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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마카오 앵벌이하는분 이야기6 동대문 식당 이야기

대단한_로빈쨩2015.10.27 00:12조회 수 433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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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 안녕해? 나는 어제 아는 사람들하고 술 좀 빨았어....그래서 민박집 컴터에 들어올 수 없었지.


어제 우리 앵벌이들 중 하나가 바ca라에서 줄타기 제대로 걸어서 돈 좀 만졌거든....


전에도 말했지만 카지노 앵벌이는 두 가지 부류가 있어.... 우리가 잘 알 듯이 돈 없고 빌빌대면서


남에게 뽀찌나 차비 좀 뜯는 정통 앵벌이들이 있고, 전문 노름꾼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약하고

 

이곳저곳 카지노마다 테이블, 슬롯머신 돌면서 조금씩 벌어들이는 우리 같은 앵벌이들이 있지...


우리 같은 부르조아 앵벌이들은 잘 곳도 있고, 돈도 있고, 카지노도 해볼만큼 해 봐서 아무리


**아도 그날 올인 당하거나 하진 않아.... 정통 앵벌이들이 정신차려서 다시 모도 모으면


우리처럼 되는 거고.... 대부분은 정통 앵벌이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지.... 진짜 노력하고 정신차린


앵벌이들이라면 구걸 앵벌이해서 번 돈으로 모도 모아서 부르조아 앵벌이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쉽진 않아.... 강원랜드 가면 하룻밤에 만원씩 사우나에서 자면서 버는 앵벌이들이 있는데


쉬파 존내 불쌍하지... 걔들이 그래도 한달에 삼백 벌이는 돼. 앵벌이 짓해서....그런데 그럼


뭐하냐고? 다 강원랜드 좋은 일만 시키는데.... 세상에 둘도 없는 드러운 카지노가 강랜이지..


강원랜드에서 도박하는 사람들 보면 졸라 불쌍해.....도박할 곳이 없어서 어거지로 돈 잃으려고


앞을 다투어 노력하는 것 같아.... 내가 먼저 잃을래! 아냐! 내가 먼저야! 하는 것처럼....


하여간...... 노름꾼들은 줄타기를 존내 무서워 하지....이게 왜 그러느냐면 잃을 때는 더블로


잃는데 딸 때는 조금씩 따는 게 줄타기야.....뭔 말인지 알지?


뱅커에 천불 걸어서 지면 바로 다시 이천불 걸어서 반까이 하려고 하고, 그것도 지면 또


사천불 걸어서 반까이 시키려고 하는게 줄타기의 기본 속성이잖아....근데 만약 천불 걸어서


이겼으면 어쩔 것 같아? 열이면 일곱은 다시 천불만 걸어서 딸 생각하고 열 중 셋은 더블업을


시도하기는 하는데 만약 그래서 또 뱅커가 나와 이기면? 그 다음에 사천불 걸 것 같아?


절대 아니지...만족을 표시하면서 베팅액을 줄일 거라고.... 그러니까 줄타기는 잃을 때는


한도 끝도 없는데 딸 때는 일정양만 따는 거라서 노름꾼들이 제일 두려워 한다고....


우리 앵벌이 후배들 중에 별명이 "은행끈"인 놈이 있어....왜 은행끈이냐면 요놈이 ** 전쯤에


재신 카지노 바ca라 테이블에서 뱅커 줄로 집안 재산 다 말아먹었거든.....나이도 어린 놈의


쉐리가.....아버지가 상속해준 재산 칠억인가 싹 들고와서 두달 내내 잃다가 마지막에는


재신 카지노에서 깨끗하게 날렸거든.....그래서 집에도 못 들어가고 빌빌대고 있을 때


알게 됐는데 붙임성 졸라 좋고 아무나 보면 형이라고 달려들고....나이도 서른이나 먹은 놈이...


그 다음부터는 앵벌이가 됐지.....그렇게 일년 지났나..... 집에서 하도 보다못해 어른들이

 

찾아와서 도박은 하지 말고 그냥 밥이나 꼬박꼬박 챙겨 먹으라고 천만원을 주고 갔는데


이 쉐리가 각성을 한 거야....그걸 모도 삼아 돈을 벌어보겠다고.....무리 안하고 조금씩 따서


먹고 살고...그렇게 해서 중국인 여자친구도 만들고 다시 돈을 오천만원까지 불렸는데.....


아오....이번에는 희랍신화 카지노에서....옛날 뉴센츄리 호텔이지....거기서 다시 뱅커 줄에


말려서 홀라당 다 날렸지....그게 작년 봄인가 그래..... 그래서 별명이 은행끈인데.....


이 쉐리가...뱅커 줄이다 싶으면 광분을 해대는 거야....그런데 뭐 이제 돈도 다 떨어져서


다시 앵벌이짓 하고, 그렇게 100불 200불 모아서 베팅하고 먹고 살다가 어제 일을 냈네!


뱅커에 400걸고 줄타기를 시도해서 제대로 먹은 거야.....아홉번을.....


