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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형호군 유괴 살인사건 (1991)

백상아리예술대상2020.06.03 15:39조회 수 5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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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참고 : http://blog.naver.com/medeiason '이상한 옴니버스' 블로그

 

 

 

 

대한민국 건국이래 유괴사건은 수십차례 있어왔다.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 살인사건', '이윤상 유괴 살인사건' 등을 댈 수 있겠으나

 

단연 가장 유명하고도 비극적인 사건을 꼽으라하면 바로 '이형호군 유괴 살인사건'을 꼽을 수 있을 것인데-

 

[그놈목소리]로 영화화 되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공소시효가 훌쩍 지나버린 지금에서도 범인이 밝혀지지않은 영구 미제사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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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故 이형호 군. 고인의 명복을 빈다>

 

 

 

 

사건의 시작은 1991년 1월 29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살던 이형호군 (당시 10세, 초등 3학년)은

 

자신이 살던 현대아파트 205동 좌측 부근의 놀이터에서 친구인 임모군과 헤어져

 

저녁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졌어.

 

 

밤늦도록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낌새가 이상함을 느낀 아버지 이우실씨를 포함한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하였고 당일 오후 11시 30분, 범인으로부터 첫번째 전화가 걸려왔지.

 

'저희가 형호군을 데리고 있습니다. 이틀안에 현금 7천만원과 카폰을 준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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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실종 1일 경과).

 

취재기자들은 이때부터 이형호군 유괴사건에 대해 알고있었어.

 

그런데 유괴사건에 대한 불문율, 즉

 

'피해자 가족이 유괴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을 범인이 안다고 확정되거나

 

유괴 어린이의 시신이 발견되거나 무사귀환한 경우가 아니면 보도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기자들에게 피해자들에 대한 접근조차 금지시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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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호군이 살던 현대아파트>

 

 

1월 31일 (실종 2일 경과).

 

범인은 마치 각본이 있는 양 철저하게 움직였어.

 

협박전화를 건 다음날 정체를 숨기고 피해자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서초 경찰서 형사입니다. 거기 있는 형사들 좀 바꿔주세요'

 

라며 경찰신고 여부를 확인하려 했어.

 

그러나 전화를 받은 형호군의 계모(당시 형호군의 아버지 이우실씨는 재혼한 상태)는 

 

곁에 있던 강남경찰서 형사의 유도로 '가정집에 무슨 형사가 있나요?' 라고 대답하며

 

간신히 위기를 넘겼지..

 

 

이후 범인은 협박전화를 통해 형호군 아버지인 이우실씨에게 차를타고

 

김포공항 주차장으로 오라고 지시했는데 정작 도착하자

 

시청앞으로 가라고 다시 지시했어. 이어 충무로 대한극장으로 가라,

 

문을 잠그지말고 근처 치킨센터로 들어가라는 등의 세부적인 지시를 했지만

 

정작 범인이 직접 나타나지는 않았어.

 

그와중에 집으로 전화를 걸어서는

 

'지금 누군가가 주변을 계속 얼쩡거리고 있네요. 경찰에 연락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계속 잡아 떼실 건가요?'

 

라며 떠보는 전화를 했는데, 주변에 경찰이 잠복을 하고 있긴 했으나 행인으로 위장한 상태였기 때문에

 

범인이 넘겨 짚은 것임에 틀림이 없었지만 지레 겁을 먹은 형호군의 계모는

 

'삼촌이 같이 나간 모양이다' 라고 말해 이 시점에서 경찰이 개입되고 있음을

 

반쯤 시인해버리는 꼴이 되고 말았어.

 

 

 

범인은 이날 당일에만 16차례의 협박전화를 걸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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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수차례 협박전화로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2월 1일 (실종 3일 경과).

 

범인은 카폰으로 또다시 김포공항으로 올것을 지시하지만 끝내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새벽 2시 20분경 종로구 세종로 교보빌딩 앞에 돈뭉치를 실은 차를 세워둘것을 다시 지시하는데

 

이때 형호군의 계모는 교보문고 앞 신문가판대 뒤에서 몸을 숨기고 있었어..
 

