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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저희 고등학교 이야기입니다 (스압)

title: 메딕제임스오디2021.01.09 15:08조회 수 648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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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안산에 oo고등학교들 다녔습니다. 2년 전에 졸업했구요


저희가 먼저 겪은걸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 학교는 항상 야자를합니다
그래서 다들 야자를 하고가기 떄문에 끝나고나면 버스가 꽉차서 집에 가기 불편합니다


저하고 제친구는 사람많은걸 굉장히 싫어해서 항상 다들 가고 한산할때 천천히 나가곤했죠
 

그때쯤이면 다른교실은 전부 불이 꺼져있고 선생님들도 다들가시고 경비아저씨만 계십니다.
 

창문을 보고있으면 애들이 없는걸 확인하고 친구랑 저는 그제서야 나가죠
 

그당시 친구가 화장실 간다고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그친구가 워낙 겁이 많았어요
그래서 같이가서 친구가 볼일볼동안 별관쪽 화장실 창문을 열고 청훈관쪽을 바라보고있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학교 건물은 디귿자로 되어있어요
가운데말고 마주보게되는 건물중 하나가 별관A고 하나가 B입니다.


저희는 별관 A에 있는거고 B는 청훈관이라고 1~4층은 교실 5층은 체육관처럼 되어있어요

 

근데 건너편 청훈관에 2층에 교무실이 있는데 거기는 1학년 교무실이라 이미 다 퇴근한 상태였어요


1학년은 저희보다 30분 일찍끝나고 저희가 쫌 더 남아있었으니까 45분쯤 지난 시간!
 

그때는 이미 다 퇴근하고 자물쇠도 잠겨있을 시간이죠
 

매일 늦게가니까 항상 보니까 알죠
 

 

저희 위치는 3층이었구요 근데 다들 빠지고 닫혀있을 청훈관이 3층 교무실만 불이 켜져있었습니다
 

 

근데 거기 선생님이 한분 계시는거에요 

근데 행동이 좀 이상하다?? 

한마디로 하면 막 몸이 부자연스럽고 걍 한마디로 ㅂㅅ같았습니다 

 

근데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계속 불을 껏다 켯다하는게 너무 이상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형체가 이쪽을 보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순간 불이꺼졌고 계단쪽에 먼가 내려오는게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저 선생님 이제 집에 가나보다 우리도 가자' 하고 가방챙기러 교실로 돌아왔죠 

 

그래서 불끄고 짐을싸고 나오는데 중앙계단에서 "안가고 머해!" 라고 누가 소리치는겁니다

경비아저씨였고요 여차저차해서 늦게 간다 하고 말씀드리고 셋이 같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정문으로 둘이 같이 나오고 있는데..
 

잠겨있어야할 청훈관 문 자물쇠가 풀어져있는겁니다 

분명히 다 잠그는데...
 

아까 청훈관 교무실일도 그렇고.. 섬뜩해서 이상하다........ 생각하고있는데 순간 저희반에 불이 깜빡 거리는겁니다
 

거기에 검은게 서있었고 저희는 "저게 머냐 우리 정리 다 하고나왔자나" 이런 말을 주고받으면서 멍하니 쳐다봤습니다.


그러다 깜빡거리던 불빛이 켜졌을때 그 형체는 없어졌고 친구와 저는 순간 얼어서 아무말도 하지않고 집에 왔습니다.


더 무서웠던거는 그시간엔 자물쇠가 잠겨있어야합니다..
그런데 자물쇠는 풀어져있었어요 밖에서 잠구게 되어있는데도요


계속 저희 학교 관절귀신이다 머다 해서 글이 올라오길래 저도 겪었던일을 올려봅니다
안산에 저희 고등학교 아시는분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출처 : 루리웹 봉댕

 

 

[썰 하나 더 추가]

 

안녕하세요?
대략 고등학교때부터 4년여간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는 듣보잡입니다.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이야기는 본인이 겪은 100%실화임을 밝히구요. 픽션은 전혀 없습니다..

때는 1년전쯤 제가 고3 수험생때에 일입니다. 저는 안산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죠.