800불 => 1,600불 => 3,200불 => 6,400불  => 12,800불  => 25,600불  => 51,200불 => 102,400불

 

=> 200,000불


마지막이 왜 200,000불이냐면 그 바ca라 테이블 맥스벳이 십만불이거든...


이건 진짜 어지간한 배짱 아니고서야 못하는 거야....이런 줄타기는....그것도 옆에서

 

다른 앵벌이들이 말려서 베팅 그만 둔 건데....마지막에는 베팅을 하나도 안 했는데 그 다음에도

 

또 뱅커가 나왔어....이 쉐리 다른 앵벌이들한테 존나 눈 흘기고 지-랄 하던데....왜 말렸느냐고....

 

하여간.....그래서 이 쉐리 몇달 앵벌이짓 하다가 제대로 대박 맞았지....이천육백만원짜리....


하기사 그동안 앵벌이 해서 저거 맞추려고 얼마나 많이 뱅커 줄타기 했었겠어? 수십번 방귀


뀌다가 한 번 제대로 똥산 거지......솔직히 부럽지는 않더라고....너무 위험해서 말이지.....


어제 앵벌이들 다섯 명이 신난다고 동대문 식당에 가서 간만에 갈비랑 부대찌개도 좀 먹고,

 

소주도 마시고.... 은행끈 쉐리 좋다고 18사우나 쏘겠다고 했는데 나는 술이 약해서 중간에


일어나 나왔어....사우나는 갔는지 안 갔는지 모르겠네..... 18사우나도 다음에 이야기 해줄께...


아마 18사우나 이야기들으면 초보 노름꾼들은 존내 환장할 걸?


아...오늘 동대문 식당 이야기 한다고 했었지.....? 나이가 들으니까 자꾸 깜빡깜빡 하면서


딴 흰소리만 존나게 늘어놨네......동대문 이야기는 이따가 할께.....소주를 반 병 넘게 마셨더니


머리도 아프고....아침도 못 먹었는데 아줌마한테 라면이나 하나 끓여달래야겠어....






횽들아~ 안녕들해? 오늘은 내가 좀 늦었지? 오늘 좀 느지막히 나가서 하루 일당 채우느라고 

어쩔 수 없이 늦어버렸네....저녁 때까지 7천불까지는 그럭저럭 됐는데 나머지 3천불이 

안 되는 거야....그래서 그냥 돌아올까 하다가 다른 앵벌이 하나 만나서 윈의 미니멈 100불짜리

블랙잭에서 콧구멍 졸라 파면서 따고 잃고를 반복하다가 그 안에 있는 레드8 죽집에서 야식으로

탄탄면 하나 먹고 들어와서 겨우 천불 더 맞추고 그냥 돌아왔어....더 해서도 1만불은 못 맞출 것

같아서.....레드8 죽집이 다 맛있는데 탄탄면이 너무 짜....지금도 계속 물 마시고 있네...

동대문 식당은 마카오에서 유일하던 한국식당이야....랜드마크 호텔 건너편에 있어서 신트라

지역 돌아다니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간판을 보게 되지... 보통 지역에 이렇게 하나 밖에 없는
 
식당은 맛이 졸라 없거나 직원들이 4가지가 없게 마련인데....동대문은 그게 아냐...식당의 가장

기본인 맛에 아주 충실하거든.... 특히 여기 양념갈비는 죽여줘...가격은 일인분에 100불 선인데

양도 적당하고 기름이 제대로 배어있는게....아주 맛있지....여기는 기본 반찬도 튼튼하고

가격도 착해.....75달러짜리 육개장도 진짜 맛있고 부대찌개도 추천이야.... 파전, 김치전도
 
아주 맛나지... 한국에서도 이만한 식당 찾기 어려울거야. 그런데 내가 최근 소문에 듣자니....

여기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던 걸 중국인 직원들에게 넘겼다는 소리가 있어....원래 점포 두칸을

다 쓰다가 최근에는 한칸으로 줄였는데 한국인 부부들 얼굴 보기가 쉽지 않네....

김진명의 소설 도박사에서도 동대문 식당이 나오고....여기는 앵벌이들, 한국인 노름꾼들의

애환이 많이 서려 있는 곳이지....따면 딴대로, 잃으면 잃은대로 와서들 소주잔 기울이고 

시끄럽게 떠들고.....환치기 알선 해 주고....비행기표도 구해주고 그래....

마카오의 환치기 업자가 이백명 정도 되고, 롤링하는 조직도 꽤 돼....수십 곳이 있지.....

재작년 11월에 이곳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있었어.....마카오를 주름잡는 한국인 폭력조직의

두목 이x주.....이 사람의 나이가 지금 마흔 여섯인가 그래..... 광주 출신이야...

이 이x주하고 부동산업 하던 배모 사장하고 부딪혀서 이x주의 동생들이 배모 사장 허벅지에
 
세방하고 조옷에다가 한방을 줬지..

나중에 이x주네 동생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죽일려고 한 건 아닌데 찌르다 보니까 칼이

하필이면 거길 찔러서 과다출혈로 죽어버렸대.....

