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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예비 무당 이야기2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6.03.03 19:01조회 수 730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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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내고모 얘기임
 
 
 
고모가 시집가기 전
 
 
 
둘째 큰엄마가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음
 
 
 
물론,내가 생각해도 잘못한거다란 생각이 들지만......
 
 
 
여튼 뭔 일만 있으면 할머니가 고모한테 전화해서 큰엄마를 욕한거임
 
 
 
거기서 끝났어야 했는데 고모는 손윗사람인 큰엄마께 전화해 성질내고 그랬음
 
 
 
설이나 추석에 와도 올케 언니들은 부엌에서 일하고 있었고 고모들은 할머니랑 따뜻한 방에 앉아서 언니들 씹고.......
 
 
 
그렇게 살았음
 
 
 
그러다 막내고모가 시집가고 사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온다 함
 
 
 
시댁에서 그렇게 괴롭힌다고,이혼하려고 생각 많이 하고 산다고..
 
 
 
예전이모한테 그 얘길 했음
 
 
 
이모-"벌 받고 있네.지금 니 고모 딱 올케언니들처럼 살고있어.부엌떼기로.아주 제대로 당하고 사네"
 
 
 
이모 말로는 벌 받고 있다 했음
 
 
 
손윗사람 대접을 제대로 안했으니 고모도 손윗사람으로도 대접을 못 받고 살고,올케언니 우습게 봤으니 며느리로도 올케로도 대접을 못 받고 산다했음
 
 
 
이 같이 벌은 반드시 찾아옴
 
 
 
전 편에도 썼지만 당장 벌이 안 온다고 업이 소멸되는게 아니고,언젠간 반드시 오게 됨
 
 
 
예전에,그런 얘기를 썼을거임
 
 
 
나 학창시절에 남이 욕하니까 덩달아 욕하던애,대학 못 갔다고.......
 
 
 
합격은 했지만....."너 같은 *한테는 대학도 아깝다"이래서 대학 못 간거임
 
 
 
더 기가 막힌건 그 얘기가 연락도 안 하는 나한테까지 들어온 거.......
 
 
 
여튼~지금 이모도 그랬었음
 
 
 
이모-"벌은 반드시 온다.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2.병원에 있을 때
 
 
 
어떤 인턴을 보고 내가 막 웃으면서 놀린적이 있었음
 
 
 
예를들어 이름이 "백종희"라 하면 한문을 풀어서 하얀종이 이런식으로......
 
 
 
여튼~그 인턴만 보면 내가 정신을 놨었음
 
 
 
보기만 하면 정신놓고 놀려댔으니......
 
 
 
"우하하하~하얀종이다~오예 하얀종이~~우하하하하하하~~"
 
 
 
그 사람도 나름 의사인데.....기도 안 찼을거임
 
 
 
한 번은 정말 기분 나빴는지 드레싱하러 왔다가 날 보고 나지막히 얘기함
 
 
 
"저 하얀종이 아닙니다"
 
 
 
그런다고 멈출 내가 아니었음
 
 
 
그 뒤로도 그 인턴만 보면 웃겨 뒤로 넘어갔음
 
 
 
내가 손가락질 하면서 웃고 놀리면 내 담당 레지는 기겁을 하면서 말림
 
 
 
"이러시면 안 돼요.정말 이러시면 안 돼요"
 
 
 
근데 하고나면 "내가 왜 그랬지?"함
 
 
 
진짜 환장하겠음
 
 
 
알고보니....내가 한 게 아니고 동자가 한거임.....
 
 
 
 
3.이 얘긴 정말 안 쓰려고 했던건데......자꾸 머릿속에서 맴돌아서.........
 
 
 
예전 이모가 알려준거임
 
 
 
이모-"한 가지 더 얘기해줄까?"
 
 
 
치노-"뭐?"
 
 
 
이모-"10살 이전에 죽는 애들 있잖아"
 
 
 
치노-"응"
 
 
 
이모-"그건 어쩔 수 없어"
 
 
 
치노-"왜?굿하고 기도하고 하면 막을 수 있지않아?"
 
 
 
이모-"그건 못 막아.어쩔 수 없는거야 걔네는 처음 태어날 때 부터 '넌 이만큼만 살다와라'하고 오는 애들이야.굿하고 기도해도 절대 못 막아"
 
 
 
4.이것도 예전이모얘기
 
 
 
이모는 장사하는 무당은 아니지만 신을 모시는 사람이기에 절에서 지냄
 
 
 
매일 지내는 건 아니고 가끔 가서 며칠 씩 지내다 옴
 
 
 
여튼~이모는 보살님이기에 절에 오시는 신도분들을 봐주심
 
 
 
한 아주머니가 봐 달래서 봐 주는데 이 분은 굿은 필요없고 기도만 열심히 하면 되는거로 보였다 함
 
 
 
기도만 열심히 하라고 했더니 그 아주머니는 좀 미심쩍었나봄
 
 
 
다른 장사하는 무당을 찾아가서 굿도 하고 그랬나 봄
 
 
 
근데........덕을 못 보고 돈만 날리니...이모한테 와서 얘기했다 함
 
 
 
아주머니-"보살님이 맞았어요.굿 했는데 덕 하나도 못 보고 돈만 날렸네요"
 
 
 
이모-"제가 굿 필요없다고 말씀드렸잖아요.기도만 잘 하시라고"
 
 
 
아주머니-"제가 보살님 말씀 들을걸 그랬네요.돈 버리고,시간 버리고 뭐 한건지..."
 
