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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남자친구에게 집착해 빙의한 귀신-2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4.10.04 02:13조회 수 1183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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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그런 오빠를 보고 당장 엄마가 생각하신 건 그 죽은 여자애의 엄마인 무당이었대.

 

엄마는 당장 물어물어 그 무당 아줌마가 있다는 점집으로 오빠를 데리고 찾아갔지.

 

무당 아줌마는 오빠를 보자마자 기겁을 했는데, 오빠도 무당 아줌마를 보자마자 죽인다고 달겨들

어서 멱살을 잡고 난리가 났대;

 

'다 엄마 때문이야, 엄마 때문에 다 망했어' 하고 목을 조르는데 가뜩이나 남자 힘인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라곤 엄마와 점보러온 아줌마들  정도여서 말리기 너무 힘들었대;;

 

죽은 여자애의 여동생까지 와서 언니 그러지 마라, 엄마가 이 일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지 않

냐 하고 철철 울면서 뜯어말렸더니 그제야 오빠가 무당 아줌마한테서 손을 떼길래 이 때다 싶어서

엄마는 도로 오빠를 점집 밖으로 끌고 나왔대.

 

무당 아줌마가 죄송하다고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자기에겐 원한이 너무 크고, 자기 말은 들으려고

도 하지 않으니 다른 분이 봐주시는게 좋겠다면서 어느 스님을 한 분 알려주시고 전화번호를 적어

줬대.

 

그렇게 소개를 받아서 간 스님이 오빠를 보시곤 절에서 먹이고 재우기도 하면서 몇 달 동안 달래주

고 혼내고 타이르면서 귀신을 쫓아주셨대.

 

그 스님이 그렇게 귀신들린 사람들 귀신 쫓아주는 데 유명한 분이라더라구;

 

 

 

 

 

엄마는 같이 있으면서 섬뜩하기도 했지만, 오빠한테 들어간 여자귀신이 측은하다고도 헸어.

 

처음엔 스님이 '왜 갈 길 안 가고 이 사람한테 왔느냐' 니까 '너무 좋아서요...'하고 울면서 대답을

하더래.

 

어릴 때부터 무당 딸이라고 동네며 학교에 소문이 나서 따돌림 받은 적도 많고 애들이 놀리거나 피

한 적도 많았는데, 이 사람은 그걸 알면서도 자기를 받아들여준 게 너무 고맙고 좋았대 ㅜㅜ

 

'이 사람없인 못 살겠어요.............'하고 훌쩍훌쩍 울다가도 스님이 '아가씨는 이미 살아있는 게 아

니에요'라고 하면 갑자기 눈을 부릅뜨고 목에 핏대를 세우면서 '나도 알아!!!!!!!!!!!!!!!!!!!!안다

고!!!!!!!!!!!!'하고 발을 쿵쿵 구르면서 소리를 치는데 엄마는 그럴 때마다 정말 오줌 지리게 무섭다

는 말을 실감했다네;;;;

 

그리고 자기는 처음부터 죽으려고 한 게 아니라 이 사람한테 가려고 했던 거 뿐이라고, 그래서 이

렇게 왔다고 배시시 웃기도 하고.... 

 

이 사람한테 '자기한테 가면 안돼?'하고 물어보니까 오빠가 와도 된다고 해서 왔으니까 여기 있어

도 된다고 어거지를 쓰기도 하고...

 

'그렇게 좋으면서 옛날엔 이 사람을 왜 그렇게 괴롭혔어요? 아가씨가 못 살게 구니까 이 총각이 정

이 떨어졌잖아요'하고 꾸짖듯이 말하면 '미안해요....미안해요.....이 사람이 너무 좋았어요.....'하고

징징 짜기도 하고....-_-

 

염불을 하면 사르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절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들기도 하고, 시끄럽다고 악

을 쓰다가도 잘못했다고 빌면서 데굴데굴 구르기도 했대.

 

혼자 흥에 겨워서 엄마한테까지 '어머니, 저 예뻐해주실 거죠? 우리 엄마보다 더 예뻐해주실 거

죠?'하고 손을 부서질 정도로 꽉 잡고 헤죽대면서 밑도끝도 없는 질문을 하다가도 혼자 중얼중얼

혼잣말을 하다가 쓰러져서 꺽꺽대고 울기도 하고....

 

스님한테  '스님도 죽기 싫지요? 나도 죽기 싫어요, 너무너무~~~~~'하고 혼자 얼굴이며 머리를

쥐어뜯고....

 

스님도 '아가씨가 이 총각에 대한 정한이 너무 깊어서 여기에 남으려고 오만 애를 다 쓴다'고 하셨

대.....오셨던 분들 중에서 굉장히 힘든 축에 속하신다고;;;;;

 

(사실 더 있었는데, 기억력의 한계다요 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무서웠어 ㅠㅠ)

 

 

 

 

 


그렇게 몇 달을 혼도 내고 달래고 실갱이가 길어졌었는데

 

스님이 '아가씨가 이러면 나중에 다시 태어나지도, 만나지도 못하니까 이러면 안된다'고 다독다독

달래니까 '그건 싫어요,싫어요(싫어요란 소리만 마구 반복했다고 함)'하고 그제야 원기가 사그라들

길래....그제야 몸에서 나오게 할 수 있었대.

 

그리고 무당 아줌마, 여동생이랑 가까웠던 친구들이 모여서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으로 단을 올려

서 천도제를 지냈대.

 

가는 길에는 돌아가신 이모가 저승길 외롭지 않게 같이 가자고 오셨다고, 죽은 여자애 쪽 조상들

혼령까지 엄마한테 죄송하다고 빌고 있다고 스님이 엄마한테 얘기해주셨다네....

 

그 동안에 오빠는 몸무게가 10kg 가까이 빠졌다고;;;; 빙의된 때를 기억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엄

마가 보기엔 긴가민가 하더래.

 

자기 몸이 몇 달간 이상했었다는 건 아는데 이게 빙의를 당한 거라고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의 오빠는 결혼해서 아이들도 있고 회사 다니면서 평범한 아저씨로 잘 살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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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씌인 견령(犬靈)

 

 

 

 

 

 

 

 

 

한달 전에 있었던 일이야. 

