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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우리집엔 귀신들이 산다

title: 잉여킹냠냠냠냠2019.02.25 23:48조회 수 47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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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반말로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나는 지금 혼자 집에서 살고있는 20대 중반의 평범한 직장인이다.

 

고1때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하셨고, 그때부터 쭈욱 어머니와 여동생들과 살다가,

어머니는 도시생활 못하시겠다며 막내동생을 데리고 시골로 가셨고.

첫째동생은 아버지와 같이살겠다며 아버지한태 갔다.

 

그래서 현재 이집에는 나혼자 남게 되었고, 1년전부터

본격적인 자취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괴하게도, 어머니와 동생들이 이집을 떠난후..

나에겐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귀신의 존재를 느끼기 시작한거였다.

 

일단 첫번째 경험으로

 

한번은 집에 친구를 데려와서 술판을 벌이고 친구가 우리집에서 자고갔던 날이였는데.

술을 마시고 피곤해서 큰방에 누워서 친구랑 자고있는 도중, 뭔가 불쾌하고 알수없는기분에

잠에서 깬 나는 너무나도 당황했다.

내가 누워있는 자리에서 나의 발쪽 방향에 창문이 있는데..

 

거기서 어떤 후즐근하게 옷을 차려입은.. 고생을 많이 한 얼굴로보이는 약 40대 중반 아져씨가 무표정으로

창문과 벽을 관통해서 방으로 들어오더니, 누워있는 나의 오른팔을 밟고 가는것이였다.

아프진 않았지만.. 밟히는 느낌이 너무나도 생생했다.

 

나는 별로 공포라는 감정에 약간 무딘편이여서 그당시 두려움에 질리진 않은체 바로 잠에 빠져들었지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제 그건 뭐였지?"

"내가 봤던거 귀신아닌가?"

 

이 경험담을 잠에서 깬 친구에게 이야기 해주니..

친구가 무섭게 하지말라는 것이였다.

안그래도 친구도 자다가 잠시 잠이 깬적이 있었는데..

 

바로 친구옆에 누워서 자고있던 내가 ..

자면서 누구랑 대화를 했다는 것이였다.

 

안그래도 친구는 내가 잠꼬대하는걸보고 소름끼쳐했는데..

아침에 자고일어나니, 내가 자다가 귀신을본 이야기를 해주니,

얼마나 더더욱 소름이 끼쳣으리랴 ..

 

일단 이날 귀신본건 그냥 흐지부지 넘어갔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일이 있은지 몇일후..

 

한번은..

밤에 불을끄고 ,이불을 머리맡 끝까지 뒤집어쓰고 자고있다가,

새벽에 잠에서 깬나는 또다시 당황하게되었다.

 

이불때매 보이진 않았지만..

내 바로옆에 누군가가 서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던것이였다.

 

순간 난 다리를 들어서, 누군지 모를 이존재의 발을 밟았고..

이 정체불명의 존재는.. 밟힌발을 스윽 빼더니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였다.

 

별일아니라 생각한난 또다시 잠에 빠져들었고..

그다음날 일어나서 아무일 없다는 듯이 일과를 시작하였다.

 

내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일을 넘긴건..

일단 내가 잠결에 경험해서, 공포란 감정에 무뎠었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존재에게서 악의같은걸 느낄수가 없었다.

마치 나를 지켜보고 관찰하는 프로토스의 옵저버 같은 느낌이랄까..

 

이일이 있은뒤 약몇주후

어느때와 다름없이 역시 밤에 잠을자고있었던 도중

새벽에 잠깐 잠에서 깨었다.

다시 잠에 빠져들기위해 옆으로 누운뒤 잠을 청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내뒤에서..

 

" 아!! 더이상 못참겠다! "

란 말이 들리더니..

누군가가 나를 뒤에서 덥치는 것이였다.

 

이놈은 나를 약 2초정도 범하다가 사라졌고

잠에다시 빠져들고 있었던난 깜짝놀라

정신이 번쩍든체로 10분정도를 누워있었다.

