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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정남규 목격담

title: 하트햄찌녀2023.02.27 11:50조회 수 14961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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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쯤이었나..?


내가 중학교 때 이야기임.



한창 관악구 신림동에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났었는데

첫 번째 시장일대에서

칼에 엄청 찔려 질질 끌려가고 했지만

목숨을 건진 여학생.


(정말 시장에 노란색 띠 둘려있고

십 몇 미터? 이상

끌려간 핏자국을 봤음......ㄷㄷㄷ)



두 번째는 고척동이라는데

여대생이 찔려 사망하고


세 번째는 보라매공원에서 여대생이 사망했고


네 번째는 대림동에서도

중국여성이 사망했었던 사건임.



뭐 지금 기억으론

같은 시기가 아닌 걸로 기억하지만

어떤 남자가 여자를 죽이고 토막을 내

검은 봉지에 담아

보라매공원 도림천 등

신림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시신 유기했던 사건도 있었고


아무튼 당시 그 연쇄살인사건으로

떠들썩했던 신림동에서 살았음.



뭐 어렸을 때라 뭐 범인이 잡히겠지 하고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며칠 후 학원에서 시험기간이라

밤 11시까지 친구와 공부하고

집에 걸어오는 길이었음.



친구는 신림8동, 나는 신림 4동

뭐 길하나 건너면 되지만

그 이어지는 길을 가는 조그만 골목에서

친구랑 헤어진 후 걷다가

친구가 내가 책이 많아

조그마한 가방(그 크로스 백 같은 거)을

들어주겠다고 해서

맡겨 논 걸 깜빡하고

친구한테 찾으러 가야 했음.



뭐 중요한 게 없어서 상관없겠지...

했지만 집 열쇠가 들어 있었으므로

친구네로 가야 했음.



귀찮지만 뒤돌아서 걸음을 떼려던 찰나에

나랑 크로스로 지나쳐 자전거를 타고 가는

어떤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음.



2-3초 정도 였을 텐데 엄청 길게 느껴지는 거

슬로우 모션이랄까..



마른 몸에 검정색 모자를 쓰고

회색 반팔티를 입고

정말 살짝 날카롭지만

선하게 보이는 얼굴이었음



태어나서 처음 느껴본 기분은

정말 더운 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등골이 땀이 한 방울 주룩...



닭살이 돋을 만큼 오싹하고

무튼 그 오줌이 나올 거 같은 찌릿한 느낌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사실 그 기분,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문구가 뭔지 모르겠음.)



몇 초 뒤, 정신을 차리고 난 후

친구네로 뛰어 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름..



솔직히 귀신도 아닌 사람을 보고 와서

울고 불고 하는 딸 친구를 토닥이시는데..

지금 생각하면 쪽팔림....



결국 집까지 친구아버지가 데려다 주셨지만..



그 후 며칠간은 어렸던 나는

그걸 잊어버려야지 하고

늦은 밤에 돌아다니지 말아야겠다

하며 지냈음.



며칠 후 경찰이

살인사건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해 보게 됐음.



인상착의가 나와 마주친 그 아저씨가

입고 있던 회색 티,

쓰고 있던 검은 모자 그리고 생김새까지......



솔직히 지금은 생각함.


그때 연쇄살인범이

그 골목에서 내가 마주친 아저씨라고......



정말 맞는다고 생각하고 단정지었었지만

아니 였었을 수도 있었다는 걸..



글 쓴 맥락도 맞지 않고 허접스러움..



하지만 선하게 생긴 아저씨에게서

받은 느낌은

떠올릴 때마다 생생하게 생각이 남.





+

갑자기 떠올랐던

십 년 전의 기억으로 끄적인 판이

오늘의 톡이 되어 메인에 뜨다니..하하..


정남규 사건이었네요.



⬇️ 아래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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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 미도빌라,

내가 초등학교5학년 때

바로 우리집 앞 빌라에서 일어난 사건...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며칠 뒤

범인이 현장검증하러 와서

사람들 다 몰려있었음...



나는 집에 가야되니까

그 앞을 어쩔 수 없이 지나쳐야 했는데

그때 범인이 현장검증을 끝내고

경찰차에 타기직전이었음



빨간 잠바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 가려져 있었어서

눈 밖에 안 보였는데

그때 범인이랑 눈이 딱 마주침



그리고 글쓴이처럼

진짜 소름돋고 등골이오싹했음



범인이 무표정이었는데 경찰차를 타서도

고개를 내가 서 있는 쪽으로 살짝 돌려서

내눈을 안 피했음...



그날이후로 악몽꾸고

한동안 밤만되면 무섭고

아직까지도 그때 그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름...


글쓴이랑 나랑 같은 살인자를 본거임..



인터넷에 그 범인 치면 사진나오는데

내가 초등학교때 봤던 그 모습 그대로임.....



