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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측근의 실화입니다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0.04 02:10조회 수 1599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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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접한 얘기는아니구요

 

5년전 여친(예전;;)의 두살터울의 언니가 직접 격은 일입니다.

 

자주 헛것을보고 귀신을 봤다는 소리를 자주하시던분이었구요

 

점보러갔을때 신기가 있다고 신받으라는 소리도 듣었다고 하네요.

 

포항 외곽에 있는 언니의 남친집을 놀러갔을때의 얘기입니다.

 

전원일기 같은 농촌마을이었구요

 

대략

 

 

                                        논                                        논

 

[남친집] ======================논길=================전봇대============= 동내 슈퍼

 

                                        논                                        논

 

 

이런씩으로 슈퍼와 500여미터 정도 거리에 떨어져있는집이었답니다.

 

남친집에서 식구들고 얘기하며 놀다 저녁도먹고

 

좀 출출한듯해서 남친과 맥주등 군것질거리를 사러 어둑어둑해진

 

논길을 따라 동내슈퍼로 갔다고 하네요

 

이것저것 사고나서 같이 돌아오다 전봇대(위에 위치)쯤 도착했을때 남친이

 

"아 담배! 잠깐만 기다려라 금방 사서올께~" 하며

 

언니를 전봇대에 새워놓고 슈퍼로 달려갔습니다.

 

산속 농촌이라 일찍 해가넘어가고 깨름직한 느낌을 잊으려 하며

 

잠시 기다리니 남친이 저벅저벅걸어보는모습이 보이더랍니다.

 

"사왔어?" 이렇게 물어보니 "가자!" 이러고 묵묵히 앞장서 가더랍니다.

 

"왜그래? 무슨일있어?" 계속물어도 대답없이 걸어가기만하길래

 

좀 있다 물어봐야지.. 하며 뒤따라 걸었답니다.

 

멍하니 따라 걸었는데

 

이상하게 집까지 오는데 한참걸어온듯한 느낌이 들더랍니다.

 

번뜩 정신을 차리니 남친집앞에 거의 도착해있었는데 남친이 안보이더랍니다.

 

천천히 온다고 놓혔나하는 생각에 서둘러 집에들어가보니

 

웅성웅성 하더랍니다.

 

경찰차도 한대 와있고.. 마을 이장이며 어르신들도 와계시구요..

 

순간 사람들이 언니를 쳐다보더니 뻥..진 표정으로 잠깐 멍하니보다가

 

도대체 어딜 갔다왔냐고 행색은 왜그러냐고 무슨일이냐고..

 

그러고보니 온몸이 흑투성이에 옷은 찢어져있고 가시밭을 뒹군듯 몸에 상처가 나있더랍니다.

 

"아니저 그냥 오빠하고 슈퍼갔다 오는길인데요.." 이러니

 

어르신들이 " 귀신에 홀렸구만.. 큰일날뻔했네..!" 이러시더랍니다.

 

다시 슈퍼에 갔을때로 돌아가면..

 

남친이 슈퍼에 담배사러 갔다가 뛰어오니 언니가 안보이더랍니다.

 

무서워서 그냥 집에갔다 싶어 집에와보니 집에도 없고..

 

그래서 다시 슈퍼며 주변 논이며 다 뒤지고 다녔는데

 

안보였답니다.

 

이장님 도움으로 마을방송도하고 경찰도 부르고 시끌벅적하니 사람들도 모여서

 

동내 다뒤지고 다니고..

 

근 대여섯 시간이 지난 후였다네요

 

그러다 집에 다시모여 찾을 방안을 얘기하고있는데

 

언니가 들어왔다더군요..

 

한마디로 귀신에 홀려 5섯시간동안 산속을 해매고 다녔던..

 

왜 그런말있잖아요 귀신이 직접 사람을 해하진 못한다

 

하지만 다치도록 홀리게해서 절벽으로 스스로 떨어지게 한다거나 할수있다고..

 

 

 

제가 글쓰는 솜씨가 없어서 재미는 없었겠지만

 

정말 듣을때 오싹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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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학교의 열람실,,.

 

 

 

 

 

 

 

 

 


저는 중학교때 대안학교에 다녔습니다,

 

일반학교와 다르다 보니 입학한 후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더랬죠,,,

 

그러다보니 어느새 봄이가고 여름이 왔죠.

 

사람이 심심하고 또 배가 부르면 취미생활에 빠지듯,

 

저와 친구들도 자연스레 귀신이야기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었죠,

 

처음엔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럴여유도 없더니만,

 

갈수록 적응이 되니 그런 이야기할 여유도 생기더군요,,,

 

이야기하기 앞서 우선 제친구를 소개하겠습니다.

 

목사가 꿈이고 개념똑바로 박힌 범생이,

 

약간 찌질하고 눈치없는 돼지,

 

입만 열면 구라이고 소설인 허풍쟁이,

 

존내 쌘척하지만 태권도 무쟈게 잘하는 태권보이,

 

저까지 이렇게 5명이서 곧잘 다녔는데,

 

우리는 밤마다 침대에 누워 거의 매일 귀신이야기에 빠져들었죠,

 

사실 한방에 4명씩인데 허풍쟁이놈이 귀신얘기 좋다고,

 

매일밤마다 우리방 와서 잤습니다, 귀찮게스리,,,

 

예전부터 무서운 글 읽어대던 제가 거의 주도하고,

 

나머지는 한두개씩 던지곤 했습니다,

 

어느날 이날도 어김없이 무서운 이야기는 점점 물이오르고 우리는 몰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말그대로 점입가경이었죠,

 

그때 갑자기 문이 확 열렸습니다,

 

진짜 심장 멎는줄 알았죠ㅡ,,,,

 

모두 억 소리내면서 쳐다보니 선배였습니다, 약간 빡친말투로

 

뭐이리 쫑알쫑알대냐? 잠안자냐?