그때 근방 지하도에서 나온 20~30대의 남자 한명이 차를 둘러보며 숨어서 관찰하는 것을 보고

 

형사들을 호출했지만 범인에게 들킬것을 염려한 형사들이 머뭇거리는 동안

 

범인으로 추정되는 그 남자는 달아나고 말았지.

 

 

 

 

 

 

[출처] [이상한 옴니버스] 이형호군을 데려간 그놈의 목소리, 그리고 얼굴|작성자 메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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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실종 7일 경과).

 

이 시점부터 범인은 전화로 자세한 지시를 않고 메시지를 남긴다는 아주 간단한 내용만

 

전화통화로 전하고, 나머지는 메시지의 내용으로 지시를 내리는 수법으로 바꾸었어.

 

물론 메모지에는 지문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지.

 

현장에는 두개의 계좌번호가 남아 있었는데

 

각각 한일은행 (명의 : 윤현수), 상업은행 (명의 : 김주선)의 계좌였어.

 

이 계좌에 2000만원씩을 입금하라고 지시했는데,

 

이우실씨는 우선 한일은행 계좌에만 2000만원을 입금했어.

 

 

 

특히 계좌를 개설한 은행 점포는 CCTV가 없고 평소 사람이 붐비는 곳이었다는 점에서

 

범인이 얼마나 치밀하게 사건을 구성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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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라는 자칭을 사용하는 범인. 단일 범인의 소행이 아니라고 추측할 수 있다>

 

 

 

2월 13일 (실종 15일 경과).

 

범인은 나머지 5천만원을 현금으로 준비해 저녁 8시에

 

서울대교 남단 올림픽대로 난간석에 붙여둔 메시지를 따르라고 요구해.

 

 

'아이에 대한 애착이 없으시군요. 형호 죽기를 바라죠? 88 도로를 타고 가시다보면 서울교라고 다리가 있습니다. 

 

거기 밑에 철제 박스가 있고 메모를 돌로 눌러놨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인 줄 알고 잘 진행해주십시오' 

 

 

곧 이우실씨는 지시에 따라 양화대교 남단 올림픽대로 위 첫번째 교각 철제 배전반 위에

 

10만원 + 신문지 가짜돈이 든 철제 돈가방을 두고 집으로 갔어.

 

물론 형사들은 잠복해있기로 했지만... 여기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고 말아.

 

장소를 착각해서 돈가방에서 200m나 떨어진 고수부지에 잠복해있었다는 거지..

 

그동안 범인은 오후 10시 10분 경 승용차를 타고 차량 정차도 없이

 

바로 철제가방을 낚아채 도주해버렸어. 형사 4명이 잠복하고 있었지만

 

어이없게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지..

 

 

 

 

새벽 1시경.

 

범인은 전화를 걸어서

 

"가짜 돈이 잔뜩 섞여있습니다. 형호를 되찾길 바라지 않는 것으로 알죠. 다만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신 점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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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 남긴 메시지>

 

 

 

2월 14일 (실종 16일 경과)

 

또다시 이우실씨에게 걸려온 협박전화.

 

대치동 은마아파트 앞 횡단보도 오른쪽 쓰레기통의 메시지대로 행동하라는 46번째 전화통화였는데

 

이 통화를 기점으로 범인과 영영 연락이 두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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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경기 말투를 정확하게 발음했다>

 

 

 

2월 19일 (실종 21일 경과)

 

경찰은 미리 2000만원이 입금된 계좌를 사고 계좌로 등록해놓고

 

범인이 돈을 출금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 놓았었는데

 

이날 오후 3시 30분 경 상업은행 상계동 지점에 범인이 나타나 '김주선 명의'의 계좌를 내밀고

 

출금을 요청했으나 단말기 화면에 [주의경고]라는 메시지가 뜨며

 

여직원이 인출을 해줄 수 없다고 하자 범인은 그대로 도주하지.

 

 

근데 이 [주의경고]라는 메시지가 단순히 경찰의 요청으로만 되는게 아니라

 

50여가지의 은행사고가 몽땅 저런 메시지를 포함하는 바람에

 

은행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고 범인의 신변을 확보하지 못했지..