그때 나는 새벽에 친구랑 메신저로 대화중이었어. 

나한테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친구여서 제일 친한친구였거든. 

그래서 그 친구랑은 자주 대화를 해. 

그렇기때문에 누구보다 그 친구를 잘 알고 채팅할때 말투까지 잘 알고있어.

 

그런데 그날따라 친구가 좀 이상한거야. 

그 다음날 친구에게 왜 그랬는지 물어보려고 대화내용을 저장해뒀는데. 

 

후에 소름끼치는 이야기를 들어서 아직도 지우지 않았어. 

아래는 친구와 대화내용이야. 

약간의 편집은 했지만 대화 자체는 전혀 건드리지않았어.

 

나 : 안녕 ㅋㅋ 

친구 : ㅋㅋ하이 

나 : 뭐하니 지금 ㅋ 

친구 : 나 이제 

친구 : 씻고 

친구 : 자야져 

나 : 내일 할일없으면 데이트나할까? 

친구 : ㅎㅎ..슬프게 

친구 : 그런 소리 

친구 : 하지마롸..ㅋ..ㅠ 

나 : ㅋㅋㅋㅋㅋㅋ 왜 여자끼리 데이트하는게 어때서? 

친구 : 난 

친구 : 남자랑 

친구 : 하고싶어여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 아.. 

친구 : 머리아퍼 

나 : 약먹으면되지 

친구 : 먹은지 오래됬어 근데 계속 아프다 

나 : 단타 자제좀 

친구 : 습관이되서 

친구 : 어쩔수 

친구 : 없어여ㅎㅎ.. 

나 : 고치려고 노력해야지; 

친구 : 아 그게 문제가 아니라 

친구 : 지금 머리아픔 

나 : 그럼 내일 같이 병원가자

 

(여기서부터 친구에게 응답이 없음)

 

나 : **아? 

나 : ** 

나 : ** 자니? 

나 : 자나보네 

친구 : 아 

나 : 뭐하다왔어? 

친구 : 아무것도 

나 : ㅇ? 

친구 : 지금 눈앞에 무언가 보이는 것 같은데 내 눈의 착각인가 

나 : 갑자기 뜬금없이 새벽에 무슨소리야 무섭게;

 

(또 친구 대답안함)

 

나 : 야 

나 : 왜 자꾸 잠수하니 

나 : 뭔 이상한 얘기하나 던져놓고 그렇게가면 난 어쩌니.. 

나 : 돌아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 : 화면에 비추어지는 개의 얼굴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을 닮은 개의 얼굴ㅣㅇ 

나 : ??? 

나 : 뭐래; 머리아프면 가서 자던지; 

친구 : 아직까지는 아무런 응답이 없다 나는 ㅜㅁ성ㅅ을 해야ㅏㅎ나ㅡㄴ가 

나 : 야 무서워; 

친구 : 그렇다면 나는 수면에 들겠다 너도 어서 수면에 들어라 

나 : ? 

나 : ????

 

(이 이후로 ???만 몇번 더 쳤는데 전혀 답이 없었음)

 


 

여기까지. 

이때가 새벽 2시 반쯤 됬던거같애. 

갑자기 뜬금없이 저렇게 말하고 잠수하니까 걱정되고 무서운거야. (심지어 오프라인도 아니었음) 

이 친구가 평소에 말할때는 논리정연하게 잘 말하는데 갑자기 앞뒤가 안맞는 이상한 말을 하니까

이상하기도 하고. 

그래서 친구한테 전화거니까 안받는거야.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계속 전화걸고 문자보내고 
혹시나 메신저에 답이 오지는 않는지 수시로 확인도 해보고

 

그러다가 한 두시간? 후에 새벽 4시쯤 됬을 때야 답장이 왔어. 

요 다음엔 저장을 안해뒀는데 별 내용은 아니야. 

채팅하다가 필름이 끊겼다고 해야하나? 

자기는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일어나니까 바닥에 엎어져서 자고있었대. 

채팅내용보고 식겁했다더라. 첫번째에 친구가 잠수했을떄는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채팅을 한 것 까지는 기억나는데... 

냔들 그런 경험 있지? 엄청 피곤할때 비몽사몽으로 무슨 일 한적. 

누가 뭐 물어보면 비몽사몽으로 엉뚱한 대답하고.. 친구가 딱 그런 느낌이었대. 

그리고 또 정신잃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완전히 기억이 안난대. 

그래서 내가 술마셨냐고 물어보니까 안마셨대. 

그래서 걱정되서 친구집에 찾아갔어. 

친구집에서 놀라운 얘기를 들었는데..

 

내용인 즉슨, 친구가 며칠 전에 시골에 놀러를 갔대. 

친구 시골집은 나도 몇번 가봤는데 주변에 빈집이 좀 많아. 

뭐라 그래야하지? 나무 판자로 된 집도 몇개 있고, 스레드라고 하나? 물결 모양 지붕. 그런걸로 된

집도 몇개 있었어. 

물론 사람 사는 집도 많았고. 빈집은 따로 따로 있지 않았고 한 군데에 뭉쳐있었어. 

이건 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니까 대충 넘어갈게.

 

여튼 친구가 혼자 시골에 놀러갔는데.. 

솔직히 시골가서 뭐 할게있겠어? 그래서 심심하니까 밖에 나가서 

빈집들이 있는 골목을 둘러보다가 마당에 혼자 외롭게 있는 늙은 개 한마리를 봤대. 

근데 그 친구가 모성애? 이런것도 강하고 동물을 끔찍히 아끼는 심성이 착한애야. 

그래서 그 개가 불쌍해서 도저히 못지나치고 구멍가게 가서 개사료도 먹이고 물도 주고 왔대. 

근데 다음날 가보니까 개가 죽었더라는거야. 

친구는 자기가 뭘 줘서 그것때문에 죽은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할머니한테 얘기하니까 그냥 늙어죽

은거래. 