2004년 그쯤에 유영철부터시작해서

연쇄살인사건 엄청 많았는데

생각만해도 무섭고 끔찍함...



지금은 이사갔지만

집주변에서 살인사건 나면

이웃사람들도 정신적 피해가 심한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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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같은 사람 본거 같은데요 ㅜㅜ



신대방역 근처에서 산적이 있었어요



그 시장 근처

한동안 칼침 맞고 산 학생얘기와

보라매에서 사건 났다고 해서

동네 분위기는 안좋았는데

만화방에서 오늘 중으로 반납 안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해서

12시 되기 얼마전에 나왔는데

저쪽 가로등에서 키는170정도

크면 175 는 되어 보이지 않고

모자를 쓴 마른체격에 남자가 서 있는데

그 모퉁이를 지나서 가야하는데 잠시 고민했음



뒤돌아가면 티가 나서 잡힐거 같고

죽을거 같은 공포를 느낌



그래서 지나가면서 바로 뛰었는데

쫓아오는데 거기 골목이 좀 많아서

죽기로 밝은곳으로 뛰고

다시 반대편으로 가서 집으로 감



한동안 친구집에서 생활했음

그 공포 알거같음



그사람이 난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아는것도 있다고 봄



그런 사건이 내가 처음이라면

어쩌면 여기 글 쓸 수도 없었게죠 ㅜㅜ


심장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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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아저씨랑 같이 엘리베이터 탔었는데

내가 우리집 누르고 바로 아랫집 누르는 거야


근데 복도식이 아니라

아랫층에 사는 사람들 얼굴 알고 있었는데

처음 보는 얼굴이라서 좀 무서웠는데

친척이겠지 하고 생각하다가

그 아저씨 내리고 나 내리는데

갑자기 뒤가 너무 쎄한거야


그래서 비밀번호 안 누르고

카드키로 집 들어가면서 문 닫을 때 뒤를 봤는데

그 아저씨가 계단에서 보고 있었던 거


진짜 개소름



그 뒤로 계속 카드키쓰고

문 닫자마자 잠그고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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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중학교1학년 이맘때쯤

기말고사때문에 학원에서 1시까지

수업들었을때가 있었음.



학원은 우리아파트단지안에 있었구

친구 2명이랑 같이 집에가고있었는데

그날은 비가추적추적 내렸었음.



각각 사는동이달라서

나는 우리집 쪽으로 혼자 걸어갔음.



아파트입구에 들어서서 우산을 접고

엘레베이터를 누르고 기다리는동안

거울로 얼굴을 보고있는데

뒤에 모자를 푹 눌러쓴 어린 내가 봤을 때

20대 중후반으로 보였음.



힐끗쳐다봣는데 느낌이 썩 좋진않았음.



그리고 엘레베이터가 열리는 동시에

뒤에서 나를덮침.



그러구선 그힘으로 둘다 고꾸라졌고

나는 미친듯이 소리지름.

1분정도.



그랬더니 도망감.



촉이 좀 있는 것 같은 게

다른 날은 신경도 안쓴 1층집을

그날은 속으로

'어? 이 시간에 1층에 불이 켜져있네'

생각함.


그래서 더 소리를 질렀던 거임.



집에 오자마자 몸 씻고 아무한테도 말 못하다가

10년 지나서 엄마한테 말했었던 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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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서운 경험있어요


작년 한파로 가장 추웠던 겨울날이었어요.



오후9시인데도 불구하고

아파트 단지에 사람한명

차한대 없더라구요.



무서웠지만 그러려니 하고 가는데

그 한파에 모자를 쓰고

한번 더 후드모자를 쓴 남자가 유모차를 끌고

저랑 20m쯤 거리를 두고 따라오더라구요..



아파트단지 안이고 곧 집이라

안심할수도 있었지만 정말 느낌이 이상했어요



뭔지모를 불안감..



베터리도 없는 폰을 꺼내들고 연기를했어요.



아빠 나 거의다왔다구!

손을 흔들며 아빠가 나와있는거마냥

나 보이냐며 큰소리로 연기했어요.



그러면서 뒤돌아보며

계속 경계하며 걸었습니다.



그러자 그남자는

밑에 단지로 가는 계단쪽으로갔고

그쪽에 센서등이 켜졌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생각했죠...


그한파에 그사람은

왜 아기 유모차를 끌고나왔으며

인기척도 없다 어디서 나왔으며

유모차를 끌고 굳이 계단으로 갔을까요..



항상 다니던 길이고 또 아파트 안이라

안심하고 다녔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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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적 있었음...



울집이 주택가 골목인데

평소엔 무서운 줄 모르고

새벽에도 아무 생각없이 다니던 길인데

그날 놀다가 12시쯤에 집에 가는데

도로가에서 집골목으로 들어서려는데

몇미터 앞 깜깜한 골목길에서

담뱃불이 보이는거임..



