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재수 없는 집에서 살았던 후기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2020.04.02 16:06조회 수 2807댓글 0

    • 글자 크기


재수 없는 집에서 살았던 후기 

 

무명의 더쿠 https://theqoo.net/834049506

 

 

 

 

예전에 후기방에 썼던 건데 공포방에 어울려서 긁어왔어!

 

 

 

뒷 페이지에 어렸을 때부터 살았던 집이 그리울 거라는 덬이 쓴 글 읽고 갑자기 우리 옛날 집이 생각났다.

 

 

2층 집이었는데 복층이 아니고 1층 대문 따로 있고 2층 대문은 바깥에 집 옆으로 이어져 있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집이었음.

 

당시에 월급 20 만원 받는 공무원인 아부지가 할부지 도움으로 그 집 1층에 사글세로 들어갔어.

 

1층은 원래 한 집인데 공사로 3 가구가 살 수 있도록 쪼갠 거라 엄청 작고 2층은 주인 집임.

 

근데 이 집이 좀 소문이 있어서 도깨비 씌운 집이랬는데, 그 전 사람들이 겪은 이야기는 모르겠고 우리가 겪은 일만 앎.

 

 

거기서 얼마간 살았는데 주인 집이 집을 엄청 싸게 판다는 거야.

 

세상을 모르는 울 아빠는 덥석 계약을 했고, 알고 보니 이 집이 저당 잡혀서 이미 경매에 나간 집.

 

돈 한 푼 없이 쫓겨났고 너무 막막해서 무당 집에 갔었음.

 

부적을 써주면서, 그 집에 살고 있는 게(?) 사람들은 안 좋게 내쫓는 거라면서 집에 부적을 숨겨 놓으라고 했음.

 

대문 옆에 아무도 안 쓰는 낡고 녹슨 우편함에 숨겼는데....

 

그 다음날에 그게 마당에 나와있더라.

 

 

 

여튼 가족들 다 찢어져서 친척네서 지내다가 어찌 저찌 돈을 구해서 그 집을 사게 됐음.

 

2층에 우리가 살고 1층은 세를 놨어 .

 

 

 

근데 내가 기억하는 것 만도, 

 

사기 당해서 돈 다 털리고 귀향한 신혼부부

 

한쪽 다리 불구 돼서 나간 대학생 오빠

 

집 옆 계단에서 굴러서 귀 훼손되고 크게 다친 애기 등등 

 

우리 집에서 잘 돼서 나간 사람이 없었어...

 

 

 

우리 집(2층)도 사촌 오빠가 우리 집에서 귀신 봤다고 새벽에 나 깨우고, 나도 여러 번 봤고, 

 

분명 윗 층(옥상)에 아무도 없는데 쿵쾅거리고, 

 

(새벽에 시끄러워서 용기 내서 긴 막대로 천장 콩콩 쳤는데 2초 있다가 위에서 쿵쿵쿵쿵쿵쿵쿵!!!!!!! 했던 건 지금 생각해도 소름.)

 

엄빠도 가위눌리거나 악몽 꾸는 일이 다반사였음.

 

 

지나가던 무속인이 우리 집 벨 누르고 여기서 무슨 일 없냐고 안부도 물어봐 줌 .

 

어떤 스님은 엄마가 기가 쎄서 그 집을 누르고 산다는 얘기도 했음.

 

 

다행히 그 집 있는 구역이 재개발 뉴타운 구역으로 선정돼서 집 팔고 아파트로 이사 갔다!

 

 

 

근데 이사하고 새 집주인이 몇 개월 동안 계속 우리 집으로 전화함.

 

그 집 딸내미가 혹시 열쇠 가지고 있냐고, 거짓말 하지 말고 말해 달라고 했었음.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사람이 드나드는 것 같고 새벽에도 덜그럭거리고 옥상에서 누가 뛰어논다고...

 

 

 

가끔 어렸을 때가 기억나서 가보는데, 뉴타운 무산돼서 재개발 취소됐는데 아무도 안 살더라 결국.



    • 글자 크기
엘리베이터 틈에서 본 것. (by 망고오렌지) 홍천 물놀이 사고 (by 망고오렌지)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787 실화 강 外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698 0
10786 실화 도와줘도 지랄이야1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965 2
10785 실화 내가 엄청 힘들었던 시기에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514 0
10784 실화 S예대 졸업한 나덬이 들은 귀신썰-1 .2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636 0
10783 사건/사고 우리집 옆집에 살인용의자 살았었음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3105 1
10782 Reddit 레딧 번역 두 문장 공포소설 #68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1183 0
10781 실화 할머니랑 통화하고 소름 돋은 이야기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3171 0
10780 실화 공포방 생긴 기념으로 작년 일톸에 썼던 우리 동네에 있었던 소름 돋는 사건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841 0
10779 실화 테네시 hidden hollow 에서 겪은 일 1 .2. 3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383 0
10778 실화 오 공포방이 있었구나! 온 김에 산 밑 아파트에서 겪었던 일 하나 적어볼게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717 0
10777 실화 우리 고모가 귀신 본 썰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628 0
10776 실화 공포라기보다는 전에 살던 집 건물주가 좀 이상하고 무서웠어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780 1
10775 실화 고등학교 강당 이야기 1 ,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2176 0
10774 실화 초딩 때 친구랑 계속 없는 상대한테 말 거는 놀이를 했었음1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351 1
10773 실화 엘리베이터 틈에서 본 것.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260 1
실화 재수 없는 집에서 살았던 후기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807 0
10771 사건/사고 홍천 물놀이 사고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874 3
10770 실화 바다에서 시체로 오해 받아 신고 당한 썰.ssul2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467 2
10769 실화 할머니께 들은 도깨비 썰1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540 1
10768 실화 호랑이 이야기..미스터리?2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755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