 

그리고 조용히 일어나서 불을키고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이날 이후로..

난 슬슬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가 이때까지 봐온 이정체들에 대해서..

이사를 갈까 생각도 한번 해보았지만.

자취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았고, 직장일에 한참 찌들려있던 나에게

혼자서 이사를 추진할 역량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여기서 계속 살기로 했다.

"이녀석들" 이 나에게 못살게 군다거나 그러는건 같지 않았으니까..

 

 이날 이후로

 

불을 키고 자고있다가 잠에서 깨니, 왁스로 머리를 꾸미고 스타일리쉬하게 차려입은

내나이때 또래로 보이는녀석이 나를 바라보다가, 내가 눈을 한번 깜빡이자 사라졌던일.

 

꿈속에서 화장실에서 내가 거울을 보고있었다가 내뒤에 누군가가 서있어서 돌아봤더니

하얀소복을 입은체로 얼굴에 화장기가 있는 귀엽고 예쁜 여자애가 미소를 씨익 지으며 바로 내등뒤에 서있던걸

보고 깜짝놀라 발로 찼던일.  

 

불을끄고 자다 고개를들어 나도모르게 발밑을 봤는데.. 뒤에 광채가나며, 얼굴형상이 보이지 않고 옛날 한복을 입은

할아버지께서 정자세로 앉아서 날 바라보던일.

 

이 있었지만

 

공포에 비교적 무덤덤했던 나에게..처음으로

귀신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해준 경험이 있었다.

 

이경험 역시.. 밤에 자다가 일어났던 일이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이불을 뒤집어 쓴체로 잠을 자던중

잠결에

어떤 누군가가 내옆에 서있는것을 문득 느꼈다.

 

왠지 느낌이.. 내가 저번에 발을 밟았던 그존재 같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존재가 발로 내 다리를 툭툭 치는것이였다.

 

나역시 잠결에 욕을하며 다시 다리를 들어 이존재의 발을 밟았는데....

 

 

갑자기 어떤 강한 기운이 나를 꽉 옭아매기 시작했다.

마치 가위눌릴때의 그느낌..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몸으로 느낄정도로

엄청난 적대심과 살의를 품은체,

이존재는 내얼굴앞으로 얼굴을 들이민뒤 날 노려보고 있었다

이존재의 얼굴과 내얼굴 사이엔.. 단지 얇은 이불 하나가 있을뿐..

순간 엄청난 공포에 사로잡힌난 내가 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나도모르게 믿지도 않는 불경을 외우기 시작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

 

신기하게도 내가 불경을 외우자 내몸을 옭아매던 기운이 순식간에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존재도 곧바로 사라졌다

 

난 불경을 계속 다급히 외운뒤

벌떡일어나서 바로 방 형광등 스위치로 달려가 불을 켰다.

 

이불을 덮어쓰고 있어서, 이존재의 형상을 못봤기 망정이였지.. 만약 내가 이불을 안덮고 있는 상황에서

이존재를 봤었다면..

난아마 자다 일어나서 집밖으로 달려나가 도망 갔었을것이다

 

 

이일이 .. 약 7~8개월전의 일.

이일이 있은후로, 난 항상 잘때 불을키고 이불을 덮어쓰고 잠을 잔다.

불을키고 자기시작한후로 지금까지 귀신을 본적은 없다.

하지만 앞으로도 불을 끄고 자는 일은 인제 없을것 같다..

 

 

 

 

 

 

 

 

 

 

 

우리집엔 귀신들이 산다2

 

 

 

 

 

 

 

 

 


또 귀신 볼까봐 무서워서 항상 잘때마다 불키고 잔지 어느덧 1년이 넘은것 같습니다.

불키고 잔뒤론 귀신을 경험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만..

이번엔

 


불키고  자는데도 귀신을 보게 되더군요..

 


밖에서 일마치고 술한잔 한담에 바로 집에들어와서 자고잇었습니다.