 

사실 방음 잘안되는 열약한 기숙사였습니다,ㅠ

 

그래도 허풍쟁이놈이 선배들 똥꼬를 잘빨아서 그나마 젤 친했더랬죠,

 

무서운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더운지 잠도 안오고 그래서,,, 형도 하나 듣고가실레요?

 

그냐,, 내가 또 죽여줘야 겠구먼, 잠만 기둘려봐,,

 

그러고 나갑니다, 그러더니 바로 선배하나를 더 데려옵니다,

 

그 데리고 온 선배는 저희랑을 별로 안친한 형아였죠,

 

머랄까 나쁜건 아닌데 딱봐도 좀 특이한 포스있죠,

 

저사람 뇌구조는 어떻게 되있을까 하는,,? 그런 사람이었죠,

 

편의상 데리고 온 선배는 A, 특이한 선배는 B라고 하겠슴다,

 

선배A曰 야 니네 이시끼 귀신보는거 모르냐? 애들 거의 알더만,

 

저흰 몰랐거든요,,, 생각해 보니 그렇게 생기기도 한것 같더라구요,

 

대박이다, 그럼 야기좀 하나 해주세요,

 

나느 안그래도 소재는 거의 고갈상태였는데 잘됐다 싶어 언능 부탁했죠,,,

 

니네중 가위눌리는애없냐?

 

선배B가 뜬금없이 묻더군요,

 

저는 뜨끔했습니다, 제친구들 모두 저를 쳐다봤죠,

 

그당시 저는 가위를 눌리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심했습니다,, 거의 매일밤, 잠도 설칠정두로,,,

 

무섭긴했지만, 저는 그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XX이, 얘 맨날 눌려요,

 

곧바로 돼지가 꼰질르데요,

 

그러니 선배B가 저를 스윽 쳐다보더니 묻습니다,

 

왜그런거갔냐?

 

저는 그냥 스트레스때문에 눌린다고 생각하는대로 말했습니다,

 

그러니 약간 띠껍게 비웃더라고요,

 

가위는 절대 스트레스때문에 오는게 아냐, 다 귀신이 존재하기 때문이야,

 

말도 안돼ㅡ,,

 

선배A曰 이새끼 안믿네,,, 우리 열람실 있자너, 거기 귀신하나 있데 얘가,

 

애들 반신반의한 얼굴로 서로 쳐다봅니다,

 

선배A曰 이새끼들 못믿냐? 야 얘기해봐,

 

선배B의 얘기는 이러했습니다, 자기가 예전에 케비넷키를 열람실에 놓고와서 점호하기전 혼자 갔더랩니다,

 

아시죠, 밤에 건물 복도 무서운거,,, 정말 칠흑같이 어둡고 소화전의 빨간불만 빤짝하고 있습니다, 그럼진짜 죽습니다,,

 

용감하게도 그런 복도를 지나 열람실에 도착했다네요,

 

자기자리는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불도안키고(참 깡도 좋네요,ㅡ) 가서 케비넷 키를 집었는데,

 

그순간 뒷골이 찌릿하면서 오싹하더렙니다,,, 오금도 저려오고,,,

 

책상만 바라보고 있었뎁니다 무셔워서,,,

 

그렇게 30초정도 얼음되있다가, 스스로를 진정 시킨후 뒤돌았는데 아무것도 없더레요,

 

안심하고 다시 두리번 거리며 창문쪽을 봤데요, 근데 창문을 통해 볼때 어두우면 거울처럼 잘 비치는거 아시죠?

 

자기 어깨뒤로 어떤 여자가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보고있더렙니다,,,

 

창문을 매개로 서로 눈이 마주친거죠,,,

 

어둡고 또 창문을 통해 본거라 자세히는 보이지 않았고 단발머리라는 것만 확실히 기억난데네요,

 

심장터지는줄알았고, 진짜 비명도 못지르겠답니다,

 

그래도 바로 존내 뛰었데네요, 기숙사 앞에 다와서 다리 힘이 풀려 주저 앉아,

 

있는호흡 없는호흡 몰아가며 심호흡 해 진정시키고 기숙사로 들갔데네요,

 

이 얘기듣자마자 소름이 쫙돋습니다, 이야기도 어찌나 잘하던지 몰입도 120%였습니다,

 

쩔지 않냐? 난 또들어도 개무섭다, 암튼 열람실 조심해라, 특히 너 가위 안눌리게 조심하고,,

 

우리가 무서워하는걸 보고는 선배A가 으쓱대며 말했죠,

 

솔직히 그 얘기 무섭긴 했지만 아직도 나의 가위랑은 무슨 상관인건지 모르겠네요,

 

열람실이랑 기숙사는 다른 건물이거든요,ㅋ

 

그렇게 선배둘은 돌아가고 우리는 개무서웠다는 평을 남기고 오늘은 이만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잘려는 찰나 돼지가 한마디 합니다,

 

무슨 여자 봤다는 소리 중1애들한테도 들었는데,,,

 

자려는 분위기는 급반전 되고 우리는 빨리 걔 불러오라고 했죠,

 

돼지가 데리고 왔는데, 거의 잠들려 했었나본지 눈 반쯤 잠긴상태로 옵니다, 미안하게스리,,,

 

그러나 이 이야기에 흥미를 갖는 것은 저희에게 후회할 행동이었죠, 특히 태권보이에게는,,,

 

2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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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학교의 열람실,,,(후편)

 

 

 

 

 

 

 

 

 


우리는 선배의 특권을 이용해 경험담 얘기해보라 시켰습니다,


술술 얘기하길,,,

 

그때는 4월 중간고사 기간이었다네요, 이놈은 똘망똘망하게 생긴게 공부좀 하게 생겼었죠,


아니나 다를까 셤기간이라고 열람실에 늦게까지 남아있었답니다,


당시 저희 학교 시스템은 10시까지 강제적으로 열람실서 공부하고,


10시이후 12시반까진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쯤까지 자율적으로 공부를 더 할 수있었습니다,


이놈도 친구2명과 끝까지 남아 공부하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열공중인데 시계를 보니 12시 쫌 넘어있더레요,


