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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자살 초소

클라우드92020.01.10 13:22조회 수 1419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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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초소 (군대)  

 

 

 

군대에 있을 때 그 부대에서 오래 근무를 하신 간부분들이 자주 얘기 해주시던 이야기입니다. 

 

필력이 좋지 않으니 알기쉽고 간단하게 얘기할게요.

 

 

 

저희 부대에는 초소가 남쪽을 제외한 동쪽 서쪽 북쪽에 한개씩 있는데 북쪽에는 초소가 두개였습니다.  

 

북한쪽 방향이니까 초소를 두개를 놨는데  그중 한 곳이 빈 초소였어요. 근무를 나가지 않는 초소.

 

초소를 비워두는 이유가 십수년전 부대 창설 이후부터 그 초소에서 자꾸 근무자가 매년 자살사건이 일어난다는 이유였는데

 

그러던 중 어느 해에 어떤 꼰대같은 대대장이 바뀌면서 왜 북쪽 초소는 왜 한곳만 나가고 한곳은 비워두냐 

 

두 개 초소도 모두 근무를 나가라는 지시를 해서 그때부터 줄곧 빈 초소를 놔두던 그 초소에 근무를 나갔어요. 

 

아무래도 그 대대장은 초소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모르고 있던 것 같았어요.

 

 

 

그리고 어느 날 말년을 앞둔 병장과 갓 들어온 이등병이 사수 부사수로 짝 지어져서 야간에 그 초소에 근무를 나갔는데..

 

(초소 모양은 사람 하체와 다리 모양인 근무 투입하는 계단과 근무 끝날때 나가는 계단이 있는 초소에요.)

 

말년병장은 곧 전역을 앞두니 초소 근무에서 제외가 되어야 하지만 꼰대같은 대대장 때문에 투덜투덜대면서

 

장비랑 총을 바닥에 내 팽겨치고 이등병한테 

 

 

"근무 똑바로 서라 그리고 전방에 멀리서 누군가 오는 소리들리면 당직사령이 초소 뚫는 거여서 걸리면 X되니까 

 

발자국 소리 들리면 나 바로 깨우고.."

 

 

하고 잠을 자는데.. 이 이등병이 매일 잡일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피곤하니까 근무를 서다가 깜빡 선잠이 들었는데..

 

근무투입할 때 올라오는 계단에서 사람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깜짝 놀라 깬 그 이등병은 생각했죠

 

 

"이미 당직사령한테 뚫렸구나 X됐다.."

 

 

생각이 들어서 자고있던 병장을 깨웠어요.

 

 

이등병 : "김병장님 김병장님 누가 올라오십니다 "

 

병장 : "뭐? 아X발 그니까 오는 거 봤어야지..아 뚫렸네 X됐다..."

 

 

병장은 황급하게 땅에 펼쳐놨던 장비를 입고 총을 들고 근무를 서던 척을 했는데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계단 발자국 소리가 갑자기 안나는 거에요.

 

병장하고 이등병은 그대로 굳은 채로 있다가 소리가 안나는게 수상해서 올라오는 계단쪽 입구 문을 열었는데

 

 

 

 

 

 

 

 

"쾅쾅쾅쾅쾅쾅쾅!!!!!!!!!!!!"

 

 

 

 

온몸에 얼굴에 총자국,상처자국이 있는 옛날 군복을 입은 병사가 웃으면서 개처럼 네발로 계단을 막 올라오고 있던 거에요

 

병장이랑 이등병은 그자리에서 바로 초소근무끝나고 나가는 쪽 문열고 계단을 내려가고 미친 듯이 뒤도 안 보고 도망쳤어요. 

 

부대쪽으로 도망쳐서 빨리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때 이등병이 갑자기 도망치다가 멈추고나서 병장한테 하는말이

 

 

이등병 : "초소에..총을 두고왔습니다.."

 

병장 : "지금 총이 문제야?.. 저 아까 그 군복입은 귀신 못봤어?..빨리 알려야해 우리 잡히면 X돼 빨리가자 제발"

 

이등병 : "아!!..안됩니다 총 버리고 가면 저 징계먹습니다.."

 

병장 : "미친놈아 지금 미칠 거 같아 빨리 나랑 당직사관한테 알리러가자 제발 저쪽이 지름길이야 제발..!"

 

 

하면서 병장이 거의 울먹이면서 이등병을 잡고 부대쪽 지름길인 산길로 도망치려고 하는데..

 

머릿속에선 이등병은 귀신보다 무서운 건 영창이다..X발..

 

귀신 얘기는 믿지도 않을터러 총놓고 초소에서 근무이탈하면 난 영창이다..라는 생각에

 

병장을 뿌리채고 다시 그 초소쪽으로 갔는데 주변은 조용하고 초소 밖에서 볼때 초소계단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조심스럽게 한발한발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문은 닫혀있었고 이등병은 숨죽이며 그 초소 문을 조심스레 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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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년 병장이 아까 근무 투입했을 때 그 모습 그대로 자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 그 이등병은 자기를 부대쪽으로 도망치는 지름길이 산길이라며 끌고가려는 병장이 귀신이라는 생각에

 

온갖 정신병에 시달려서 의병제대를 했어요.

 

 

 

제가 군시절때 듣던 부대 무서운 이야기중에 가장 소름돋는 이야기라서 글 적어봤습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어쨋든 이 이야기를 살점을 더 붙여서 그림이나 글로쓰면 꽤 무서울 거 같아서 좋지도 않는 필력으로 끄적여봤습니다..

 

 

 

 

 

출처 : 웃대 ...  썸바디헬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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