을겁니다

 

 

 

초겨울이라 조금 컴컴해졌죠..

 

 

 

아마 술을 1.5리터(일명 댓병)두개쯤 비웠을때였습니다 .....

 

 

 

 

 

저쪽 어두운 곳에서 다급한 아주머니의 비명소리인지뭔지 모를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저는 잘못 들었겠지하고 같이 있는친구들에게 물었죠 ..

 

그랬더니 친구들도 그 소리 들었다고 하더군요

 

 

 

오분쯤 지났을까요? 아주머니 한분이 다급하게

 

 

 

"총각들 큰일났어! 좀 도와줄수 없을까?"

 

 

 

하고 이삼십미터 후미진 곳에서 저희를 애타게 부르시더군요..

 

 

 

무슨일이시냐고 물었더니 자기네 논이 지금 수몰일보직전이라 논둑이 넘어간다는 겁니다

 

글쎄..총각들 안도와 줄꺼야 하고 제차 묻더군요....

 

 

 

그래서 저희들은 아주머니 걱정마세요 저희들이 도와드릴테니 하구 말씀드리고 언능

 

자리털고 일어서서 아주머니 뒤를 7명 전원이 따라갔습니다 ..

 

 

 

그런데 이해할수 없는건 아무리 아주머니 뒤를 쫓아도 거리를 좁힐수가 없는거에요

 

 

 

 

 

문득 그런생각이 스치고 지나가는데 .느닷없이 뒤에있는 친구놈이

 

 

 

"야!!! 귀신이닷 !!우린지금 홀린거얏!"

 

 

 

하고 소리치는거에요..

 

 

 

그와 동시에 저는 선두대열에 가고 있었는데

 

 

 

"아주머니 발을 봐바 이♥♥들아!!!!"

 

 

 

하구 뒤에서 또 소리치는거에요....

 

 

 

저는 기절할뻔 했습니다..

 

 

 

그 소리를 함과 동시에 아주머니 발을 보던 중 발이 지면하고 오십센티정도

 

떨어져 있는걸 확인했죠..거기까지면 가뿐히 도망쳤을겁니다 ..

 

 

 

앞서가던 아주머니가 갑자기 뒤를 돌아다 보는거에요

 

 

 

얼굴은 특별히 이상한 곳은 없었지만 목까지 내려오던 긴 혀와 너무나도 슬픈 눈...

 

 

 

저는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답니다 ..도망을 가는데 글쎄 완전히 몸이 경직이 되서들

 

슬로우 모션으로 뛰는듯하더군요..

 

 

 

가방이고 뭐고 다 내 팽개치고 친구집으로 돌아왔을때는 몸이 땀으로 범벅 되었더군요...

 

 

 

친구 아버님이 이장님 이시라 ..

 

왜들 시끌벅적하게 동네 휘젓고 다니냐고 꾸중하시길래 자초지종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난 친구 아버님이 이놈들아 거긴 뭐하러 가서 술쳐마시냐고만 하시고

 

달리 아무 말씀 안하시더군요....

 

 

 

그래서 정말 귀신을 봤다고 말씀드렸더니 .....

 

한참을 생각하시던 아버님이 그제야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그러니깐 삼년 전이죠..제가 중3 때 였을겁니다 ..

 

충남쪽으로 며칠을 장대같은 비가 퍼부어 홍수가 난 적이있었습니다...

 

 

 

그때 많은 재산피해와 인명도 거두워 간적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아주머니 귀신을 보았던 그 장소가 옛날에는 병든 아이와 역병자들을

 

산채로 버리는 애장터라는 곳이더군요,,

 

 

 

 

 

애장터를 중심으로 바로 뒷쪽 산에 집한가구가 살고있었는데 일찌기 남편은 죽고

 

시어머니만을 모시고 살던 며느리가 있었답니다..

 

 

 

시어머니가 병환으로 자주 누워계셔서 밭일 만으론 약값이 턱없이 모자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모시짜는 일을 하며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답니다..

 

한산은 모시로 유명하잖아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요..

 

 

 

 

 

그 날도 모시를 팔러 한산장터에 나갔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그날 억수로 장대비가 쏟아지며 시어머니 혼자 계시는집에 산사태가 밀려와

 

집을 덮친 것이었습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온 며느리는 차마 입을 다물지 못했겠죠..

 

 

 

비는 그치고 슬픔에 잠겨 하루빨리 시신을 수습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무원들이 사실쫌 그렇잖아요~더 바쁜일이있다며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더랍니다

 

 

 

 

 

사실 피해규모가 엄청났었거든요 그때........

 

불효를 저지른것만 같아 한시도 잠을 못이루던 며느리는 자기 혼자 힘으로 해보겠다며

 

매몰된 현장을 파내려갔던거에요

 

 

 

그런데 비온 뒤라 아직 지반이 다져지지 않아 그만 며느리도 매몰된거에요 ...

 

 

 

 

 

그 사실을 누군가 빨리 알았더라면 구할수도 있었겠지만 사실 자기집들도 엄청난 피해를

 

입은터라 엄두도 못냈겠지만 누가 산속까지 할일없이 올라갔겠어요...

 

 

 

세상에 두달뒤에 면사무소 직원들이 수해현황 파학하러 갔다가 매몰된걸 그때야 알아차리고

 

시신수습했답니다 ...

 

 

 

 

 

돈 없고 빽음쓰면..죽어도 고생인가보네요 이 세상...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난뒤 딱 일년후부터 특히 벼베는 추수철에는 지금도 어김없이

 

세상 떠나신 아주머니가 돌아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쪽으로 통하는 산길을 아예 패쇄했답니다..

 

 

 

한이 많이 담긴 귀신이라 사람을 홀려서 죽음까지 몰고가는 아주 지독한 귀신이라고

 

위령제를 시도하며 무당들이 불러들였지만 무당들이 혀를 네두르며 도망가기

 

일쑤라고하더군요~..

 

 

 

 

 

아무쪼록 이건 실화이고요 아주머니 귀신을 본7명중에는 술을 마시지 않은친구도 있었기

 

때문에 제가 여러분에게 거짓을말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

 

 

 

............................후일담...............................

 

 

 

그때 같이 보았던 일곱명에 친구들 중 ....한명은 교통사고로 즉사했구요...

 

저는 오토바이사고로..중태에 빠졌었구요...

 

 

 

두명은 사람죽이고 지금 8년째 복역중입니다 .......

 

나머지 세명은 저와 친한사이두 아니구 해서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 루리웹 시벌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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