 

그리고 열람실 책상 다 확인해 보니 아무도 없답니다,


얘네 3명은 그래도 끝까지 공부하자 해서 남아있었뎁니다,


 

당시 우리 열람실 구조입니다,(대충 구조 설명을 위해 그린겁니다,)
                          
                        여자          남자
               창문 ----------------------------- 
                    ㅁ   ㅁㅁ   ㅁㅁ  ㅁㅁ   ㅁ
                    ㅁ   ㅁㅁ   ㅁㅁ  ㅁㅁ   ㅁ
                    ㅁ   ㅁㅁ   ㅁㅁ  ㅁㅁ   ㅁ  
                    ㅁ   ㅁㅁ   ㅁㅁ  ㅁㅁ   ㅁ
                    ㅁ   ㅁㅁ   ㅁㅁ  ㅁㅁ   ㅁ
                    ㅁ   ㅁㅁ   ㅁㅁ  ㅁㅁ   ㅁ
                    ㅁ   ㅁㅁ   ㅁㅁ  ㅁㅁ   ㅁ 
                    ㅁ   ㅁㅁ   ㅁㅁ  ㅁㅁ   ㅁ 
                    ㅁ   ㅁㅁ   ㅁㅁ  ㅁㅁ   ㅁ
                    ㅁ   ㅁㅁ   ㅁㅁ  ㅁㅁ   ㅁ
                                ㅁㅁ      
                      ㅁ입구              ㅁ입구

 

독서실 구조는 이렇게 되어있고 각 책상에 스탠드가 달려있으므로 불은 꺼둡니다,


 

같은 교실인데 일부로 책상으로 남녀 따로공부하도록 길 차단해놨습니다,


 

공부를 마친 3명이 끝마치고 나가면서 기숙사 갈려고 여자입구를 지나가는데,


 

그때 하나가 xx봤다고 한더렙니다,


 

xx는 좀 얼굴 이쁘고 인기좀 있는 애였죠,


 

그래서 그중에 걔랑 친한놈이 인사할려고 들어갔뎁니다,


두놈은 어색한 사이라 입구서 기다리고 있구요,


 

들어간놈이 둘러보고 나오더니 아무도 없다고 왜 뻥치냐 하는겁니다,


 

봤다는놈은 또 지대로 봤다고 우깁니다,


 

그래서 셋이 같이 들어가서 보니까 아무도 없더랍니다,


 

한놈이 책상위로 올라가 남자기숙사쪽 쳐다보니까,


 

어떤형체가 빠르게 입구로 나가는걸 봤답니다,


셋은 얼른 뛰어가봤지만 역시나 아무도없답니다,


 

첨엔 그냥 이상했지만 뭔가 심상치않음을 느끼고,


얼른 기숙사로 도망왔답니다,

 

 

이 얘기듣자 소름이 돋아오네요,


친구들은 모두 감탄하고 고맙다고 하고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결심했죠, 가보기로,,,


 

매일 가는 열람실이지만 일부로 밤에 아니 새벽에 가보기로 했죠,


 

저는 새벽2~4시가 가장 그것들의 활동이 활발한 시간대라고 애들한테 말했죠,


그말듣고 애들모두 그때 가기로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계획을 짰죠, 사감한테 안걸리고 나가기 위해,


딱 금요일로 답이 나오거든요,


 

금요일에는 집에 갈사람들은 거의다 가고 이번주는 특히 사감도 집에 내려간답니다,


경비는 허술하니 밤에 돌아다니기도 딱 좋구요,


 

계획짠후 다 곯아떨어졌습니다,


그후 금요일밤,,,


 

예상대로 거의다 집가고 학생은 20명도 채 안남더라고요,


저희는 모두 흥분해있었죠, 당시 기숙사와 열람실 건물은 다른건물이지만 복도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 복도에 출입구가 있었고 거기에 경비 하나가 서있었죠,


12정도 되니까 경비도 들어가 자더라구요,


 

쉽게 그곳을 지나 열람실 복도까지 갔습니다,


얘기를 들어서 그런지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일단 화장실로 대피했습니다,


그런데 짐짝이 하나 있었으니 돼지, 이색히가 조낸 징징대더라고요,


처음엔 짜증나가다 머리가 번뜩합니다,

 

그러면서 계획이 변경됩니다,


돼지 놀려주기 프로젝트로요,ㅋ(돼지가 약간찌질해서 만인의 호구였죠)

 

계획은 단순했습니다, 가위바위보해서 진놈이 남녀 열람실 한바퀴 돌고오기로요,

 

마침 돼지가 응아한데서 화장실밖으로 나가 가바보 짰습죠,


결과는 돼지당첨,ㅋ

 

돼지가 사정합니다, 한명만 더 붙여달라고,

 

첨엔 안된다 하니까 배째라는 식으로 안들어 갈려고 하더라고요,


결국 니가 골르라 했죠,


 

딱 저 찝어버리데요, 개생퀴,

 

이놈 띠꺼워서 끝까지 들어갔다가 혼자서 뛰어나오려고 마음먹었습니다,ㅋ


첨엔 여자열람실로 갔죠, 진짜 둘다 벌벌 떱니다,


 

칠흑같은 어둠, 싸늘하게 정렬된 책상과 의자들, 창밖으로 보이는 우거진 나무들,


다 들은 얘기 덕분이겠죠,,


 

보호해주는척 돼지에게 최대한 믿음을 심어줬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못봤죠,


 

입구로 나오고 다시 남자열람실쪽으로 갔습니다,


똑같이 무섭더군요,


 

젤 끝안쪽으로 가자 때는 이때다 하고 존내 뛰어나와 문 닫았습니다,


돼지놈 스피드는 어찌나 빠른지 바로 뒤따라와서 문 부쉴려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못되먹은 성격은 아니여서 바로 열어줬습니다,


그러더니 거의 눈물맺힌 눈으로 화장실쪽으로 존내뛰어갑니다,


 