 
 
이모가 이 얘기 하면서 엄청 화냈음
 
 
 
왜 필요없는 사람 굿 시키냐고.........
 
 
 
분명히 굿이나 부적 필요한 사람이 있긴함
 
 
 
나도 굿을 5번 했으니......
 
 
 
근데 가짜무당들은 무조건 굿만 하라고 함
 
 
 
이렇게 되면 결국엔 무당이 욕 먹게 됨
 
 
 
쫌 됐는데 어떤 분이 신 받았다고 글을 올렸었음
 
 
 
더 웃긴건 신을 받아놓고 무속인이 아니라고.......
 
 
 
뭔 소린지......보다 하도 열 받아서 사기꾼이라는 막말도 했었음
 
 
 
그 글쓴분은 재미로..한 번 관심 받는걸로 쓴 글 일지 모르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아~무당은 다 가짜고 사기꾼이구나"이렇게 생각하게 됨
 
 
 
내가 우리이모 소개하는 것도 같은 맥락임
 
 
 
무당을 찾아가는 분들은 지금 현재 힘들어서 가는건데.....제대로 못 보고 굿만 시키고 덕도 못 보는 가짜 무당을 만나 사기당하면 무속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이 될 수 밖에 없음
 
 
 
물론 나는 현재 무당이 아니고,신을 받아 무속인이 될지 모르지만 어쩄든 그 쪽과는 뗄 수가 없는 사람임
 
 
 
이왕이면 무속인들 욕 안먹고 가신 분들도 덕 보고......그런마음에 이모 소개시켜 드리는거임 
 
 
 
 
 
5.우리집에 입양 된 고양이


어느 날,자고 일어났더니 고양이 한 마리가 집에서 돌아다님

 
 
"얘 뭐지?"이러고 냅뒀음

 
그 뒤로 집에서 자주보였음

 
 길고양이 같은데 애교가 무지 많음
 
 
이모왔을 때 또 집에 들어왔음

 
이모가 얘 뭐냐면서 이쁘게 생겼다고 사진도 찍어갔음

 
그 뒤로 자신감인지 우리집에서 자고가기도 함

 
웃기다고 생각하면서 냅뒀는데 어느 순간부터 안방에도 들어옴


 
"요것봐라"하면서도 자려고 하면 이불도 내 옆쪽에 깔아주고 그랬음


 
근데 내가 자면서 발이 움직이다가 애 찰까봐 내 머리위에다 자리를 펴 줬음


 
근데 요것이 자리에서 안 자고 내 베개 옆에서 자는거임


 
자다가 건드릴까 봐 이불들고 거실 엄마 옆에다 자리 펴줬음


 
누워있는데 잠은 안 오고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옹순이 한 번 보고 화장실 갔음
 
 
 
갔다왔더니 떡하니 내 자리에 누워 자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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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고 어이없고.......
 
 
 
너무 곤하게 자서 깨우지 못하고 엄마 옆으로가서 잤음.욕 엄청 얻어먹고......ㅋㅋㅋㅋㅋㅋ
 
 
 
여튼~그렇게 지내다 고양이가 털이 많이 빠져서(가끔 우리 이불에서도 잠)
 
 
 
엄마-"고양이 이제 들이지 말아야겠다.털이 너무 빠지네"
 
 
 
이러고 출입금지 시켰음
 
 
 
그렇다고 문 안 열어줄 내가 아님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일 갔을 때,살짝 문 열어주면 고양이가 들어옴
 
 
 
근데 신기한게 그 날 이후로 절대 안방 이불엔 안 올라감
 
 
 
아무리 불러도 문지방에서 쳐다보기만 할 뿐 안오고 들어와도 이불은 건너뛰어서 절대 올라가지 않음
 
 
 
신기함
 
 
 
아.그리고 고양이 우리집에 온지 한 달 정도 됐는데 한 번도 실례를 한 적이 없음
 
 
 
첨에 왔을 때 내가 쫓아냈었음
 
 
 
발도 불편한데 여기저기 싸 놓으면 내가 뒷감당 못 할 거 같애서 엄마 출근과 동시에 쫓아냈음
 
 
 
실수 안 함
 
 
 
자다가 나가고 싶으면 옆에와서 "야옹~"함
 
 
 
문 열라고.......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 때 해결하고 오는 거 같음
 
 
 
중요한 건 울 집에선 단 한 번도 실수를 안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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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옹순이 자는거 클로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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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트판 치노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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