그래서 약간 안도하고 그 시골 집 뒷산에 묻어주고 왔대. 

근데 그 개 귀신이 자기한테 씌인 것 같대. 

그래서 담날 아침까지 우리둘이서 같이 뜬눈으로 지새다가 해뜨자마자 할머니댁에 전화를 걸었어.

 

그리고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니까 견령이 씌인 것 같다고 어떤 원한이 있어서 씌인건 아니니까 걱

정하지말래. 

친구 할머니 얘기로는, 그 개 주인이 늙은 노인이었는데 개랑 단둘이 살다가 고독사했는데 개는 주

인이 죽은줄도 모르고 

계속 지키다가 그렇게 죽은거라고 하셨어. 죽기 직전에 친구를 보고 친구에게 붙어서 주인을 만나

겠다고 생각한건가봐. (이건 내 추측) 

그래서 위령제를 지내고 잘 달래서 보내면 될꺼래.

 

그래서 친구 데리고 그 시골의 개를 묻어준 뒷산까지 찾아가서 제사를 지내고왔어. 

그리고 아직까지는 아무 일이 없어. 그게 위령제를 지내서 개가 간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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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는 언니가 말해줬던 팔척귀신 이야기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예전에 알았던 언니가 해줬던 얘기야 
언니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니고, 언니랑 정말 친했던 바이올린 전공하시던 언니의 이야기.

 


학교에서 친한 언니였는데 집을 이사하면서부터 가위를 눌리셨대

처음엔 그냥 몸이 안 움직이고 다음날 일어나면 너무 무기력하고 힘들고 그정도였는데 
갈 수록 몸이 약해져서인지 더 강도가 심해졌었다고 해 
몸에 맞은 듯한 멍이 생기거나 목에 손으로 누른 듯한 졸린자국이 남아있었다던가

근데 언제부터는 이제 귀신이 보이더래 자기를 누르는 귀신을


그땐 그걸 언니가 '팔척귀신'이라고 얘기해줬었어 
2m가 넘는 키의 남자귀신인데 저승사자같은 차림을 하고 
혼자 있는 여자한테만 들러붙는 귀신이라고


처음엔 단순히 누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팔척귀신이 꿈에 나타나서 자기를 때리는데 실제로 멍이들고 
어느 순간부터는 목을 조르고, 그렇게 심해져서는 이제 실제로 가위눌리다가 눈을 뜨면 팔척귀신이 보이고 
점점 더 심해져서 이제 머리끄댕이를 붙잡고 방에서 질질 끌고 다닌다고 언니한테 얘기를 했데

그렇게 하루하루 앓아가시다가 결국엔 내가 아는 언니한테 그 언니가 찾아오셔서는

"나 정말 죽을 것 같아 ...." 라고 말하고 갔데


내가 아는 언니는 솔직히 처음에는 별로 안 믿엇었대 
그냥 바이올린 콩쿨 준비하느라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악몽에 시달리나보다 싶었는데 
어느새부터 정말 몸에 멍이 생기고 목졸린 듯한 자국도 생기고 하니까 
심각하구나 다음엔 어디 점 집이라도 같이 가봐야하는건가 싶었다고 해

근데 만나서 정말 죽을 것 같다고 힘들다고 말한 걸 마지막으로 다음부터 언니가 안 보이시더래 
원룸에서 혼자 살았는데 학교도 안 나오고 연락도 안 되니까 실종신고같은거 접수해서 집에 경찰분들하고 가셨었나봐

문을 따고 들어가니까 방은 정말 깨끗한데 침대만 잔뜩 시트고 뭐고 헝클어지고 
언니분은 침대에 있는데 목이 뿌러져서 축 늘어져서는 얼굴이 바닥에 떨어져있었대 
두 손은 침대를 붙잡고 있고, 그리고 머리카락은 가지런하게 집 문쪽으로 놓여져있었대


경찰들도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는데 기묘하게 죽어있어서 해결하시는 데까지 말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그 후로도 학교에서 종종 얘기 나오고 그랬다고 하시더라고


요즘 공포방에 팔척귀신 얘기가 보이는데 난 처음에 팔척귀신이 이 남자귀신 얘기하는 건 줄 알았는데 
요즘엔 성별의 구별이 없나봐. 그럼 이제 남자, 여자 상관없이 혼자있으면 다 들러붙을 수 있다는건가?? 
중요한건 팔척귀신은 집요하고 해를 끼치는 귀신이라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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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째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와...;;

 

 

 

 

 

 

 

 

 

 


나는 혼자 살고있다요.. 아버지는 직장 때문에 다른 곳에 살고 계시고.. 
어머니는 동생이 많이 아파서 병원에 계셔.. 
그래서 나냔 혼자 한 달 가까이 살고 있는데... 매일 이상한 사람들이 벨을 눌러

벌써 5일 째 그러고 있다요.. 방금도 왔다 갔고.. 
사람들은 항상 달라. 아저씨도 있었고 할머니도 있었고 아줌마고 있었는데.. 하는 말이 다 똑같아

처음은 어떤 아저씨였는데

아저씨 : 신문입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나 : 신문 안 보는데요? 
아저씨 : 좋은 거 알려드립니다~ 문 열어주세요~ 
나 : 무슨 신문사세요?

하니까 아무 말 없이 갔어.. 근데 신문사면 다른 집에도 그래야 될건데 우리집만 그러고 옆집, 윗집엔 안 갔다요.;;;

 

그리고 두번째는 할머니였는데

할머니 : 문 좀 열어줘~ 
나 : 누구세요? 
할머니 : 아는 할머니야~ 문 좀 열어줘~ 
나 : 부모님 안 계세요 
할머니 : 부모님 안 계시니까 문 좀 열어봐~

그 뒤로도 계속 내가 누구세요! 하니까 말을 바꿔선 #&^%&집은 몇 층이냐고 묻는거야.. 
내가 그 사람 모른다고 계속 그러는데도 일단 문을 열고 #&^%&집을 가르쳐달ㄹ.. 내가 모른다고 대답 안 하니까 
또 어느샌가 사라졌어..