마카오는 원래 무법천지 도시였어....화려하던 무역업은 홍콩에 빼앗긴지 오래고....칙칙한

도시에다가 발전도 없고.....인구도 45만명밖에 안돼.....포르투갈이 1999년까지 통치하기로 한

조차지라서 중국 본토의 압력도 없었고..... 그나마 먹고 살게 된 것이 스탠리 호한테 카지노

독점권을 준 건데....이걸로 먹고는 살게 됐는데 치안이나 사법기능은 포르투갈 것을 따라하다

보니 마음대로 되질 않았어....홍콩 삼합회 애들이 툭하면 자기에게 불리한 판결 내린 판사를

대낮에 총질해서 죽이고 삼합회 내에서도 서로 다른 파벌들끼리 기관총 쏴서 죽이고....

리스보아 앞에서도 오토바이 탄 놈들이 차에 있던 상대파 간부들 총질해서 죽이고, 토막살인내고,

폭탄테러로 경찰청장 터트리고....한마디로 홍콩 영화 내용 그대로였어... 

인구가 45만명인데 폭력조직원이 1만명이었으니 말 다했지....밤 거리 쏘다니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누군가하고 눈빛만 마주쳐도 벌벌벌 떨어댔으니 말야.....

그런데...1997년에 홍콩이 영국으로부터 반환되고....마카오는 1999년에 반환되면서 문제가

달라진거야....중국 공산당이 얼마나 무서워? 툭하면 사형 선고하는 게 얘네들 아냐?

먼저 홍콩 반환 즉시, 홍콩에서 까불던 삼합회 간부 네명을 잡아다가 공개처형으로 죽이고...

마카오는 반환 후에 바로 공산당이 인민해방군 육천명을 내려 보냈어.....상상이 가지?

인구 45만명 도시에 무장한 인민해방군이 육천명이나 쓱~ 내려온 거야.....그리고서는 본보기로 

지나가던 삼합회 애들 몇명 잡아다가 마카오 북쪽에 있는 주하이시로 데려가서 또 공개처형으로 

죽였어.

그 다음엔 어떻게 됐을 것 같아?

삼합회 조직원 1만명이 쥐도 새도 모르게 철수해버렸어....경찰하고는 싸워도 인민해방군하고는

못 싸우지.... 한번 잘못 걸리면 홍콩의 삼합회 본부까지 다 죽여버릴텐데....

반환 전에는 맨날 총질하던 거리가 지금은 완전히 치안 깨끗한 클린도시가 되어서 그만큼

관광객들이 늘어났지.....주둔 중인 인민해방군은 천명으로 줄었고.....대신 경찰은 배로

늘어서 조금 있으면 이제 만명 가까이 될 거야... 거리에서 양아치, 건달, 깡패들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어.... 중국인들이 원래 존나 4가지가 없는 민족으로 유명한데...

본토사람들과는 달리 여기 애들은 그렇게 4가지 없지도 않아....하여튼 마카오 반환 이후론

그 이후로 한번도 총격전이 일어나질 않았는데 마침 그때

한국조직이 사람을 칼로 난도질해 죽였으니 얼마나 황당했겠어?

이x주는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고 해서 풀려났고.....이 사람이 워낙 마카오 고위층하고

친분이나 끈이 좋아....그래서 지금도 거리를 나다니고 있고....동생들은 홍콩하고 중국으로

토끼다가 한놈이 잡혔는데 이 멍청한 놈이 지가 다 했다고 뒤집어 썼다더군....

하여간....호랑이 없으면 토끼가 왕 노릇 한다고.....홍콩 삼합회 애들이 철수하니까 한국폭력

조직애들이 중국 공산당 무서운 줄 모르고 마카오에서 까불고 있어....요즘은 마카오행

직항 비행기도 생기고 많이들 가는데다가 카지노가 마구 생기니까 더 많은 조직들이 마카오로

몰려가고 있지....내가 동대문에서 밥 먹다 보면 이 놈도 건달이요, 저 놈도 건달이요....죄다

건달이야....쪽팔리게 한국에서나 쓰는 어깨인사 같은건 여기서도 하네....마카오는 살기 좋은

도시가 됐는데.....이거 원 나같은 한국인은 좀 쪽팔려....저러다가 삑사리 나면 다 잡아다가

주하이로 끌고가서 공개적으로 총살 시킬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그리고 얘들이 좀 

쪽팔리고 국제감각이 없는 게....웬만하면 총으로 무장하는 동네에서 왜 칼에다가 청테이프

둘둘 말아 갖고 다니는지......지들도 이왕 깡패 짓 할거라면 권총하나씩 들고 다니든가 하지...

에혀.....오늘은 이만하고 나도 좀 잘래....내일 시간나면 스타월드 호텔에서 만난 존나게

싸가지 없는 한국 청년 이야기 해 줄께.....살다살다 이런 놈은 처음봐...존나 양아치쉐리있었어..

사진도 스타월드 호텔로 바꾸었어...







대단한_로빈쨩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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