 

 

이때, 범인은 사건에 경찰이 개입되었음을 확신했을 거라고 추측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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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 사용한 공중전화 위치 분포>

 

 

3월 13일 (실종 44일 경과).

 

낮 12시경, 서울 송파구 잠실 2동 잠실 고수부지 하수구 안에서

 

이형호 군이 숨진채 거꾸로 쳐박혀 있는 것을 가드레일 도색 작업중이던 김길수씨가 발견, 신고하기에 이르지.

 

사체의 눈, 입은 비닐 테이프로 칭칭 감겨있었고 양손은 포장용 비닐 끈으로, 발은 나일론 끈으로 묶여있었으며

 

다른 인상착의는 동일했으나 신발은 신고 나갔던 신발이 아닌 아디다스 제품으로 바뀌어 있었어.

 

 

이미 죽은 아이를 가지고 갖고놀았다는 것에 부모는 허탈감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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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의 필적분석>

 

 

3월 14일 (실종 45일 경과).

 

이형호 군의 사체 부검결과가 나왔어.

 

 

- 발견당시 숨진뒤 상당 시간이 경과한 듯 사체가 얼어 굳어있었음

- 그러나 불과 시신발견 일주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짐. (3월 7일 전후 살해되었을 거라 추측)

- 사인은 질식사

 

 

또한 범인이 이형호 군을 한달 가량 데리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른바 '면식범'일 가능성을 제시했지.

 

그리고 유괴 아동이 사체로 발견되었으므로 사건은 공개수사에 회부되었어.

 

범인의 얼굴을 목격한 은행원들의 도움을 받아 몽타주를 작성했고, 곧 전국에 배포하였으며

 

현상금 1천만원을 걸기에 이르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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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의 몽타주. 무섭다>

 

 

3월 15일 (실종 46일 경과)

 

이형호 군의 영결식이 이루어졌다. 사체는 화장되었고..

 

많은 유족과 관계자들이 추모를 하기위해 방문했어.

 

 

 

한편 밤 11시경 송파구 마천 1동의 한 여인숙에 30대 남자가 들어왔다가

 

범인의 몽타주가 그려진 전단을 보고 달아났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반을 파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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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2월 20일 경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근방에서 형호군으로 보이는 아이가

 

동네 어린이 4명과 함께 공놀이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오게 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유괴가 되었음에도 범인의 감시 가운데

 

다른 아이들과 공놀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등 크게 제약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범인이 이형호 군과 가까운 관계거나 친인척임이 틀림없다고 확신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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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3월 25일.

 

수사는 별 반향없이 끝을 맺게 되고

 

지역 주민에게 목격된 이형호 군으로 보이는 아이는 지역주민으로 확인되었어..

 

범인이 지인이나 친인척일 거라는 확신도 파기되어야 했지.

 

 

 

다음날인 3월 26일.

 

경찰은 범인이 김포공항과 삼성동 공항 터미널 부근 공중전화를 자주 이용했고,

 

티키팅(Tikiting), 도킹(docking)등의 공항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미루어

 

공항과 관계된 인물일 것으로 추측, 공항경찰을 동원하여 수사를 시작하지만

 

의미있는 결과를 내지는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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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1월 29일. 이형호 군 유괴 살인사건 1주년.

 

1년동안 동원된 수사인력 - 9,784명

1년동안 조사한 용의자 - 420명

1년동안 실시한 음성/필적 감정 - 740건

1년동안 배포한 범인의 몽타주 - 280,000 여장

 

 

 

 

 

 

 

2006년 1월 29일. 공소시효 만료.

 

 

 

 

 

<용의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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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상세한 정보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edeiason&logNo=120130510711&parentCategoryNo=10&viewDate=&currentPage=1&listtype=0

 

 

 

 

아.. 쓰면서 몽타주 보는대 무서워서 지리는줄 알았다..

 

3대 영구미제사건은 이렇게 끝이났고,

 

이제 시간나면 국내외의 흥미로운 사건들도 한번 조명해볼 생각이야.

 

 

 

이때까지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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