근데 이상한 게 #&^%&집을 찾아와서 그렇게 계속 물었으면 앞집에도 물어야 하잖아.. 근데 또 그냥 갔어..

 

그 다음날엔 아주머니였는데 그 전날이랑 비슷하게 일단 문부터 열고 얘기를 하쟤... 
계속 죄송합니다~ 하니까 또 그냥 갔어...


그 다음에도 아주머니..

방금도 아주머니..


근데 얼굴은 다 달랐어.... 
그래놓고선 하는 말은 다 똑같아.. 일단 문을 열래..

나 진짜 무섭다..

나는 보통 이 시각에 집에 돌아오는데.. 또 시간도 비슷하게 내가 집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저 사람들이 찾아와.. 
나 어떡하지..;;;

 

+) 동생이 좀 심각하게 아파서.. 부모님한테 말씀 드리면 너무 걱정하실까봐 못 말하고 있어. 
친구라도 데리고 와서 며칠 같이 살아야 할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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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에서 만난 똑똑한 그녀

 

 

 

 

 

 

 

 

 

 

내가 고등학생이였을때는

 

 

당시에 나는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늘 중간정도의 등수를 하는..

 

말그대로 평범한 학생이였다.

 

외모는 잘생겼다라는 말보다는 연예인 누구 닮았다라는 정도의 말을 들은정도..

 

그 당시에 잘나가던 신승훈, 이승환을 닮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이성에게 관심이있다라는

 

그런류의 쪽지도 자주 받았고 자주는 아니지만 발렌타인데이 일때 한,두번쯤 쵸코릿도 받은적이

 

있는 그런 평범한 학생이였다.

 

예를 들면 처음듣는 노래도 억지스럽고 어색하더라도

 

몇번듣다보면 귀에 익숙해져 괜히 좋아보이듯  나도 그런씩으로 티브이에서 자주보던 사람을

 

닮아 여학생들이 호감을 가졌던것 같다.

 

 날씨좋은 어느 토요일날

 

좀 친한 친구녀석이 영수학원에서 알고 지내던 여자에게 미팅을 하자고 제의를 했고

 

여자들은 곧 교내 체육대회인데 체육대회 연습이 끝나는 토요일날 오후에 하자고 말했다.

 

그 토요일이 바로 오늘이였다.

 

그 친구에게서 집으로 전화가 왔다.

 

"지금 나올수있나?"

 

"왜?"

 

"미팅 시켜줄께"

 

"나 돈없다 "

 

간단하게 거절하니 친구가 자초지종을 말한다.

 

미팅을 핑계로 친구가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기로 했는데 자기 주위에 마땅한 친구가 없어

 

내가 자기가 보기엔 이성에게 나쁘지 않는 이미지를 주는 인상이라서 나의 도움이 절실하다는것이였다

 

커피숖에서 차값은 자기가 다 낼테니 제발 나오라기에 우정이라는 이름아래에 나가기로 했다.

 

일단 돈이 없었다.

 

 

친구가 쏜다지만....기본 금액은 있어야 할것 같아서

 

 

(음 돈을 어디서 구하지)

 

보통 커피값은..

 

커피숖이름이 붙은 커피는 저렴하지만 맛이 없다.

 

예를 들자면

 

모아커피숖이면 모아커피가 기본 커피이며, 레알커피숖이면 레알커피가 기본이다.

 

커피한잔에 1200원에서 1500원이면 커피숖에서 커피는 무난하게 마실수 있다.

 

그럼 한 5천원이면 2잔값은 나오기에

 

5천원을 만들려고 궁리를 했는데도 돈 나올 구멍이 없었다.

 

여동생 방에 들어가니 빨간 돼지저금통이 있어 작은가위를 저금통 입구를 벌려 천원짜리 5장을

 

꺼냈다.

 

동생에겐 아주 미안했지만 나중에 보답하리라 라는 생각으로 5천원을 챙겼다

 

친구랑 만나기로 한장소에 나가니 친구가 나와있었다.

 

옷입은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미팅한답시고 신경을 꽤쓴듯하지만 내가보기에는 그다지 상대여성들이

 

좋아하지않을 그런스타일이였다.

 

청바지에 흰색티셔츠 청점퍼 이건 무슨 스머프도 아니고 청색으로 도배를 했다.

 

만약 흰색비니까지 했으면 가관이였지 싶다.

 

다행히 머리는 2대8 스타일로 했다..

 

나는 나만 나오는줄알았는데 친구가 자기친구 둘을 더불렀다.

 

괜히 긴장했다.

 

나는 나름 친구보다 우위에있다고 생각했는데..다른친구들은 모르는 애들이기에 혹시나

 

내가 그 녀석들보다 외모상 밀리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으로 기다리니 친구의 친구둘이

 

나왔는데...

 

이건 무슨 2명이 아니라 20명이 나와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스타일이였다..

 

일단 4명이서 약속장소인 상대미팅녀 학교인근의 지하 커피숖으로 갔다.

 

아직 그녀들이 오지 않아서 친구와 그 친구들과 간단히 인사하고 어떤 여자애들이 나올까 기대감에

 

심장이 두근 거림을 느꼈다.

 

1시간 정도 기다렸나?

 

기다림에 짜증나서 친구에게 나 먼저 갈란다 라고 말하고 일어서는 순간에 커피숖 문이 열리고

 

파란색 체육복입은 여자 4명이 들어왔다.

 

순간적인 눈썰미로 위에서 아래로 일단 흟어보는데

 

얼굴은....음....4명중 2명이 보통이상의 덩치였다.

 

2명은 그나마 양호했고..

 

4명전부다 무릎이며 팔꿈치며 흙바닦에서 단체로 뒹굴다 왔는지 온몸에 먼지였고

 

그래도 미팅이랍시고 입술에 반질반질하게 하는것을 발랐는모양이다.

 

미팅은 스타크레프트랑 비슷해서 3:3 이 딱좋다...

 

그런데 4:4....

 

미팅의 최대고비인 파트너 정하기를 하잖다.

