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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가 경험한 일 1,2

title: 메딕오디2019.06.04 10:56조회 수 94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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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글을 올렸었는데 다시 올리네요.

 

우선 설명을 하자면 저희 외가집이 조금 영적인 그런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외할머니도 사람의 기운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을 볼 줄 아시고, 할머니 동생분은 스님도 계셔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살면서 몇 번 잊기 힘든 일을 겪곤 했는데요.

 

 

때는 제가 고등학생 때였어요.

 

지금은 월급쟁이로 일하시지만 당시에 저희 아버지는 공장을 운영하고 계셨어요.

 

그 때 당시 이전에 계시던 공장에서 상황이 나빠져 규모를 줄여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시게 되었는데

 

미아리 쪽이었나? 당시 평수가 넓은데 비해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 공장이 나왔어요.

 

물론 아버지는 그 공장으로 이사를 하셨죠.

 

평수에 비해 가격이 너무 싸니까 어머니께서 왠지 꺼림칙하다며 이사를 반대하셨는데

 

군인 출신인 아버지는 상관 없다며 이사를 하셨어요.(아버지가 카리스마도 넘치고 기가 굉장히 쎄요;;)

 

 

 

그리고 이사를 한 뒤 며칠 뒤에 친가쪽 친척 중 한 명이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저와는 한 6촌 쯤 된다고 하는데 얼굴은 전혀 처음 보는 그런, 친척이었어요.

 

당시 경제사정이 좋지 않았던 터라 축의금 내는 것도 부담스러워 어머님께서 굉장히 안좋아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처음 보는 친척 결혼식이 끝나고 어머님이 이 근처가 아버지 공장이니 같이 가자고 말씀하셨어요.

 

당시에 고등학생이었던 저는 공부를 한다고 안가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그래도 니가 큰아들인데 가서 아버지께 용기를 드려야지 라고 하시며 막무가내로 끌고 가셨죠.

 

여차저차해서 아버지의 공장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왠걸 가는 길이 너무 으스스하고 무서웠어요. 

 

시간이 한참 낮시간때인 2시,3시 경이었는데요.

 

골목길 사이를 지나가는데 담도 높고 그래서 햋빛도 잘 안들어오는게 사고가 나면 이런 데서 나겠구나 싶은 곳이었어요.

 

기분 탓이겠거니 하고 공장으로 향했어요.

 

 

 

마침내 공장에 도착했고, 공장안으로 발을 한발 들이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어요.

 

가슴도 답답하고 숨도 막힐 것 같아서 어머니께 말씀드렸죠.

 

 

"엄마 여기 너무 무서워. 기운이 이상해."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이사온 지도 얼마 안되는데 왜 그런 소리를 하냐며 아버지껜 암말 말라고 하셨죠.

 

그 날 너무 무서운 그 공장에서 약 한시간 가량 있다가 빠져나왔어요.

 

공장에서 나오는 순간 마음이 안정되고 가슴을 답답하게 하던 것이 사라짐을 느꼈어요.

 

저는 저긴 다신 안가겠노라며 다짐을 했죠. 

 

정말로 그 뒤에 공장에 갈 일은 다신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뒤 한 세달이 지났을때였나. 아버지께서 공장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신다고 하셨어요.

 

저는 사업이 더 안좋게 됐나 보다하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께서 저를 부르시는거에요.

 

공부를 하다가 소환당해 나오니 아버지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xx야(제이름), 너 그때 공장 왔을 때 엄마한테 기운이 이상하다고 했다며?"

 

 

그때는 더 이상 공장을 갈 일도 없어서 까맣게 잊고 있다가 아버지 말씀을 듣고 기억이 났죠.

 

 

"어어! 맞아, 그랬지 어후 진짜 가슴답답하고 장난아니었어 거기. 근데 왜?"

 

 

아버지께서 말씀을 해주시는데 전 그때 소름이 돋아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아버지께서 원래 기가 너무 쎄셔서 왠만하면 귀신들이 접근을 못한데요.

 

(아주 예전에 월세방에 살던 시절 스님께서 집에 찾아와 말씀해주셨어요) 

 

게다가 군인 출신이시기도 해서 담도 엄청 크고 무서움같은 걸 잘 못느끼시는데

 

이상하게 그 공장만 가면 누가 쳐다 보는 것 같고 소름돋고 무섭고 그러셨데요.

 

영 꺼림칙해서 원래는 혼자 밤 잘 새시는데 무섭기도하고 그래서 야근도 안하시고 집에 오시고,

 

야근할 일이 있으면 집안에 불을 다 켜 놓고 야근을 하셨다는거에요.

 

그래서 역시 뭔가 문제가 있었어...하는 찰나에 다음 얘기를 하셨어요.

 

 

"아니 기계 옮긴다고 바닥을 뜯어내는데 부적이, 한 20장인가 붙어있는거야"

 

 

원래 아버지께서 사용하신 기계가 워낙 커서 기계를 돌릴 때 움직이지 못하게 바닥에 고정을 해놔야한데요.

