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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연개소문의 여동생 그리고 당나라 수군 정황 미스테리

title: 투츠키71일12깡2021.06.25 00:27조회 수 692추천 수 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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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_of_Korea-645.png 연개소문의 여동생 그리고 당나라 수군 정황 미스테리



고당전쟁 초반전 당나라 수군은 실로 막강해서 

고구려 수군은 연전연패를 했고, 고구려의 육군도 일부 전투에서 

활약을 펼쳤으나 제해권이 빼앗기는 만큼 전선이 밀렸다. 

이로 인해 수군의 중요성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 




사료를 보면, 당나라 수군이 초반전에 묘도로 요격나온 

고구려 수군을 쳐부수고 비사성을 비롯하여, 

은산성, 마미성, 협곡성, 후황성, 가시성을 

공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부분은 대부분 사료에서 나오기에, 특이할 것은 없다.

 



 



또한 왕대도, 정명진이 투입되었던 비사성 전투의 경우

당나라 수군의 병세가 거의 6, 7만명 이상이었다.

그리고 평양 인근에선 장문한, 상하, 좌난당이 이끄는

다른 수군의 무리가 고구려의 수림, 욕이, 궁모, 덕창 등지의 

성인근에서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로 인해 연개소문이 평양성으로 달려와 

이들을 막는데 주력할 정도로 전세는 고구려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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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resdefault.jpg 연개소문의 여동생 그리고 당나라 수군 정황 미스테리


그런데 서기 645년 6월 이후의 기록을 보면, 

당나라 수군에 대한 기록이 점점 이상해진다. 

1차 보급과 지원을 담당하던 지원 수군 행군총관 설만철이 

갑자기 견책을 당한다. (645년 6월 중순경, 자치통감) 




50여척이 넘는 군선을 잃고, 보급품이 모조리 잃어,

당 태종은 설만철을 견책하였다. 

그가 50여척의 배와 보급품을 날려먹은 정황이 분명한데 

설만철은 여기에 대해 "풍랑과 날씨의 악화로 인해 

모두 날려버렸다 라고 말한다.

















History_of_Korea-645.png 연개소문의 여동생 그리고 당나라 수군 정황 미스테리


그리고 645년 6월 말에 이르면, 무려

당수군 2만명, 수백척의 함대를 가졌던 

행군총관 구효충의 수군이 갑자기 실종된다.

 




 


이들이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 

정황을 이야기한 정사의 기록은 없지만, 

당시 당태종의 말하길,




"수만의 수군과 수백척의 배를 잃었으니, 

우리가 이곳에서 계속 싸움을 지속한다면 

보급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어떻게든 보급을 해야 한다."

[책부원구, 구당서, 자치통감] 




 




특히 구효충이 거느린 수군의 규모를 

책부원구에서 살피면 병력 2만명 정도에, 

전선은 최하 200여척 이상이다. 

무엇보다도 특이한 것은 장수도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어떠한 기록에서도 구효충의 행방불명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나와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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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dfvvd.jpg 연개소문의 여동생 그리고 당나라 수군 정황 미스테리



이후 7월에도 또 한번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장금수가 이끈 당 수군이 묘도에서 

배와 보급품을 잃었다고 적혀져있다. 



장금수가 말하길 

"기상악화와 풍랑으로 인해 

많은 배와 물자가 바다로 가라앉았다"라며 말을 하고

당태종이 책임자 장금수를 견책했다.

[책부원구] 


 



 



곧이어, 당나라 장수 염입덕의 수군이 

날씨의 악화와 주둔지의 기상이변으로 

또다시 많은 군사와 배, 군수품을 잃었다며

창려와 가시에서 물러났다.

[책부원구]


 



 

이후 왕대도가 보급을 뚫으려 했으나, 

기상악화 때문에 실패해서 다시 돌아왔다고 적혀진다.

 















 


1r1862yzt85826239qb2.jpg 연개소문의 여동생 그리고 당나라 수군 정황 미스테리



그리고 645년 8월 또다시 미스테리한 점이 나타난다.

당나라 장수 유영행, 상하, 좌난당, 왕대도 휘하의 

영, 협, 강, 회 지역의 수군을 비롯한 각 수군 출전했는데 

이들에 대한 기록이 사라진다. 


 




 


다시 돌아왔다든지, 무슨 책임을 물었다는지, 

감옥에 갔다든지, 처형됐다는지 아무런 말이 없다. 

이들 4장수가 모조리 사라지고, 

이들이 이끌던 모든 수군이 한꺼번에 증발해버렸다. 















abandoned-artwork-fantasy-art-sailing-ship-wallpaper-preview.jpg 연개소문의 여동생 그리고 당나라 수군 정황 미스테리



순서대로 정리하면, 



1. 1차 보급, 지원을 맡은 설만철의 보급실패 


2. 구효충과 당나라 수군 2만명의 실종  


3. 장금수 부대의 군수품, 보급함선의 유실


4. 엽입덕의 창려, 가시 철군 


5. 왕대도의 보급로 확보 실패


6. 유영행, 상하, 좌난당, 왕대도 휘하의 

   영, 협, 강, 회 지역의 각 수군이 미 귀환 및 기록 증발



 



그리고 645년 10월. 

당나라로 돌아오자마자 이세민은

수군 총관 장문한을 처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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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에 반해 고구려 쪽 기록은 안타깝게도 

제대로 전해져있지 않다.

다만 이에 대해 몇가지 볼게 있는데,

















6345243_waifu2x_noise3_scale_x2_0.png 연개소문의 여동생 그리고 당나라 수군 정황 미스테리


바로 연개소문의 여동생 연수영이다.