 

본인이 쓰는 물건을 꺼내자 라고 친구가 말하는데 그럼 자기가 원하는 상대를 고를수 없으니

 

내가 말했다

 

"물건 꺼내기는 옛날 방식이고 사랑의 스튜디오처럼 사랑의 짝데기 하자"

 

그러니깐 하나,둘,셋 하면 맘에 드는 상대에게 젓가락을 찍어서 서로 연결되면 파트너 하는 그런 방식을

 

제안했다.

 

모두 동의하고 친구가 하나,둘,셋 외쳤다.

 

난 상대중 가장 청순하게 생긴 여자애를 정하고 그녀를 향해 젓가락질을 했다

 

왠지 쑥스러워 고개는 숙이고 ..

 

갑자기 조용했다.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피니..

 

친구들은 부끄러워 젓가락 들지도 못했고 나 혼자만 상대여성을 찍었다.

 

그러니깐 8명중에 나만 순진하게 젓가락질을 했던 것이였다.

 

그걸 보더니 여자애들은 내가 지목한 여자애에게 이야~ 좋겠네~ ㅋㅋ

 

이런씩으로 웃으면서 비아냥 거리듯 이야기하고 내가 지목한 여자애는 좋은지 민망한지

 

그냥 얼굴 빨게 져서 어떻해 할지를 모른다.

 

이제 제대로 하자는 말에 당연히 내가 찍은 여자는 당연히 나를 가르켰고 나도 다시한번 가르켜서

 

서로 파트너가 되어 정면으로 앉았다.

 

내가 그녀에게 말했다.

 

"여기 여러명 앉아 있으니깐 네 목소리가 잘안들려 저 옆으로 자리 옮기자"

 

그녀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 거리고 날 따라서 옆 테이블에 갔다.

 

"이름이 머야?"

 

"현지연이야..니 이름은?"

 

"강승훈.."

 

이런 이야기로 시작했다.

 

나도 미팅은 많이 해보질 않아서 무엇을 물어야 할지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랐다

 

얼마나 할이야기가 없었으면...

 

혈액형이머야? 부터 시작해서 좋아하는색깔 부터 어디살어 ..성격은 어때? 이런대화가 오갔다

 

지금생각하면 손발이 오글오글 할 정도의 대화였다.

 

 

이때 종업원이 무엇을 시킬건지 주문을 하라고 메뉴판을 줬다

 

나는 그냥 커피숖이롬이 붙은 커피를 시켰다.

 

1500원이였다.

 

그녀도 커피를 시킬줄알았더니만..

 

"체리쥬스요~"

 

(헉~! 체리쥬스 듣는게 처음인데 얼마짜리지??)

 

가격을 은글쓸쩍보니 3500원이였다..

 

속으로 계산했다..

 

1500+3500= 내 전제산...

 

억지로 웃으면서

 

대화를 이어 나갔다.

 

"좋아하는 연예인 있어?"라고 내가 물으니

 

"응 신승훈 좋아해..그러고 보니 신승훈 많이 닮았다~ㅋ"

 

"아냐 내가 신승훈 닮은게 아니라 신승훈이 날 닮은거야~ㅋ"

 

이렇게 농담도 해가면서 이야기 하는중에 그녀가 말한다

 

"다음달에 중간고사가 있는데 너거는 언제야?"

 

난 시험이런거 신경을 잘안써서 언제인지도 몰랐다.

 

"우리도 다음달쯤 될꺼야"

 

"너거는 진도 많이 나갔나?"

 

갑자기 바뀐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졌다...

 

갑자기 귀신시나락 까먹는 소리도 아니고 공부이야기....

 

"으....응.."

 

그때부터 묻는게 무슨 수학 공식을 말하지는 않나 우리는 여기까지 배웠는데 너거는 어디까지 배웠느냐

 

이런 공부이야기를 하는것이였다.

 

나중에 친구에게 물어보니 전교 1~2 등 하는 애란다..

 

어색하다가 한 주제가 나오면 대화가 이어졌다가 또 어색하다가 이야기했다가 몇번 반복하니

 

날이 해가지며 어두워졌다.

 

옆테이블에 앉아있는 친구를 불러 여자애들과 친구에게  오늘은 여기서 헤어지자고 말하고

 

서로 만난 여자애들에게 집전화 번호를 주고 받고 했다.

 

우리는 먼저 밖에 나가서 기다리고 여자들은 떼거지로 화장실 갔다가 나온다는 것이였다.

 

커피숖 밖에서 친구들과 같이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는중에 서로 파트너들에 대해 말했다

 

덩치큰 여자애가 핸드볼 하는데 룰은 아느냐? 라고 물어보고

 

집이 저거집 근처인데 버스가 몇분마다 한번씩오더라.. 파트너 정할때 니 친구 정말 웃기더라는둥...

 

이런 시답지 않는 질문과 답을 했다고 불만을 표했다.

 

 

나도 한마디했다

 

"너거는 행복한줄알아라 난 피타고라스 정리를 물어보더라"

 

친구들은 어의 없이 서로 쳐다 보다가 ㅋㅋㅋ 아 웃겨 미팅에 무슨 피타고라스 정리를...

 

친구가 말했다

 

"페리갈,아나리즈의 정리는 안물어보더나?ㅋㅋ"

 

"몰라! 아 짜증나 평면도형이 어쩌고 그러고 멀 증명 할줄 아느냐고 말하고...그래서 내가 말했지

 

넌 지금 이말로 고딩 인거 증명했어~"라고

 

 

 

 

친구들이 재미있어 하면서 막 웃는다.

 

그때 뒤에 인기척이 나서 말을 멈추었는데  뒤에서 누가 등을 콕 찌른다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다.

 

그리고 아래를 보니 여자애들이 있었다..

 

무슨키가 커다 말았다..

 

 

속으로 생각했다

 

(아! 이래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구나..)

 

다들 서로 잘가라고 인사하는데 유독 내 파트너는 아무말 하지않고 가만히 서있었다.

 

친구들과 그자리에서 다들 뿔뿔이 흩어지고 난 걸어서 집에 가는데 뒤에서 누가 따라온다는 느낌이 들었다

 

뒤를 돌아보니 파트너 그녀가 서있었다.

