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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퇴마 에피소드 46탄 예지몽 (에피소드 1,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8.08.31 16:50조회 수 544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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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왔어요...ㅋㅋㅋㅋ

술 상 앞에 놓고 글 싸지르는 중임다!!

사족은 아까 충분함으로 바로 이야기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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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적 이야기야..

상병때였어....

하루는 자다가 꿈을 꿨어...

이제야 밝히지만 난 서울에서 군복무를 했지..

얼마 전 진짜사나이에 방영된 그 부대야...ㅋㅋ

 

아 여기서 하나만 집고 넘어갈게...

이야기 전개와 상관 없는 군대 이야기니 선 그어줄게 패스 할 사람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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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군필자들이 수방사는 굉장히 편하고 빽 있는 사람들만 가는 부대로 오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사실이 아니야...

그런 루머가 나 돈 이유는...

서울에 있고, 사단보다 큰 사령부 급이다 보니, 타 부대에는 없는 보직들이 꽤 있었거든..

예를 들면, 서빙병 ㅡ,.ㅡ;; (서빙병 출신분들 미얀~)

 

그 당시 부대 안에 노래방 시설이 있는 곳은 우리나라에 몇 되지 않았어..

평상시엔 가끔 간부들 회식 때 사용되거나, 주말엔 면회객들이 사병과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어 졌는데, 말 그대로 거기서 서빙 보는 일이야;;;

그리고 헌병중에, 디피 조라는게 있는데, 탈영병들 체포하러 다니는 애들이야...

물론 간혹 무장탈영이라도 발생 한다 치면 이 친구들도 똥줄 타지....ㅎㄷㄷㄷ;;

하지만 두발 자유에 사복착용 허용..게다가 평시에도 외근을 주로 하다보니 집에 가서 딩굴르기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뭐 그랬어 암튼 ㅋㅋㅋ

또 다른 편안한 보직이 좀 더 있는데 그건 진짜 기밀 수준 이야기라 패스!!!!

 

하지만 수방사에는 이런 애들도 있지..

예를 들면 33 헌병대..

대통령 경호원들이야..

당연히 훈련이 빡셀 수밖에 없겠지??

그리고 특경대 (지금 이름이 특임대더군)와 35특공대대...

얘네 장난 아니야..

진짜 보면 후덜덜 할껄...

참고로 티비에서 보여주는 건 어마어마어마하게 많이 순화되었더라고..

여군들이 10키로그램이 넘는 완전군장을  메고 10키로미터를 쉬지 않고 군가를(일반 부대 군가와는 목소리부터 달라) 부르며 구보를 하거든...(여자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구보라 함은 달리기를 말해)

완젼 무섭!!

그리고 헌병 같은 경우에는...

사실 훈련 자체는 위에 언급한 보직들에 비하면 훨씬 편하긴 해..

하지만 헌병이라는 병과 특성상 군기와 내무생활이 엄청 빡세지..

게다가 수방사는 특이하게도 헌병이 주 전투력이야..

일반 보병 사단같으면 보병이 주 전투력이잖아?

그래서 수방사 헌병들은 낮에는 전투 훈련을,(일반 사단 헌병들은 일반적 경우에는 군경찰 임무만 수행하고 훈련을 받지 않아) 하고, 밤에는 군경찰 임무를 수행했어.,,

게다가 대부분의 군 관련 행사들에 초병으로 투입되야 했고...

일주일에 많이 자면 30 시간씩 자면서 생활을 했을 정도야...

제일 적게 잤을 때 일주일..7일동안 18시간 잔 적도 있다는...;;;

 

내가 군 시절에 딱 두번 울어봤는데 한번은 토시가 죽었을 때였고, 한번은 이등병 때 잠이 너무 자고 싶어서였으니 말 다했지?

 

암튼 요는 어느 부대든 편한 보직도 있고 힘든 보직도 있다 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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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했더라? 두리번두리번 <('_' ) ( '_')>

 

아... 암튼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중대원들과 함께 줄을 지어 도심의 큰 차도를 가로질러 이동하고 있었지..

이유도 모르게 우리는 주변을 경계하며 걷고 있었는데,

하늘 어디선가 쉬이~~~ 하는 젯트기 소리가 들리더라고...

순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더니 전투기 한 대가 화염에 휩싸여 우리 쪽으로 추락하고 있었어..

그리고는 곧 우리와 불과 몇 십미터 떨어진 고층 빌딩에 처박히더니 굉장한 폭음을 내며 폭발하더라고..

곧이어 허공을 가르는 싸이렌 소리가 “왜에에에엥~~” 하며 울려 퍼졌고, 여기저기서 “이것은 실제 상황입니다..이것은 실제 상황입니다..” 하며 안내 방송이 들리더라고...

전쟁이 일어난 거였어..

저 멀리 지평선에선 퍼퍼퍼퍽 하며 섬광과 폭발음이 들려왔고,,

도시는 모두 정전이 되어 우리는 암흑과, 전쟁의 공포 속에서 떨어야했지...

 

곧이어 전투는 시작되었고,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중대원들의 처절한 비명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나야만 했어..

꿈속에서의 긴박감 때문이었을까...

잠에서 깨어난 나의 몸은 땀범벅이 되어 있었고, 너무나 생생한 꿈 탓에 기분이 찝찝하기 말할 수 없었어.

내 얼굴이 어두운 것을 눈치 챈 몇몇 고참들이 내게 와서 묻더라고..

“너 얼굴이 왜 그렇게 어둡냐??”

“아..안 좋은 꿈을 꿨습니다...그런데 그 꿈이 너무 생생해서..”

“무슨 꿈이길래..”

 

난 밤새 꿈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고참들에게 해 주었고, 내 촉에 대해 알고 있던 몇몇 고참들은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생겨났어..