그러다가 태권보이랑 정빵으로 부딪혔죠,


근데 이게 화근이 되었죠,


 

존내 아팠나봅니다,


재밌게 구경하다가 날벼락맞은 태권보이가 존내 빡칩니다,


 

그러면서 그까짓게 뭐가무섭냐고 막 돼지한테 욕을 해대고 한대 칠 기셉니다,


애들 태권보이 말리고 저는 돼지한테 미안하다고 했죠,


 

태권보이 갑자기 호기를 부립니다,


나혼자 들갔다 나올께 이겁쟁이색기들아,


 

띠껍긴했지만 그 기회를 이용해 귀신존재의 진실여부를 가리고 싶었죠,


일부로 됐다고 하지말라고 하자 역시나 계속 혼자 가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노마 보냈죠,


여자열람실에 들어가고 우리는 화장실쪽에서 있었죠,


 

근데 솔직히 한바퀴도는데 1분도 걸릴까말까한데를 5분이 지나도 안나오는겁니다,


점점 불안해집니다,


 

장난치는거 아니야?


허풍쟁이가 의심스럽게 말했지만 낌새가 안좋았습니다,


 

다같이 들어갔죠 그래서,


근데 이놈이 열람실 맨 안쪽 창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너 뭐하고있냐?


누군가 물었는데 그순간,,,


 

이놈이 창문을 획하고 열더니 갑자기 난관위로 올라갑니다,


다행히 우리가 얼른 뛰어가 붙잡았죠,


 

근데 막 발악을 합니다,


진짜 4명이나 있는게 다행이었죠.


 

그렇게 몸싸움을 하다가 겨우 눕히고 못움직이게 누르니까 멈추더군요,


그러더니 정신을 잃고 쓰러질려고 합니다,


 

저희는 부축해서 데리고 나가 입구를 나가는 순간,,,


우리는 그것의 존재를 느꼈죠,,,


 

아뇨 들었습니다,


어떤 여자의 섬뜩한 웃음소리를,,,


 

정말 4명이서 약속이라도 한듯 뒤도 안쳐다보고 오히려 천천히 걸어나갔습니다,


출입구 가는 도중에 결국 태권보이는 정신을 잃었고,


 

우리는 경비불러오고 경비가 남아있던 선생님들 다 불러왔습죠,ㅠ


우린 뒤지게 혼나고 대충 놀다가 넘어져서 그랬다고 둘러댔습니다,


 

다행히 태권보이는 병원갈 필요없이 깨어났고,


그날은 우리모두 아무 얘기도 안했습니다,


 

그 다음날 지가 와서 어찌된일인지 묻더군요,


우린 니가 뛰어내릴려해서 말렸다고 하고 어떻게 된건지 물어봤습니다,


 

그러면서 얘기하길,,,


자기가 들어갔는데 입구쪽에 아무겄도 없더레요,


 

그래서 안쪽으로 더들어갔더니 어떤여자가 창문을 바라보고 서있답니다,


차림은 단발머리에 밝은계열의 원피스를 입고 있었데네요,


 

근데 그게 귀신이라는 생각이 안들고 그냥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네요,


궁금해서 다가가 뭐하냐고 물었더니,


 

뒤돌아보는데 그거아시죠,


몸은 가만히 있고 목만 180도 돌아 자기를 쳐다보는거,


 

그러면서 씨익 웃더렙니다,


그리고 기억이없었다네요,,,,

 

그후 나는 다시는 열람실에 늦게까지 안남았습니다,


 

심지어 태권보이는 한달후 학교나가버렸습니다,

 

저도 몇개월 더 다니다가 그 학교 나왔습니다,(이 겪은일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나중에 계속 거기 다니는 범생이가 전화통화하다 얘기해줬는데,


 

섬뜩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더군요,


그 학교가 원래 대학교였습니다,(어느 대학교였는지는 말 안하겠습니다, 평범한 대학은 아니에요)


 

그곳에 다니던 한 여대생이 있었는데 몹시 가난했다네요,


그래도 하루하루 겨우 벌어서 등록금내고 다니고 있었데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가난하고 또 돈버느라 바쁜 시간때문에 차버렸다네요,


안그래도 생활이 고달펐던 이 여자는 결국 투신자살을 했다네요,


 

거기가 바로 그 지금의 열람실이었죠,


근데 거기가 낮아서 안죽을수도 있는줄 알고 일부로 거꾸로 떠러졌답니다,


 

그렇게 머리는 박살이나서 죽어갔데네요,


세상에 한을 품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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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도 소름이 돋고 안타깝기도 하네요,

 

벌써 4년이 지난 얘기지만 잊혀지지 않아 이렇게 적어봅니다,

 

소설이라 생각되시는 분인 믿지 않으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악플만은 삼가해주시길,

 

나중에 더 재밌는 소재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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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백령도에서,,,

 

 

 

 

 

 

 

 

 

 

 


백령도에 해병대 있는거 아시죠,

 

1박2일에도 나왔고,

 

그곳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저도 1박2일통해 봐서 그런지 그냥 좀 빡새구나 했는데,

 

항시 전쟁준비태세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더 끔찍한건,

 

허구한날 시체가 떠내려온다네요,

 

북한에서 굶어죽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하더군요,

 

이것때문인진 몰라도 군인들 사이에선 귀신목격담이 끊이질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돌아이 같은놈들은 절대 백령도에 배치 안한다네요,

 

아무튼 친척형 친구분이 상병달았을때쯤,

 

신병하나가 들어왔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이놈이 귀신을 본다고 소문이 자자했답니다,

 

알고보니 엄마가 무당일을 하고 있다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밤 친구분은 사수로,

 

귀신보는 신병이 부사수로 해안가에서 보초 서러 갔답니다,

 

보초 30분정도 서니까 심심하더랍니다,

 

밖에 파도는 출렁거리고, 칠흙같은 어둠에는 아무것도 없고,

 

결정적인건 이놈이 귀신을 본다하고,

 