 

"어;; 안갔네?"

 

 

그녀가 날 노려보며 아무말 하지 않았다

 

"............"

 

"왜 무슨 할말있어?"

 

"난 네가 첫인상이 참 좋았어"

 

(갑자기 무슨소리지??)

 

살짝 긴장이 되었다, 처음 만나고 고백할려고 하나? 이런생각도 했다..

 

"내가 짜증이 난다고??"

 

 

그리고 이어지는 말

 

 

"아까 들었어..."

 

"그냥 친구들끼리 재미있게 이야기 한다고 .."

 

"이야기를 재미있게 한다고 나를 놀림감으로 팔어?"

 

이러면서 내게 다가온다

 

나는 다가오는 만큼 뒷걸음을 걸었다.

 

"남자들은 어리나 늙으나 다 똑같애.."

 

(이건 또 무슨소리야)

 

그리고 나에게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를 휘날리며 잡아먹을듯 막 달려왔다

 

뒷걸음 치다가 자세히 보니 어두워서 잘은 안보이는데 손에서 반짝 빛이 났다.

 

도로코칼이였다... 연필깎는 칼..

 

그리고 나의 뺨을 때리는데 본능적으로 피했으나 왼쪽 입술 바로 옆에 맞았다.

 

입술옆으로 침이 흘렸다.

 

손으로 쓱 닦아보니 침이 아니라 피가 흘러 내렸다..

 

나도 제정신이 아니였다.

 

그때 주위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나와 여자를 붙잡더니 말리는 것이였다.

 

여자는 소리를 크게질렀다.

 

"아아아아아아아아....!!!!"

 

 

말로만 듣던 미틴년을 처음으로 보았다...

 

 

(공부만 하다 보니  애가 미쳤나 보다)

 

이 생각으로  그애가 불쌍해 뒤도 안돌아보고 인근에 병원에 갔다

 

8바늘 꿔멨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그 파트너여는 고등학교 막올라왔을때는 공부를 무지 못했다고 한다.

 

한번 엄청 아파서 죽을고비를 한번 넘겼는데 그때 아이가 성격도 괴팍하게 바뀌고 공부도 무지 잘했다고

 

한다.

 

공부를 잘해서 부모들은 좋아했는데 괴팍한 성격 탓에 무당을 불러 굿도 해봤다는데....

 

무당이 말하기로는  여고생 귀신이 붙었는데 안나갈려고 한다라는...

 

그리고 그녀는 내 기억 저멀리 사라졌는데...

 

 

 

 

 

3년전 아는 동생이 술집을 개업한다고 초대를 해서 갔다.

 

"형님 오셨어요?"

 

"응^^ 돈 많이 벌어~"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중에 술을 나르는 여자가 많이 낯이 익어 자세히 봤더니만...

 

예전의 소개팅 그녀였다.

 

예전보다 확실히 늙었지만...

 

분명 그 여자였다...

 

"저 여자랑 어떤 사이야?"

 

"아~ 한달전에 만났는데요 제 애인이 소개 시켜준 아는 언니인데..술집에서 잠시동안 알바하기로 했어요"

 

"그래? 조심해..."

 

"집에서 나왔다는데 쟤워만 주면 된다길레 여기서 일해요..왜요? 아시는 분이예요?"

 

"아....니..."

 

동생 가게는 여러가지 희귀 맥주를 많이 팔고 주먹만한 선인장으로 여기저기 장식을 많이 했다

 

조금 기다리니 예전에 미팅을 같이 했던 친구는 지금은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있었는데 그 친구도 왔다.

 

"이제 오냐~"

 

"차가 많이 막히더라.."

 

"옆에 제 보이제?"

 

"어디서 많이 봤는데....누구더라..."

 

내가 가만히 내손가락을 내 입술옆을 가르켰다..

 

"아 맞다...ㅋ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게 아니라 맥주집에서 만나네.."

 

난 그녀에게 욕이라도 할려고 내옆에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저 옆에 다른손님들과 이야기 하고있었다.

 

얼핏 듣고 있는데..

 

 

"오빠오빠..나 재미있는거 보여주면 맥주 몇병 더시켜~"

 

"그래~재미있는거 보여줘"

 

"잘봐~"

 

 

이러면서 고개를 살짝돌려 나를 보는것이였다...

 

나에게 잘봐 이렇게 말하는듯이...

 

그리고

 

순식간이였다..

 

 

옆에 있는 선인장을 콱 잡는것이였다...

 

선인장 가시옆으로 피가 흘러내렸다..

 

앞에 앉은 남자들도 기겁을 하고 나도 깜짝 놀라 계속 지켜보는데

 

그녀가 고개를 돌려 나를 보는것이였다.

 

그리고 입모양만으로 말을했다.

 

 그러니깐 말은 하지않고 발음하는듯한 입모양으로...

 

자세히 보니깐.. 살짝 미소지으며..

 

 

 

 

 

 

 

 

 

 

 

"오..래..간 만이다"

 

 

 

 

 

 

 

 

 

more) 그리고 몇 일후 아는 동생 술집 화장실에서 불이 났다고 한다.

 

         술자리에서 친한친구가 말했다

 

"기영이 가게에 불났데이~"

 

"정말? 왜?"

 

"그 미틴년이 화장실에 석유뿌리고 불질렀다 그러더라"

 

"진짜??"

 

"그리고 불지르고 나서 기영이가 놀라서 불끄고 왜 이러냐고 말했더만 자기 안에 다른누군가가

 

시키더라고 말했다 그러던데.."

 

 

 

그리고 난 믿었지만 확인차에 기영이에게 전화했다

 

 

 

"형아야 인데 정말 그 미틴년이 너거 가게 화장실에 석유뿌리고  불질렀나?"

 

 

 

 

"아뇨...신나뿌리고 불질렀어요..."

 

 

"신나나~ 석유나~ㅋ"

 

 

이런씩으로 웃으면서 말했지만 오싹하기는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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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소녀 1

 

 

 

 

 

 

 

 

 


영감소녀 제 친구중에 자칭 "영감소녀" 라는 친구가 있어요.


