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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폐교에서 들리던 아이들소리의 비밀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2021.12.13 02:21조회 수 684추천 수 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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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중학교 다닐때 잘생기신 국어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외모도 출중하시고 인품도 훌륭하시고 문학지식외에도 여러가지 잡지식이 풍부하셔서

학교에서 남학생이며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으셨던 남자선생님이셨죠. 



그  선생님이 어느날 수업시간에 자신이 겪은 무서운 체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어린시절에 사시던 고향 동네 마을 외곽에 버려진  폐교가 하나 있었는데 마을 아이들과 몰려가서

비석치기도 하고 잣치기도 하고 남아있는 몇안되는 유리창도 깨면서 놀던곳이었다고  합니다



고등학생이  되어 대학입시 시험공부를 하던 어느 여름날밤, 열대야로 후덥지근해서 공부도 잘 안되고

시험날자는 다가고오 해서 마음이 착잡하던  시절이었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철이었는데도 그날따라 밤이되자 선선해져서 혼자 산책을나오게 되었고 그 근처를 지나게 되었답니다.



버려진  폐교 정문앞 돌의자에 앉아 잠시 쉬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있었는데

어디서 시원한 바람이 한줄기 불어오더니 작은 소리로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노는 소리가 들려오더랍니다.

순간, 잘못들은게 아닌가하고 귀에 온신경을 집중해보았는데

분명히 아이들 노는 소리며, 웃는소리, 그리고  뛰어다니는 소리가

끈어졌다 이어졌다 하면서 수차례 들리더랍니다.



놀래서  학교쪽을 바라보니 텅빈 폐교 운동장과 여기저기 부서진 폐교건물만 보일뿐

그 야심한 시각에 운동장에 아이들이 있을리 없었고

몇번을 확인하고 사방을 둘러보아도 사람 그림자 조차 없었답니다.

밤에 불꺼진 그리고 버려진 폐교의 그 교실 창문들과 계단들이

좀전에 들린 소리와 오버랩되고 갑자기 공포감을 배가 시키기에 충분했다고 합니다.



순간 선생님은 벌떡 일어나 걸음아 날살려라 하고 그자리에서 집까지 전력 질주를 했다고 합니다.

사연은 여기까지입니다.



시간이 흐른 나중에 너무 궁금해서 친구들과 밤에 다시 그 장소에가서 그 소리를 재확인해보려고 했지만

두번다시 그소리는 듣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물론 친구들도 믿지 않았었고요..

살면서 그런 괴 현상은 두번다시 겪은 적이 없으셨고 심지어 군대에서도 그런경험은 없었다고 하시네요.



특이했던건 그 아이들 소리가 바람이 불면서 함께들렸고 고개를 돌리면 멈추고

고개를 다시 특정 방향으로 돌리면 들리곤 했었던게 어렴풋이 기억나신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그 국어선생님이 우리들에게 해주셨던 선생님이 아시는 동료 과학선생님에게 도움을 받아

그때 겼었던 신비한 경험을 과학적으로 설명하신 이야기 입니다.



그  시골학교가 폐교가 되기전에 아이들이 한창 운동장에 놀고 있을때

날씨에 따라 적당한 온도와 적당한 습도 그리고 적당한 속도로  일정하게 바람이 지속되면

학교건물에 있는 창틀이며 책상이며 마룻바닥 같은 특정한 나무의 결에

주변에서 나는 소리가 녹음이  될수가 있다고 합니다.



옛날의 동그란 LP레코드판과 에디슨의 축음기의 원리를 아시죠?

좁은 틈새로 결을 따라 소리가 저장되고 또 재생되는 원리 말입니다.

이런게 자연적으로도 발생할수가 있다고 하는 겁니다.



그렇게  저장된 소리들은 오랜시간동안 나무에 저장되었다가

다시 적당한 온도와 습도, 그리고 적당한 바람과 같은 환경 조건이 우연히 맞아떨어지면

아주 드물게 소리가 재생이되어 흘러나올수 있으며

근처에 있던 사람의 귀에도 들릴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소리 뿐만 아니라 귀신이나 유령과 같은 시각적인 목격현상도

그런류의 자연적인 홀로그램과 같은 형태로 저장과 재생이 가능하고

색채나 시각적으로 민감한 사람들이 보거나 느낄수가 있어서

그런 사람들을 무당이나 영적인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거라는  말씀하셨습니다.



혹시  모르죠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거나 자1살한 사람들

그리고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사건들이 자연적으로 주변에 저장되어있다가

우연히 재생조건이 일치할때에 그걸 마주치게 될수 있을지도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건들은 어두운 밤이나 후미진 장소, 그리고  남들이 보지 않는 위치에서 많이 벌어지게 마련이니까요..



참  놀랍죠?. 나이가 들어 그때 들은 국어선생님이 과학이야기가

과학적 사실인지 아니면 국어선생님 답게 문학인지 학인해보고자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는데

비슷한 게 하나 나오더군요..

인도의 사상 중 하나인데 아카식레코드 라는게 있답니다.

이세상에 일어났던 모든사건의 기록들(빛, 소리, 냄새, 파장, 단서 등)은

어딘가에 남김없이 저장되에 있으며 그걸 인간들이 아직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라는 주장 같습니다만... 뭐 전혀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재주 없는글이지만 그때 들은 국어선생님이 말씀은 사실입니다.

저도 이런 초자연 현상이 정말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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