분위기 제대로 조성되자 친구가 귀신얘기좀 해달라고 말했답니다,

 

그순간 이 신병놈이 대답은 안하고 눈을 굴리더랍니다,

 

그래서 뭐야?  이러니 말은 계속 씹고 눈만 굴린다더군요,

 

근데 친구는 이놈이 귀신본다는 소문때문인지 열받기보다는 무서운생각이 먼저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2시간동안 침묵을 지킨채 있었답니다,

 

친구가 가끔 힐끔힐끔 쳐다보면 계속 눈을 *듯이 굴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한번은 몇분 자세히 관찰해보니 눈알을 굴린다기 보다는,

 

뭔가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거 같다더군요,

 

보초 끝나고 돌아와서 잠에 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열받더랍니다,

 

이상하기도하구,,,

 

짬도 안된놈이 말씹는건 말도 안되죠 해병대에서는 특히더,,,

 

그래서 가서 너 왜 자꾸 눈깔을 돌려댔냐고 물었댑니다,

 

그러니 하는말이,,,

 

 

 

 

 

 

보초서러간 초소가 엄청 기가 안좋은 장소였다더군요,

 

실제로 귀신도 주위에 엄청많았답니다,

 

그래서 신병은 보초시간 끝날때까지 조용히 찌그러져있으려 했답니다,

 

근데 이 친구가 귀신 얘기해봐 할때,

 

귀신소리가 나오는 순간,

 

엄청많던 주위의 귀신둘이 순간적으로 고개를 들려 그들을 쳐다봤댑니다,

 

근데 귀신하고 눈마주치면 귀신 쓰인다더군요,

 

눈마주친 귀신이 계속 그사람 쫓아다닌다네요,,,

 

그래서 계속 그렇게 눈알을 굴려댄거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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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여름 여행중 겪었던.. #1

 

 

 

 

 

 

 

 

 

내가 06학번 이니깐..

아마도 2005년 겨울일지 싶다.

우리가 고3 여름방학때 놀러가서 겪은 실화 이니..

이 이야기는

1부 충남태안 고속도로 의문의 사건과

2부 혈리에서 보고 들었던 무엇 으로 나눠 쓸 생각입니다.

 

 

헛 개뻘소리 같지만 나는 가끔 술에 많이 취하거나 너무 피곤하면 헛것을 본다.

근데 그 헛것이 너무 지/랄맞게도 생생하거나 정확하게 맞는다는게 문제지만..

 

 

 

같이 다니던 다른친구들은 술,담배,여자 이런걸 즐길때

우린 노래방이나 피시방을 다니며 대학가서 축제때 노래나 불러보자

이생각 하나로 노래 연습,악기연습만 열심히 하다가

 

 

성적 차이로 다들 대학이 다른곳에 붙어

축제나가서 노래부르기로 했던건 못하게 되

 

 

아쉬움이나 달래보려고 여름에 바닷가로 놀러가자고 해

외갓집이 있는 충남 태안으로 놀러 가기로 하였다

 

 

출발 하기 전날 윤수네 동네에서 피시방에서 게임을좀 하다가

윤수네 집에서 자고 출발하기로 하여 다들 짐을 가지고 집으로 갔다.

피시방에서 게임좀 하다가 피곤하여 친구집에 도착한후

남자끼리 모여서 얘기좀 하다보니

 

 

얃홍..*-_-* 얘기가 나와서 그쪽방면에 전문가였던 내가

컴퓨터 이곳저곳을 뒤지기 시작하자마자

무더기의 얃홍들을 발견하게 되어 그걸로 놀리고

어떤스타일을 즐겨보나 좀 보자 하구 장난좀 치다가

 

 

무서운 영화나 보고 내일 출발하잔 이야기에

난 무서운걸 너무 싫어하고 꺼려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무서운 영화를 볼동안 나는 그냥 등돌리고 잠에 들었다.

 

 

아니나 다를바 친구들은 다음날 늦잠을 자게되고

친구 어머니가 깨워주셔서 다들 일어나서 출발은 하게되었는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을 하였는데

 

 

충남태안을 가려면 서산을 거쳐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야했다..

 

 

근데 그날따라 기분이 묘~~ 한게 뭔가 안좋은 일이 날꺼같은데~~ 이러고 있다가

처음 출발하고 1시간 정도는 다들 신나서 노가리나 까고 밖에 구경이나 하며 가다

1시간 지나니 그것도 지겹고 심심해서 다들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였다

 

 

난 친구들에 비해 일찍자고 좀더 푹 자서 그런지.. 아니면 기분이 이상해서 그런지

자다가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게 되었다

그러니 잠도 더 안와서 아.. 짜증나 하며 커튼을 치고 밖에를 보자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여자한명이 서있는걸 보았다

 

 

'헉.. 뭐야 고속도로에 왜 사람이 서있어 뻥튀기나 오징어 파는사람인가..? 아니면 차가 고장났나?'

 

이렇게 혼자 생각하고 가는데

또 밖에 여자가 서있는걸 보고

'뭐야 잠이 덜깼나'

하고 눈을 비비며 포카리를 마신후 밖에를 봤는데

또 여자가 서있는걸 보았다

 

 

아.. 이거 뭔가 재수 없는 일이 일어날꺼 같아서

옆에 친구들을 막깨워봤지만 이넘들은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계속 자고 있길래

물을 손에 받아서 얼굴에 뿌리니 욕하면서 일어나더라..

 

 

친구:'아ㅅㅂ 뭐야 왜 난리야 임마'

나: '야 시끄러우니깐 빨리 안전벨트나 매 임마 짜증나게 밖에서 자꾸 헛게보인다'

친구: '아 이색기 또ㅈㄹ이네.. 야 왜그래또'

나: '아 몰라 빨리 안전벨트나 매자 짜증날라고 한다 내가 말해서 언제 안좋은일 있던적이 있엇냐?'

 

 

내가 진지하게 뭐라고 하니 친구들도 대충 아..이색기 또 뭐봤구나..