 

그래서 이사를 하면 바닥에 고정시킨 걸 뜯어내야 하는데

 

기계를 뜯어내던 도중에 바닥이 같이 뜯어졌는데, 그아래 부적이 20장이나 붙어있었다며...

 

 

나중에 그 얘기를 어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어머님이 박수를 치시면서 맞다고 나도 들었다고 

 

그래서 내가 그때 니가 나한테 했던 얘기 아빠한테 했다며

 

아버지는 그 얘기를 들으시고는 제게 이야기를 하신 거였구요...

 

제가 알기로는 그렇게 부적을 붙여놓은 건 뭔가의 기운을 잠재우려고 그러는 거라는데..

 

대체 그게 뭐였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그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약 3000만원 가량의 사기를 당하시고 이런 저런 많은 사고를 당하셨었데요.

 

 

 

 

처음올렸던 글리 베스트에 가서! 아주아주 어렸을 때 일을 적어볼께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제 동생이 태어나기도 전이네요.(저랑 동생은 3살차이)

 

당시에 외갓집은 부안의 해안가였어요.(근처에 내소사 있죠? 그곳 지장암에 저희 스님이 계셨어요)

 

아주아주 어렸을 때인데 그 때 외갓집에 놀러간 적이 있어요. 정말 어렸을 때죠.

 

사실 기억이 나지 않는 게 정상인 것 같은데 아직도 기억하는 것 보니 그때 일이 제게 큰 충격을 줬긴 했나봐요,

 

아무튼 동생이 태어나기 1년 전 쯤인가 봐요. 

 

어머니의 고향에 내려갔는데. 

 

제가 기억하는 당시로는 아래 그림 같은 곳을 걸어갔던 기억이 있어요.(발 그림이라 죄송..)

 

 

 

 

 

아버지인가...등에 업혀서 저 큰길을 걸어 할머니댁으로 갔어요.

 

당시에 저 동네에는 귀신이 많이 나타나기로 유명했데요.

 

그래서 사람들이 도깨비랑 씨름한 얘기도 있고, 아무튼 어머니가 자세히 얘기해주시지는 않았지만 귀신이 많이 나타났었다고 하네요.

 

 

당시에 저는 정말 어렸었는데, 다른 건 기억이 하나도 안나고 하룻밤의 기억이 기억이 나요. 

 

새벽이었는데, 잠을 자고 있었어요. 뭐 대략 이런 구조의 방이었는데요.

 

 

 

 

저는 문가에서 자고 있었어요. 

 

한창 자고 있었는데, 밖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어요.

 

"XX야(제이름)...XX야...."

 

너무 놀라서 깨어났어요. 

 

누가 절 부르니까 뭣도 모르고 깬 듯해요. 

 

어린 나이에 일어나니 주변사람들은 모두 자고 있는 거에요. 

 

밖에서 절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뭔가 싶었나봐요.

 

그래서 밖을 내다 봤는데 당시에 할머니댁이 시골 초가집같았는데, 

 

특이하게도 문에 유리같은 게 달려서 문을 열지 않고도 밖을 볼 수 가 있었어요.

 

 

 

 

이런 느낌으로?? 제가 서면 간신히 밖을 볼 수 있는 높이에 저런 게 달려 있었는데 

 

기억하기로는 유리가 달려있던 거 같았는데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그때 셀로판지 같은 것이 붙어서 밖을 볼 수 있었다고 하네요.

 

아무튼 밖을 저 창을 통해서 봤죠. 

 

창밖을 봤는데 집 앞마당에 안개가 잔뜩 끼어 있었어요

 

 

 

 

 

 

 

아무도 없는데 소리가 들리니까 더럭 겁을 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나가면 안되겠다 생각했는지 다시 누우려고 하는데 문이 끼익 열리는 거 아니겠어요

 

제가 문고리에 달린 줄을 잡아 당겨 문을 닫고는 잠에 들었던 것으로 외갓집에 갔을 때의 기억이 끝나요.

 

 

제가 후에 초등학교때 문득 그일이 생각나서 어머니께 그 일을 말씀 드렸는데요. 

 

어머니께서 그 때 외증조할머니께서 (외증조 할머니께서 저 중학교때까지 살아계셨어요) 

 

화장실에 갔는데 절 부른 소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다가 왜 인지 고등학교 때 그 일을 또 말씀 드렸더니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니가 초등학교 때 한번 이야기 했을 때 니가 너무 무서워 할까 봐서 말을 안했는데 그 때 큰일날 뻔 했던 것 같다고, 

 

사실 그 쪽 동네에 귀신이 많이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꼭 귀신들이 사람한테 해코지를 하려고 그렇게 사람들을 부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 듣고 소름이.... 

 

물론 전 별일이 없지만 그 때 당시에는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

 

여자 목소리였는데.

 

 

출처 : 오유.젠장망했어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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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혹은 다른것 (by 오디) 내가 경험한 일 3 (by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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