상황이해를 돕기 위해 잠깐 저희 학교 구조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초지고에는 본관건물 하나와 별관건물이 2개가 있는데 별관건물 2동은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입니다.

별관A에는 제가 입학하고 나서 짓던 청훈(운?)관이라는 체육관이 있구요.

별관B 2층에는 저희 반이 있었습니다. 저희 반에서 별관A가 훤히 다 보였죠.

사건이 일어났을때는 고3 1학기 기말고사 시즌이였습니다..

대학에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놀던 1,2학년 때완 달리 고3때는 정말 피똥싸게 공부만 하던 때였죠...

기말고사가 금,토,월,화 였는데 토요일 시험이 끝나고 곧장 집으로 ㅌㅌ해서 열라게 공부를 했습니다.

월요일에 볼 과목이 3개였는데 잘 생각은 안나지만 중요과목 두개에 예체능한개 였던거 같습니다.

그중에 영어가 있었는데 영어는 평소에 좋아하던 과목이여서 틈틈이 준비를 했기에 나머지 두과목을

다 끝내고 영어를 하려고 봤는데.. 아뿔사.. 교과서만 가져오고 EBS 교제를 놓고 왔지 뭡니까..

이런 ㅋ망ㅋ 같은경우가...다른 학교도 그럴지 모르지만 저희 학교는 EBS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7교시 끝나고 EBS를 따로 틀어주고 시험도 교과서와 50:50으로 나올정도 였습니다..

다음날 학교가서 대충 벼락치기로 하기엔 힘든 과목일뿐더러 양도 장난이 아닌지라 눈물을 머금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여름이라 낮이 길긴하지만 9시가 넘은 시간이라 이미 깜깜해진 상태였죠..

경험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야심한 밤에 학교는 정말...휴 오금이 저릴정도로 음침하죠..

그래도 가장중요한 시기에 시험을 망칠순 없기에 별관B 2층에 있는 저희 반으로 향했습니다.

비상구에 초록불빛과 도로에 가로등이 있기에 망정이지 정말 음침하고 

자꾸 예전에 봤던 공포물이 생각이 나서 귀신을 믿지 않는 저도 다리가 다 후들거리더군요

간신히 반에 도착해서 문위에 열쇠를 더듬더듬 찾아 꺼내 문을 따고 불을 키고 들어갔습니다.

제 사물함을 열어서 EBS 교제를 꺼내고 나오려는 순간..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저희반에선 반대편 별관A가 훤히 보입니다. 

4층까진 교실이고 5층부턴 신설한 체육관이죠.

그 5층 체육관에 좁고 길쭉한 창문에 무언가가 언뜻 비치더군요...

사람형상을 띄고 있는 그 무언가가.. 약간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더군요.

순간 저는 뭔가에 홀리기라도 한듯 쳐다봤습니다. 공포란 감정이 나오기전에 먼저 고개를 드는 호기심이였죠..ㅠ

그때 당장 달려서 나왔어야 했습니다휴..

그렇게 쳐다보고 있는데 순간 그 무언가에 눈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저와 마주쳤습니다.

잘생각이 안나지만 분명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했죠..

그리곤 씩 웃는거 같은 착각이 들었죠. 순간 등에 소름이 돋고 공포란 놈이 슬슬 고개를 쳐들더군요..

순간 그것이 창문에서 사라지더군요. 전 정말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_- 개쫄아서,.,

그런데..별관A는 1층부터 5층까지 이어져있는 계단은 모두 유리로 되있기에 사람이 오르고 내리는게 다 보이도록 되 있습니다..

창문에서 사라진 그것이.. 목,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무릎, 발목 등 몸통에 달린 관절이란 관절은

모조리 기이한 방향으로 꺾으면서 .. 우사인 볼트보다 1.5배는 빠른속도로 계단을 뛰어내려 오더군요.,

정말 5층에서 1층가지 도달하는데 10초?? 그 내외로 걸린거 같더군요..

시야에 모두 들어오는 거리쯤 왔을때 그것에 본 모습을 봤습니다...

온 몸이 불에 그을린것처럼 새까맣고 제가 눈이라고 생각했던 곳은 뻥뚫려있고 입은 끔찍할만큼 찢어져서 피를 질질 흘리더군요..