때 마침 강릉 잠수함 무장공비 사건이 마무리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터라 더더욱 그랬지...

연병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했어....

그리고 다같이 담배 한 대 빨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웨에에에엥~~~”

그 싸이렌 소리가 울려퍼짐과 동시에 고참들 시선이 모두 내게로 향하는거...

그리고는 연병장에 있는 확성기를 통해 소리가 울려퍼졌어...

 

 

 

“여기는 민방위 본붑니다..”

ㅡ_ㅡ;;;;;;

결국 고참들은 웃음보를 터뜨려버렸어...

근데 정말 뻥 안치고 부대 안에는 민방위 훈련 방송은 안 나오거든...

그때가 첨이자 마지막이었어..

친한 고참 하나가 내뱉더군...

“저 새끼 촉 왜 이따구야 ㅋㅋㅋㅋ..”

그러자 더 위의 말년 병장이 말을 이었어...

“왜 C발놈아...정확하구만...쓸 때가 없어서 그렇지 ㅋㅋㅋㅋ."

 

그렇게 난 쓸 모 없는 능력자가 되어버렸다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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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대 중반 쯤에..

꿈을 꾸었지...

꿈 시작 배경이 공중 화장실이었어...

화장실에 응X를 하기 위해 들어갔는데...

누군가 응X를 하고 물을 내리지 않은 거...

참고로 수세식이긴 하나 좌변기는 아녔어.

‘아..나보다 더 더러운 새끼..’

속으로 욕을 하면서 쭈그려 앉으려다 보니....

응X 안에 돈들이 꽂혀 있는 거!!!

그 액수도 정확히 기억나..

만 원짜리 지폐 다섯 장..

그리고 천 원짜리 지폐 한 장...

동전 몇 개...

이미 15년 전 이야기니 적은 액수는 아녔어..

난 망설였지...

주슬까 말까 주슬까 말까...

버리자니 아깝...

줍자니 드럽...

결국 줍기로 마음먹고..

일단 만 원짜리 한 장을 조심스레 뽑는데...

손에 묻어버렸어..

아아아악...

꿈이었지만 멘붕!!!!

비명을 지르다가 꿈에서 깨어났지...

 

미신을 믿지 않는 분들도 응X 꿈이 재물이 들어오는 꿈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겠지...

아침이 상쾌하더라고,,,

응X 냄새가 머릿속에 여운으로 자리잡고 있긴 했지만...

 

저녁이 되어서 친구를 만났고 한잔 빨았지..

그리고 술집에서 나오는 길에..

안주가 잘못 되었는지...

우리는 동시에 복통을 일으켰고...

주변에 상가건물 화장실을 찾아 뛰었더랬어...

그렇게 처음 들어간 공중 화장실이....

꿈에서 본 그곳과 똑같은거...

귀신을 봐도 왠만해서는 소름 돋지 않는 나인데...

온몸에 소름 쫘악~~~

진짜 대변기 칸막이 수까지 똑같았거든...

그래서...

난...

꿈에서 들어갔던 그 칸을 골라서 들어갔어..

대박을 꿈꾸며..

 

하지만 꿈과 다르게 변기에는 쌓여있는 응X는 개뿔, 돈은 더더욱 없었어..

‘그래,,,나가서 복권이라도 사면 당첨되겠지..’

나름 부푼 꿈을 안고 앉아서 볼일을 보는데...

 

 

우두두두두...

 

 

내 주머니에 있던 돈들이...

내 응X 위로 쏟아지는거 ㅠㅠ

아.............

역시 내촉은 빗나가지 않아...C발 ㅠㅠ...

 

볼일을 마치고 일어섰는데...

무슨 미련인지 도무지 물을 못 내리겠는거...

 

결국 물도 내리지 못하고 문을 열고 나와서는 심한 갈등에 휩싸였지...

줍느냐 버리느냐...

그것이 문제였어....

그 때 옆칸에서 폭풍 설X를 하던 내 친구가 나왔고...

실의에 빠진 내게 왜 그러느냐 질문을 하더라고...

난 대답대신 문이 열려있던, 내가 볼일을 봤던 그 곳에 시선을 집중했고..

내 친구는 금새 눈치를 챘지..

그리고는 다독였어..

“꺼내려면 꺼내..직업에 귀천이 있냐?? 근데...저거 꺼내서 돈벌면 X푸!!! 차라리 알바해서 저 돈 벌던가...알아서 하셔!!”

10색햐...그게 말이여 막걸리여...

꺼내란겨 말란겨..

 

내 눈가에 아까 마셨던 이슬이가 역류해 맺혔지만..

그냥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지...

한 백 미터나 걸었을까...

갑자기 친구 녀석이 걸음을 멈추더군...

“귀욤아..잠깐만 기달려...”

그러더니 어디론가 뛰어가는거...

 

그리고는 한 10분 지났을까...

헤맑은 미소로 나를 향해 뛰어오는 내 친구의 손에는, 물에 젖은 지폐 몇 장이 들려 있더군...

“이거 내가 주웠으니 내 돈이다...편의점 가자..입가심 맥주 쏜다..”

속으로 난 외쳤어..

‘이 개X끼야!!!’

 

뭐 이런 자식이 다 있을까...

난 그놈이랑 친구라는 게 급 부끄러워졌고...

의절해 버렸다는 후일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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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에피소드 3 까지 있는데...

아시죠? 제 글은 에피소드 여러개일때는 마지막이 진짜라는거..

술도 올라오고 ㅋㅋㅋㅋ

일단 여기까지 올려 드리고 에피3 적어볼게요...

혹시라도 잠들면 내일 마저 올려 드리는 걸로..

근데 반응 시원찮으면....한 달 뒤에 올테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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