그러면서 안전벨트를 매고 난 믿지도 않는 예수님 부처님을 찾으면서

아무일 없게 해달라고 혼자 계속 속으로 말하고

애들은 불안해서 잠도 못자고 그러고 서해안 고속도로가 끝나갈쯤에 부터 그여자가 안보이길래

 

 

아 다행이다.. 하고 졸아서 헛것봣나보네 이러면서 친구들과 태안에 도착해서

태안에서 외할아버지가 대릴러 나오셔서

트럭 뒤에 타고 신나게 달려서 외갓집에 도착해서 티비를 켜보니

뉴스가 하고 있길래 보고있는데

엄마한태 전화가 오길래 받아봤는데

엄마가 막 흥분한 목소리로

 

 

아무일도 없냐고 막 물어보길래 왜 괜찮아 외갓집 도착했어 하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연속 추돌사고가 나서 몇명이 죽고 여러사람이 다쳤다고 뉴스에 나왔다고..

 

 

그 사고난 버스는 우리버스 다음 버스였고

이상하게도 내가 헛것을 계속본 그 구간에서 사고가 나서

괜시리 무섭고 소름도 확끼치고 기분도 찝찝하길래

 

 

그 간 첫날밤은 외갓집에서 밥먹고 밖에서 고기 구워먹고

처음으로 외할아버지가 술을 주셔서

소주도 한두잔씩 먹고 다들 잠에 들었다

나는 기분이 너무 찝찝해서 친구들과 같이 안자고

 

 

가족끼리 놀러가면 자는 방에 가서 자게 되었는데..

그 방에는 산속에 커다란 호랑이가 있는 사진이 있어서

 

 

귀신을 쫒아준다길래 그방가서 잤는데

작은방에서 잔 내친구들이 다 똑같은 꿈을 꿨다고 ..

어떤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르겠는 사람이 와서 너네대신 우리가 갔다고?

막 그런얘기를 하다가 사라졌다고 다음날 밥먹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닭살이 쫙~~ 끼치고 막 장난치지 말라고 이런식으로 넘어가고

바닷가에서 하루 놀다가 외갓집>바다까진

차가 없으면 걸어서는 너무 멀어서 또 너무 더워서 바다는 우리스타일이 아니라고

계곡으로 놀러가자고 해서

 

 

그다음날 버스타고 각자 집에 들렸다가

윤수네 어머니가 차를 태워 주시고 혈리 라는 계곡으로 출발 하였다..

 

 

 

 

 

사실 전편은 미스테리? 구요 ㅋㅋㅋㅋㅋㅋ

후편이 귀신체험&목격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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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여름 여행중 겪었던.. #2

 

 

 

 

 

 

 

 

 

 

 


나(면제),윤수(공병),강현(특전사),용석(해병대)

우린 바닷가에서 제대로 못논거 계곡가서 신나게 놀자고

바다갈때 못챙겨 갔던 물안경, 그 공기넣어서 노는 공 등을 가지고

윤수 어머니가 차(카니발)를 태워다 주셔서 혈리로 출발하였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후드득 후드드득 비가 오기 시작하여서

아씨.. 이러다 갔다가 그냥와야 되는거 아니야????

 

 

 

하면서 불길한 마음에 또

지루하고 피곤하여서 다들 잠들었다가 친구 어머니가 깨워서 일어나서

(다행히 비는 그쳐있엇다.)

차에서 내려서 일단 장을보고 어머니가 말해주셔서 술도 살수 있엇고

고기도 사다가 거기가서 구워먹고 재밌게 놀생각에 신나고 들뜬마음으로 차에 올라타

얼마 안가 도착하였다.

 

 

혈리에 도착하자마자 거기서 낚시를 하던 사람들이 황급히 떠나가는걸 보고

그 계곡에 우리바께 없는것도 보고 우리가 전세냈구나~~

하는 마음에 더더욱 들떠있엇다

 

 

 

 

다들 혈리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거긴 돈을 내면 정자 위에다가 텐트를 치고 잘수 있게 해줘서

친구 어머니가 그 자릿세만 내주시고

우린 도착하자마자 텐트를 치고

 

 

 

우린또 고기부터 ㅡㅡ; 구워서 먹기 시작하였다

도착해서 나랑 지금은 특전사에 복무중인 강현이란 친구는 계곡쪽을 보고 앉었고

윤수와 용석이란 친구는 우리 뒤쪽 산을보고 앉어서 먹고있엇다

 

 

 

정자를 보시면 끝에 쇠기둥 4개 가 있는데

우리가 노가리를 신나게 까면서 고기를 구워서 먹고있는데

갑자기 쇠빠따로 쇠기둥을 친듯

!!!!!!!!!!!!!!!!!!!!!!쾅!!!!!!!!!!!!!!!!!!!!

하는 소리가 나길래 다깜짝놀라서 굳었는데

나랑 강현이는 계곡에서 흰색 무언가가 돌위를 날듯 움직였다 없어지는걸 봤고

친구들은 아무것도 못봤다고 해서 그냥 비둘기 날라갔구나 생각하고

고수레를 안해서 그렇다구 고기 몇점 밖으로 던지고

 

 

 

소주를 까기 시작하였다

나랑 윤수란 친구가 별것도 아닌거에 서로 자존심 싸움을 하는데

내가 소주잔으로 술을먹다가

에이 간지러워서 이렇게 못먹겠다

하고 밥그릇에 소주를 따라서 먹으니

 

 

 

그친구도 나도나도 그러더니 지도 따라서 밥그릇에 소주를 따라먹기 시작하였고

남자 4명에서 삼겹살 10인분? 하고 소주 3병을 사갔더니

고기는 한 3인분정도 남아서 점심에 먹기로 하고

순식간에 소주 3병을 다먹은후

 

 

 