그러더니 제가 있는 교실 건물로 미친듯이 뛰어오더니 건물로 들어오더군요..관절을 모조리 꺾으면서..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멍하는 그것을 쳐다보고 있다가 건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퍼뜩 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정말 태어나서 처음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 정말 잡히면 난 죽는다..진짜로 죽는다'

머릿속에 온통 그생각이 도배가 되면서 무작정 뛰었습니다. 그것이 들어온 반대편 현관으로 죽어라 뛰었습니다.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미칠듯한 스피드를 내본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반대편 계단에 다다라서 내려가기전 왜그랬는지 진짜 후회되 미치겠는데 ㅠㅠ뒤를 돌아봤습니다..

술래잡기 할때 술래가 어딨는지 확인하는 것같이;

그것이 다 올라와서 복도를 가로질러오고 있더군요..제가 있던 교실부근쯤..

아시겠지만 학교 복도는 소리가 굉장히 잘울리죠.. 그리고 그때는 아무도 없는 고요 할때라

'뚜두둑! 끼긱! 뚜둑! 뚜두두두둑!끼기긱......!'

그것이 관절을 꺾으면서 내는 소리가 스테레오로 생생히 들리더군요..

진짜 그냥 들어도 온몸에 소름이 바짝 서고 오금이 저리는 뼈 갈리는 소리가 영상과 함께 보이니까 진짜 미치겠더군요.. 

그리고 그것에 속도를 생각했을때 금방 잡힐거라는 불안감 때문에 다리가 후들거려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겠고..죽고싶었습니다...

그렇게 미친듯이 뛰고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정문을 벗어나 학교 밖에 나와있더군요..

그 사실을 인지하고 나서 다리가 풀려서 바로 주저앉았습니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려서 저희 교실을 봤는데... 있더군요..

교실 창문에 서서 저를 빤히 보는 그 빌어먹을 놈이.. 바로 벌떡!! 일어나서 집까지 전력질주해서 도망갔습니다..

날도 더웠는데 미친듯이 10분간 뛰니 집에 다다랐을때는 이미 땀에 쩔어있었죠... 

그 후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 씻지도 못하고 방에 쳐박혀서 밤새 덜덜 떨었습니다..난생 처음 겪어보는 미스테리한 일이라 공포는 배가 됬었죠..

그렇게 밤을 꼴딱 새고나니까 시험걱정이 되서 아침일찍 학교로 갔습니다..벼락치기라고 해야했기에..

등교시간보다 한시간 일찍가니까 선생님도 없고 아직 등교하는 애들도 없어서 적막하더군요..

하긴 6시 반에 사람이 많을리가 없지 자연스레 어제일이 생각나면서 또 무섭더군요..

2층 복도에 다다라서 교실로 향하는데 교실앞에 어제 제가 정신없이 도망치느라 떨어뜨린 EBS교제가 보이더군요

이런 망할 EBS!!

근데 가까이 가서 교제를 줏어든 저는 정말 기절할 뻔했습니다..

교제에 한손으로 잡은듯한 핏자국이 남아있더군요...

선명하진 않았지만 누가봐도 손자국이라고 생각할만한 핏자국이..휴 정말 19살먹고 눈물 질질 짤뻔했습니다..

바로 교제 북북 찢어서 저희 건물 옆에 있는 분리수거장에 버렸습니다..

그 후 영어성적은..말 안하셔도 아시겠죠... 예 그렇습니다 아주 개떡을 쳤죠...휴

졸업할때까지 야자를 하다가도 9시쯤이 되면 체육관쪽은 아예 보지도 않았습니다..

지금은 잘 살고 있는데 저녁에 가끔 지나가다가 불이 다 꺼진 학교를 보면 그때에 공포가 되살아 나네요...

이상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못믿으시는 분이 있으실수 있기에..제가 경험한 100% 실화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댓글1]

초지고 다닌다는 친구의 친구에게서 (=_=) 들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퍼온거 쓰다보니 반말이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녁늦게 잠이 안와서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옥상에서 저 멀리 자판기가 놓여져있는 산자락? 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간에, 거기서부터 맹렬하게 달려오는게 보여서 뭐지... 하고 보니까 

무엇인가가 히죽 웃으면서 글쓴이가 있는 건물쪽을 향해서 달려오고있었음. 