본인말로는 영감이 좀 있어서 주변에 귀신이 오고 그런게 다 느껴진대요.


처음에는 관심끌고 싶어서 거짓말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걔 주변에 있으면 희안한 일이 많이 벌어져요.


바로 전에 썼던 그 엉덩이귀신 얘기때도 이 친구가 함께 있었져.


하지만 왜 하필 나에게 그런일이 있었는지는 의문이지만... -_-


1.

우선 있었던 일중에.. 이건 우연이라고 해야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 친구와 고등학교를 같이 나오긴했지만 막상 고 3때는 반이 갈려서 자주 볼수는 없었어요.


그래도 고3생활에 비하면 자주 만나는 편이었지만...


영감소녀니 어쩌느니 하는것만 빼면 코미디언처럼 재밋고 괜찮은 친구거든요.


수능시험을 보고 , 놀다가 성적이 나오고 대학교 원서때문에 한참 바쁠때.


저는 공부를 잘하는편이 아니어서 지방으로 대학교를 가게 됐어요.


그렇게 막 유명한 대학교도 아니었고, 즉흥적으로 정한 학교이기 때문에 친구들한테 말할시간도 없었고.


기대했던것처럼 서울에 학교들은 다 떨어지고 그 지방대학교 하나 붙게 됐어요.


그래도 4년제에 내가 가고싶어했던 특이과여서 스스로 만족을하고 입학식을 갔는데,


딱 그 친구가 있는거에요. 그것도 같은과에.. 성도 같아서 학번도 앞뒤로해서.


저는 너무 놀라서 니가 왜 여기있냐고 하니까.. 그 친구 하는말이.


" 니가. 여기 올것 같았어."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농담이라기엔 너무 말도 안되는 우연... 저는 정말 가족도 모르게 쓴거였거든요??


고 3때는 더군다나 이런대학이 있다는것도 모를정도였는데...

 

2.

아무튼 말도 안되게 같은 과가 되었어요. 신입생 환영회다 뭐가 바쁜일들이 지나고 나서야 이 친구와


둘만있을 시간이 생겼어요. 예상은 했겠지만, 부모님 동의하에 같이 자취를 하게 되었어요.


물론 친구였지만 같이 산다는게 쉬운일은아니었어요. 그런것도 몇달이 지나니까 익숙해지더라구요.


그런데 한가지 익숙해지지 않은점은 이 친구가 잘때 잘 운다는거에요.


그것도 소리도 잘 안내고 그냥 눈물만 뚝뚝 떨어져요.


사실 여태까지는 몰랐는데 자다가 화장실을 갔다오다가 처음 발견한거죠.


그뒤로 가끔 신경써서 깨보면 울고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

 

어느날 친구랑 집앞에서 맥주한잔을 하면서 친구에게 물어봤어요.


"야. 근대 너 잘때우는거 알어? 너 왜울어?'

 

라고 물어봤더니 친구가 흠칫놀래요. 그러면서 말을 안할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얘기하기 싫은가보다..했져. 아픈 상처일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좀 서운한 감은 들더라구요.


많이 친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친구가 한숨을 푹쉬더니 나보고 후회안하고 들을 자신있냐고 물어보는거에요.

 

사실 조금 무섭지만...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후회안한다고 장담을 했져.


그 친구가 알았어.. 그럼.... 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밤마다 어떤여자애가 나와서...."

 

여기서부터 소름이 쫙끼치는거에요...

 

"어떤 여자애가 나와서 얘기를하는데...휴....아냐..말못하겠다."

 

라며 머리를 흔드는거에요. 나도 무서워서 더 듣기 싫었고... 그냥 마시던 맥주 다 비우고 들어가서 잤어요.


그런데 자꾸 신경이 쓰여서 잠이 안오는거에요. 밤마다 어떤여자애가 나온다니.... 난 자다깨서


화장실도 자주가는데 한번도 못봤는데 말이에요.


우선 집구조가 침대가 있고 머리맡에 창문이 있는데 네온사인이 스며들어와서 그리 어둡진 않고..


침배 밑.. 그러니까 발 부분에 화장실 문이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저는 항상 화장실 갔다와서 큰일을 보고와도 문들 안닫는 버릇이 있어요.


그... 문이 열린... 뒷부분에 자꾸 눈이 가는거에요..... 항상 눈뜨고있어도 보이지 않는부분.....


자꾸 그쪽을 보고 있으려니까 뭔가가 보이는거 같은거에요...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았죠.. 그리고 눈을 떴는데......!!!!


화장실 문 뒷부분에 어떤여자의 형체가 1/3 정도 보이는거에요.


꿈일거야꿈일거야꿈일거야 생각하는데.. 이상하게도 그 상황에서... 이미 봐버린 상황에서 눈이


안감기는거에요.


동시에 친구는 또 울기 시작하는거에요... 그러니까.. 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눈을 감고 주기도문을 막 외웠어요. 악귀야 물러가라 약귀야 물러가라 하면서...


그런데 마음속에 공포심이 사라지기는커녕 누군가가 다가왔다는 느낌이 들면서...


기절을한건지 어떤건지... 그냥 잠이 들어버렸어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친구를 쳐다봤어요. 친구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이미 씼은 상태로 머리를 빗고 있었어요.

 

"야....나도 어제 봤어...."

 

그러자 친구가 나보고 옷을 입으래요. 어디나갈데 있다고.....


세수를 하고 친구를 따라나섰어요. 친구가 간곳은 맨 윗층.. 주인집 이었어요.

 

문을 열자 마자 아줌마에게 막 따지기 시작하는거에요. 뭐이딴집을 세놨냐고.


아줌마 얼굴빛이 희안하게 변하더라구요. 저는 지켜만 봤죠.


친구가 귓속말을 아줌마에게 하자.. 그 독하게 생긴 아줌마가.. 미안하다고 방빼주겠다고하더라구요.


보증금도 돌려받고 친구와 저는 다른방을 찾아서 돌아다녔어요.