이제 물에 들어가서 좀 놀자~~ 하구 수영복입고 나만 물안경 챙겨가서

물안경끼고 물속에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근데 다들 계곡을 아시겠지만

공사현장에서 돌맹이를 쓰기때문에 계곡 땅을 퍼가서 갑자기

물속으로 확 빠지는곳들이 있다

 

 

 

윤수도 얼굴이 벌건게 점마 술도못먹는기 따라먹더니 쌤통이다 ㅋㅋㅋ

이러면서 다들 물속에 들어가서 노는데 강현이란 친구는 계곡물 가운데에 돌위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놀고 있는데

저~~ 기서 윤수가 물속에서 허우적허우적 하고있길래

 

 

 

'저거 또 오버한다 ㅋㅋㅋ저색/기봐 저거 ㅋㅋㅋㅋㅋㅋ'

애들이랑 다웃으면서 보고있는데

애가 점점 물속에 들어가있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얼굴이 점점 사색이 되가는게 이상해서

 

 

 

나름 수영에 자신있는 내가 가서 야 뭐하냐 하고 잡고 나올라는데

(수영 선수반까지 했엇음)

이놈이 장난이 아니고 정말 물속으로 계속 빨려들어가고 있어서

나까지 막빠져서 허우적거리니 친구들이 저거 점마까지 같이장난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쌍으로 개그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멀리서 구경만 하다가 내가 빨리오라고 막화를내니

그때서야 와서 잡아당기는데

 

 

 

남자 3명서 잡아끄는데도 힘들게 겨우 끌고 나와보니

윤수 허벅지에는 무슨 밧줄로 감긴듯 빨갛게 부어올라있었고

윤수도 누가 밑에서 계속 잡아땅겼다고 나갈라고 하니깐

더더욱 쌔게 잡아 당겼다고 하면서 애가 놀래있고

 

 

 

 

다들 기분도 드럽구 해서

'야 고기 남은거 다먹고 노가리나 까자'

한후 고기를 다 구워먹고 좀 있으니 졸려서 조금씩 자다가

5시쯤 에 다시 물속에 들어가서 놀다가

7시쯤 되니 추워서 나와서 수건으로 몸을 말린후

 

 

 

텐트에 들어와서

산모기에 물리면 죽는다고 1초에 한명씩 들어가라고 하면서

다들 텐트 안에 들어가서 포카도 치고 오디오로 노래도 들으면서 부르고

 

 

 

무서운 얘기도 하고 그러다가

밖에서 막 콘서트? 축제 하는것처럼 사람이 마이크에 대고 노래하는소리가 나길래

오 저기 누구 야유회 왔나보다 하고

텐트에서 나가서 보니

 

 

 

저~~~~~~~~~멀리서 불빛이 있길래 저기서 노나보다 ㅋㅋㅋ

아 우리도 저렇게 놀아야되는데

이러고 좀 듣다가 다시 텐트안에 들어와서 카드놀이좀 더하다가

자자고 해서 불 끄고 다들 잠들고 얼마안되서

용석이라는 친구가

막 날깨우면서 우리 이러다 죽는거 아니냐고

막깨우길래 아 왜그러냐면서 일어나보니

 

 

 

비가 진짜

후드드드드듣드득 무슨 태풍이라도 온듯 구멍뚤린듯 쏟아지고 있길래

나도 이러다 계곡물에 떠내려가면 어떡하지..

생각하면서 애들을 일단 다 깨운후 야 비가 너무많이 온다고

좀만있어보다가 안되겠으면 올라가자고 이야기를 하구 앉어있는데

 

 

 

전분명히 똑똑히 들었습니다..

우리 정자 밑에 무너진 집터같은게 있엇는데

전 거기서 제일 멀리 누워있었고

             집터>o

용석,나,강현,윤수

 

 

 

이런식으로 누워있엇는데

그 집터에서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어이구 어이구 어이구

아이구 아이구 아이구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아 ㅅ.ㅂ 야 이상한소리 들려 밑에 집터에서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얘기하는소리들려

그러니깐 애들이 무서우니깐 하지말라고 아무소리도 안들린다고 하는데

윤수만 표정이 굳어서 안들린다고 하길래 내가

야 너정말 못들었어? 할아버지 할머니소리나잖아 !!

애가 표정이 더굳어서 그래도 지는 아무것도 못들었다고 빨리 잠이나 자자고

하길래 정말 나만 헛소리 들었나 노래를 너무크게 하고 들어서 그런가..

 

 

 

 

하고 누워서 잠들라고 하는데 정말 소름끼치게

뚜벅1                                        뚜벅3

 

                 뚜벅5

 

 

      뚜벅6        텐트            뚜벅8

 

 

 

     뚜벅4                        뚜벅2

 

                 뚜벅7

 

 

 

이렇게 사람발자국 소리가 비슷하게 순서대로

뚜벅뚜벅도 아니고 한발만 움직이는 소리가

두다리가 아니라 하나로 움직이는것처럼

한발소리만 계속 나길래 너무 무서워서

강현아 나 자꾸 밖에서 발걸음 소리들린다고 하니깐

 

 

 

강현이가 뭐야 늑대라도 나왔냐 ??

하면서 내가 계속 무섭다고하니깐

아무것도 없다고 지혼자 나가본다고 나갔는데

옆에 윤수도 따라 나가봤는데 아무것도 없다길래

나도 나가서 확인해보고

 

 

 

 

엠피쓰리 귀에꼿고 눈진짜 딱감고 있다가 잠들어서

다음날 일어나서 얘기를 하는데

 

 

 

 

요기 이상하다고 무섭다구~~ 막그러고 있는데

윤수가

 

 

 

 

 

 

 

 

 

 

 

'윤성아 나도 어제 할머니 할아버지 얘기하는거 들었어 어제 너무 무서워서

애들도 다 놀랄까봐그냥 못들었다고 했다고'

 

 

 

 

 

 

 

 

이말하는 순간 우린 다 짐싸서 친구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마치 도착한 첫날 그사람들이 나가듯

허겁지겁 도로까지 걸어나가서 어머니 기다리다 차타고 집에 도착하였다..