그래서 글쓴이는 씨껍해서 미친듯이 옥상에서 내려와 문 잠그고 덜덜덜 떨고있는데 옥상에 올라가는 소리가 났다함. 

그리고 몇초뒤에 후다다닥 하고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긴했는데 .. 나가는 소리는 안들리고 문앞에서 얼쩡거리는거같았다고... 

그래서 살짝 움직였는데 인기척을 느꼈는지 쾅쾅쾅쾅쾅 + 덜컹덜컹덜컹 ㅇㅇ ...
 

 

[댓글2]

초지고 귀신말인데.. 내가 본 새끼랑 같은 새끼인것 같다... 소름돋았음;

내가 고딩1학년때 일인데, 와...시ㅂㅋ 벌써 6년이나 지났군... 근데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난다.. 그 새끼가...
우리학교는 ㅈㄴ 특이한 시스템이었는데 9시까지 야자를 의무적으로 하고 12시까지 자율야자를 할 수 있게 했었다. 

뭐, 사교육비 줄이고, 도서관,독서실 이런거 다닐 여건 안되는 애들을 위한 시스템이라는데... 

이 빌어먹을 시스템 때문에 내가..하...여튼 그래서 꽤 열공하는 애들은 12시까지 남아서 공부하고는 했어..나도 그중 하나였지.. 

집안이 좀 빡쎈 편이라 고1때부터 야자를 한거야. 미친 시ㅂ말이돼? 고1이 12시까지 야자질이야... 

당연하게도 12시까지 야자 하는 놈은 1학년 전교에 나밖에 없었다. 더 ㅈ같은게 1학년 남자반은 별관이었단 말야?

..별관3층~2층까지. 1층엔 급식실이랑 실내체육관이 있었고... 여튼 종합적으로 따지자면, 전교에서. 별관에. 

나 혼자밖에 없다는 사실이야....그날은 월요일이었는데 기분도 ㅈ같았어. 

다른 평일엔 다들 12시까지 꽤 남는 편인데 이상하게 월요일엔 12시까지 남는 선배들이 거의 없단말야...

그래서 존ㄴ..가오 죽긴하지만 처음엔 존ㄴ 무서웠어..

그래서 초반엔 땡땡이도 존ㄴ 쳤는데 그러다 어머니한테 딱 걸린 적이있어서(12시가 되면 차를 가지고 오셔서 같이 집에감)

그냥 고분히 야자를 하게 됐지..처음엔 무섭던게 슬슬 적응돼서 이젠 혼자서도 괜찮드라?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할만해졌는데...

그날은 왠일로 본관쪽에 전부 불이 꺼져 있엇어. 한마디로 12시까지 야자를 하겠다고 남은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거야.....

별관에 있는 나밖에..........처음엔 의식하지 못했는데 10시인가? 

조금 지났을 무렵에 창문으로 본관을 봤다가 전부 불이 꺼져있는거 보고 깜짝 놀랬었어. 

와;시ㅂ; 진짜 나밖에 없나보네..이 생각하니까 그때부터 좀 무서워 지더라? 그래서 최대한 그쪽을 쳐다보지 않고 있었어. 

깜깜한 본교 쪽을 보니까 존ㄴ 무서웠거든..무서운게 좀 가시고 슬슬 다시 문제집에 집중이 되고 있었는데 일이 터진거지... 

갑자기 내가 있던 별관에 불이 전부다 꺼지기 시작하는거야. 아무래도 기사아저씨가 사람이 없는 줄 알고 셔터를 내린것 같았어. 

진짜 갑자기 불꺼지는데...존ㄴ 깜짝 놀래서 소리지를뻔했다;... 여튼 갑작스러운 상황에 계속 공부를 하기도 무리같고... 

땡잡았다고 생각하고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지금 학교 셔터 내려가서 지금 집에 가겠다..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을꺼야... 

여튼 그렇게 통화하면서 계단을 내려갔는데... 시ㅂ-재앙의 시작이었다.. 별관에서 내려가는 계단 창문에서 봣다...