약 새벽 4시쯤에 여자친구한태 전화가 걸려오더군요.

 


자다가 일어나서 여자친구와 전화통화를 한뒤 이불을 머리까지 덮어쓰고 다시 잠을 자던도중..

 


갑자기 작은방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제 자취방은 방이 2개있습니다. 잠을 잘때는 큰방, 그외 컴퓨터를 비롯한 사생활은 작은방에서 합니다,)

 


순간 전 제귀를 의심했습니다

 


작은방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뚜벅뚜벅 사람 걷는 발걸음 소리가

 


제가자는 큰방쪽으로 향하더니

 


제가 자고있는 큰방문을 열어재끼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전 강도가 든줄알고 장난 아니게 식겁했습니다.

 


그래서 가뜩이나 전기장판때매 땀이 흐르는 상황인데도 일부러 두려움에 떨며 자는척하고 있었습니다

 


안자는거 들켰다가 강도한태 칼맞아 죽을까봐

 


두려움에 떨며 자는척하고 있는데

 


사람 발소리가 제가 누워있는곳으로 점점 가까워지더니

 


이정체모를 녀석이 제 엉덩이 위에 손을 살며시 올리는겁니다.

(전 옆으로 누워자고 있었습니다)

 


이녀석이 제엉덩이위에 손을 올렸다 땐뒤로도

 


전 약 몇십분동안 기겁한채로 자는척을 계속 하고있었습니다

 


땀나는 상황인데 계속 옆으로 누워있으니까 불편해서

 


자면서 몸을 뒤척이는척 하면서 누워있는 포즈도 바꾸고 그랬구요.

 


한 15분 지났나

 


혹시나 해서 머리까지 뒤집어쓰고있던 이불을 치우니

 


제방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방문도 닫혀있는 상태였구요,

 


전 상당히 기가 막힐 노릇이더군요

제가 생각했을때 든든한 쉴드이자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했던

 


불키고 자기 신공이 효과가 없으니 말입니다

 


자고 일어나서 직장에 근무하러갔다가 퇴근하고 집에오자마자 바로 어머니께 전화했습니다.

어머니께 자초지총을 말하니 어머니꼐서

 


일단 슈퍼가서 소주랑 막걸리랑 향을 산뒤 집에와서 집 현관문 앞에다가 소주 뿌리고, 화장실에 막걸리 뿌린다음에

제가자는 큰방에 밥그릇에 쌀 체워놓고 향 3개 꽂아서 불피워 놓아라,

그리고 혹시나 그귀신이 또찾아오면 한번 "누구세요?"라고 물어봐라고..

잡귀일수도 있지만 니 수호신이거나 가택신일수도 있다고

 


라고 하시더군요,

전 직장생활떄매 피로한탓에 어머니말씀을 듣기만 하고 바로 실천하진 않았는데...

.

.

 


이일이 3일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1일전...즉 어제 새벽에 이정체모를 녀석이 또찾아왔습니다

 


불키고 이불 머리까지 덮어쓰고 자다가 새벽에 잠시깻는데

 


갑자기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습니다 .. 그와동시에

 


또 큰방문을 열어재끼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이번엔 전과 다르게 우렁차게 문을 열어재끼더니

 


거친 발소리를 내며 제가 누워있는 곳으로 걸어들어오더니

 


제위에 서더군요.. 누워있는 절 놈의 다리사이에  둔체로..

 


그러더니 거친 숨소리를 내며 절 내려다 보는것입니다

 


전 진정으로 두려움에 떨며

 


"누구세요?"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러더니 이녀석은 절 가만히 쳐다보더니 사라지더군요....

 


이일이 어제 새벽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 일마치자마자 바로 슈퍼가서 향이랑 막걸리랑 소주사와서 어머니 시키는데로 하고있고

 


지금도 큰방에 향 피워놓고 있는중입니다

 


도대체 이녀석 정체는 무엇일까요 ㅜ

 


진짜 자다가 귀신들 봐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요즘 자기가 정말로 겁납니다..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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