 

 

 

 

 

 

 

얼마전에 윤수란 친구가 전역을 해서 여자친구랑 술마시면서 얘기하는데

혈리얘기가 나와서

야 너근데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가 뭐라고했어??

그러니깐 둘다 동시에 똑같은 소리를 했다는........

 

 

 

 

ㅡㅡ; 난 무슨소리 들었다고 말도안했는데

그친구도 알고 나도알고.......

참소름끼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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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여동생 교통사고 목격담

 

 

 

 

 

 

 

 

 


약 20년 전, 제가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4학년 때의 일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과 5월 8일 어버이날 사이였습니다.

 

어버이날 행사인지 뭔지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암튼 무슨 행사를 한다며 거의 전교생이

 

무슨 연습을 하고, 평소보다 늦게 하교길에 올랐습니다.

 

정문을 나와 허름한 문방구 앞을 지나고 있을 때 뒤에서 저를 부르는 소리가 났습니다.

 

"오빠! 같이가."

 

저보다 2살 어린 초등학교 2학년이던, 제 친구의 여동생(A)이었습니다.

 

저희 집 방향은 시내 외각쪽이라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동네였고, 그나마 있는 몇몇 친구들은 학원에

 

다니느라 하교길에는 거의 혼자였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모여서 집에 가는 아이들을 보면 항상

 

부러웠고 쓸쓸했었는데, 함께 하교할 사람이 생기니 나름 기뻤었습니다.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자주 놀러 다니던 때여서 여동생과도

 

제법 친분이 있었습니다.  A가 나름 이쁘장하게 생기기도 했고, 아무튼 기분 좋은 하교길이 되었습니다.

 

몇 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당시 A는 하얀색에 빨간 꽃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자기 원피스를 가리키며

 

"나 이거 엄마가 어린이날 선물로 사줬다! 이쁘지?"

 

라며 아주 환하게 웃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불과 몇분 후에 그런 끔찍한 사고가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었지요.

 

그리고 우리는 무슨 행사 준비하는데 더워서 짜증난다 어쩐다 주저리주저리 실없는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먹고 집에 거의 도착해 가고 있었습니다.

 

A는 집에 가기 위해 길을 건넜고, 여기서 사고가 터졌습니다.

 

 


 

좀 활달한 성격이었던 A는 집에 가려 길을 건너면서 크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습니다.

 

"오빠 내일봐"

 

A가 길을 다 건너는 것을 보고 저는 고개를 돌려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2걸음 정도 움직였을까? 갑자기 뒤에서 커다란 뻥? 펑? 생전 처음 들어본 이상한 소리가 나서 다시 고개를 돌렸습니다.

 

순간 완전히 몸이 굳어지더군요.

 

24톤짜리 덤프트럭이 급정거를 하고 있었고 한 10여미터 떨어진 제 발 앞꿈치 까지 피가 튀었습니다.

 

형체를 알 수 없는 크고 작은 핏빛 살덩어리들이 천지에 깔려있었습니다.

 

트럭 뒤쪽에는 인간? 이라고 믿기 힘든, 그냥 사람만한 핏덩이가 짓뭉게져 있었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자랑하던 원피스도 갈기갈기 찢겨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팔이나 머리, 다리.. 이런 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하나의 핏덩어리였습니다.

 

머리 속이 하예지면서 그냥 멍하더군요.

 

눈물도, 비명도,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눈이 풀리고 온몸에 감각이 없었습니다.

 

몽롱해 지면서 그대로 주저 앉았던 것 같습니다.

 

잠시 후 바로 옆에 사시던 아주머니께서 문을 열고 나오시자 마자 비명을 지르시며 제 눈을 가리고

 

집안 욕실로 끌고 가셔서 찬물로 제 머리를 감기시고 손을 주물러 주시며

 

"괜찮아.. 괜찮아.. 아무일 아니야.. 괜찮아.. 괜찮지?.. 아무일도 아니래두.. 괜찮아.. 걱정하지마..걱정하지마.."

 

이런 식으로 저를 계속 달래주셨습니다.

 

찬물로 머리를 적시고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있으니 정신이 어느 정도 들었습니다.

 

정신이 들면서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군요. 그냥 욕실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30여분을 엉엉 울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습니다.

 

 

약 2시간 정도 잤나봅니다. 밖은 깜깜하더군요. 잠에서 깨니 아주머니께서 꿀물과 청심환을 주셨습니다.

 

이제 괜찮타고 인사를 하고 밖에 나와서 보니, 아직 경찰들과 여러 사람들이 현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핏물이 완전히 닦여지지 않은듯 도로는 변색되어 있었고, 약간의 비릿내도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습니다. 완전히 정신을 차리고 나니 자책감이 밀려왔습니다.

 

'아.. 그때 아이스크림만 안사먹었어도.. 조금만 더 같이 가다가 건넜다면..'

 

등등 무수히 많은 생각이 떠오르며 또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몇일밤을 울었던것 같습니다.

 

 

이날의 충격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것이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이 사고로 인해 제 성격 자체가 바뀐 듯한 기분도 듭니다.

 

 

 

 

 

후에 들은 이야기인데, A의 치마가 트럭의 바퀴에 빨려 들어가면서 그대로 깔렸다더군요.

 

대략 10여년간 제가 이 사고를 목격했단 소리를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괜히 생각하려 들면 그날의

 

충격이 또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여전히 제가 이 사고를 목격했단 사실을 모르시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사고 후 1년쯔음 지났을 무렵. 그러니까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을 다니고 있을 때 전형적인 괴담과 비슷한 일이 생겼습니다.

 

꼭 1년은 아니지만, 1년 비슷하게 시간이 흐른 후인 그해 5월달에 그 죽은 A의 여동생이 태어났고,

 

부모님은 그 아이에게 죽은 A의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얼마 후 이사를 갔고, 가끔 고향을 들릴때마다 사건현장 바로 옆의 공원에 앉아 잠시 묵념을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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