우리반은 3층에 있었는데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중간에 창문이 있어. 

그게 본관에 맨끝에 있는 교실, 맨 뒷자리랑 사물함이 살짝 보이게 되어있다. 

본관 2층 교실이 위에서 내려봐지는 거지..(기억으론 2학년 13반이었나..그랬던거 같다..)내가 조금더 높이 있는 상태 인건데...

그새끼가...그 시발롬이 날 밑에서 쳐다보고 있더라..근데 그게 눈이 없어; 처음엔 입인줄 알았다. 

입벌리고 있는건줄 알았는데 눈이드라; 움푹 패여있었는데 어두워서 자세하게 보이진 않았어. 이때까진 별로 무섭지 않았어. 

그냥 머릿속에 드는 생각이 '저게뭐지?' 이런 느낌이었거든. 근데 그게 씩-웃더라? 

미친.. 그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는데...시ㅂ... 여름이라 민소매였는데 팔뚝에 털이 하나하나 서는 기분이었다. 

헉..하는 순간 그 새끼가 뛰기 시작했는데.... 아.. 시ㅂ... 존나.. 그렇게 빠른거 처음봤다. 

난 솔직히 이새끼 뛰기 전까지 만해도 어두워서 눈이 안보이는거고... 사람일꺼라 생각했다..근데 뛰는 속도가.. 절대 사람이 아냐...

이새끼가 1층으로 내려가는 수십초 동안 갑자기 정신이 퍼뜩 들면서 도망가야한다는 생각만 들더라. 

그순간 시ㅂ 들고 있던 가방을 우리 반 신발장에 던지고(이때 이성은 있어섴ㅋㅋ가방을 아무대나 버리면 안될 것 같았음)

손에는 핸드폰을 쥐고 존ㄴ 뛰었다. 내 평생 그렇게 뛰어본건 처음이었다... 

복도로 뛰는 소리가 존ㄴ 울리는데...뒤에서 끼익끼익 거리는 소리가 존나 들리는거야. 

근데 난 뒤도 안돌아보고 존ㄴ 뛰었거든? 내가 여기서 ㅇㅇ고 귀신 얘기 보기 전까지.. 

그니까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난 그 새끼가 녹슨 쇠파이프 같은거 들고 뛰어 오는 줄 알았어. 그 끼익거리는 소리가... 

시ㅂ스럽게도 관절이 꺾이는 소리라는걸 상.상.도.못.했.으.니.까....아..시ㅂ...그 상황에서 내가 그걸 봤으면.... 

난 100퍼센트 심장마비로 죽었을꺼다 개새끼야!!!!!!

암튼...본관에서 별관까지 뛰어오는데 1분도 안걸리던 새끼니까 난 분명 따라잡힐 꺼라 생각했다. 

진짜 그생각하는데 시ㅂ 눈물이 존ㄴ 나는거야...시ㅂ 나 죽겠구나 햇는데.. 

존ㄴ 다행인게 우리 학교는 별관에서 후문이 거의 100미터도 안돼. 후문을 빠져나와서도 100미터는 더 전력질주 했던것 같다...

정신없이 뛰다보니까 어느센가 따라오는 소리랑 그 끼익거리는 소리도 안들리는거야. 

그래도 존ㄴ 무서워서 뒤도 안보고 집까지 빠른걸음으로 집에 왔다..(뛰기엔 내 정신력과 체력이 존나 딸려서...) 

여튼.. 집에 와서 존ㄴ 울었음.. 시ㅂㅋ 이거 아무한테도 얘기 안했음.. 말하면 병신취급 받을까봐.. 

근데 내가 (커뮤이름?)에서 설마 이새낄 봤다는 글을 볼 줄이야.. 아.. 시ㅂ스럽다... 

왠지 꿈에 나올것 같은 ㅈ같은 기분이야..이새끼 대체 뭐임? 학교에 서식하는 귀신인가? 여튼 난 그 뒤로 절때 12시까지 야자 안했음....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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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맥 일대에 서식하는 범 괴담 (스압) (by 제임스오디) 1995년에 겪은 무서운 일 (by 1일12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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