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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과부 거미 1부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2016.03.03 22:43조회 수 922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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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살인마의 유형중 하나인 블랙위도우 즉 과부거미는 자신의 남편이나 

애인등을 죽이는 연쇄살인마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이들중 구혼자. 남편. 심지어 자신의 아이들까지 살해한다음.

시체를 토막내어, 돼지 먹이로 준 희대의 연쇄살인마가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Deadly Women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진 살인마들 중 하나입니다.




 "벨 거네스" (Belle Gunness) 1859. 11 ~ ?





벨 거네스는 1859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났으며, 20대 초반에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당시 181m의 키에 200파운드(91kg)의 장신이었던 그녀는

기이할 정도로 주변사람을 끌어당기는 능력과, 사리지게 (...) 만드는 능력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1884년. 그녀는 시카고에서 "안톤 소렌슨"이라는 남성과 만나 결혼하였고. 

가게를 열었지만 장사는 신통치 않았죠. 그러다가 소렌슨은 1900년 7월에 원인불명으로 죽게됩니다. 

벨의 주장에 따르면 남편이 갑자기 가슴통증을 호소하다 죽었다는것.


네명의 아이들 중. 두명이 보험에 들어 있었는데... 똑같이 원인불명으로 사망.


의사는 약물에 의한 사망의혹을 제기했지만. 소렌슨의 주치의 협박으로 부검은 하지못했습니다.







당연히 의심이 든 소렌슨의 친척들은 독살을 주장하며 보험사에 조사를 의뢰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제대로 된 조사는 결국 이루워지진 않게 되었으며...


장례식이 끝난지 하루가 지나자마자, 남편의 보험금을 요구했고. 

8500달러의 보험금을 수령하자. 그녀는 남은 두딸을 데리고 인디애나주로 떠났습니다. 



첫번째 희생된 남편

매드 소렌슨 (Mads Ditlev Anton Sorenson)




라 포테라는 마을로 이사온 벨은 자녀가 있던 홀아비 피터를 만났고 

둘은 1902년 4월 1일에 결혼하게됩니다.  그런데 결혼한지 일주일만에 아기였던 피터의 친딸이 

벨과 "단둘이" 있던중.  원인불명으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죠. 

이 당시에 피터가 딸의 죽음에 대해 별다른 의문을 품지 않았다는 점은 정말로 기이한 일. 




두번째 희생된 남편

피터 거네스 (Peter Gunness)






그리고 1902년 12월 피터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됩니다.

벨 거네스의 말에 따르면 "피터가 창고에서 일하던중 고기 굽는 철판이 선반위에서 우연히 

머리에 떨어지면서 즉사하였다." 는 것이 사망에 대한 설명.

보험회사는 이번에도 사고사로 결론내렸고.. 보험비 4천달러를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거네스의 어색한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돼지농장의 운영자이자. 

숙련된 도축업자였던 피터가 그렇게 죽었을리 없다고 생각했죠. 





주민들은 벨을 고발했지만. 그녀는 자신이 임신중인 것을 이용. 

말빨로 동정론을 이끌어내며, 감성팔이를 해댄 끝에 증거부족으로 풀려날수 있었습니다.

결국 사건은 종결되고 거네스는 1903년 아들 필립 (Philip)을 낳았습니다.



벨의 두딸(첫번째 남편의 아이)과 아들 필립.




완전히 홀몸이 된 거네스는 농장일을 도울 일손을 모집하였습니다. 

레이 램피어라는 자가 1906년부터 그녀의 일손을 도왔으며, 같은해 말에 두번째 남편이 남긴 

마지막 딸 제니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웃이 행방을 물어볼 때마다, 벨 거네스는 제니가 로스앤젤레스의 신학대에 들어갔다고 했지만.

 사실 그녀는 계모인 벨에게 살해되어 그녀의 집 마당에 묻힌 상태였죠.



레이 램피어 (Ray Lamphere)





이후 거네스는 모든 시카고 일간 신문에 다음과 같은 광고를 냈습니다.

----------------------------------------------------------------------

"구인 – 인디애나 주 라 포테에서 제일 좋은 곳에 있는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는 "미망인"이 인생을 함께할 어느정도 재산이 있고 

점잖은 남자를 모집함. 방문의사 없는 편지 사절, 장난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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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어느정도 재산이 있는 중년 남자들이 광고를 보고 지갑과 땅문서를 든채 찾아왔으며. 

그중에는 미네소타주 에서 온 존 무(John Moo)도 있었습니다. 

50세의 나이에 천달러를 지참하고 온 그는 도착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실종되었습니다.


다음에 도착한 재물 조지 앤더슨(George Anderson)은 

앞서 홀현히 자취를 감춘 존 무와 같이 노르웨이 태생의 이민자였습니다. 




 앤더슨은 기대를 품고 도착했지만, 정작 직접 눈으로 본. 벨 거네스는 

그가 상상했던 중년 미인이 아니고. 그저 40대 중반의 늙어가는 아줌마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거기다 뭔가 아주 이상하게 위험.. 해보이기까지 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하지만 거네스는 앤더슨을 극진히 대우하며, 잘 차려진 저녁도 대접받은터라 잠이 들었는데...

그날밤 문득 잠에서 깬 그는 거네스가 촛대를 들고 자신 옆에 서서 

사악하리만큼 섬뜩한 눈빛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기겁하여 큰 비명을 질렀습니다.



이건 거네스도 예상못한일인지 놀래서 방에서 달려나가자. 

이곳이 정말 위험하다고 느낀. 앤더슨은 침대에서 뛰어내려 옷을 주워입고  

농장을 탈출해 곧장 미주리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구혼자들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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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이 도망간 이후. 벨 거네스가 대형 여행가방을 계속 주문하기 시작한 것은 이 즈음. 

그녀에게 상품을 배달했던 클라이드 스터지스(Clyde Sturgis)는 그 크고 무거운 가방을 마쉬멜로우 상자처럼 

가볍게 어깨로 들 수 있는 여자는 처음 보았다고 훗날 회상하였습니다. 


그녀는 밤이고 낮이고 집안의 덧문들을 닫아두었으며 

밤에 그녀의 농장 근처를 지나던 농부들은 그녀가 돼지우리를 파고 있는 것을 종종 보았다.

 일꾼이었던 램피어도 종종 돼지우리를 파며 시간을 보냈다. 고 합니다.





출처 루리웹 kaether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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