좀 무서워서 그쪽으로 안 가고

다른 길로 가는데

그 남자가 내가 그 길로 올 줄 알고

길모퉁이에 서있다가 스치면서

내얼굴 빤히 쳐다보며 씩 웃는데

온몸에 식은 땀 흐르고 다리 후들거리고

소름이 끼치는데 뛰지를 못하겠드라구요...



집이랑 한 200미터 정도 거리였는데

몇미터 가다 뒤돌아보니

그남자가 저 따라오드라구요.


그때부터 미친 듯 뛰어서 대문여는데

손이 떨려서

열쇠구멍을 어캐 찾았는지도 모르겠음...



그 남자 우리집이 그렇게 가까운줄 모르고

느긋하게 따라오다

내가 대문 열려구하니 뛰어오는거 느껴지고..



다행히 얼른 들어가 대문 닫고 한숨돌리는데

그남자가

밖에서 에이씨 하면서 웃는 소리 들음



그때부터 골목길 트라우마가 생겨

낮에도 인적없는 골목길 못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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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교수가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말했지



정남규가 자살한 게

사형집행될까 두려워서가 아니라

살인 충동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자기 스스로를 제물로 삼아 살해한거라고 ...


완전 소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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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촉이란거 무시못함..



우리집 복도식 아파트인데

내방 창문이 복도쪽으로 나있음.



몇년전 여름에 더워서 창문열어놓고

잠옷만 입고 컴퓨터하고 있었는데

(창문을 등지고)

갑자기 뒷덜미가 싸늘하면서

알콜냄새같은게 났음.



뭐지? 하면서 두리번거리다가

뒤돌아봤는데 열어놓은 창문으로

어떤 안경쓴 젊은 남자가 가만히 서서

날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음...



내 뒤통수를 계속 보고있었던 거.



진짜 그 순간은 기절할만큼 놀라서

거의 뭐 돼지 멱따는 소리를 꾸에엑 내며

거실로 튀어나갔는데

다행스럽게 아빠랑 남동생이 집에 있어서

그 사람 찾는다고

바로 망치가지고 뛰어나갔는데 못ㅈ찾음.



경비아저씨도 사람 나가는 거 못봤다고함;



우리 아파트 주민이 아닐까 생각중 ㄷㄷㄷ



아직도 신기하고 무서운 건

뒷통수가 쌔했던 느낌과

그 거리에서도 어렴풋이

알콜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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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겅험있음!



울아파트가 산쪽에 있음.


한마디로 좀 고지대(?)에 있어서

안개가 끼면 유독 다른곳보다 심하게 낌.



몇년전 여름, 시간은 밤9-10시 정도?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을 뛰고있었음.



그 학교는 정말 인적이 드문곳에 위치해있고,

산 바로 아래에 있음.



뛰다보니 10시가 지나서 그런지

몇개 없는 학교의 가로등도 꺼짐.



운동장에서 운동하던 몇분도 언제 가신건지

나홀로 남음.

무섭게 안개까지..



처음 운동 시작할땐 불도 밝고,

다른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계셨음.



안개도 별로 안심하고!



근데 사람이 정말 신기한게..


갑자기 등골이 오싹하고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교문에서 어떤 헬멧을 쓴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운동장으로 들어오고 있는거임..



그 남자 뒤에 자전거 없이

다른 남자 한명이 따라 들어옴.



근데 정말 소름돋는건,

그 두 남자가 운동장을 처음부터

제대로 도는게 아니고,

운동장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내가있는 곳으로 오는거임..



진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해여하나..

설명이안됨.



암튼 그 중 뛰는 남자는

갑자기 내 앞으로 와서

속도 유지하며 뛰고

자전거는 내 바로 뒤에 붙어서 자전거를 탐.



사실 이 순간이 몇초 안되지만

내 느낌은 상당함.



앞사람보다는 뒤에 자전거 탄사람..



한밤중 그 어두운 운동장에서

그것도 한 여름에 왜 새까만

눈도 아무것도 안보이는 핼멧을 쓰고 있으며,

검은가죽 바이크복장? 을 하고있는지..



그리고 한손은 주머니에 넣고

한손으로 자전거를 타는지..



그 순간 정말 어디서 나온 힘인지

엄청난 속도로 뛰어서

교문 밖으로 나왔는데 자전거가 따라나옴.



근데 그 학교앞은 정말

사람이 거의 안다니는 길인데

때마침 산책하는 또래 여자 두분을 보고

달려가서 살려달라고 엉엉 울었음.



그 두분이

울 아파트 경비아저씨께 날 부탁하고

아저씨께서 울 집까지 데려다 주심.



아저씨께 인상착의 말하니까

아저씨께서 옆 동네에서 작년에 일어난

살인사건 용의자 인상착의랑

너무 비슷하다며

"아직 안 잡힌 걸로 아는데..아닌가.."

라고 하심.



진짜 그 자리에서 주저앉음.




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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