정사에서는 연수영에 대한 기록이 없어

한때 실존인물이나 허구인물이냐 분분했지만

만주에 있는 비사성, 석성, 오고성, 건안성 청석관, 

장해군도와 묘도열도의 비문에서 연수영에 대한 기록이 

발굴되어, 



최소 실존은 했고 정확한 사실관계는 

차치하더라도 어떤 군사적 임무를 맡은 인물이라고는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지금부터는 연수영에 대한 

비사성, 석성, 오고성, 청석관 등에 나온 

비문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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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9111403_022_0.jpg 연개소문의 여동생 그리고 당나라 수군 정황 미스테리




이곳 석성 소장루는 연개소문이 누이 개수영을 위해 지은 곳이다. 

원래 있던 누각은 없어졌고 지금 있는 것은 원래대로 고친 것이다. 

연수영은 여자 장수라 다른 장령들과 내성에서 함께 살 수 없기 때문에 

홀로 이 누각에서 살았다. 



개수영은 문예·군략·무예가 뛰어났기 때문에 

성을 지키는 뛰어난 장수가 됐다. 



연수영은 고구려 개국 이래로 수군의 장수로는 

다른 장수들을 능가해 가장 뛰어났다. 

이곳 소장루는 개수영이 날마다 군무를 처리하는 중요한 곳이었다.


















unnamed.jpg 연개소문의 여동생 그리고 당나라 수군 정황 미스테리



‘태왕1년 계묘년 9월

왕이 교서를 내려 연수영을 석성도사로 삼았다'




연수영이 말하길, 

“적군이 쳐들어오면 육지보다 바다에서 막아야 한다.


바다는 하늘이 내린 요새이니 이 바다를 지키는 

장수가 되고 싶다.”





642년에 석성도사로 부임한 연수영은 

수군의 증강부터 착수했다. 

그녀는 5천명의 군사를 수군으로 양성했으며, 

70여척의 전함도 건조했다. 




그녀는 비단 실권자 연개소문의 누이동생이라는 후광이 아니라 

문무에서 탁월한 능력과 비상한 통솔력으로 

부하 장졸들의 신망을 받았다.


















20060607172018_749_0.jpg 연개소문의 여동생 그리고 당나라 수군 정황 미스테리



태왕 3년 을사 봄 3월, 

당나라 매괴왕 이세민이 수륙 105만 병력으로 요동지역을 침범했다.

(병력은 그때 시기상 특유의 과장으로 보인다)





장량이 이끄는 당군에 의해 

비사성이 허무하게 함락되었다.

하지만 건안성 공략을 지원하기 위해

장량이 수군 일부를 이끌고 북쪽으로 향하자 

수군에 빈틈이 생겼고, 연수영은 6월, 

당 수군의 해상기지인 창려와 성산을 침공해

당나라 함대 100여척을 불태우고 2만여명을 사살한다. 





연수영은 이 전공으로 석성도사에서 수군 군주 겸 모달로 승진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군사를 거느리고 출전, 대흠도와 광록도 등지에서 

각각 적선 50여척을 불사르고 8천여명의 적군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아군은 연수영의 빼어난 전략 덕분에 피해가 거의 없었다.


















BFACBCF6C1A4-02-gemini761.jpg 연개소문의 여동생 그리고 당나라 수군 정황 미스테리



노백과 가시포에서도 적선 80여척을 격침시키고

5천여명의 당나라 군사를 살상하는 전공을 세워 

고구려 수군 원수로 승진하고, 

본진을 광록도 부근 대장산성도로 비정되는 노백성으로 옮겼다.





645년 8월 15일 대장산도에서 

당군은 1천여척의 전함에 10만의 전투병력을 동원하였으나 

연수영의 고구려 수군에게 참패를 당하여 

총 군세의 절반인 수백척의 전함과 5만여명의 군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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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년 7월, 연개소문의 남동생 연정토의 모함으로 

연수영은 파직되고 부여성으로 유배되었고 

이후 고구려 수군 원수 자리는 연정토가 차지하였다. 

관민이 근심하고 불만이 컸으며 

고성운 온사문 장운형 등의 장수들은 병이 나고 말았다.



 

648년 9월 연정토가 이끄는 수군이

당의 수군기지인 신성도 협량곡을 공격했다가 

참패를 당했다.

 




분노한 연개소문이 연정토를 파면해 옥에 가두고 

그의 일당에게 철퇴를 가했다. 

그리고  귀양살이하던 연수영을 다시 등용해 

수군 군주로 임명했다.

















ec6bee4e904711aac9195a969b181d0c.jpg 연개소문의 여동생 그리고 당나라 수군 정황 미스테리




신해 8월, 태대형 연정토, 을상 선도해, 대신 계진 등이 

태대사자 연수영이 모반을 도모한다고 참소하니 

태왕도 연수영이 다른 마음을 품었다고 의심했다. 

태왕이 고심하다가 태대사자 연수영을 파면했다.




풍문에는 연수영이 모반을 꾀했다는 죄목으로 사사되었다고도 하고, 

전리로 방출되었고 이후 연수영의 행방이 묘연하다고도 전해진다.

(혹은 자살했다고도 전해진다) 

나라 사람들은 연수영의 무죄를 믿었기에 이를 매우 통탄했다."




엄밀히 말해서 비록 금석문 비문들로만 

연수영 존재를 확인할 수 있어서 정사 취급을 받지는 못한다.

다만 석성 오고성 비사성 건안성 등에서 

연수영에 대한 기록이 발굴되었고 당시 당나라 수군 정황을 보면

적어도 실존 인물은 아닌가 생각해볼만하다.



금석문 내용들을 사실로 믿는다는 전제 하에 

연수영이 고당전쟁 당시 수군을 지휘해 

상당한 전과를 올렸던 수군 명장이었던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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