학교에서 약간 멀지만 친구는 이곳이 딱!! 맘에 든다면서 방을 잡았고 이사를 했는데... 너무 궁금한거에요.


친구는 지나간일이니 알거 없다면서 피하는데 이번엔 정말 후회안한다면서 들었어요.


친구가 말하는데...

 

"어떤 여자애가 나와서.. 자기 이방에서 죽었다면서 항상 얘기를 해...


그런데 .... 너... 죽여도 되겠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안된다고 내 친구 죽이면 안된다고...


매일밤 통사정을했어..."

 

그래서..울었었나보다...그나저나 나를 죽여도 되겠냐는 말에 등골이 오싹해졌어요.

 

"그런데, 어제밤에 그 여자애 말로는... 너랑 눈이 마주쳤대...그래서 죽여야 겠대....


그래서 오늘은 안되고... 내일 다시 오라고 했어....."

 

그래서... 친구가 그렇게 방을 빨리 떠날려고 한거였었어요.....

 

"그 여자애 얘기로는, 그냥 자기도 모르게 왠지 너를 죽여야 될거 같다고 그러더라.....

솔직히 다음번에 그 방에 누가 들어올지 너무 미안해...."

 

만약... 이친구가 같은 대학에 안오고 나 혼자 이집에 살었더라면....

 


3.

이 친구와 그런일이있은후로는 되도록 밤에 깊이 잠이 들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지방대의 특성상 대부분 3,4 학년 시작할때 많이들 휴학을 하는데 저와 친구도 그중 하나였어요.


우선은 놀이동산이며 평소에 가고싶었던 곳을 막 놀러다녔어요.


친구가 면허가 있어서 차를 몰고 외각 까페촌을 찾았죠. 이런분위기 언제내보냐 싶어서


친구와 한 커피숖을 찾아서 들어갔어요. 속이 안좋아서 커피는 못마시고 한차를 시켜 마시는데 밖에 비가


부슬부슬 오더라구요. 왜 이런날은 무서운 얘기듣고 싶잖아요. 그래서 친구한테 최대한 무서운 애기


하나 해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친구하는말이 나랑 자취방에서 있었던일이 제일 무서웠대요. -_-


그래서 그거말고 하나 해달라고 했었어요. 친구는 쫌 생각하더니 말하더라구요.

 

"내가 중학교 막 올라갔을때... 그때 분신사바 유행했었잖아. 나도 머 맨날 영감소녀니 어쩌니해도


그건 잘 안되더라고. 그런데 임유경이라고... 너도 알지? 저번에본..일본에서 온애. 걔가 우리가


분신사바를 하는걸 보더니 그게 뭐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일본에서 유래된건데 넌 왜 모르냐고


일본에서 왔다는거 구라 아니냐고 막 따졌는데, 걔 말로는 그게 아니라 주문이 다르대.


그러면서 진짜 주문을 알려준거야. 그래서 그 주문으로 해봤지. 자기는 일본에 있을때 이 주문으로


하다가 하나코를 봤대면서 얘기해주더라고. 말 떠듬거리고 발음 안좋아서 잘은 못들었지만, 흥미진진하더라고


내가 이런거 쫌 즐기잖아. ㅎㅎ 암튼 그래서 하는데... 정말 이 주문으로 하니까 느낌이 딱 다른거야.


유경이가 하나코를 봤다고 하고 그러길래 영감이 좀 좋다고 생각하고 유경이랑 했어. 그런데.. 평소에


귀신느껴질때보다.. 정말 옆에 온느낌이 팍 들더라고. 그래서 내가...왜 다른애들은 오셨어요? 하잖아.


그런데 나는 내 옆에 계신가요? 먼저 물어봤어. 그랬더니 그렇대. 애들 소리 질르고 난리났지.


그러면서 그냥 주변애들이 물어보는거 대신물어봐주고 하다가.. 금기를 깨고 싶어지더라고. 너 그거알어?


귀신불렀을때, 귀신 사연을 들어주는건 상관없는데... 이름을 물어보면 들러붙는다는거.. 나를 친구로 생각한대.


그런데 내가이름을 물어봤어.. 그런데 너무 이상한 이름인거야.. 렴고초...인가 이런이상한 이름.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야유하고 안믿더라고 그래서 그만 뒀지. 그리고서는 집에 갔는데 유경이가 전화를한거야.


아무래도 자기를 따라온거 같대. 물어본 사람은 나였는데.. 그래서 버스타고 유경이네 집으로 다시갔지.


유경이가 얼굴이 파랗게 질려있는거야. 그래서 연습장을 꺼내고 다시 시작했어. 빨리말할께...


역시 이름이 렴고초래. 그래서 왜 따라왔냐고 하니까...친구... 이렇게 쓰는거야. 그래서 내가.


미안하지만 우리는 친구가 아니다 라고 말했더니 손이 막 왔다갔다하면서 낙서를 막하는거야.


이상한 한자같은거 쓰기도 하고, 그런데 느껴지는게 유경이가 손을 막 움직이는거 같은거야.


그래서 유경이를 보니까 눈을 좍 내리깔고 무표정으로 어깨를 막 움직이는거야. 그래서 내가


소리를 버럭질렀지. 야!!! 너 나가!!!! 했더니... 손이 더 빨리 움직이는거야. 그래서 내가 뻥으로


너 안가면... 내 신령 부른다!!!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흠칫하는거야. 그러더니 손이 멈췄어.


그런데 유경이가 펜을 놓더니 무서워.... 하면서 엉엉 우는거야. 그러면서 자기방에 들어가서 자는거야.


그래서 유경이 자는거 보고서는 갈려고 딱하는데.... 신발장 위로.. 그러니까 거실 바닥에 어떤 신발이


현관을 향해 가지런히 놓아있는거야.. 그래서 아.. 이 귀신이 나가고 싶어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현관분을 한참 활딱 열어주고는... 잠시뒤에 나도 집에갔어. 그런데 다음날 하는 얘기가...


유경이는 나 오고나서부터 기억이 없대... 흐흐흐... 무섭지?"

 

ㅡ.ㅡ;;..............내 친구는 무당을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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